... 물론 이 세상에는 인간의 수치를 모르는 인간 역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선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요.
신님께서 그 사실을 모르셨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이상으로, 악행을 앞에 두고 주저하는 마음을, 악보다는 선이 더 선호되는 세상을, 그 이상으로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믿으셨던 거예요.
하지만 그것도 10년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거기서 눈을 감아버립니다.)
10년 전의 사건으로... 신님께서는 더 중요한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사람이라면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는 것을.
라홍:" ..... (경청합니다.) "
제페토:양심을 논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행동’입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진정한 속셈이 무엇이라도, 많은 이들 앞에서 선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선한 결과가 나오도록 행동하는 것은 양심의 결과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행동으로 나타나기 전에는 양심은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 신님께서는 결국 세계를 걸어 잠그셨습니다. 선한 행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존재, 외부 아바타들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기존의 세계 위에 새로운 지각과 세계를 창조하셨죠.
새로운 세계에 세워진 것은 인형들의 마을. 그들은 전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행동만을 배우고 행하는 인형들입니다. 설령 그것이 위선일지라도. 만들어진 선, 악이 결여된 선일지라도. 그들의 양심에 따른 선한 행동으로서 세계는 유지되고 번영합니다. 그것이 현재의 양심의 세계입니다.
줄리엣:..아까부터 계속 궁금했는데.
그, 10년 전에 있었던 일이 대체 뭐길래?
베스:...(살짝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쓴웃음을 짓습니다.)
제페토:(제페토는 베스를 바라보고는 짧게 웃습니다.) 그 이야기는 저보다는... 본인께 직접 듣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을 이 곳으로 이끈 것이 신 님의 뜻이라면 말이지요.
하얀 동물:야응. (줄리엣의 무릎 위로 뛰어오릅니다.)
줄리엣:...그래, 알았어.
어어.
그럼, 그걸로 된 거야?
인형으로 양심을 유지하는 게?
....이것도 당신한테 물어볼 질문은 아닌가.
제페토:... 저희는 모두 세계를 위해, 신 님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 뿐인걸요.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엘리베이터로 다시 가보십시오. 이번에는 진짜 양심의 세계의 최하층으로, 이 세계의 '가장 깊은 곳'으로 가시는 겁니다.
다만 조심하십시오. 양심의 세계의 가장 깊은 곳이니만큼, 외부인이 접근한다면 아마 자동으로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장치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름지기 양심이란, 가장 소중하고 연약한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베스:...가자.
라홍:" ...... " ('진짜' 양심의 세계의, 최하층...... 그보다는 제페토의 말을 한 번씩 다시 곱씹으면서, 복잡해진 것 같은 얼굴입니다.)
" ...네. ...그럼 갈까요, 여러분...? "
베스:응.
테노:(...표정이 어둡습니다.)...가요.
:안녕히. 여러분의 앞길에 바른 마음의 사람들이 늘 함께하기를.
제페토의 다정하고도 익숙한 인사를 뒤로, 여러분은 다시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라홍:" ...그러고보니, ...감사하다는 마, 말씀을... 미처 못 드렸네요. "
줄리엣:(의문이 풀려가면서도, 계속 의문이 쌓여갑니다. ...)
라홍:" ...... "(복잡한 표정)
줄리엣:...일단 가자. 뭐든.. 이 앞에서 풀리겠지.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아까와 똑같은 상태입니다.
줄리엣:(뭘...눌러야..하지..)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하나요?
줄리엣:(일단..함 살펴봅니다..)
테노:(테노도 일단 살펴봅니다)
베스:(관찰!)
라홍:" ...... "(같이 살펴봅니다.)
:아까와 똑같은 엘리베이터, 똑같은 버튼들입니다.
... 여러분이 누르고 온 '최하층' 버튼이 눈에 띌 뿐입니다.
줄리엣:(또 눌러볼까)
테노:(아 7979 눌러보고싶다)
:7979층은 아쉽게 없습니다.
줄리엣:(지금아니면언제눌러보겠아쉽다...)
하얀 동물:이양. (어느새 지 혼자 또 최하층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베스:앗
라홍:(대신 눌러줬구나 고마워!)
줄리엣:(얘가 다 하네)
(쓰다듬쓰다듬)
:LED에는 또 똑같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양심을 논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단, 한 단어, ‘양심의 세계’ 기준으로 답하시오.’
베스:....(행동.)
라홍:" ... "(베스와 같은 생각입니다)
베스:(이라고, 제페토가 말했지...)
테노:...
:키워드를 입력하나요?
줄리엣:(행동, 입력해봅니다.)
:키워드 입력이 끝나자 띠롱, 하는 밝은 전자음이 울려퍼집니다.
양심의 세계로 진입할 때 들었던 음성이 들려옵니다.
'확인했습니다. 양심의 세계 최하층으로 안내합니다.'
... 이윽고 엘리베이터는 미끄러지듯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세계의 시작과 함께한, 막대한 힘을 가졌다고 하는 톱텐.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가치관이지만, 지금은 인형으로 채워진 세계.
:그의 세계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스르륵 열리면, 그곳은 아주 맹렬한 한기가 드는 짙은 회색의 방입니다.
베스:추... 추워....
테노:(크읏...추워...)
줄리엣:....(덜덜덜덜덜)
:별도의 내한 판정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라홍:(여, 여기가 '진짜' 양심의 세계인걸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나요?
줄리엣:(내립니다..)
라홍:(내립니다!)
베스:(내립니...다...덜덜덜덜덜덜)
테노:(덜덜 떨며 내립니다...)
:네. 그럼 네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공기가 갑자기 하얗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하얀 빛은 이내 한 덩어리로 형태를 갖추고는 여러분의 앞에 네모난 덩어리로 잡힐 듯 다가옵니다.
둥둥.
줄리엣:..? (잡아봄)
:손을 뻗어 잡아보면, 빛은 작은 상자로 변합니다.
... 상자 속에는 중화제 3개와 작은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자동 경보 조심'.
테노:(?!)
줄리엣:..경보?
(두리번..)
:중화제는 어떻게 하시나요?
베스:(줄리엣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줄리엣:(음..자기 빼고 하나씩 나눠줍니다)
베스:어!? 줄리엣은 안 가져도 돼!?
줄리엣:캡슐 있으니까.. 상관없지 않나.
일단 가자.
:엘리베이터 문 너머 맞은 편 벽에 아무런 무늬도 없는 밋밋한 문이 하나 있을 뿐인 빈 방입니다.
어디로 가나요? 갈 곳도 얼마 없지만.
테노:(테노는 앞으로 나아가 봅니다)
줄리엣:(앞으로 갑니다.)
