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회의 세계는 현실의 종교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부분이 있으나, 가상의 종교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용어를 섞고 바꾸거나 실제 종교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GM:오후조사가 끝났습니다.
현재는 밤 시간으로, 원래라면 별다른 이벤트 없이 자유롭게 정보공유 롤플을 하거나 스킵되는 시간대지만, 오늘 밤은 어느 장소에서 특수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신:여, 후배님들. (희희낙락 웃는 얼굴로 숙소로 돌아옵니다.)
 
줄리엣:소득은 있었어? (그 뒤로 따라 돌아옵니다)
 
테노:선배, 줄리엣~! 수고하셨어요!
이거 드세요!! (선배 손에 소떡소떡 쥐여드림)
 
라홍:" 아, 소, 소득이요..... 으음...... (오늘 있었던 일 다시 떠올려봄)"
" 아, 줄리엣씨도 우선 드, 드시겠어요? (핫도그 쥐여줌)"
(맞!!맞!!!)
 
줄리엣:어? (쥐여짐)
 
테노:소득은...음...(라홍이가 들고 있는 검은 로브를 쳐다봅니다)
 
줄리엣:웬 핫도그? 일단 고맙긴 한데..
 
GM:(맞?)
 
줄리엣:(나 맞아?)
 
라홍:" 일단... 공원에서는 크리스탈을 던지는 분, 분수대가 있었, 아차, 이건 점심때 얘기했던 사항들이죠, 그 이후에는 학교에 갔, 갔었는데...... "
(줄리엣한테 핫도그 준거 맞아욧)
(그때.... 축제에서 줄리엣 주려고 핫도그 샀었어요)
 
줄리엣:(아아니 '맞'에 치중한 드립이었는데)
(ㅇㅋㅇㅋ입니다 넘어갑시다)
 
테노:학교에서 학생들이 요즘 이상한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고 있다고 그랬어요! 사이비로 오인당한다면서 선생님들도 긴장을 좀 하고 계시더라고요...(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입니다)
 
신:(대신 사념으로 줄리엣 콩 함)
 
라홍:(아ㅋㅋ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엣:(하지마)
 
신:(그럼 나를 데헷콩.)
 
GM:다들 사념으로 뭔가 대화하고 있다.
 
라홍:" 마, 맞아요, 그때 이런 검은... 로브도 얻었었고... (검은 로브를 내려놓습니다.) "
 
신:오호, 검은 로브가 잔뜩이네.
 
줄리엣:(일단 받은 핫도그 념념함)
 
신:(자신이 가지고 있는 로브를 꺼내 비교해봅니다.) 얼추... 비슷해보이는데. 좋아.
 
테노:흐...흐억. 그건 어디서 나셨어요?! (눈이 휘둥그레져 신이 꺼내 놓은 로브를 바라봅니다)
 
라홍:" 서, 선배님도 가지고 계셨나요?!"
 
신:좋아. 아주 훌륭한 성과야, 후배님들. (테노와 라홍을 보며 씨익 웃습니다.)
 
라홍:" 그, 그런가요.....?! (거의 테노랑 놀러다녔음)"
 
테노:우우...(살짝 찔리는 듯)
 
신:말하자면 복잡한데...
 
줄리엣:빨리 설명해 봐. 아까, 무슨 일 있었어? (우물우물)
연기력이니 뭐니 하던데. (삼킴)
 
신:뭐, 간단히 말해서, 나 대시받았엉. (헤헹.)
 
라홍:" 대, 대시요......?! "
 
줄리엣:하?
 
GM:그렇게 되는건가.
 
테노:대...대시요?!(충격)
 
신:하하하, 역시 너희들의 반응은 최고야! (낄낄.)
겁없게도, 성당에서 전도를 시도하는 녀석들의 무리가 있더군.
 
테노:성당에서 전도를요...?
설마 그 이단...이라는 사람들이었나요?!
 
라홍:" 전, 전도라면, 역시, 그, 이, 이렌님이 말씀하셨던, 그.......? 사람들인가요...? "
 
신:(빙그레 웃으며.) 그 교단의 이름은 엄벌교.
'죄인에게는 엄벌을'이 그들의 모토인 모양이야.
 
라홍:" 엄벌교...... (메모장에 슥 적어둡니다) 이상한 이, 이름도 다 있네요...... "
 
줄리엣:네이밍 센스 참..
 
테노:어떻게 성당에서 그렇게 대놓고 전도를...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흥분한 듯 눈을 크게 뜨고 선배를 바라봅니다)
 
라홍:" 그, 그런데 엄벌교의 사람이 선배님께 대시를 했다고요?! "
 
신:오늘 밤, 이 로브를 입고 '달빛이 가장 눈부시게 비치는 곳'으로 찾아오라더군.
(라홍의 오해에는 딱히 대응하지 않기로 함.)
 
테노:'달빛이 가장 눈부시게 비치는 곳'....(일단 오늘 가 본 곳 중에서는 넓은 공원이 떠오릅니다.)
 
라홍:" ...신 선배님과 사, 사랑의 도피라도.....할 작정....? (점점 커지는 오해.) "
 
줄리엣:보아하니 날 가두고 간 놈도 그 놈이네. (상승한 지성3의 사고회로)
...당신은 무슨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거야? (라홍 봄)
 
GM:사랑의 라이벌이라서 가뒀던거군. 과연.
 
라홍:" 그런게 아니었나요?! "
 
신:(자와 연홍의 세계 시나리오요.)
 
라홍:(예?)
 
줄리엣:(메타발언 금지)
 
신:하하하.
 
테노:(헤에ㅡ)
 
신:아무튼, 그렇게 되었어. 동료들도 얼마든지 함께 와도 좋다는 확답은 받아두었다.
그래서? 너희는 여기서 쉬겠어, 아니면...
 
라홍:" 아, 아무튼, 달, 달빛이 가장 눈부시게 비치는 곳,이라면...... 건물 안은 아닐테고, 역시...... 공원, 정도 되는 곳일까요. "
 
줄리엣:가야지, 당연히.
겸사겸사 날 가둔 놈도 비슷하게 해 주고....
맞다, 그러고 보니 생각났는데.
 
테노:...(마른침을 꿀꺽 삼킵니다. 공원에서 실수했던 게 떠올랐는지 같이 가겠다는 말은 쉬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라홍:" 저는, 음, 가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그래도... 음... 검은 로브를 쓰고 가야한다는게, 마음에는 걸리네요. (중요한 보라분홍 가치관.)"
 
신:공원이라면... 점심에 너희가 말한 크리스탈 분수가 있는 곳이겠구나. (끄덕.)
그... 러면. 짙은 보라색 로브라고 생각하자.
 
라홍:" 하, 하지만 역시 신 선배님이 이상한 괴한과 사랑의 도피를 하는건... 네?"
 
테노:(워후)
 
라홍:지금이렇게누가봐도명백히검은색인것을짙은보라색으로 "
 
줄리엣:성당의 참회실... 생각보다 나쁘진 않더라. 어둡고 고요하니.. 뭘 말해도 괜찮을 것 같고. 당신들도 마음을 놓고 싶으면 가 보던가.
 
라홍:어떻게그런심한발,발언을하실수있죠"
 
테노:(워워)
 
GM:역린을 건드렸군.
 
줄리엣:(아.. 지금 한 명이 가야 할 듯)
 
신:참회실인가~ (자연스럽게 시선 피함)
(헤에~)
 
줄리엣:빨리 미안하다고 해(쿡쿡)
 
라홍:(신 바라봄...............)
 
신:미안. 내가 밤중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말이야. (하하.)
 
라홍:" ........ "
" 어, 어쨌든, 그, 로브,는 두, 두 개니까, 두 명정도만 갈, 갈 수 있는걸까요. "
 
신:오늘 밤의 집회는 공개적인 모양이야. 딱히 로브가 없어도 갈 수는 있다고 했어.
 
라홍:" 그, 그럼... 어떡할까요... 나, 나머지 두 분 께서는? "
(테노랑 줄리엣 봄)
 
테노:그럼...일단 저희중 둘은 그래도 로브를 쓰고 가 보는 게 좋겠죠...? (앞에 놓여진 검은 로브 두 개를 불안한 듯 내려다봅니다)
 
줄리엣:가긴 갈 거지. 뭐. 아, 얼굴 팔리는 건 좀 그런데..
어쩔 수 없나...
 
테노:그런데...애초에 달빛이 밝은 곳은 어디를 말하는 걸까요...? 공원이 아니면 어쩌지...(흐음 하며 턱을 짚습니다)
 
라홍:" 이, 일단 저도 가보는게 좋,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로브를 쓰고 가는건, 저, 저는... 사양할게요. 그냥 가도 괜찮다고 했, 했으니까...... "
 
테노:아...아니지. 라홍씨, 아까 그 디코이가 분수의크리스탈이 달빛에 비쳐 반짝반짝 빛난다고 했었죠?
 
