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오늘은..... 어떤 조로 갈까? (힘내서 하는 말.)
(힐러는 자힐을 하고 잤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 나를 죽인게 되니?)
(마피아 없는 마피아게임.)
테노: 줄리엣! 오늘은 저랑 같이 가 볼래요...? (조심스레 물어 봅니다)
GM: 애초에 참가자가 4명 뿐인데 의사가 있는 파티라는것도 뭔가 수상하다. 역시 마피아는 없었던거지.
GM: 다양한 조합으로 조사하는 우리애들... 바람직하다.
보정 아이템을 많이 주길 잘했어.
테노: (라홍이가 장갑 얻어서 다행이예요...)
줄리엣: 나 참. 이젠 어디에 가야 한다... 좀처럼 감이 안 잡히는데.
라홍: " 그, 그럼........ 정말 어디로 가봐야할까요. 볼만한 곳은 다 본 것 같은데...... "
(하하. 기교취약.)
신: 음, 일단 난, 그 가게에 다시 한 번 가보겠어. 신경쓰이는 건 내 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려.
줄리엣: 이쪽은 어떻게 할까. 걸리는 곳이라도 있어? (테노를 봅니다.)
라홍: " 그, 그럼, 저는 혹시 모르니까, 신 선배를 따라가, 가볼게요. "
테노: 으음... 선배, 처음에 선배한테 대시?했다던 그 사람, 로비에서 보셨다고 했죠?
거기 다시 한 번 가 볼까 하는데...어때요?
신: 말리진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으면 안 나타나는 것 같아.
그 점을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해.
라홍: " 대, 대시...... 그, 그래도 그때 정말 사랑의 도피를 한게 아니어서, 다, 다행이에요...... (이제서야 풀린 오해.)"
줄리엣: 차라리 공원이나.. 그 쪽은 어때. 성당은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지만, 공원은 사람이 많아도 자연스러우니까.
라홍: " 아, 그, 그러고보니 조사자금, 말인데요.
어제 저랑 줄리엣님이 책이랑, 가게에서 쓴 돈을 합치면 230 크리스탈이 남는데... 어, 어떻게 배분할까요? "
(230크리스탈 맞죠?)
신: (저희 초반에 얼마 받았죠? ㅋㅋㅋㅋㅋㅋㅋ)
테노: 아, 그럼 그리로 가 볼까요? 저번에는 공원에서는 별 수확이 없었는데... 또 가 보면 뭔가 새로운 걸 알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GM이니까 괄호 칠 필요 없지 참.
줄리엣: 응. 소문을 듣는 것도.. 그 쪽이 수월할 것 같고.
그럼 이쪽은 공원, 그쪽은 가게로. 맞지?
라홍: " 네, 맞, 맞아요. 그러고보니 가서 검은 로브라던가, 하나 더 찾아보는 것도 좋, 좋겠네요. "
라홍: " 230 나누기 2........? (지성 2.)"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좋게 산책하기 딱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여러분은 산책을 하러 온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테노와 줄리엣이 걷다보면, 본 적 있는 얼굴이 보입니다.
와하와하. 안뇽. 또 보게 되네!
....
GM: 지난 세션에서 얼굴만 비추고 갔습니다만, 프로바이더, 데피입니다.
GM: 정말 짧게 등장했으니 기억 못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줄리엣: (너무 한순간이라.. 잠깐 기억 못 했음.)
테노: 어어ㅡ! 안녕하세요오~!!! (아는 얼굴이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데피: 예이. 기운찬 아이! 보기 좋구만. 그 인사하는 태도!(마주 손을 흔들어줍니다.)
테노: 와아ㅡ! 이런 데서 다 보네요! 어쩐 일로 오셨어요?
데피: 으응 - 여러가지 일이 있다고 해서, 도와주러 왔지!
(즉, 프로바이더로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왔다는 것이겠습니다.)
테노: 으음ㅡ(프로바이더니까...이래저래 바쁘겠지?)
줄리엣: 이쪽도 아마 비슷한 걸 쫓고 있어서 말이지. 정보를 알고 있다면 공유받고 싶은데...
..비슷한 처지인가?
데피: 정보가 있으면 이 언니- 또는 누나- 아무튼 나에게 말해주렴 ?