라홍:" ...... "(막 행동해도 되는걸까? 싶지만. 우선 두 사람을 따라서 갑니다.)
베스:(뒤로 가봅시다라고 하면 안 되겠지. 앞으로 갑니다.)
:그럼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
어디선가 돌풍이 불어옵니다.
(!?)
줄리엣:(추웤)
테노:크으...으으으으윽....!(휘청)
:강한 바람은 공간을 일그러뜨리며 세 개의 회오리가 되고, 이윽고 희게 빛나기 시작하더니 인간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갑니다.
라홍:" ...으악?! "(모자 안날아가게 꼭 붙잡고있)
(뭐라고)
:이윽고 나타난 모습은 빛나는 하얀색의 금속으로 온몸을 무장한 갑옷기사의 모습입니다.
자유로운 바람과 선명한 빛, 이것은...
여러분도 익숙할, 신의 마법입니다.
베스:.....!!!
:이것이, 진정한 양심의 세계를 만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다들, 준비는 되셨나요?
테노:(리버스올 가능할까요?)
줄리엣:(뭐 사용한 적은 없지만? 리버스올합니다)
라홍:(리버스올 갑시다~)
베스:(베스 리버스올 갑니다!)
최종전투 : 신의 기사들
베스:(리버스올 개인이 각각 할수 있는..걸로 알고있서여 스킬카드 안쓰신분들은 안한다ㄱ)
라홍:(아 개개인별로 쓸수있는거라고 했던가요)
(아하)
베스:('들'이라고)
(암튼 베스는 회복마법 썼으니 리버스올합니다)
테노:(테노도 리버스올 합니다.)
신의 기사 A:(전위에 섭니다.)
라홍:(그그럼 라홍이는 일단 소모한 카드가 없으니 패스)
신의 기사 B:(전위에 섭니다.)
줄리엣:(기교 8, 전위에 섭니다)
신의 기사 C:(후위에 섭니다.)
라홍:(라홍도 전위에 섭니다. 기교 1.)
베스:(기교 4, 전위에 섭니다!)
테노:(기교4, 후위입니다)
:전투 순서는 줄리엣 - 기사 B - 베스/테노 - 기사 A - 기사 C - 라홍입니다.
라운드 개시합니다. 시작 시점에서 선언하실 분 계신가요?
테노:(테노 먼저 공격해도 댈가영)
베스:(베스는 통상카드가 이하생략.)
라홍:(저도 없습니다!)
줄리엣:(선언 없으시면 즉시 행동합니다. 기사 C를 기교로 통상 공격하겠습니다. 독 부여 적용합니다.)
rolling 2d6+8 [기교]
(
5
+
1
)
+8
=
14
:네, 그러면 줄리엣의 순서 전에.
줄리엣:(앗아
베스:(앗 테노 말 나에게 하는거였어 테노가 베스보다 먼저 공격하세여)
:기사 C가 아킬레우스를 사용합니다.
줄리엣:(어우
베스:(이... 이녀석 - !!)
신의 기사 C:(이중 영창으로 강화 마법을 사용합니다. 기사 A의 완력을 4점, 기사 B의 기교를 4점 강화시킵니다.)
:아킬레우스의 영향으로 이후 라운드에서 C의 순서는 줄리엣 앞으로 고정됩니다.
줄리엣의 턴입니다.
줄리엣:(뭐?무서워)
(. .. . . . 아까 선언 그대로 갑니다 기사 C를 기교 통상 공격합니다 . . . .)
(주사위는다시굴려도될까요)
:네! 순서가 바뀌었으니 다시 하죠
줄리엣:(ㅠ)
rolling 2d6+8 [기교]
(
3
+
2
)
+8
=
13
(gk......................................
:기사 B가 감싸기를 사용합니다.
신의 기사 B:
rolling 2d6+9
(
5
+
4
)
+9
=
18
베스:(으아아)
줄리엣:(짱나
:기사 B의 턴입니다.
rolling 1d3
(
2
)
=
2
기사 B는 베스를 기교로 공격합니다.
베스:...!
신의 기사 B:
rolling 2d6+9
(
3
+
6
)
+9
=
18
(검기가 돌풍이 되어 베스에게 날아듭니다.)
베스:... (지지 않아...!)
rolling 2d6+4 기교 방어
(
6
+
4
)
+4
=
14
(18/22)
:테노의 턴입니다.
테노:...(조용히 물총을 꺼내, 조준합니다. 선배에게...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사격], [급소 조준], [유갹], [필살] 모두 사용하여 기사 A를 두 번 공격합니다.)
rolling 2d6+8+2 기교(1회)
(
3
+
1
)
+8+2
=
14
신의 기사 A:
rolling 2d6+2
(
1
+
4
)
+2
=
7
테노:
rolling 2d6+8+2 (2회)
(
2
+
5
)
+8+2
=
17
신의 기사 A:
rolling 2d6+2
(
2
+
5
)
+2
=
9
:공격 묘사해주세요.
테노:(눈앞의 기사에게 집중하며, 머리를 향해 두 번 발사합니다.)
:테노의 물총은 기사의 머리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마치 눈이 녹아내리듯 조금씩 갑옷이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베스의 턴입니다.
베스:(강화마법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누굴 강화하는게 가장 적절할지 고민중입니다)
테노:(줄리엣 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마킹으로 +1d6이랑 해서 방어치까지 바꾸면 극딜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줄리엣:(저..저한테요?)
베스:(줄리엣을 강화한다면 기교를 강화하는걸까요?)
테노:(네...아 근데 좀 고민되는게
(라홍이랑 줄리엣 둘 다 주스탯에 +1d6할수 있긴 한테, 라홍이는 무예가로 +1d6할수 있는 메리트가 있고, 줄리엣은 방어치를 바꿀 수 있는 메리트가 있거든요)
베스:(아무래도 그렇져)
(어라? 생각해보니 베스 리버스카드 있네요.
(일단 라홍이는 무예가로 딜이 꾸준하니까 라홍이를 먼저 강화하고 3라운드까지 전투가 끝나지 않는다면 그때 줄리엣도 강화시키는건 어떨까요?)
라홍:(저저를요)
테노:(아 아니면 줄리엣이 재행동이 있으니까...
베스:(다들 왜 자기캐 강화한다니 저저를요? 라는 반응이에요. ㅋㅋㅋㅋㅋㅋ)
라홍:(일단 베스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후후... 모든것은 다이스신께서)
베스:(앗 맞다 재행동!)
※ 사실 저는 이때 베스를 재행동시켜서 빠르게 리버스카드로 강화마법 되찾아서 줄리엣까지 강화시키는데 드는 턴을 줄이자는 얘긴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심전심 실패!