라홍:" 그..... 그랬,었나요, 그 디코이분께서? (그거까지 기억 못 하는 지성2의 라홍.)"
 
테노:그래서 제가 그랬잖아요~ 밤에도 한 번 와 보자고!
 
라홍:" ...아, 그, 그랬었죠, 맞아. (테노가 얘기해주자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테노:...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줄리엣과 신을 바라봅니다)
 
줄리엣:당신들도, 이런 저런 거 본 모양이네. (둘의 만담에 피식 웃습니다.)
 
테노:저는 뭐....(한숨을 쉽니다...)
 
라홍:" ....하하.... (한숨쉬는 테노 옆에서 멋쩍게 웃기.)"
 
신:뭘, 첫날치고는 아주 훌륭한 조사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테노와 라홍의 어깨를 턱턱 뚜들기며.)
 
줄리엣:아무튼, 갈 거면 로브 하나는 나 줘. 얼굴 팔리기 싫어. (그새 생각을 굳힌 듯)
 
테노:(아....양심의 가책이....)
 
신:(양심의 가치관은 기쁘다.)
 
테노:그...그러실래요? 저는 잠입? 같은 거 잘 못할 것 같아서...하하 (뭔가 찔리는 듯 머리를 긁적입니다)
 
신:응? 그럼, 풍선 후배님은 안가는거야? (고개를 갸웃.)
 
라홍:" 저, 저는 역시... 이런 검은색의 로브를 뒤집어 쓰고 가는건, 역시, 좀... 마음에 걸려서요. 하하..... "
" 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일단 전, 따, 따라갈게요. 역시 신 선배님이 사랑의 도피를 가장한 납치를 당한다거나, 그,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안 될테니까요... (아직도 안 풀린 오해.)"
 
테노:ㅁ무ㅜ무머......좀 무섭기도 하고...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건 얼마든지 따라가죠 그럼...!
 
줄리엣:그니까.. 그럴 일은 없다니까...
장소도 장소니까, 밤 산책 나온 것처럼 굴어도 되지 않을까나.
 
테노:(라홍이 아직도 오해중이냐고요ㅋㅋㅋㅋ)
 
신:하하하. 또 모르지! (깔깔!)
 
줄리엣:난 가릴 거지만. (꿋꿋)
당신, 이탈하면 릴리아에게 이를 거야.
 
테노:아...그러면 좋겠네요. 라홍씨, 적당히 분수 근처에 서 있는 건 어때요?
 
라홍:" 그, 그럴까요. 저저저는이탈할일없을테니까요 (본인한테 한 얘긴 줄 알고 쫄았음)"
 
신:... 릴리아만큼은 부디. (하하...)
 
라홍:" 그, 그럼 가, 가볼까요. 역시... 공, 공원일까요...? "
 
테노:공원...가 볼까요?(조심스레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GM:그러면 다 같이 공원에 가시나요?
 
신:그래, 좋아. 뭔가 적당히 연기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말없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라홍:" 저, 저는 그럼 나, 나무처럼 서있을게요, 연, 연기는 잘 할 줄 몰라서, 하하........ "
 
신:(그럼 다함께 공원으로 향합니다!)
 
GM:로브는 줄리엣과 신이 쓰고 가나요?
 
라홍:(좋아요~~)
 
테노:(좌욥)
 
줄리엣:(로브 쓰는 거 잊지 않습니다)

 

 
GM:공원 입구에 발을 딛으면 주변은 고요합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공원으로 들어가 분수대 근처까지 오면, 그제서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로브를 쓴, 혹은 쓰지 않은 사람들 몇몇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검은 로브를 쓴 사람들중 한 명은 여러분중 로브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고 인상을 조금 찡그립니다.
 
검은 로브1: 흠...
 
줄리엣:(뭘봐?)(이쪽 보는 거 아니지만 꼬라봄)
 
테노:(흠칫....)
 
검은 로브1: (테노와 라홍을 보며) ... 당신들은, 이 모임에 처음 오는 것입니까?
 
라홍:(히이익거리면서 속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있음)
저,그,그게,처,처음이긴한데...! (놀랐음)"
 
검은 로브1: 다음부터는, 제대로 복식을 갖추도록 하십시오.
 
테노:우우(라홍이뒤에숨음)
 
라홍:네, 네, 로, 로브를 잃,잃어버려서요, 하하,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울망울망거림.......)"
 
검은 로브2: ...이런. 너무 그렇게 딱딱하게 굴 필요 없지 않은가요-? (살짝 웃음기 띈 목소리)
 
신:(후배님들! 힘내!)
(신은 로브 속 사람들을 설렁설렁 살펴봅니다. 어차피 안 보이겠지만.)
 
GM:신은 검은 로브2가 당신을 초대하고 줄리엣을 가둔 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안 보입니까? 안 보인다고 할걸 그랬나.
 
신:(목소리는 알아듣겠죠?)
 
GM:네. 그러면 들어서 알았다는걸로.
 
검은 로브2: 어서오세요. 여러분. 곧 교주님의 포교가 있을 거랍니다. 딱 좋을 때 오셨네요.
 
줄리엣:..(일단 팔짱끼고 말 없이 서있습니다)
 
GM:달빛을 등지고 분수대 앞에 서있는 것이 검은 로브가 말하는 '교주' 인 것 같습니다.
 
검은 로브1: ...쉿. 다들 조용. 교주님이 말씀을 시작하신다.
 
교주:....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께, 다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GM:격앙된 환호를 보내는 신도들이 있는가 하면, 반신반의하며 주위를 살피는 이들도 있는 어수선한 가운데,
다른 신도들과 마찬가지로 검은 로브로 얼굴이 가려진 교주는 반응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교주:여러분은, 잘못은 무엇이든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이렌은 이 세계의 주민들에게 그런 가르침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되었습니다.
죄는 씻겨지지 않습니다. 용서를 빈다한들 그건 자기합리화일 뿐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가벼워지기 위해 잘못의 피해를 본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것이 참회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눈을 떠야 합니다.
결백하고 무고한 우리들은, 우리들을 못 본 체 하는 위선자들로부터 몸을 지켜야 합니다-
 
GM:
rolling 1d4
 
(
4
 
)
 
 
=
4
이야기를 듣고 있던 검은 로브를 쓴 중년의 여성이, 슬쩍 신에게 조용히 속삭입니다.
 
검은 로브3: ...고매하신 아바타님들은 어떻게 생각해? 저 이야기.
 
GM:가까이 있는 신에게 말을 걸긴 했지만, 아바타님들이라고 한 걸 보면 아마 여러분 일행 모두에게 하는 이야기겠지요.
 
라홍:" ....?! "(나무처럼 서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요?하는 표정으로.)
 
검은 로브3: 관리인의 가치관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어.
그래. 당신들, 디코이가 아니잖아?
 
신:(말없이 듣고 있다가 나지막하게 대답합니다.) ... 피해자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라, 맞는 이야기군.
 
검은 로브3: 세계를 가졌거나 가질 입장의 사람들에겐, 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할 뿐이니까.
 
줄리엣:...(평소 목소리보다 상당히 톤을 낮추어 대답합니다. 원래 모습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들키고 싶지 않은 듯.) 솔직히 말하자면.
결백하고 무고한 우리, 부터. 딱히 이해가지는 않는다만.
어떻게 창조해야 관리인과 정반대의 말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하긴 하네.
 
테노:(무언가 불만스러운 듯 조용히 말합니다.)저것도 맞는 말같긴 한데...용서를 빈다는 게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해도 그게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로지 엄벌만 내린다고 해서 다시 사람들이 화해할 수 있을까요...?
잘못을 용서받고자 하는 솔직한 마음이 모두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길일 것 같은데...
 
교주:(여러분이 뒤에서 뭐라고 속삭이는지는 모르는 채로, 신념에 찬 목소리로 연설합니다.)
 
라홍:" 저, 저는...... (글쎄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라홍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렌의 가치관인 잘못을 뉘우치고 나아갑시다-에도 동의하지만, 그렇지만 죄인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의 의미로 어느 정도의... 엄벌이 내려지는 것도 맞지 않나, 하고. 사실 라홍은 어느쪽의 이야기가 맞는지, 틀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막상 얘기를 들으니 혼란스러울뿐.) ........... 지,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어요, 그... 제, 제가 머리가 별로 좋, 좋질 못해서, 이, 이런 복잡한 문제는, 그, 글쎄요, 이, 이거에 대해서는 조, 조금만 더 생각,해봐도 될까요, 그, 그러면 결론이 나올지도 모르니까......... (그러면서 다른 동료들의 눈치를 살핍니다.)"
(소근소근 말하는거 잊지않음)
 
신:(신은 더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다만, 그 누구도 잘못을 용서하지 않은 채 벌한다면, 수많은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무엇을 기대하며 살아가면 좋을까요. 단지 그것을 생각할 뿐입니다.)
 