...아하핫. 비슷한 처지인가보네!
굳이 말하자면, 이 쪽이 너희보다 가지고 있는 정보는 훨씬 적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테노: (흐음...얘기해도 되겠죠? 하는 눈빛)
테노: 으음ㅡ 그럼 잠깐 이 쪽으로...(하면서 데피와 줄리엣을 사람이 없는 공원 한구석으로 데려갑니다)
(대충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달합니다. 어쩌구저쩌구)
(지성 3이니까 화술 평타는 치겠지.)
그런가. 평범하게 상점을 하고 있던 디코이가, 뒤에서는 가치관을 혼란시키던 주범- 이라는 거네~ 추리가 맞다면.
테노: ...일단 추리상으로는 그래요. 그래서 지금 선배랑 라홍씨랑 둘이 같이 가게로 간 상태예요.
이렌도 참. 애먼 일반인 아바타들에게 일을 맡기지 말고 프로바이더에게 시켰으면- 빨리빨리 처리됐을텐데!
줄리엣: 그치만 뭔가, 더 구체적인 게 안 나와서.. 고심하고 있는 중이야.
..뭐, 묘안이 있나?
데피: 묘안이 있다고 할까. 프로바이더는 여기저기에 많으니까-
구체적인 인원까지는 역시 비밀이지만, 이런걸 추적하고 처리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 아무래도 제법, 빠르게 조사할 수 있지 -
...그렇지만 이렌의 방식은 나의 방식하고는 다르려나!
(조금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테노: (이렌의 방식...이렌의 방식이라는 게 뭐지? 아무튼 데피가 심상치 않은 인물이라고 느낍니다.)
줄리엣: 아, 인원수로 밀어붙이면 아무래도 디코이는 못 당하겠지.
이렌도 참. 사람이 좋아서 큰일이지 않아-?
줄리엣: ...그런 거면, 그쪽이 말했듯 진작에 요청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관리인은 조금 둥글게 가고 싶은 거 아냐?
데피: 그런거지. 아무래도! 아하핫. 이해가 빠른걸!
줄리엣: 둥글어도, 너무 둥글어서 문제긴 하지... 모난 곳을 못 찾겠으니.
제대로 해결 못 하면 찝찝할 것 같단 말야.
데피: 애초에 이렌이 불러서 왔다기보다도, 수상한 냄새를 맡아서 온것에 가깝고-?
찝찝할 것 같아-? 왜-?
테노: 끄응...(턱을 짚고 골똘히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뭔가 선명하게 와 닿은 것들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줄리엣: 그냥, 부탁받았는데 미적지근하게 두면 내가 좀 그래.
줄리엣: 지금도 그렇단 말야. 뾰족하게 떠오르는 수가 없어.
...뭐, 조언 같은 건 해줄 거 없어? 프로바이더라며.
으음. 그렇지만- 너희가 좋아할 방식은 아닐걸?
예를들어서 나였다면 말이지. 그 집회를 발견했다고 했을때.
그 자리에 참석한 불온분자들을 싸그리 쓰러뜨렸을거야.
최소한 교주거나, 교주를 대신하는 중요인물이 붙잡히고, 그러면 세력이 크게 와해되지 않겠어-?
줄리엣: ....(역시 그냥 그런 방향으로 갈까? 하는 생각 잠깐 듦)
테노: (파들) 화...확실히 이렌님보다는 과감한 방식이긴 하네요...! 하하...하...
데피: (사실, '쓰러뜨린다' 도 순화한 거겠지만.)
테노: 그..그래도, 일단 저희는 지금 하던 게 있으니까 우선 이대로 가고, 혹시 프로바이더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면 그때 찾을게요...! 아하하...!
줄리엣: ...그러면 좋겠지만. 말했듯, 의뢰주는 그걸 원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이번에는 좀 그렇네.
뭐, 다음 번에는 써 먹을게.
조사 화이팅-
GM: 공원에서 더 볼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테노: 혹시 저런 거 관심 없어요? (분수를 가리키며 묻습니다)
크리스탈을 약간 던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대요...!
하지만 분수대 물은 어차피 인공적인 물이니까...
크리스탈은... 깨끗하니까...
(구질구질.)
갑자기 선긋기.
분수대에 소원빌고 있느니 사과를 하나 더 먹지.