테노:(라홍이를 강화해서...라홍이를 2번 행동시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라홍:(무섭다)
테노:(계익님 어떠신가요...?)
줄리엣:(좋아요 라홍무쌍으로 갑시다)
베스:(그러면 우선.. 강화마법으로 라홍이의 완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괜찮을까요?)
라홍:(ㅋㅋㅋㅋㅋㅋ맙소사)
베스:(기교 딜은 줄리엣이 할테니까..)
:역시 완력캐 무쌍은 어딜가나 틀린말이 아니라니까요.
라홍의 완력을 3점 강화시키나요?
베스:(우선 라홍이완력 강화시킵니다!)
:좋습니다! 라홍의 완력이 +3 됩니다!
베스:(축복어린 마법이 라홍의 몸을 감쌉니다. 라홍은... 한층 더 강해집니다!)
:기사 A의 턴입니다.
기사 A는 줄리엣을 공격합니다. 완력 공격입니다.
줄리엣:(오지마)
신의 기사 A:
rolling 2d6+9
(
4
+
6
)
+9
=
19
줄리엣:(죽겠는데)
rolling 2d6+8 [기교(곡예)]
(
2
+
4
)
+8
=
14
:대미지 5점.
기사 A의 마비 부여가 발동합니다.
줄리엣:(살려줘~)
베스:...!
(마비라고)
라홍:(맙소사)
:줄리엣은 앞으로 2턴간 방어 행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마비 부여는 '모든 행동' 불가라고 합니다. 자세한건 맨 밑의 해설을 참조!
줄리엣:(먼저 간다.)
베스:(안돼애애애)
:라홍의 턴입니다.
베스:(...중화제!)
(를 줄리엣이 안받았어.)
줄리엣:(플래그네..)
베스:(플래그...)
(아아... 가호... 당신이 옳았습니다...)
※ 옆동네 모세팟 관련 드립.
라홍:" ... " ([클래스: 무예가], [오토: 독부여], [통상A: 지평선 너머] 카드 사용하여, 힘껏 메이스를 쥐고, 휘둘러서 기사 B에게 완력 공격합니다.)
rolling 2d6+1d6+1d6+7+3
(
2
+
3
)
+
(
6
)
+
(
2
)
+7+3
=
23
:아아........ 가호님.......
기사 A의 감싸기가 발동합니다.
rolling 2d6+9
(
5
+
1
)
+9
=
15
기사 A는 바람처럼 공중에 흩어져 자취를 감춥니다.
줄리엣:(죽엇어
(역시...라홍무쌍이 답
라홍:(맙소사.)
:1라운드 종료. 2라운드 개시.
라운드 개시 시점에 선언하실 분 계신가요?
줄리엣:(없습니다
라홍:(저도 없습니다!)
베스:(베스는 이하생략.)
테노:(없습니닷)
:그럼 기사 C의 차례입니다.
기사 C는 후위에서 전위로 나섭니다.
줄리엣의 차례입니다.
줄리엣:(마킹을 사용하여 1d6을 추가하고, 방어치를 기교로 고정시킵니다. 독 부여 적용합니다.)
(기사 C를 공격합니다.)
rolling 3d6+8 [기교]
(
6
+
2
+
5
)
+8
=
21
:
rolling 2d6+2
(
1
+
1 (펌블!)
)
+2
=
4
?
줄리엣:?
베스:(와?)
테노:(WOW)
라홍:(오)
신의 기사 C:(주사위까지 남이 굴렸는데 공격치 그대로 맞기.)
※ 펌블을 띄우면 방어치가 소멸됩니다.
줄리엣:(어..잘가)
:그러면 기사 C 역시 한 줄기 바람이 되어 허공에 흩어집니다.
테노:(원킬인가요!?)
:그렇게 되었네요...
테노:(놀랜피카추얼굴)
줄리엣:(기사를 한 줄기 바람으로 해치운 차크람을 공중에서 탁, 잡습니다.)
:펌블은 그럴 수도 있는 법이죠,,,,,
기사 B의 차례입니다.
기사 B는 줄리엣을 공격합니다. 기교 공격입니다.
rolling 2d6+9
(
5
+
2
)
+9
=
16
베스:(앗)
(지금 아직줄ㅇ리엣마비인데)
줄리엣:(암튼 갑니다~)
(줄리엣은..죽습니다)
베스:(죽었어!?!?!??!?!)
:줄리엣 죽지는 않고 전투 불능에 빠지나요?
라홍:(줄리엣!!!!)
테노:(엇 아직 안 죽지 않았나욥)
베스:(마비라서..방어를 못해요)
테노:(그)
줄리엣:(아 1 남았네요)
(아직 안 죽습니다....)
테노:(22-5-16)
베스:(앗 체력 1남았구나)
:줄리엣은 모두를 슬프게 하지 않으려고 버텨냈다!
※ 포켓몬 드립.
베스:(줄리엣은 테노가 슬퍼할까봐 버텨냈다!)
(똑같은 생각했어.)
줄리엣:...더럽게 아프네... (너덜....너덜)
:테노의 턴입니다.
테노:(줄리엣이 앞줄에서 큰 타격을 입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안 되겠어요. 아까 받은 중화제를 줄리엣에게 사용합니다.)
:줄리엣의 마비상태가 해제됩니다.
줄리엣:(뾰로롱!)
(쿨럭거리며 기침을 뱉습니다.) ..고마워.
:베스의 턴입니다.
베스:(베스는 회복마법을 사용해, 줄리엣의 체력을 9점 회복합니다.)
아픈거 아픈거, 다 날아가라 - !
※ 옆동네 모의당의 안식의 관리인의 가치관...이기도 하지만 저 말 자체가 일본어 관용구입니다. 우리나라의 비슷한걸 꼽자면 엄마손은 약손.
줄리엣:(뾰로롱!!)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다소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립니다.) ....그, 베스도.. 고맙다.
베스:쓰러지면 안 돼. 응!
:라홍의 턴입니다.
라홍:(베스와 테노, 줄리엣을 한 번씩 슥 보다가... 결심한 듯 메이스를 다시 꼭 쥡니다.)
' ...그럼 다시 한 번, 더. ... 신 선배님...! ' ([클래스: 무예가], [오토: 독 부여] 카드를 사용해서, 기사 B에게 달려들어 메이스로 내려치며 완력 공격합니다.)
rolling 2d6+1d6+7+3
(
3
+
2
)
+
(
3
)
+7+3
=
18
신의 기사 B:
rolling 2d6+2
(
1
+
4
)
+2
=
7
베스:(너... 완력이 낮구나 - !!)
테노:(라홍 이케ㅡ!)