검은 로브2: ...그렇습니다. 이렌은 용서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 성당에 문제점이 많다는 증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험악한 범죄자가 자기합리화를 위해 성당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참회실의 문이 저절로 닫혀 사람이 갇히는 일도 빈번하기까지-
 
교주:예. 증언 감사합니다.
 
신:(설마 내 이야기니 저거?)
 
줄리엣:(지가 해 놓고는 와 진짜)
 
교주: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 잘못된 신념을 설파하는 악의 축인 대성당을 몰아내야 합니다-
 
검은 로브3: ....(여러분의 말을 조용히 듣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 것이겠지.
의견 고마워. 가족중에서 범죄자인 사람이 있었거든. 저 녀석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이 들더라고.
 
GM: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은 중년 여성은 인파속으로 슬쩍 모습을 감춰갑니다.
 
...
 
교주:... 그러면, 다들,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의 모임은, 언제나의 장소에서 하도록 하죠.
 
GM:교주의 말이 끝나자 공원에 모였던 사람들이 해산하기 시작합니다.
검은 로브를 쓴 사람들, 쓰지 않은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서, 공원에는 이내 여러분만이 남게 됩니다.
 
테노:후우...무서워라.(식은땀 삐질 흘리며 라홍 옆에 착 붙어 있습니다)
 
줄리엣:'언제나의 장소'?
거기도 조사해 봐야 하나.
 
신:수고 많았어 모두. (머리 도담도담해줌.)
 
GM:분수대 속 크리스탈들에 반사되어 은은한 달빛이 빛을 내고 있습니다
 
라홍:" ... 복잡하네요, 아까 그 분은 또 누, 누구셨을까요...... "
 
GM:...그리고, 모두가 사라진 자리를 자세히 보니 검은 로브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실수로 흘리고 간걸까요?
 
테노:어...저기.(검은 로브가 떨어져있는 쪽을 가리킵니다.)
 
줄리엣:칠칠치 못하긴. (주워 봅니다)
 
라홍:" ......아, 그, 그러고보니 '언제나의 장소'...라면, 앗, 여기에서 이야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 (소근거립니다.)
 
GM:...어쩌면 실수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더 이상 이런건 필요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던 걸지도.
 
라홍:" (여러분만 들을 수 있게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 아까 학교에서 학, 학생들한테 들은 바로는...... 로브로 얼굴을 가린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의식 장소가, 있다고 했던가... 그, 그랬던 것 같아요, 어, 어딘지는 찾아봐야겠지만요...... "
 
테노:어어...맞아요! 이걸 쓰고 들어가면 되지 않을...ㄲ.....(겁먹음)
 
신:그럼... 이 로브는 우리가 챙겨갈까. 우리는 넷, 로브는 셋이니까. (싱긋.)
(테노 등 토닥토닥해줌.)
 
줄리엣:한 명이 남긴 되겠지만... 둘 보다는 낫겠지.
 
테노:(우앵)
 
줄리엣:일단 돌아가자.
 
라홍:" ...지금 상황으로선 거기에 들어가려면 로브가 하나 더 있거나, 한 명은 남거나, 해, 해야겠네요. 아무튼... 좋, 좋아요. 얼른 돌아가요. "
 
신:좋아. 그럼 다음 목표는 '의식의 장소', 그리고 '교주의 정체'가 탐사 목표가 되겠구나.
 
테노:후우...(분수 아래에서 반짝이는 크리스탈을 흘긋 보며 돌아갑니다)
 
GM:...여러분은 무사히 이단들의 모임에 다녀오는 데 성공합니다.
'오늘 밤의' 집회는 열려있다고 한 것을 보면, 다음에는 사람 수만큼의 로브가 있어야 다 같이 갈 수 있겠네요.
자. 내일의 조사를 위해서 이제는 잠이 들 시간입니다.
 
 
-
 
GM:아침이 밝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이번 오전에 조사할 장소를 정해봅시다.
 
테노:(저희 조는 계속 이대로 가나용?)
 
라홍:" 그, 그럼...... 어제 조사했던 대로, 저, 저랑 테노님이, 그리고 줄리엣님과 신 선배님이 계속 같이 조사할까요, 아니면...? "
 
신:응? 뭔가 다른 아이디어라도 있어? (대충 근처에 있던 음료수 조롭)
 
라홍:아,아니,혹시나해서여쭤본거니까요!!! "
 
신:... 그렇게까지 안 놀라도... (은은...)
 
라홍:" 다, 다른 분들께서는 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줄리엣:바꾸고 싶은 거야? 난 딱히 상관없는데.
 
테노:그으럼... 오늘 저랑 같이 가실 부운~(여러분 가운데 엄지손가락 척)
 
신:그렇게까지~ 라홍 후배가~ 테노 후배를~ (수군수군~)
 
라홍:에? 저요? 제가요? 제제제제가무무무무무무슨???????? "
 
신:좋아! 그럼 남겨진 테노 후배님을 오늘은 내가 납치하도록 하지. 하하. (하하.)
 
줄리엣:모함하지 말라고...
 
테노:(펀치머신 못시켜드려서 미안해요....)
 
줄리엣:그럼 당신, (라홍을 바라봅니다.) 이랑 내가 되겠네.
 
테노:와핫~! 선배랑 같이 간다~! (무언가의 꼬리 살랑살랑)
 
라홍:" 그, 그렇네요, 그, 그럼, 오늘 하루 자, 잘 부탁드립니다, 줄리엣님. "
 
GM:맞다. 자고 일어났으니 이번 시날 기믹에 따라 스킬카드 1개 회복됩니다! 시트에 표기해주세요~
 
테노:(테노는 사용한 스킬 카드가 없어 넘어갑니당~)
 
신:(천리안 get!)
 
줄리엣:(소모하지 않았으니 넘어갑니다2)
 
라홍:(그러고보니 오토카드(강철의 육체)를 만일 사용했다면 이 효과도 돌아오나요? 자고 일어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게되는?)
 
GM:정확히는 쓴 스킬카드중 '랜덤하게' 한개 회복되지만 애초에 한개라도 쓴 사람이 신밖에 없구나.
 
줄리엣:그러면 어디로 갈까. 계획, 있어?
 
GM:애초에 스킬카드가 회복되는 기믹 자체가 이번 시날 오리지날 기믹이기 때문에 오토카드 효과도 돌아오는걸로 하겠습니다-
 
라홍:(확인했습니다!)
" 으음, 그, 그러고보니 어제 안 가본 장소들도 있었죠, 그.... 서점이랑 가게쪽을 안 가봤던가...... "
" 아, 아니면, 가봤던 다른 장소들을 또 가보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
 
줄리엣:거기만 남은 거지? 그 쪽부터 먼저 가 보고, 오후에는 상황 봐서 둘러 보는 게 어때.
 
테노:(라홍과 줄리엣이 상의하는 것을 듣고) 맞다, 선배. 어제 성당 안은 다 둘러 보셨어요?
 
신:일단~ 다 둘러보긴 했지.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보니까 성당은 많이 드나들어도 좋을 것 같아.
 
줄리엣:딱히 갈 곳 없으면, 난 서점 가 보고 싶은데.
 
라홍:" 저, 저는 어디든 좋다고 생각해요..... "
 
테노:그럼~ 어디부터 갈까요? 홀? 로비? 어디가 사람이 더 많으려나~(흐음 고민합니다)
 
신:어제 내가 그 무리를 만난건 로비였어, 참고로. 홀에서는 오전미사가 진행될 것도 같은데?
(미사라고 해도 되나? 의식)
 
줄리엣:(의례였던 것 같아요)
 
GM:의례 맞습니다!
 
신:(곤란해지는 건 GM이니까. 대충 하자.)
 
GM:그러면, 라홍과 줄리엣이 서점에 가는 것 먼저 진행할까요?
그럴수가.
 
라홍:(곤란해지는건 GM)
(아무튼 저는 좋습니다!)
 
줄리엣:(고고링)

 

 

 
서점 점원:어서오세요 -
 
GM: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습니다. 원하는 책이 있다면 찾아봐도 될 것 같습니다.
 
줄리엣:(점원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대강... 둘러봅니다)
 
GM:베스트 셀러 란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종교서적, 국내도서, 국외도서 정도입니다.
 
라홍:(무슨 책을 찾아볼까, 일단 엄벌교랑 관련된 정보를 찾아야하니... 그중에서도 엄벌교의 의식?과 관련된 책이 있을까 하고... 종교서적 코너를 둘러봅니다.)
 