줄리엣: ....뭐, 그래도.. 저런 게 유행인 거 보면..
생각보다 이루고 싶은 소원이 간절한 사람은 많은 거려나.
당연하긴 한가.
여하튼 난 괜찮아. 이루고 싶은 건.. (그리 말하며 몸을 돌리다가 멈칫)
....
........
아니, 역시 가자.
내 힘으로 이루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까.
(어안이벙벙해져 따라갑니다)
(후우...줄리엣이랑 같이 있으면 뭔가 미묘하게 긴장된단 말이죠...)
(선배랑 라홍씨...별 일 없겠지...?)
... 가게는, 비어있습니다.
(어제 영업했던 그 가게가 맞는지 다시 살펴봅니다.)
라홍: " ...여, 여기가, 맞, 맞았을텐데......?????? "
너희, 물건 사러온거?
라홍: " 아, 그, 어, 어제까지만 해도 여기 가게가 있, 있었는데, 그, 호, 혹시, 여기 가게 주인분께서, 다, 다른 곳으로 옮기셨나요......? "
손님: 으음..? 아니. 옮기진 않았을텐데...
(들어가봅니다.)
(들어갔다가 주인이 없는걸 확인하고 다시 나옵니다.)
오늘 영업 안하나보다
라홍: " 그, 그럼.. 뭐, 뭐지....... 어, 어떻게 된걸까요......? (신 선배 슥봄.....) "
신: 이왕 이렇게 된 거,
가게를 털지. (후후 웃음.)
손님2: (어라...? 옆에 누군가가 위험한 소리를 하는거같은데?)
(기교 1 둘이서 민첩하게 가게 털기.)
손님2: .... 역시, 주인분, 다시 상태가 안 좋아지신건가...
신: 걱정하지 마. 이건 훔치는 게 아니라, 그냥 둘러보는거니까~ (찡긋~)
거기, 당신. (선글라스 빛내며 물어봄.)
저요?
...저요!?!?!?!?
라홍: (뭔가 나랑 반응이 비슷한 사람이네...)
신: 그래, 거기 당신 말고 누가 또 있어. (구부정하니 척척 다가와서 어깨동무함.) 워워, 친한 척 해, 친한 척.
당황하지 마. 아프게 안 해.
라홍: (선배님 정말....대단하신 분이야........라고 생각 중입니다.)
신: 그... 듣자하니,
이 가게 주인장이랑 아는 사이인가봐?
손님2: ( 우와아아아아아이사람분명불량배야 .무서워어어어어어.)
아,아아아는사이라고할까.조조금소식을아는정도인데요........
신: 그래? 내가... 이 집 주인장한테 (창문 똑똑 두들김.)
용건 이 있어서 말인데.
그 소식, 나한테도 공유해주겠어? (싱긋-)
손님2: (주인분...............
사채를 쓴건가? )
(불법 사채를 써서........... 도망친건가........??)
라홍: " 아, 아하하, 저희 나, 나쁜 사람은 아, 아니니까요, 그, 괘, 괜찮으시다면, 부, 부탁드립니다....... 하하..... "
손님2: (저 여러색 머리인분은 그래도 덜 무서워보인다... 옷도 예뻐보이고...)
GM: (※실제로는 싸우면 저 여러색머리분에게 조져집니다.)
손님2: 예전에 저 주인분... 어린 자식이, 유괴되어 살해된적이 있어서...
그, 그때, 많이 방황하셨던걸로 알거든요. 그래서 성당도 꼬박꼬박 나가고.
...
'아무리 기도해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한 뒤로.
어느 순간, 대성당에 나오지 않게 됐어요.
손님2: 그래도 가게도 다시 열고 장사하는거 보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
제, 제가 아는건 이게 다에요!!!
아는대로 말했으니까 .... 살려주세요!!
라홍: " ..... 그, 그런 일이 있었군요, 주인 분께...... "
" 아아아아니저희는저저절대해치지않으니까요 "(덩달아 놀람)
그,그그그렇죠절대나쁜분들이아닌데 제가 무슨실언을(바들바들바들)
신: 흐응... (주변을 둘러봄.) 그 사람, 어디 사는지는 몰라?