신의 기사 B:(어깨 부분의 갑주가 우드득 무너집니다.)
(기사 B, 반격을 사용합니다.)
줄리엣:(라홍ㅡㅡㅡ!)
베스:.....!!
위험해..!!
라홍:(뭐라고요)
신의 기사 B:(라홍에게 기교로 공격합니다.)
rolling 2d6+9
(
3
+
4
)
+9
=
16
라홍:([강철의 육체 카드 효과로, 완력으로 방어합니다.)
rolling 2d6+7
(
2
+
4
)
+7
=
13
신의 기사 B:(대미지 3점, 기사 B의 마비 부여가 발동합니다.)
베스:(아앗)
라홍:" ...윽, (공격을 피해보려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줄리엣의 차례입니다.
아 아니지.
2라운드 종료. 3라운드 개시.
라운드 시작 시에 선언하실 분 계신가요?
베스:(베스는)(생략.)
테노:(없습니다)
줄리엣:(없습니다!
라홍:(없습니다!)
:사실 이걸 물어보는 건 라홍이의 방어 전념을 위해서인데
방어 행동을 못 하게 되었으니 원.
라홍:(마...마비라서 안되니까요 흑흑)
:그럼 줄리엣의 턴입니다.
줄리엣:(마비됐는데 미안한마음으로 라홍이부름)
재행동 사용합니다
라홍:" ......! 가, 감사합니다, 줄리엣님......! "(줄리엣이 시간을 벌어준 사이에, 중화제를 본인에게 사용해 마비 상태를 치료합니다.)
:기사 B의 턴입니다.
rolling 1d3
(
3
)
=
3
신의 기사 B:(라홍을 공격합니다. 기교 공격입니다.)
rolling 2d6+9
(
6
+
2
)
+9
=
17
라홍:([강철의 육체]로 방어합니다! 완력 방어!)
rolling 2d6+7
(
5
+
5
)
+7
=
17
베스:(라홍이 강해 - !!!!)
라홍:(순간적인 반사신경으로... 데굴데굴 굴러서 피했습니다.)
테노:(아슬아슬...!)
:테노의 턴입니다.
테노:(...피해를 분산시키려면....)
(정말, 정말 무섭지만...전위로 이동합니다.)
(신의 기사 B를, 앞줄에서 똑바로 바라봅니다.)
:기사의 투구 너머의 눈빛은 읽히지 않습니다.
다만 테노의 강한 의지만이 그곳에 서 있을 뿐입니다.
베스의 턴입니다.
베스:(클래스 카드 '메이드'의 효과로 스킬카드 '봉인'의 지성 조건을 완력으로 바꿔, 기사 B에게 봉인을 사용합니다.)
rolling 2d6+3 봉인(완력)
(
2
+
3
)
+3
=
8
(우.)
신의 기사 B:
rolling 2d6+2
(
2
+
1
)
+2
=
5
베스:(?)
테노:(!)
:이게 먹히네.
라홍:(와....)
:다음 기사 B의 행동까지 기사 B의 방어치는 반절이 됩니다.
베스:(베스는... 신의 기사 B를 무사히 포장해 상자에 넣는데 성공합니다.)(※아닙니다.)
:봉인이 아니라 포장이었나.
줄리엣:(귀엽다)
베스:(그러고보니 방어치라는건 '최종 방어치'에서 절반 맞죠?)
(는 내가 CM이지.)
(대충 그걸로 이해하는데 맞겠지?)
:맞을거예요. ㅋㅋㅋㅋ
라홍:(저도 그렇게 이해했었어요!)
테노:(그런 것 같아용)
베스:(안 맞으면 나중에 리프님이 로그 보면서 주석달아주시겠지...)(과잉 리프 의존증.)
※ 10+n회의 모자티알 경력에도 룰을 맨날 실수하던 메가네는 기어코 자신의 모든 판단을 불신하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죄송합니다 리프님.
:그 분은... 룰북이니까.
테노:(믝.)
:티알러가 룰북에 의존하는건 당연하죠.
그럼... 라홍의 턴입니다.
라홍:(결연한 눈빛으로, [클래스: 무예가], [오토: 독 부여] 카드를 사용하여, 다시 메이스를 힘차게 휘두르며 기사B에게 완력 공격합니다.)
rolling 2d6+1d6+7+3
(
5
+
3
)
+
(
6
)
+7+3
=
24
:잠시만요.
라홍:(뭔가 문제가 있나요...?!)
:아뇨, 지난 독부여 수치 다시 확인하고 왔어요. ㅋㅋㅋㅋ
신의 기사 B:
rolling 2d6+2
(
1
+
1 (펌블)
)
+2
=
4
베스:(독부여는 어쩔수 없죠. ㅋㅋㅋ)
(?)
줄리엣:?
테노:(WOW)
:기사들아?
라홍:(와우)
테노:(신 선배 와우우)
:전투를 4라운드까지 끌고가고 싶지 않았던 기사들.
베스:(기사들마저도...양심을 보여준것은 아닐까?)
(이것이 양심의 세계!)
테노:(양심적이다!)
라홍:(신 선배님께 저희의 양심과 마음이 통했군요!)
:마지막 기사까지 반짝이는 바람이 되어 사라지며, 그 자리에 종이 쪽지 한 장이 떨어져 내립니다.
전투 종료입니다.
라홍:" ...... 다, 다들... ...괜찮으신가요? (뒤돌아 일행들을 봅니다.)"
줄리엣:(살짝 너덜너덜하지만.. 괜찮습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베스:...응. 괜찮아.(베스는 공격을 거의 받지 않아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테노:(아직 물총을 든 손에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베스:(이럴때 신이라면, 이렇게 해줬으려나! 테노의 등을 팡팡 쳐줍니다. 아프진 않게.)
(긴장 풀어! 라는 느낌으로.)
테노:크흡...!(눈이 동그래져 베스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내 빙그레 웃어 보입니다.)
라홍:" 그, 그러고보니...... 마, 마지막 기사...분이 사라진 자리에, 이런게... 떨어졌어요. 여러분. (쪽지를 들어, 모두가 볼 수 있는 자리로 가져와 살펴봅니다.)"
베스:으응?(갸웃)
줄리엣:...(가까이로 가서 슬쩍 봅니다)
테노:(같이 봅니다)
:라홍이 주워 가져온 쪽지는 물 같은 것으로 젖어 군데군데가 얼룩진 낡은 종이입니다.
아, 익숙한 필체인걸 보면, 이것 역시 같은 사람이 쓴 편지겠군요.
(*핸드아웃 나갔습니다.)
-마지막 편지
나.
나 아직 너를 믿어.
실수였던거지? 그런거지?
언제나처럼 장난인거지?