줄리엣:(이 세계는 단일국가가 아니었던건가?)
 
GM:종교 서적에는 <성직자의 자서전> 이 있습니다.
국내도서란에는 참회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서적이, 국외도서란에는 다른 세계에서 만들어진 서적이 있습니다.
 
줄리엣:(라홍이 종교서적을 살펴보는 걸 보고, 줄리엣은 국외도서 쪽부터 봐 봅니다)
 
GM:세계 외 도서 세계 내 도서로 하려니 입에 안 붙어서 귀찮아서.
국외도서란에는 <산타 님. 곰인형 선물 주세요!> 라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참고로 베스트셀러란의 책은 전문 확인하려면 구매해야 합니다. (...)
도서관이 아니기 때문에.
 
라홍:(그럼 우선...... <성직자의 자서전>을 읽어보겠습니다!가 아니라 구매해야하는구나.)
 
줄리엣:(국내도서 쪽에는?)
 
GM:국외도서 쪽에는 <악의 자녀>라는 소설책도 있습니다.
 
줄리엣:(이거쫌관심간다_
 
라홍:(악의 자녀)
 
GM:국내도서쪽을 찾아보신다면 기교 판정입니다.
서점 직원에게 책 설명을 부탁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줄리엣:
rolling 2d6+8 [기교]
 
(
4
 
+
4
 
)
+8
 
 
=
16
 
GM:책 내부까지 꿰뚫어볼듯...
...베스트셀러 란에 있어야 할 것 같지 않은 이상한 책이 진열을 무시하고 놓여있습니다.
<죄인은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가?> 라는 책입니다.
 
줄리엣:이것도 수작질인가.. (대충 책 뒤에 설명같은거 없나 훑어봄)
 
라홍:(일단 <성직자의 자서전>을 혹시 몰라 챙겨보고..... 줄리엣쪽으로 갑니다.) "뭐, 뭔가 찾으셨나요, 줄리엣님? "
 
GM:설명란에 별다른건 적혀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자명도 없네요.
 
줄리엣:어, 이거. (찾은 책들을 내보입니다.)
 
서점 점원:아. 손님. 그 책 사실건가요?(라홍이 성직자의 자서전 집은거 보고 묻다가)
 
GM:성직자의 자서전은 제법 두껍습니다.
 
라홍:" 아, 아뇨, 무슨 책인지 모르겠어서, 안 그래도 어, 어떤 내용인지 여, 여쭤볼까 하고 있었는데, 그.... 지, 지금 설명 부탁드려도 될, 될까요? "
 
서점 점원:그 책의 내용말이죠!
.....
..........
....산체스님은 대, 대단하신 분입니다.
(책 내용에 관해 미묘하게 회피.)
 
라홍:" ...산체스, 님이요? "
 
줄리엣:그건 또 누군데?
 
라홍:(누구지)
 
서점 점원:엇. 모르시나요?
 
줄리엣:모를 수도 있지...
 
서점 점원:대성당에서 일하시는 성직자분이신데... 그 자서전을 쓰신 분이기도 해요.
 
라홍:" 그, 그럼 이 책을 쓰신 부, 분이신가요? (늦게 저자명을 확인해봅니다.)"
(아니 설명해줬잖아)
(바보야)
 
GM:저자명에 참회의 세계의 성직자 산체스가 썼다고 명시되어있네요.
 
서점 점원:...성직자로서...대단하신 분이죠!
(책 설명은 암튼 안해줌)
 
라홍:" 성직자...로서... 그, 그렇군요. 으음...... "
 
서점 점원:참고로 그 책은 40cr입니다.
 
줄리엣:(책의 두께를 확인하곤.... 그냥 본인에게 물어볼까. 하는 생각 함)
 
라홍:" (줄리엣에게 슬쩍) 이, 일단 이 책도 사볼까요? 여, 여차하면 신 선배님께 넘겨드려도 되, 되지 않을까요. (?)"
 
서점 점원:아. 혹시 다른 책도 사시나요?
 
줄리엣:책은 사 둬서 나쁠 건 없으니까.. 마침 자금도 있고.
일단 사긴 할 건데요...
그냥 다 사고 돌아가서 확인하자. (깡이 쎔)
 
라홍:" 그러죠. (암 생각이 없습니다. 여차하면 어려운건 신 선배님이 해결해주실거라는 마음가짐.)"
 
서점 점원:네. 살 책들 보여주세요-
 
라홍:(그러고보면 국내 서적에는 줄리엣이 발견한 책 이외에... 눈에 띄는 책들은 없을까요?)
 
줄리엣:(국외도서칸에서 발견한 두 책이랑, 국내도서 칸에서 발견한 한 책을 내밉니다.) 일단 나는 이거.
 
서점 점원:네! 이 책들이랑... 어... (국내도서에서 발견한 책 보고 좀 미묘한 표정)
 
줄리엣:왜? 베스트셀러 칸에 있던데.
 
서점 점원:베스트셀러에요? 아. 아뇨. 출판된 책 맞긴 한데....
 
줄리엣:아하. 진상이 왔다 갔나 보네.
 
서점 점원:.......혹시나해서 미리 말하지만. 그. 저는, 출판되었기때문에 파는거니까요?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줄리엣:알았으니까 계산해 줘. 땔감이 부족했거든.
..이게 땔감이라는 건 아니고. (다른 책들 보호함)
 
서점 점원:네!(아싸. 재고 줄였다!) 그러면 다 합쳐서, 70cr에 - 여러권 사니까 10cr 할인해서, 60cr 받겠습니다-
 
라홍:" 하하, 그, 혹시 모르니까 저는 한 번 더 살펴볼게요. 일단 이... 성직자의 자서전도 같이 계,계산해주세요. (종교서적쪽 한 번만 더 둘러볼 수 있을까요! <성직자의 자서전> 이외에도 눈에 띄는 책들이 있는지 보고싶어요!)"
 
GM:네. 둘러보시면....
눈에 띄는 책들이......딱히 없습니다.
 
줄리엣:(이렌이 저술한 책도 없을까요? 비교해보고 싶은데)
 
GM:이렌이 저술한 책은 전부 품절된뒤 프리미엄이 붙어서 한정수량으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라홍:(그런.....)
 
GM:소문이니까 사실이 아닐수도 있음.
 
줄리엣:(걍 본인한테 가서 읊어달라고 하고 녹음해서 오디오북으로 팔자)
 
신:(양심이 아프다.)
 
라홍:(그럼 이렌이 쓴 책은 이렌한테 가서 다시 써달라고 하죠.)
(?)
 
GM:암튼 그러면 공동자금에서 60cr 쓰시나요?
조사자금 참.
 
줄리엣:(씁니다!)
 
신:(이렌 친필 서적. 싸인 포함. 매우 비싸게 팔아서 조사자금 메꾸기.)
 
라홍:(성직자의 자서전이랑 줄리엣이 발견한 책들 모두 포함 60cr일까요?)
(좋다.)
 
테노:(양심...)
 
줄리엣:(어쨌든 이렌을 팔아넘김)
 
신:(이건 플미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하.)
 
GM:네. 그러면 핸드아웃들을 드리겠습니다.
어떤거 먼저 드릴까요?
 
줄리엣:(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라홍:(과연.)
 
GM:아니 한번에 다 보시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핸드아웃 한번에 다 드립니다?
 
라홍:(덤비십시오.)
 
줄리엣:(다 주세요.(비장))

 

 

<죄인은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가?>

지은이: 진실을 깨달은 자

 

참회의 가르침은 그 전제부터 잘못되어있다. 죄를 저지른 자에게 더 나아가는 일이 허락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도 대성당 내에는 악덕한 범죄자가 암약하고 있다. 관리인 이렌은 이것을 방치하고 있다.

다른 이를 해친 죄인은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영원히 타올라야 할 지어다…

 

...대략 이런식으로, 참회의 가치관을 부정하고 엄벌을 강조하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악의 자녀>

지은이: 길티 플레저 세계의 모시

 

폭군 군주와 그를 꼭 닮은 하인이 사실은 쌍둥이 남매였다는 판타지 소설.

자신 대신 희생한 하인을 보고 뒤늦게 후회한 군주는 이후 성당에서 평생을 속죄하고 참회했다고 한다.

모시의 다른 유명작으로는 6개의 스킬카드로 죄인들을 단죄하고 다니는 복수자의 이야기 ‘네시메스의 비술’도 있으나, 참회의 세계와는 정서가 맞지 않아 수입되지 않았다.

 

 

<산타 님. 곰인형 선물 주세요!>

지은이: 순수의 세계의 릴리아

 

산타 님은 새하얗고 반짝반짝거리지.

새카만 굴뚝을 타고 내려와도 그 자태는 깨끗한 하얀 빛을 유지한단다.