라홍: " 오, 오히려 마, 말씀해주셔서 가, 감사한걸요, 그, 아, 아무래도 어, 어려운 이야기였을텐데, ..... 그, 저, 정말 감사합니다. "
손님2: 어... 가게가 집이나 마찬가지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 집은 따로인가?
이이상은진짜로모르고저는급한일이있어서진짜로이만
(쌩~~~~)
GM: .... 가게 안을 조사해볼 수 있습니다.
라홍: " .....여, 여기 안이라도 둘러보는게....... 좋겠죠.....? (신 눈치 봄)"
신: 좋아. 그럼, 역시 우리는...
가게를 털자 . (손목 휘휘 돌림.
라홍: "
터, 터는건가요....?!?!?!?!? (양심의 관리인이 저런 말을 해도 괜찮은건가 잠시 고민중)"
GM: 꼭 목표치에 도달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굴려주세요.ㅋㅋ
라홍: (그럼 라홍은 장갑을 끼고... 찾아봅니다.)
신: (그럼 신은 뒷짐진채 설렁설렁 가게 안을 둘러봅니다.)
(꾸준한 6.)
GM: 그러면 신은, 사람 없는 가게에서 사진을 찾아냅니다.
조금 젊어보이는 가게 주인과, 어린아이가 함께 찍은 모습입니다.
...두 사람 다, 행복하게 웃고 있네요.
라홍은...
... 검은 로브 를 찾아냅니다.
이게 여기에 있다는 것은, 역시...
GM: 가게를 조사해보면 두 사람 다 공통적으로 알 수 있었던 사실로, 아마 가게 주인은 꽤 급하게 사라진 것 같습니다.
들켰다고 생각해서 도망치려던 걸까요.
라홍: " ...서, 선배, 여기에...(검은 로브를 가져와 보여줍니다.) "
라홍: " ......여, 역시, 줄리엣님이 말씀해주신대로, 가게 주인 분께서......
교주 ...였던걸까요. "
신: ... 아, 발견했구나. 수고했어, 후배님. 이것으로 준비물은 모두 갖추었네.
라홍: " .....그, 그럼, 이제 그
의식장소 라는 곳을 알아야할텐데..... "
GM: 더 살펴봐도 찾을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신: ...그래. 일단 돌아갈까? 이 사실을 나머지 둘한테도 전하는 편이 좋겠어.
라홍: " 그,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네, 그러죠. "
GM: 그러면 우선, 조사를 마치고 조사한 내용을 각자 서로 공유할까요?
신: (신은 당당하게 공금으로 간식을 사옵니다. 어제보다 단촐해서 한 20cr어치.)
(어차피 우리애들 조사로 돈 안 쓸거 같아.)
신: (뒷사람이 주말마다 싸고 있는 샌드위치.)
신: ... 일단 간식은 받고, 안 좋은 소식이야.
가게 주인이 도망쳤어. 아마 너희가 말하는 것을 듣고 낌새를 눈치챈 모양이지.
그냥 거기서 잡아올걸.
(그리고 간식은 받습니다.)
라홍: " 아, 아무래도 어, 어제 괜한 말을 했었나봐요, 저, 저 때문에 괜히...... "
줄리엣: 이쪽은 프로바이더... 데피였던가? 만났어. 여차하면 도움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 나도 좀, 어색했으니까. 굳이 잘잘못은 따지지 말지.
GM: 만나는 순간 이렌이 바라는 '온건한 해결' 은 불가능하겠지만요.
만나는 순간? 도움을 구하는 순간.
신: 그래, 전부 너희의 잘못은 아니니까. 만날 수 있었던 대신 뒷배경도 대충 알게 된 것 같고.
라홍: (일단 말없이 샌드위치 받아들고선, 테노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 (라홍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는 잠깐 테노를 보다가.) ... 가족 중 한 사람이 변을 당한 모양이야. 기도를 해도 그 분이 풀리지 않았던 거지.
줄리엣: ...(들으며, 아무 말 않고 샌드위치를 씹습니다.)
신: 여전히 의식 위치에 대한 감은 잡히지 않으니... 어떻게든 다시 접선을 할 방법을 찾아봐야할까.