… 매번 기다리기만 했어.
이번엔 내가 만나러 갈게, 프라이.
- 신으로부터
베스:.....
:프라이? 여기서 그의 이름이 왜 나오는 걸까요?
신은 프라이를 모자세계를 위해 쫓아야 한다고는 말했지만, 그가 개인적으로 프라이를 알고 있다고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라홍:" ...프라이, 라면...... 분명...... "
" ....... (우선은 말을 아낍니다.)"
테노:(...탄생의 세계에서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프라이라는 이름을...)
:10년 전 어느 세계를 괴멸시킬 뻔하고는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인물.
그는 도대체 어떤 인물이며, 양심의 세계와, 신과 어떻게 얽혀있는 걸까요.
... 기사들이 사라지고, 이 곳에 남은 것은 여전한 회색빛 빈 방과 문 하나 뿐입니다.
베스:... 저기에, 신이 있는 거겠지?
테노:그렇...겠죠?
줄리엣:..가 볼까.
라홍:" ...... 가볼까요. "
테노:(...먼저 앞장섭니다.)
라홍:" ...... " (테노를 따라갑니다.)
베스:(앞으로 향합니다.)
:테노가 문을 열어보나요?
줄리엣:(천천히 가까이 갑니다)
테노:(테노는 천천히 문을 열어 봅니다. 식은땀이 흐르는 듯 합니다.)
:문고리는 얼음을 만진 듯 아주 차갑습니다.
열쇠로 단단히 잠겨있네요.
테노:...이거, 잠겨 있어요.
줄리엣:아.
베스:... 아까, 복슬이가 줬었던 열쇠.
하얀 동물:야응. (줄리엣의 어깨 위로 뛰어오릅니다.)
줄리엣:여기 있어. (아까 챙겼던 열쇠를 꺼내다가 복슬이가 뛰어올라서 잠깐휘청함)
(열쇠로, 문을 열어 봅니다)
:잠금쇠가 풀리는 소리가 납니다.
문을 열어보나요?
줄리엣:(열어 봅니다)
:문밖으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저벅.
발 아래 뽀드득한 감각이 전해집니다.
양심의 세계 최하층.
회색 문의 너머에 펼쳐진 것은, 끝도 없는 하얀 설원이었습니다.
베스:...으아아. 추워라... 다들 괜찮아?
:베스는 자동으로 지성 판정.
테노:눈...?
베스:
rolling 2d6+3
(
6
+
6 (크리티컬!)
)
+3
=
15
(?)
※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양자택일 극단적인 다이스값.
라홍:" 저, 저는 괜찮아요... 베스님은 괜찮으신가요? "
(?)
:나머지 멤버는, 양심의 세계에 대해서 조사하거나 들은 것이 있을 경우에 지성 판정입니다.
베스:(진짜 극단적인 사람같으니;)
줄리엣:으, 추워. (다소 추운지 몸을 문지릅니다)
(복슬이 안음)
rolling 1d6+1 [비벼봄]
(
2
)
+1
=
3
하얀 동물:(쏙 빠져나가 어디론가 발자국을 남기며 뛰어갑니다.)
줄리엣:(어디가.......)
쟤, 도망가는데.
테노:(테노두 함 굴려봐두댈가용)
베스:앗. 복슬아!
줄리엣:일단 가 볼까.
라홍:(일단 라홍이도 한 번... 양심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rolling 2d6+2
(
3
+
6
)
+2
=
11
하얀 동물:(설원 중간에 멈춰서 여러분을 돌아보고는 다시 뛰어가는.)
:굴리셔도 됩니다!
테노:
rolling 2d6+2 지성
(
2
+
3
)
+2
=
7
:그럼 라홍이와 베스는 떠올립니다.
라홍:" 저, 저렇게 도망가게 해도 되, 되는걸까요......? 추, 추울텐데...... "
줄리엣:우리를 안내하는 거 아냐?
베스:으음. 새하얀 털을 보면, 원래부터 이런 환경에 살던 아이일지도...
줄리엣:당신들도 빨리 와. (그리 말하곤 복슬이를 쫓아갑니다)
테노:후으으...(양 팔을 껴안고, 같이 복슬이를 쫓아갑니다)
라홍:" 네, 네! (그럼 줄리엣을 뒤쫓아가며... 양심의 세계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
:은은한 잿빛 하늘 아래에 하늘에서는 싸라기눈이 날리지만 이상하게 그다지 춥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까 방보다는 덜 추운듯도 해요.
... 그러고 보면.
많은 곳에서는 양심의 세계를 새하얀 설원의 세계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눈밭은 그 위를 걸어간 사람의 발자국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지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적나라하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양심’ 이라는 가치관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풍경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복슬이의 뒤를 따라 흰 발자국을 남기다보면, 끝도 없는 눈의 지평선 사이에...
화려한 붉은 색의 셔츠를 입은 그가 서 있습니다.
(!)
:여러분을 이곳으로 초대한, 이 기나긴 생고생을 시킨,
베스:신 - !
:이 세계의 주인이자 관리인, 신입니다.
테노:...
:붉은 꽃무릇 꽃다발을 든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군요.
줄리엣:...여어, 오랜만이네.
라홍:" ...... (뒤돌아 자신이 남긴 발자국을 보다가, 다시 앞을 봅니다.) ...신, 선배님...... "
베스:한참 찾았어...!
신:(자신을 부르는 베스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웃습니다.) 하하, 이거,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렸잖아.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이 게으름뱅이들.
※ 프로필사진을 확대해 보면, 평소의 사진과 다릅니다.
베스:아앗. 이 눈밭에서도 알로하 셔츠인거야? 감기걸려...!
줄리엣:뭐야, 이쪽은 나름대로 열심히 찾았다고. (살짝 팔짱을 낍니다.)
신:괜찮아, 괜찮아. 내 세계잖아! 하하.
하얀 동물:(어느새 신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테노:찾는 데...얼마나 힘들었다구요.
신:(테노와 라홍의 모습을 보고는 눈썹을 찌푸리며 미안한 듯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래, 그래. 포기하지 않고 와줘서 고마워.
줄리엣:보여주고 싶었던 게, 이거야?
라홍:" .... 이, 이런 말 하면 많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게 돼서 다, 다행이에요... 선배님. "
신:(라홍의 말에 싱긋 웃어보이고는, 줄리엣을 바라보며.) 그러게. 그럼... 잠깐 걸을까?
줄리엣:그래, 설경도 나쁘지 않으니까.
(그리 말하곤 먼저 살짝 발걸음을 뗍니다)
:신은 여러분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는 몸을 돌려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그는 눈밭 위에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 이 아래에는 몇 십 개의 발자국이 나 있었던 흔적이 보입니다.