 

산타 님은 뭐든지 알고 계시지.

착한 아이에게는 행복과 평화, 사랑스런 선물을 주시지만.

나쁜 아이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단다.

 

순수의 세계에서 발간된 책이다.

귀여운 삽화가 그려져있다.

 

 

<성직자의 자서전>

지은이: 성직자 산체스

 

산체스가 어째서 참회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자신의 주변에는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글이 빼곡하게 적혀있는 양장본이다...

...

 

하얀것은종이 검은것은글씨 하얀것은종이 검은것은글씨

검은것은글씨 하얀것은종이 검은것은글씨 하얀것은종이

하얀것은종이 검은것은글씨 하얀것은종이 검은것은글씨

검은것은글씨 하얀것은종이 검은것은글씨 하얀것은종이...

 

...

...핫. 이 책, 너무 두껍고 졸리다.

글쓴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위급상황에 휘두르거나 베개로 쓰는게 나을 것 같다.

 

 

 
라홍:(길티플레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4개 다 드렸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라홍:(잘 보입니다!)
 
줄리엣:(이거 좀 재밌네.....악의자녀 붙들고 안놓아줌)
 
라홍:(<성직자의 자서전>을 좀 보다가 하품하더니 덮습니다.)
(그리고 릴리아의 책을 읽고선 생각합니다...
눈이 보라색이나 분홍색이면 더 좋지 않나......)
(어쨌든 복잡한 얘기는 모르겠으니 4권 모두 챙겨둡니다.)
 
GM:서점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신과 테노 조사파트로 넘길까요?
 
라홍:(좋아요!)
 
줄리엣:(좋아요~)
 
테노:(넵~!)
 
신:(준비완료!)
 
GM:둘은 어딜 조사하시나요?
 
테노:(오전에 의례가 있다고 했으니 홀부터 다시 가볼까욥)
 
신:(어제랑 똑같은 이벤트의 반복은 아니겠죠? 아니면 오전 오후에 바뀌는 것을 보기 위해서 오전에 로비부터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테노:(헛 그러게요 로비부터 가 봅시다...!)
 
신:(아니다. 의례-주민이 있으면 의례-다른사람도 있나.)
(그럼 일단 로비부터 가봐요!)
 
테노:(갑쉬다)
 
신:(갑쉬다~)
 
GM:로비에는 여러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성직자 디코이 한명이 얘기를 나누고 있네요.
 
사람: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그럼-
 
성직자 산체스:핫핫. 안녕히 가시길-
 
신:(뭔가 자서전을 썼을 것 같은 강렬한 느낌이 든다.)
 
테노:(우와...뭔가 높아 보이는 사람이다.)(성직자 쪽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신:저 사람한테 물어보면, 뭔가 알고 있을까? (테노에게.)
 
테노:이단에 대해서요...? 확실히...높은 사람이면 뭔가 알지도 모르겠는데요?(속닥)
 
성직자 산체스:(성직자는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하느라 바빠보입니다.)
 
신:(그럼 가서 은근슬쩍 이야기를 엿들어보나.)
 
테노:(한번 엿들어볼까요)
 
GM:여러분이 이야기를 엿들으려고 산체스에게 다가가면, 그는 여러분이 왔음을 눈치채고 말을 걸어옵니다.
 
성직자 산체스:앗.
(웃는 얼굴로) 아아. 이번 사건의 조사를 맡아주신 분들이군요.
 
테노:(어! 우리를 아나 봐요!하는얼굴)
 
신:이런, 벌써 소문이 퍼졌나? (하하 웃으며 넉살 좋게 반응합니다.)
 
테노:하하, 안녕하세요! (빵끗 웃어 보입니다)
 
성직자 산체스:다른 세계에서 오신 분들이기에 빠르게 기억했죠. 그나저나, 남의 세계의 일에 이렇게 신경써주시다니-
그 바다같이 자애로운 마음씨는 분명 여러분을 구원으로 이끌겠지요.
당신들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테노:같은 관리인으로써 세계가 위험에 처했다는데 모른 척 할수는 없죠! (헤헤 하며 웃습니다)
 
신:그래. 친우라면 당연히 할법한 일이니까. (손을 설레설레하고는.)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 협조를 구할까. 당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궁금해.
 
성직자 산체스:저는 성직자 산체스라고 합니다. 이 세계의 디코이-
알고 있는 정보라고 함은. 이단에 관해서?
 
신:이단도 괜찮고- 이렌에 대한 이야기도 괜찮아.
오히려 그런 쪽이 손에 잡힐법도 하고.
 
테노:(슬며시 끄덕끄덕)
 
성직자 산체스:이단들은... 가여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은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불안에 휩싸인 채 남은 여생을 살아가겠죠.
이렌님....
저는 한 때,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으로 도무지 나아가지 못한 채 지체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성당의 가르침. 즉, 이렌님의 가르침을 듣고 나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죠.
제가 이렇게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이렌님의 덕분일 것입니다.(웃으면서)
 
성직자 산체스:그러면, 도움이 되었을까요?
 
신:(딱히 얻을 수 있는건 없었나...) 응, 이런 때야말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은 중요하지.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성직자 산체스:뭔가 더 필요하신건 없으신가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도와드릴테니-
 
테노:(흐음...조금 두루뭉술한데.)
역시...이렌님은 대단하신 분인가 봐요! 그런 멋진 분의 가치관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라니...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예를 들면...그 이단을 이끄는 사람이라던가...?
 
성직자 산체스:이단을 이끄는 사람... 글쎄요.
이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이렌님을 위해서도, 빨리 붙잡혀야 할텐데...
아. 그러고보니.
이렌님은 보통 에서 의례를 진행하고 계신답니다.
혹시 이렌님을 직접 만나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참고해두시면 좋을 거에요.
 
신:음. (고개를 끄덕임.) 이렌하고도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볼 필요가 있겠는걸~ 앞으로 조금이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테노한테 한 쪽 팔 걸침.)
 
성직자 산체스:아.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역시 대단하신 분들! 이런 귀인들과 얘기를 할 수 있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테노:(걸침당함) 네네! 앞으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산체스 선생님! (귀엽게 웃어 보입니다)
 
신:(아이고 귀여워)(대신 쓰댐댐함)
 
테노:(후헤헤)
 
신:(그럼 이만 로비 조사를 종료합니다!)
 
테노:(산체스에게 손을 흔듭니다. 참회로운 하루 되세요~)
 
신:(참회로운 하루~)
 
GM:그러면 오후 조사로 넘어갈까요?
 
테노:(넵넵~)
 
라홍:(좋아요~ 정보공유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시나요?)
 
GM:오전과 오후 사이에 정보공유하는 롤플 해주셔도 괜찮아요
문제의 저서들을 보여준다거나.
 
테노:(아 그거 선배한테 보여드립시다)
 
라홍:(그럼 줄리엣은 잠시 어디 갔다 하고 책 보여드릴까요)
 
신:(어떡하지. 나는 봐도 모르는데. 신은 아려나.)
 
GM:봐도 모를만도 하죠.
릴리아의 산타 동화책같은거에 무슨 정보량이 있다는거야.
 
라홍:(일단 만나서 보여드리겠습니다 ^-^....!) " 아, 저, 테노님, 신 선배님...! (멀리서 여러분을 발견하더니 느즈막히 다가갑니다) 저희, 서점에서 이, 이런 책들을 발견했는데요...... "
(4권 다 보여드림.)
 
테노:우와! 동화책이다...! (다른 책은 모르겠고 동화책에부터 눈길이 갑니다!)
 
라홍:" 산체스, 님이라는 분이 계신 것 같은데... 누구일까요......? "
 
신:흐음... 좋아. 오후에는 직접 이렌에게 가보고 싶은데, 이 책, 우리쪽에서 가져가봐도 될까? 보여주고 싶어. (문제의 죄인 어쩌고 책을 가리킵니다.)
아, 산체스라면... (테노에게 설명 토스.)
 
라홍:" 서점 직원 분은... 뭐라고 하셨더라, 대성당에서 일하시는 성직자분이신데, 이 책을 쓰신 분이라고도 하셨던가....... 성직자로서 대단하신 분이라고 하셨고.....? "
" 아, 네, 네. 물론이죠. 필요하시다면 가져가셔도 괜찮으니까요! (건네줍니다.)"
 
테노:아까 로비에서 만난 성직자 분이셔요! 굉장히 높은 사람 같던데...
이렌 님의 가르침에 대한 신앙이 정말 굳건하신 분이셨어요!
 