이 길을 아주 오랫동안, 자주 드나들었던 모양입니다.
신:너희들, 위에서 보고 온 세계의 모습은 어땠어? 궁금한 점이라던가 이것저것 물어봐도 괜찮은데.
베스:....
테노:(제페토 씨한테서 들은 이야기를 꺼내도 되는 걸까...고민합니다.)
신:뭐, 사실 궁금한 점보다는 감상이 듣고 싶은거지만? (장난스레 말하며 돌아보고 웃습니다.)
베스:...애써왔구나. 신.
그동안.
(오랫동안 입을 다물다가, 그런 말을 문득 꺼냅니다.)
줄리엣:나야.. 관리인도 아니고, 세계를 만들어 본 적도 없으니까.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신:(말 없이 저벅저벅 발걸음을 옮기며 모두의 침묵을 귀에 새깁니다.)
줄리엣:당신, 너무 혼자만 버티고 있었던 거 아냐?
신:글쎄- 그렇지만, 이만한 짐은 톱텐이라면... 아니, 관리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가벼운 목소리.)
그렇잖아. 무언가 가치관 하나를 짊어진다는 건 그런거야. 언젠가 시간이 지나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변하지 않고 지켜야하는 것이지.
베스:.....
( 어느 순간, 새로운 아바타가 태어나지 않게 되었던 탄생의 세계를 떠올립니다. )
(긴 세월을 살아간 아바타들은 조금씩 잠에 빠져드는데, 눈을 뜨는 아바타는 줄어들던...)
(...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준 이들에게 더더욱 고마움을 느끼고, 그 앞길을 축복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줄리엣:...그래, 나는 잘 모르겠네. 말했듯 관리인도 아니고. 뭔가 짊어진다던가... 그런 거에 속박되고 싶지도 않아서.
모구모구 (GM):사실 코딩이 되시는 분이 있으면 호로로로록 하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못함.
메가네:코딩....
솜:코딩...
(저도 못합니다.)
계익:(수업들었는데 못함)
메가네:1학기때 눈곱만큼 배웠는데
다까먹었을듯
계익:여하튼 다들 수고하셨어요
메가네:다들 수고하셨어요~~~
솜:고1때 학교에서 잠깐 했었는데.... 기억나는게 없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ㅠㅠ
김판다:수고하셨어요...!
메가네:크..갓시날에 취한다
모구모구 (GM):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이고
솜:여러분도 여러분 캐들도 정말... 완전... 완전.... "갓"
모구모구 (GM):백업은 어떻게 할까요????
제가 귓말을 좀 썼던게 있어서
계익:너무너무좋았어요...
모구모구 (GM):이상하다,,,,, 왜 좋아해주시는거지,,,,,,
메가네:앗 그러고보니 테노에게 귓말 했었던가요
계익:전에 비슷한 상황에서는 백업자분이 GM님에게 상황 전달받고 비슷하게 재구성하셨는데
김판다:넵넵 귓말 받은부분 있어욥
모구모구 (GM):테노도 있고 줄리엣도 한 번 있더라구요
계익:한 부분정도면 그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쩌도잇엇구나
모구모구 (GM):그냥 사람으로 끼워넣어도 되구요
메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구모구 (GM):사람? 사담
메가네:대충 내용을 디엠으로 보내주시면 어떻게어떻게 편집 시도해보고
모구모구 (GM):중간에 창밖 내다보는 씬에서 잡혀가는 사람의 머리색이 보라색이라는 정보를 드렸었습니다
메가네:실패하면 걍 포기하겠습니다.
계익:아 맞다맞다
모구모구 (GM):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네:앗 그랬구나
그래서 달래인걸 알고있었구나
계익:복슬이 TMI풀어주세요
아아니 복슬시우스
아니 양시미우스 5세
솜:복슬시우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구모구 (GM):뭐라고 부르셔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네:아직 달래라고까진 안했는데!? 라고 생각했더니 기교롭게 확인한거였어.
복슬시우스.
모구모구 (GM):ㅈㅁ요 사실 저번에 npc 정보 다 써놨음
메가네:헉
계익:꺄악~~~!
메가네:(두근)
계익:목우사마~~~~!!!
김판다:WOW
메가네:디엠으로도 보내주세요
모구모구 (GM):넵넵
메가네:디엠으로도 보내달라고 할까 슬슬
계익:슬슬 디엠으로 이동할까요 그럼??
솜:(두근....두근....)
메가네:저희 해산하고 디엠으로 가는게
솜:ㅋㅋㅋㅋㅋㅋ
계익:좌요 뎸방에서 뵈어요
솜:아 맞아 저희 경험치보상은
메가네:맞다.
솜:디엠에서 얘기하나욧
모구모구 (GM):맞네.
계익:맞다
메가네:(빽함)
계익:천천히
주세요
>
메가네:아 맞다 베스
모구모구 (GM):여기서 드리죠 뭐.
메가네:가치관회복 해야해.
김판다:꺅
메가네:대충 탄생의 세계 이후 2번의 세션이 있었으니 2d6 회복하는걸로.
rolling 2d6
(
2
+
2
)
=
4
뭐가 문제니?
모구모구 (GM):뭐가 문제야.
계익:열분 저 긴급한일ㅇㅣ생겨서 자리비울게요조송하니다!!!!!!!!!!!!!!!!!!!!!!!!!!!!!!!!! 나중에확인할게요
메가네:넹넹
솜:이럴때 크리가 터져야하는데
메가네:바이바이
솜:앗 탐라에서 뵈어요!!!!!!!!
모구모구 (GM):넵 안녕히 가세요 뎸방에서 뵈어욥 좝
메가네:뭐,,,,펌블 안터진게 다행인걸로
김판다:탐라에서 뵐게욥!
메가네:역시 사람이 안태어나서 그러나.
모구모구 (GM):양심의 세계 최하층에 도달 - 8점
모든 전투 승리 - 1점
세계의 진실을 밝혀냄 - 1점
도합 10점!
메가네:와!!!
(짝짝짝)
솜:와!!!!
모구모구 (GM):제페토에게 가지 않고 바로 내려가는 루트도 혹시 가능할까봐서
따로 항목을 만들어두었답니다.
솜:아... 제페토
제페토 너무 좋았어요...............
안경다정중년이라니...........................
김판다:혹시...알로하셔츠 옷장 루트도 있었나요...?
모구모구 (GM):최하층 경험치는 신이 주고 남은 2점은 수고했다고 베스가 주었다고 합니다.
메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판다:(궁금했음....)