라홍:" 사실 저는 두, 두꺼운 책들은 봐도 자,잘 모르겠어서요, 하하...... (<성직자의 자서전> 봄.... 하품했던 기억....)"
" 아, 사, 산체스,님이라는 분을 만나 보셨군요...?! 그, 그렇군요....... "
" 그, 그럼 저는 줄리엣님과 좀 더 이 근방을... 조사해보는게....? "
 
줄리엣:다녀왔어, 이야기는 좀 됐고? (몬가 간식거리를 사들고 돌아옵니다)
 
신:그렇게 될까? 달리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가봐도 좋지만.
 
줄리엣:(글고 하나씩 나눠줌)
 

GM:간식이다 간식

※ 사면서 하나당 10cr 크리스탈 차감까지 하셨습니다. 이런 양심적인 PL이.... 

 
테노:(와아)
 
신:(까달라는 눈.)
 
라홍:" 아, 오셨네요. 어서오세요 줄리엣님!(간식 받아들기.) "
 
줄리엣:(선글라서 껴서 안 보여)
 
라홍:(일단 당연히 보라분홍색 간식일거라고 믿음.)
 
신:(아쉽.)
 
GM:그래서 우리는 안경을 써야 하는 법.
핫 내가 무슨소리를
 
테노:(침투하는 메가넬....아니 평범한 메가네님인가)
 
신:(메가네의 숙명.)
 
줄리엣:(몹시 G갓M메가네 다운 발언이었어요..)
 
라홍:" (줄리엣이 준 간식 오물거리면서) 그, 그럼, 신 선배님과 테노님은, 다시 성당 쪽을 조사해보시나요? 아, 아니면...... 어떡할까요? (줄리엣이랑 신, 테노 번갈아 봄)"
(안경이 세상을 지배할것이다.)
 
신:아, 그 얘기 말인데, 따로 가고 싶은 곳이 있는 사람은 또 가봐도 괜찮아. 일단 나는 이렌을 만나보고 싶어. 괜찮지? (테노 봄!)
 
테노:그럼요! 이 책 한번 들고 이렌님한테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이거... 심상치 않아 보이는 책인데요~(제목 보고 째려봄)
 
라홍:" 저, 저는 가게를 한 번도 안 가봤으니, 이쪽에도 뭔가 단서가 될 만한 물건이 있나 찾, 찾아보고 싶긴한데, 줄리엣님은 어떠신가요? "
 
줄리엣:괜찮아. 둘이서 가면 좀 더 나오겠지.
 
라홍:" 조,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할까요. 다들 오후에도 조, 조심하시고, 화이팅...이에요. "
 
테노:(화이팅! 하는 주먹 모양)
 
GM:그러면 라홍이랑 줄리엣 먼저 가게 조사 들어가나요?
 
라홍:(그럴까요?)
 
줄리엣:(고!)
 
라홍:(갑쉬다~)

 

 

 
GM:싹싹한 상인이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참회의 세계 디코이들이 조용조용한 목소리인 사람이 많았는데 비해, 드물게도 우렁찬 목소리네요.
 
상인:어서오세요.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십니까!
오늘 들어온 사과가 무척이나 탐스러운데-
 
줄리엣:아...뭐...
 
상인:아. 혹시 아바타분들이신가요?
 
라홍:(쪼...쫄았음)"아아아아뇨저저저저는그ㅡ그그냥두둘러보고싶어서"
 
줄리엣:어떻게 알아보는거지..
 
GM:라홍이 모자의 눈이 커다랗게 깜빡거리고 있어서.
 
라홍:(나때문이었구나.)
 
줄리엣:(아니 이쪽도 일단 모자 있으니까)
 
상인:아바타분들이라면 여행객들을 위한 물건도 좋겠네요! 혹시 라이프캡슐이 부족하진 않으십니까?
바깥 세계의 아바타분들이라면 특별히! 30프로 세일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줄리엣:(flex하라는 계시인가..)
 
라홍:" 이, 일단 한 번 둘러봐도 괘, 괜찮을까요? " (우선 가게 안을 슥 둘러봅니다...!)
 
GM:눈에 띄는 곳에는 사과, 중화제, 라이프 캡슐 A, B, C, 소울태블릿이 보입니다...
기교 판정 가능합니다.
 
줄리엣:
rolling 2d6+8 [기교]
 
(
1
 
+
2
 
)
+8
 
 
=
11
 
GM:라홍이는 장갑 효과 잊지 말길.
 
라홍:(장갑끼고.... 함 해봅니다)
 
줄리엣:요즘 잘 나가는 물건은 뭐가 있나?
 
라홍:
rolling 2d6+7 [완력]
 
(
4
 
+
5
 
)
+7
 
 
=
16
 
줄리엣: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거나..
(라홍이 짱쎄다)
 
라홍:(장갑 없었으면 가게 때려부수려는줄 아는거아닐까....)
 
상인:잘 나가는 물건이라- 글쎄요. 역시 먼길 나가시는 아바타분들은 라이프캡슐을 선호하는데-
 
GM:그렇다면 줄리엣과 라홍은 공통적으로, 묘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이 목소리, 어디에선가 들은 것 같은데-
아. 맞다.
이번 세션 전용 아이템 사과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한 개 5크리스탈로, 소모품입니다. 섭취후 1회 조사시 지성 결과값을 3 상승시켜줍니다. 참회의 세계 밖으로는 들고갈 수 없습니다.
 
줄리엣:(이것이 그것인가 빨간 열매)
 
GM:...다만, '결과값'을 상승시켜주는 것이지 지성 수치 자체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약 극복은 불가능합니다.
줄리엣에게는 아쉬운 일이네요.
 
라홍:(결과값에만 보정이 되는거군요..!)
 
GM:그렇슘다.
 
줄리엣:(상관 없어. ㅍ-ㅍ)
 
라홍:(아무튼 그 목소리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어떤 목소리와 같은지 알아볼 수 는 없을까요? 이건 지성판정인가)
 
GM:줄리엣은 뭐 주사위 1개로 조사해도 조사 잘하는 기교 8이니까.
어떤 목소리와 같은지까지 떠올리려면 지성판정입니다.
 
라홍:(그러고보니 줄리엣은 지성 보정 한 번 받을 수 있지 않나요?)
 
GM:그렇슴다.
 
줄리엣:(지성 보정으로 함 판정해볼게요)
 
라홍:(일단 저도 한 번 해볼게요!)
 
줄리엣:
rolling 2d6+4 [지성(보정치)]
 
(
3
 
+
5
 
)
+4
 
 
=
12
 
라홍:
rolling 2d6+2 [지성으로 함 덤벼보기]
 
(
1
 
+
2
 
)
+2
 
 
=
5
 
GM:그러면 라홍은 생각합니다.
사과는.... 빨갛다는 것을.
 
라홍:(으아악;)
 
GM:...한편 줄리엣은, 생각합니다.
이 상인의 목소리, 공원에서 들었던 교주의 목소리와 비슷하네요.
 
줄리엣:(이대로 체포해가야 하나?)
(라홍에게 소근거립니다) 저기, 저 놈.
 
라홍:"네, 네?(소근거리며 들음)"
 
줄리엣:어제, 그.. 교주랑, 목소리가 비슷한 것 같은데.
 
상인:......
 
줄리엣:(아 암튼 소곤거리고잇음)
 
라홍:" 그, 그런...... "
(소근)
 
줄리엣:그럼, 저기.. 사과 두 알이랑. (일단 물건 삽니다)
 
상인:아. 네! 감사합니다! (싹싹한 미소.)
 
줄리엣:라이프캡슐 B 하나. 이건 따로 계산하지.
(전자는 조사자금에서 까고, 후자는 사비로 깔게요.)
 
상인:네- 사과 2개에 10cr, 라이프 캡슐 B는 105cr입니다!
 
줄리엣:그러고 보니.. 여기, 영업은 언제까지 하나?
 
상인:네? 별 일이 없다면, 오늘 저녁 7시까지 할 것 같네요-
 
줄리엣:알았어. (계산하고, 물건을 받습니다.)
 
상인:115cr, 확실히 받았습니다!(물건 건넴)
 
라홍:" 그, 그러고보니, 저, 저희가 어, 어제 처음 온, 아바타들,들이라서 그, 그런데요, 부, 분위기가 좀 어, 어수선한 것 같던데, 이, 이곳에 무,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최대한 모른척하면서 물어봅니다.) "
 
상인: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줄리엣:뭐더라, 죄인이던가...
말 나왔으니 하는 건데, 난 이 세계의 교리, 마음에 안 들어.
 
라홍:" 아, 그게, 그러니까! 이, 이단이라느니, 그런 얘기가 들려서요, 그, 아까 서점에서, 무, 무슨 책이었지... <죄인은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가>......? 라는 제, 제목의 책을 잠깐 읽, 읽기도 했었는데, 그, 그래서인가, 조, 조금 어수선한 것 같더라고요, 아하하...... (잠깐 정적을 흐르게하더니)
......사실은 조금 관심이 생겨서요. "
 
상인:예!? (화들짝 놀라더니) 그, 그렇게 갑작스레 그런 말씀을...!
 
라홍:" 아, 아뇨, 그게, 조,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는 의미일 뿐이니까요......?(눈 꿈뻑) 벼, 별다른 뜻은 없었는데, 아, 하하...... "
 
줄리엣:죄인이 어떻게 우리와 같은 선상에 있을 수 있다는 거야? 참회한다느니, 죄를 씻는다니, 하는 건 도피에 불과하잖아.
 
상인:어휴. 그러시면 안됩니다. 누가 듣기라도 하면 무슨 큰일이 날줄 알고...!!
 
줄리엣:그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것도 안 되나. 이 세계는 별로 볼 게 없네..
 
상인:다른 세계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관리인의 가치관을 거스르는 사상이나 행동은 디코이들에게 위험하다고요-
 
줄리엣:그런 거야? 그럼 당신들은, 한 가지 사상에만 마음을 맡기고 살아야 하는 건가.
 
라홍:" 아, 아, 그, 그랬나요, 그, 그러려던 뜻은 아니었는데, 호, 혹시 뭔가 아, 아시는게 있, 있으신가 해서요, 하하... 고, 곤란하게 해드리려는건 아니었는데 죄, 죄송합니다, 하하......... "
 
줄리엣:어쩐지 불쌍하네. (담담한 어투지만, 조금.. 도발하는 듯 합니다.)
 
상인:...
 
줄리엣:아, 얘기가 길었어. 물건도 샀는데, 오래 머물렀군.
 
상인:...네. 부디 또 와주시길-
 
라홍:" 다, 다음에 필요한게 있다면 또 오, 오겠습니다, 하하... (꾸벅 인사합니다.) "
 
GM:그러면, 신과 테노는 어디로 향하나요?
 
테노:(이상한책 이렌한테 보여줘야 하니까 홀로 갑시다)
 
신:(홀로(alone) 가는거니 테노야?)
 
GM:그럴수가.
신은 버려졌습니다.
 
라홍:(진짜 가버렸잖아요)
 
신:(하핫.)
 
GM:테노는 홀로(alone) 롤방을 나가버립니다.
 

테노:(그말에 너무 충격받은 나머지 롤방을 나가버립니다)

※ 모세팟 비의 세계 참고.

 
신:(어딘가에서 유래한 드립)
(홀로(to hall) 갑니다.)
 
GM:네. ㅋㅋㅋ
 
테노:(ㅋㅋㅋㅋㅋㅋㅋ)
 
GM:홀에서는 오후에도 의례가 한창입니다.
사람들은 이렌의 말을 경청하고, 또 의식에 맞춰 기도합니다.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기교를 통해 '관찰' 또는 '듣기' 해주세요.
 
신:(하핫.)
 
테노:(오오...경건한 분위기. 무슨 내용이지?)
rolling 2d6+4 기교
 
(
4
 
+
4
 
)
+4
 
 
=
12
 
신:(신은 오늘도,,, 설렁설렁 주위를 둘러봅니다.)
rolling 1d6+1
 
(
5
 
)
+1
 
 
=
6
 
GM:테노는 듣기 하셨나요?
 
테노:(넵 듣기요!)
 
GM:근데 생각해보니 듣기를 통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이미 줬다는것을 GM이 깨달았기 때문에
관찰로 판정이 됩니다.
(뭐 이런?)
※ GM의 필수스킬은 실수를 이렇게 능청스럽게 넘기는 뻔뻔함입니다.
 
테노:(두둥)
 
GM:아무튼 그래서 신은 '무언가 익숙한 얼굴이 보인것 같은데...' 까지 알 수 있었고.
테노는 기도하는 사람들 틈에서 로버를 발견합니다.
뒷자리쪽에 앉아있어, 비어있는 옆자리에 슬쩍 다가가도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습니다.
 
테노:(엇! 로버다. 어제도 보이더니 오늘도 있네...)
(선배 살짝 콕콕) 선배 선배~ 저어~기 보세요!
(로버가 앉아있는 곳을 가리킵니다)
 
신:응? (흐릿.)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익숙한 실루엣?)
 
로버:......
 
테노:로버! 로버잖아요!(속닥)
 
로버:(조용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GM:가리켜줬으면 발견해도 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아! (이제야 알아차린듯. 띵동 켜지는 전구.)
 
테노:(슬~쩍 가서 앉아 볼까?)
 
GM:굉장히...동물의숲같은 반응이군.
 
테노:(히힛 하며 로버 옆에 가 앉습니당)
 
로버:....아.
 
신:(신은 어슬렁거리면서 옆에가서 앉으면 삥뜯는걸로 보이지 않을까?) (그냥 옆에 서서 구경함)
 
로버:테노님도 오셨군요.... (의례에 방해되지 않게 소곤소곤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테노:오랜만이예요...!(싱긋 웃으며 소곤소곤 합니다.)
 
신:(뒤에서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봄)
 
로버:...테노님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계신건가요?(소곤)
 
테노:(미래에 대한 불안...? 잠시 생각하다가) 물론...많이 있죠.
그것 때문에 온 건 아니지만...여기서 이것저것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고개를 들어 중앙에서 연설하는 이렌을 바라봅니다.)
 
로버:그렇군요....
...테노님은 강하고 멋지신 분이니까, 그런 감정은 느끼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다들 비슷한가봐요.
(그렇게 말하며 살짝, 로버는 은은하게 미소짓습니다.)
 
테노:아...헤헤. 아니예요.(쑥쓰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지만...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걸요.
오히려 눈을 뜬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것저것 열심히 보고 듣고 다니는 로버가 훨씬 더 멋진데요?(소곤)
 
로버:그, 그렇지 않아요.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인간이라서... 그 불안을 떨칠만한 무언가를 계속 찾고 있을 뿐이니까요.
그 일환으로 여기에 또 이렇게 의존하고 있는거고...
(그리고 조금, 속삭이듯 이어 얘기합니다.)
... 인간은 다들 약함을 품고 있는걸지도 몰라요.
아는 것 없는 아바타가 이런 식으로 아는 척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막 눈뜨고 마주한 세상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혀 모르는 세계였으니까...
 
로버:....베스님은 제가 태어난 것 만으로도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말해주셨지만, 저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탄생이... 정말 축복이라고 말해도 될 만큼 거창한 것일지...
...오히려...
(거기까지 말하고 로버는 문득 아차, 하듯 말을 멈춥니다.)
죄, 죄송합니다. 의례시간에 이렇게 말이 많으면 안 되는데...
 
테노:...
(...참, 누가 생각나네요.)
로버, 누구나 그랬어요. 누구나 로버처럼 이 세계에서 눈을 처음 떴을 때가 있었어요.
누구나 처음에는 약했어요. 그건 너무 당연한 거라서, 자신이 나약하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일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말이죠...처음엔 약하더라도 결국 삶을 살아가면서 각자 자신만의 강함을 찾아가거든요.
로버가 어떤 종류의 강함을 찾는지는 몰라도...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혼자 앞서 가려 하지 말고.
 
테노:그리고...설령 로버가 자신만의 강함을 찾지 못한다고 해도 로버는 축복받아 마땅한 사람이니까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하며, 로버를 향해 부드럽게 웃어 보입니다.)
(...어딘가 그리움이 묻어나 있습니다.)
 
로버:......
감사합니다. 역시... 테노님은 강한 분이시네요. (그렇게 말하며 로버는 살짝, 웃습니다.)
 
테노:(로버는...강해지고 싶은 걸까...)
(도대체 강하다는 게 뭐길래...)
(...더이상 말을 않고, 의례 연설에 집중합니다.)
 
이렌:... 그러면,
여기까지 -
 
GM:오후의 의례가 끝이 나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이렌에게 볼일이 있다면 지금 말을 걸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신:(이렌에게 다가가봅시다.) 여, 이렌. 잠깐 시간 있어?
 
테노:(의자에서 일어나 로버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선배한테 다가갑니다)
 
이렌:아. 네. 지금은 의례가 끝났으니, 시간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언가, 찾으셨나요?
 
테노:으음...같이 조사하던 일행이 무슨 수상한 책을 찾아서요...! (선배가 든 책 째려봄)
 
신:하하, 너무 그렇게 째려봐도.
... 어제, 그 이단 집단의 집회에 다녀왔어.
 
이렌:...!(이야기 듣다가, 집회 이야기에 조금 놀란 듯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나요?
아. 테노님이 말한 책에 대해서도, 말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신:뭐, 이야기는 다들 거창했지만, 내용은 한 가지의 반복이야. 이거. (책을 이렌에게 내밉니다.)
 