모구모구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만들어뒀었는데요
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구모구 (GM):가면,,,,,,,, 대단한 것을 볼 수 있었을겁니다
솜:맞아 옷장 되게 궁금했어요
메가네:궁금해
김판다:대단한 것
솜:스폰지밥처럼 막... 같은 셔츠들 여러장있다던가(아닙니다.)
모구모구 (GM):아무래도 그런편이죠.
솜:(맞았군)
모구모구 (GM):암튼 끝! 여러분은 경험치 받아서 렙업!
나머지는 뎸방가서 얘기해요!
메가네:와아!!!
다들 해산!
솜:좋아요 뎸방에서 뵙겠습니다!
모구모구 (GM):수고하셨섭니다 다들 좝 빨아먹음
김판다:뎸방에서 뵙겠습니다~!
아디오스~!
[NPC 소개]
※ NPC 소개부터는 우리의 양심있는 모구님이 무려 한글파일로 제 캐릭터 제외한 등장한 NPC 소개와 후기를 쫙 적어주셨습니다. 상냥해!
메가네의 NPC들인 데피, 로버 + 그동안 PC로 참여했던 신의 소개는 CM인 메가네가 맡고 다른 NPC들은 쫙 모구모구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1. 데피
사용 Picrew 少年少女好き?
https://picrew.me/image_maker/46940
성별: 여성
뜬금없이 튀어나온 신캐릭터 데피입니다.
세션 내에서만 뜬금없었을뿐 아니라 세계관 설정 스토리 짤때도 가장 늦게 생겨난 캐릭터입니다.
아마 탄생의 세계 세션까지는 없었던걸로 기억.
프로바이더라는 직책을 맡은 아바타로, 의외로 꽤 연륜이 있는 분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등장한 캐릭터들중에서는 톱텐 다음으로 모자세계에 오래 살아오지 않았을까.
프라이 사건때도 멀쩡히 계셨으니 베스나 신같은 톱텐들과는 면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 달래
사용 Picrew : ガオmaker
https://picrew.me/image_maker/229486
외관 나이 : 10세 안팎
가동 기간 : 3년 가량
성별 : 여성
양심의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난 디코이 친구, 달래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귀여워하고 있습니다. 컬러링은 솜님을 의식한 보라분홍.
양심의 세계 초기안에서는 불량배들에게 삥뜯기고 있는 PC들을 복슬이와 함께 구해주고, 살아남은 양심적인 인간들의 마을에 데려다주는 역할이었어요. 세계의 이야기를 잘 모르는 용감하고 착한 어린 아이라는 점과 마을로의 안내역이라는 것만 빼면 전부 바뀐 설정이네요.
어쩌다보니 PC들을 탑으로 가게끔 하는 역할이 되어 험한 일을 당했습니다만... 엔딩 이후에 무사히 상처를 고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을을 비운 하루 동안의 기억은 제페토에 의해서 마을 바깥 탐험을 한 즐거운 기억으로 바뀌게 되었을 거예요.
3. 비파
사용 Picrew : 拝式目付きの悪い男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80783
외관 나이 : 70세 안팎
가동 기간 : 10년 가량
성별 : 남성
양심의 세계 미노년 비율을 책임지는 인물 1.
탑과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주던 디코이. 역시 인형입니다. '몸속의 시계가 고장' 이라는 문장 역시 복선 중 하나.
밤의 일을 목격하기 전에도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던 사람일겁니다.
실제로 테노가 중간에 획득한 나사를 비파에게 보여줄 경우, 비파는 '마을의 사람들은 노화나 성장을 겪지 않는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는데요, 비파가 노화와 성장의 개념을 알게 된 것 자체가 뒷산을 탐험하다가 주운 예전 세계의 서적을 통한 것이라는 뒷설정이 있었습니다.
엔딩 이후에는 정장의 남자들을 통해 세계의 진실을 확인하고, 자신에게서 이것과 관련한 기억을 지워주기를 요청합니다. 그는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을 겁니다.
4. 탑의 주민 (정장의 남자들, 탑의 보초)
정장의 남자 A
레벨 : 2
hp : 13
완/기/지 : 1/2/6
꼭두각시 인형 (B) / 잡몹 보정(npc)
정장의 남자 B
레벨 : 2
hp : 13
완/기/지 : 1/5/3
꼭두각시 인형 (B) / 잡몹 보정(npc)
완벽히 잡몹 잡npc로 만들어진 녀석들. 신에게 꼬박꼬박 월급 받으며 시킨 일을 하는 양심적이고 성실한 회사원일 뿐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일자리를 구할 때는 각종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계약하시길.
정장의 남자들은 모두 꼭두각시 인형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킬 자체가 복선이었던 셈이죠. 후후후. 뭐, 못 써보고 죽었지만...
탑의 보초는 원래 찌질한 성격으로 잡아놨었습니다. 실제로는 어벙하지만 착한 아이가 되었네요...
5. 제페토
사용 Picrew : 悪い男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18771
외관 나이 : 70세 안팎
성별 : 남성
양심의 세계 미노년 비율을 책임지는 인물 2.
최하층 공방을 총괄하는 디코이. 사람이 맞습니다. 과거 양심의 세계에서 역시 인형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능력으로 특채된 케이스.
아마 세계 내에서 그 누구보다도 신을 이해하고 지켜보아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양심의 세계의 인간 디코이들 중 10년 전의 '그 날'을 겪은 디코이들은 대략 30% 가량이라는 설정입니다. 모든 디코이들이 신을 존경하고 그를 위해 성실히 일하지만, 제페토만큼 그의 고민을 가까이서 듣고 많은 도움이 되어준 사람은 또 없겠지요.
엔딩 이후에도 여전히 신을 위해 일합니다. 아마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 교육에도 슬슬 돌입하지 않을까요.
6. 신의 기사
사용 Picrew : サイボーグ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39744
기사 A
레벨 : 3
Hp : 20 + 6
완/기/지 : 5 / 2 / 3
스킬 카드 : 기사(클래스) / 반격(C) / 마비 부여(npc)
기사 B
레벨 : 3
Hp : 20 + 6
완/기/지 : 2 / 5 / 3
스킬 카드 : 기사(클래스) / 반격(C) / 마비 부여(npc)
기사 C (후위)
레벨 : 3
Hp : 20
완/기/지 : 2 / 2 / 6
스킬 카드 : 강화 마법(B) / 아킬레우스(C) / 이중 영창(C)
처음부터 상태이상을 활용하는 적을 만들고 싶다는 계획에 의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A와 B는 완전히 같은 스킬트리의 딜탱, C는 완벽한 서포터 위치의 캐릭터입니다. 스킬 카드의 활용에 집중하다보니 보스 보정 등의 단골 카드는 등장하지 못했네요.