이렌:아... 감사합니다.(꾸벅)
 
테노:...죄인에게는 엄벌을, 이라네요.(책아직도째려봄)
 
이렌:(신에게서 책을 조심스레 받아듭니다.)
 
책: 우.
 
테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신:... 죄인에게는 뒤를 남겨놓지 않는 엄벌이 필요하며, 그들을 용서라는 말로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기를 종용하는 이렌과 성당 무리는 세계를 해하는 악이라더군.
 
이렌:(약간 긴장한 채 책을 한 장씩 넘깁니다. 가치관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내용이기에, 다소 힘들어보이는 눈치입니다.)
... 그렇군요. 엄벌을...
 
신:이쯤 되면 대충 내용은 이해가 가겠지. (살짝이 책을 손에서 빼내어 덮어버립니다.)
 
이렌:앗. (어느새 책 빼앗김)
 
테노:(톱 텐 둘 사이의 긴장감에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이렌:... 그들은 어째서 강한 벌에 집착하는 것일까요?
 
신:글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
그냥 다른 가치관 정도로도 우리에게는 큰 타격이지만... (테노를 보며 활짝 웃고는.)
 
이렌:피해자의 입장에서... (고민합니다.)
 
신:직접적으로 너를 공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원한이 느껴지거든.
 
이렌:... 저는 죄를 고백하고 반성할 마음을 먹었다는 점에서, 그 사람은 완전히 구제할 여지 없이 극악무도한 이는 아니리라고 믿었어요.
그렇기때문에 대성당에 오는 이들은, 어떤 죄를 지었다고 해도 평등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좋지 못했던 것일까요.
 
테노:(으음...참회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선한 이라는 건 아니고, 선하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하다가 신을 보고 얼떨떨하게 웃습니다)
 
이렌:...하지만 저는 범죄를 방치해야 한다고 생각한것은, 아니었는데...
(이렌은 깊이 생각에 잠긴 것 같습니다.)
 
신:... 관리인에게는 꼭 한 번씩,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는 때가 오는 것 같아.
 
이렌:역시, 그런걸까요...
 
신:지금의 네가 그런 상황인가보다, 이렌. (그 말을 하며 온화하게 웃습니다.)
 
테노:(휴우... 톱 텐 관리인 분들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구나. 머리가 복잡합니다.)
 
이렌:...신 님은 여전히 다정하시군요. (부드럽게 미소짓습니다.)
 
신:뭔가 더 특별히 떠오르는 것은 없는거지? 최근에 봤었던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라던가.
 
이렌:많은 것이 그 때와 같지 못하지만, 변하지 않는 그 선함과 마주하게 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사람, 이라...
(그 말을 듣고 곰곰히 떠올려봅니다. 무언가 있었나...)
... 죄송합니다. 언제나 의례로 바쁘다보니까, 저 자신의 세계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미처 소식이 닿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요.
제가 하는 일은 근본적으로는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전하는 일... 관리인 된 자로서 다른 부분들도 신경써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늘어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신:아하하, 알지, 알지. 네 성격을 누가 모르겠니. 됐어. 일단은 상황 보고를 생각하고 온거니까. (고개를 끄덕.)
뭔가 알게 된 것이나 신경쓰이는 게 있으면 늦게라도 좋으니까 알려줘. 아, 그리고 혹시, 검은 로브같은거 있나? (손으로 이케이케 모양 묘사해봄)
 
이렌:검은... 로브요?
흰 베일이라면 있지만서도...
 
신:(저걸 염색해서 쓰고 다닌다던가 무리겠지)
 
GM:무리기도 무리지만 그거 엄청 신성모독스럽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렌이 가지고 있는거면 분명 종교용일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노:(성모독...)
 
이렌:...으음.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기껏 어려운 일을 맡아주셨는데...
 
신:(하하.)
아냐, 괜찮아. 이 정도야 뭐~ 우리 나이에 서로 돕고 사는 거지~ (감히 그 이렌의 어깨 툭툭 두들김.)
 

테노:(짱머싯다...놀랜피카추얼굴)

 

 

GM:그러면 이쯤에서 이렌이랑 대화 마치나요?
 
테노:(넵 테노는 RP끗)
 
신:(신도 딱히 없네요!)
 
GM:그러면 밤이 왔습니다 -
 
신:(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테노:(스윽...)
 
GM:오늘 밤은 딱히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없으니 정보 공유 롤플을 자유롭게 하거나 그냥 스킵해도 됩니당.
 
신:(저희애들 마피아 썰 풀어주세요.)
(뜬금X)
 
라홍:(갑자기 이렇게?)
 
GM:갑자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엣:(마피아로 밤을 넘기나요?)
 
신:(수련회같고 즐겁다...)
 
라홍:(정보공유 하랬더니 마피아놀이 하면서 RP하기.)
 
GM:실제로 지금 MR이 흘러나오고 있는 노래 '밤이 되었다' 는 마피아게임을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뜬금 TMI.)
갓곡이니 가사버전으로도 꼭 들어주시길.
 
테노:(마피아가 난입해 모두를 몰살시키고 가는 엔딩인가...)
 
라홍:(마피아 각인가? 모자마피아 가나요?)
 
GM:마피아: 하이 - 얏!
 
신:그래서, 뭔가 소득은 있었어? (적당히 의자에 널브러져서 물어봄.)
 
줄리엣:교주를 찾은 것 같아.(뜬금)
 
라홍:" 가게에서, 말이죠... 으음... 가, 가게 주인 목소리가, 어디서 들어 본 목소리였는데... "
 
테노:뭐라구요(충격)
 
라홍:" 맞아요. 줄, 줄리엣님 말로는, 그 상점 주인의 목소리가.. 교, 교주인것같다고, 아무래도... "
 
줄리엣:적당히 떠 보긴 했는데, 쉽게 넘어오진 않더라.
그래봤자 저가 목소리를 속인 게 아니면, 그 녀석이 분명해.
 
신:... 허어, 그렇게 평범한 가게 주인이라고? (의외여서 눈 땡글...)
(안보이겠지만)
 
테노:(눈을 크게 뜨고 라홍과 줄리엣을 번갈아 보고 있습니다)
 
줄리엣:이것도 받고. (사과 한 알을 넘겨줍니다)
 
라홍:" 관, 관심 있다고 한, 한번 얘기해봤는데도..... 글쎄요, 여기서 그, 그런 얘기를 함부로 하면 큰일난다고 했던가, 그런 말들만 하는 바람에...... "
 
테노:크으...정말이요? 그 가게에 한 번 가 봐야 하나...(으으 하며 긴장한 얼굴)
 
줄리엣:응. 자세히 파 보지는 못했지.
 
라홍:" ...그래도 여, 역시, 다시 가보는게 좋겠죠, 그으... 그러고보니, 테노님과 신 선배님께서는, 뭔가 소득이 있, 있으셨나요? "
 
신:(사과를 손에 데굴데굴 굴리며....) 흐음..... 어렵게 되었군.
 
GM:배드 애플 드립 치고 싶으면 늙은이인가.
 
라홍:(여기 다 늙은이들뿐이라 괜찮지않을까요.)
 
GM:옛날에는,,,말이여,,,으이,,,~~~ 배드애플이라고,,,,,엄청난 PV가 있엇는디,,,,,,,
 
신:(나가레테쿠 토키노 나카데데모 케다루사가 호라 어쩌고.)
 
테노:저희는 아까 주신 책을 가지고 이렌 님을 보러 갔었어요! 그러니까...으음...(선배 쳐다봄)
 
신:뭐, 그 뿐이었지. 이렌은 딱히 짚이는건 없는 모양이야. (솔직하게.)
 
테노:(아까 톱텐 둘 사이에 껴서 느꼈던 긴장감...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신:(왜 긴장을 하지? 윗사람은 잘 모름.)
 
GM:왜 긴장한거야. 우리 귀여운 피카츄.
 
테노:(얼레벌레 껴있던 막내)
 
라홍:" 이, 이래서는 어떡하죠, 으음...... 역시 그 가게 주인을 다, 다시 찾아가보는 것 밖에는 좋은 수가 안 떠오르는데......? "
" 지, 지금 밖에 나가서 조사하는 것도, 무리일 것 같고...... 으음...... "
 
테노:후우...내일은 한번 가게에나 다시 가 볼까요.
 
줄리엣:그냥 잡아갈까... (중얼거림
 
테노:오늘은 이만 쉬고요...!(지친 듯 크게 기지개펴다가 으엉)
 
라홍:" 그, 그럴까요, 내,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해볼까요, 하하...... "
 
줄리엣:그래, 더 고민해도 오늘은 할 거 없으니까. (조금 피곤한지 눈 사이를 꾹꾹 누릅니다)
 
신:그래, 그래. 자다가 무언가 떠오르면 알려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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