개인적으로는 눈 모양에 주목해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CM: 로그 편집할때까지 전혀 몰랐어.)
7. 하얀 동물 ('신'수)
사용 Picrew : 蕾狐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79981
신의 디코이이자 가장 많은 권한과 능력을 물려받은 상급 디코이입니다.
이 녀석의 정체에 대해서는 제페토에게도 물을 수 있었는데요, 그랬다면 제페토가 '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 라고 말했을 정도로 신의 눈과 귀 대신이 되어주는 존재예요. 종자인 건 아니라서 시각 공유 같은 걸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놀랍게도 이름은 딱히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양시미우스도 그냥 신이 붙인 별명입니다. 모티브는 F 모 게임의 포 모 동물(?).
8. 로버
Picrew 植物女子
https://picrew.me/image_maker/463977
눈 뜬지 얼마 안 된 아바타. 우리의 로버입니다.
생존신고겸 슬쩍 등장시켰습니다.
줄리엣은 로버에게 묘하게 태도가 유한 느낌인데, 막 눈을 떠 이 세계에 대해 처음 발을 내딛는 로버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이렇게 남의 캐릭터 해석을 마음대로 궁예하면 '아뇨. 그거 아닌데요'라고 오너분에게서 제대로 된 해석을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다들 유도심문을 적극 활용해서 사랑하는 캐릭터들의 캐해석을 뜯어내도록 합시다.
9. 신
(한쥬(@zUcommission)님의 커미션입니다!)
나이/외관나이: 25년/ 외관 30대 초중반
성별: 불명(에이젠더)
레벨: 2
[HP] 18
[완력/기교/지성] 2/1/6
백스토리: 배신
금기치: 10
가치관: 양심의 세계 - 양심을 가지기 때문이야말로 인간이다. 99%
소지금: 328 cr
무기: 부적
소지품: 머리띠(모자), 라이프 캡슐 A
오파츠: 성배
스킬 카드: 힐러(클래스), 마법 장벽(오토), 원격 마법(오토), 마력 증폭(통상 A), 회복 마법 (통상 B), 강화 마법 (통상 B)
(메가네의 후기입니다.)
크아아아아악 신선배님.
이렇게 된거 고백으로 혼내줄 수밖에 없다. (드립입니다. 진짜 감동할때마다 고록팠다간 저는 에버노트감입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PC가 아닌 NPC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에 따라 기다리는 히로인 포지션...아니. 죄송합니다.
신의 뒷이야기가 밝혀지며 백스토리 '배신'의 의미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프라이 네이놈.
CM으로서 신의 백스토리를 미리 알고 있었던 메가네가 그동안 꾸준히 크아악 했던 이유를 이제 다들 이해하시겠지.
프라이 주식 사두신 모 분, 죄송합니다. 빠르게 파셨길 바랍니다.
[세션 후기]
안녕하세요, 아직 엔딩 나지도 않았는데 후기를 적기 시작한 모구모구입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이 신에게 장문 멘션을 치는 틈을 타서 생각나는 것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양심이란 뭘까요?
사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수많은 철학자들의 무언가와 이런저런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깊고 긴 토론을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쓰기 시작할 적에는 조금이라도 어렵고 복잡한 사고는 안하려던 때라서 그런 거 없이 맨땅에 헤딩으로 들이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의 결론은 '악을 부끄러워하고 선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되었네요. 또한 그러한 양심의 증거는 '행동'이라고 정의했구요. 이게 올바른 답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가 다른 세션을 다니며 앞으로 보여줄 행동이나 선택의 기준이 이것이라는 것만큼은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제가 이 세션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처럼요. 후후후.
어쩌다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된 걸까요. 어차피 '양심이 없는 오타쿠' 드립에서 시작해서 그치만 양심의 세계 관리인인데 깡패처럼 생겼으면 재미있겠다라는 망상 하나로 태어난 캐릭터일 뿐인데.
별개로 너무 개인 백스토리에 치중하지 않게, 미스터리 추리 및 해결이라는 큰 테마와 함께 앞으로 아이들의 모험에 명분이 될 만한 세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세션 내든 캠페인 내든 pl분들의 행동에도 충분한 개연성이 생기게끔 판을 짜려고 노력했습니다. 충분히 되었을지는 아마 플레이어분들과 보시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겠지만...
여러분께서 너무 많이 즐겨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좋은 반응을 많이 보내주셔서 저는......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이런 맛에 GM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나리오 집필은 당분간 안하고 싶어요. 촤하하. (신 : 양심이 있니?)
양심의 세계의 챕터마다 놓친 포인트나 미사용 장면, 모티브에 대한 잡담은 제가 이후에 따로 후세터 등으로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시나리오가 나오기까지 영감과 아이디어를 준 레벨파이브의 <레이튼 교수> 시리즈, 타입문의 <F/GO>, TvN의 <대탈출> 시리즈 등의 작품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새해 되세요!
[CM의 후기]
크아아아아아 갓시날에 취한다
놀랍게도 모구님의 첫 자작 시나리오라고 하는데요. PL로서 참여한 감상은 모구님에게 이후 세션들 다 외주맡기고 싶어요. 흑흑 텤마머니.(이러면 안 됩니다.)
시나리오 자체도 심금을 울리지만 캠페인의 시나리오로서 이후 시날들에 대한 연결점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회랑 2회에서 찔끔찔끔 밑밥을 깔았다면 3회에서는 터뜨렸다고 할까. PC들이 릴리아에게 납치당하지 않아도 다 같이 모여서 행동할만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줬으니까요. (프라이 가만안둬.)
원래 그런건 CM이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
.......
PL분들의 적극적인 시나리오 개입을 권장하기 위함입니다. 암튼 그럼. (그러니까 다들 GM해줘.)
PC들의 동기부여 뿐 아니라 CM인 저도 약간 시나리오 전개에 대한 감이 팍 온 느낌이에요.
스토리가 쭉 전개되고 나서 양심의 세계 세션을 다시 보면 새롭게 읽히는 부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라고 입을 털어놓으면 미래의 내가 뭔가 해두겠지? (미래의 나: 양심은 어디있니?)
아무튼 모구님이 이래저래 캐리해주신 덕에 CM은 살았습니다. 흑흑.
꼭 모구님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애정과 갓롤플이 이 캠페인을 살리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쮸왑.
다음 시나리오는 아마 제가 다시 GM을 맡게 될것 같은데요.
어느 세계가 될지는 아직 비밀입니다.
왜 비밀이냐면 또 엎을수도 있기 때문.
대충 이미 세번정도 엎었다는 소식인데요. 확정하고 스토리 짜둔것도 이미 몇달 전이라서 아마 반 이상 또 엎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