(정신을 퍼뜩 차리고) 그럼 아무래도 그 가게에서 다시 찾기는 힘들 것 같죠? 그럼...저번에 그 공원이라던가? 밤에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라홍: " 장, 장소에 대해선 정말... 감도 안잡히네요. 그러고보니 가게에서, 이 검은 로브도 하나 챙, 챙겨왔어요. "
줄리엣: 저번 집회에서의 뉘앙스로는, 그쪽이 아니라 다른 곳이지 않아?
신: 사람이 없는 시간의 로비라던가도 괜찮을 것 같아. 나는 거기서 만났으니까.
혹시 나는, 오후 조사는 혼자 움직여도 될까? 너희만 괜찮다면 참회실에 가보고 싶거든.
라홍: " 저, 저는 괜찮아요. 그럼...... 저, 저는 어디를 가보는게 좋, 좋으려나. (고민에 잠겼습니다.) "
테노: 아, 네. 그럼...저희 셋이 움직이게 될는 걸까요?(라홍과 줄리엣 봄)
줄리엣: 기왕이니까, 넷 다 나눠져서 조사해볼까. 효율이 좋잖아.
라홍: " 가, 가게는 아까 다 둘러봤지만, 저, 저희가 발견한 것 이외에는 더 특별한게 없, 없었고, 이미 가봤던 장소들을 다시 가보는게 조, 좋을까요. "
테노: 아..그렇게 해 볼까요? 넷이 다 따로?
(재밌겠다)
라홍: " 저, 저도... 줄리엣님의 말에 찬성해요. 따, 따로 움직이면......... 물론 저는 무,무섭긴하지만........ 그게 더 빠를거라 생각하고.... "
(덜덜덜덜...)
줄리엣: 아니, 그런 것 치곤 꽤 떨고 있는데..
GM: 사실 처음부터 시날 짤때 전부 흩어져서 조사할것을 염두에 두고 써뒀으니까요. ㅋㅋㅋ
유독 완력캐 보정이 많았던 이유도 이것.
혼자 남겨져도... 어떻게든... 조사를 도전해보렴...! 우리 아기 보라분홍...
(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노는 더 애기.
세살.
그래, 그러면 처음으로 우리 모두가 갈라져서 돌아다녀보자. 이것도 재미있겠네!
라홍: " 그, 그럴까요... 제, 제가 혹시 밤까지 도, 돌아오지 않으면, 구, 구하러 와주세요...... ! "
(여기서 제일 전투 특화된 사람.)
테노: 후우...그럼, 오늘은 이만 마무리할까요?(웬일로 많이 지친 듯한 얼굴입니다.)
신: 좋아. 그럼 잠깐 쉬었다가, 각자 조사를 계속하자.
줄리엣: 이따가는 혼자 돌아다녀야 하니까. 누가 쓰러져도 몰라?
라홍: " 그, 그럼, 넷, 넷 다 힘내봐요...... 다, 다들 무사하세요.....!!!!! "
" 그그그그런말씀하시면!!!!!! "
GM: 오후 조사입니다. 조사할 구역을 각자 말해주세요.
라홍: " 그, 그럼, 다들 어디로 가실건가요? 서, 선배님께서는 참회실로 가신다고 하셨고...... "
GM: 조사 순서는 원하시는 순서가 없다면 기교 순서대로 라고 하려 했는데 기교취약이 둘이군.
테노: 글쎄요~ 라홍 씨는 어디 갈 예정이세요?
라홍: " 그, 글쎄요, 저는...... 서, 서점에 다시 가볼까 싶기도 하, 하네요, 뭐, 뭔가 그... 장소에 대해 힌트를 얻을만한 책이... 있지 않을까 싶, 싶어서요......? "
테노: 흐음...그럼 전 로비에나 한 번 가 볼까요. 사람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네~
줄리엣: (이야기하는걸 바라보며 곰곰 생각하다) 그럼 난... 뭐, 학교라도 가 볼까. 거기만 못 가보기도 했고.
라홍: " 하, 학교.... 아직도 축제, 하, 하고있을까요? 아무튼...
대, 대강 다들 행선지가 저, 정해진 것 같네요. 다들, 조, 조심하시고, 이따가 무사히 뵈어요......! "
GM: 그러면, 기교순으로 조사할 생각인데 신과 라홍은 누가 먼저 조사하시나요?
라홍: (좋아요~~ 전개상으로 그게 나을것같고ㅋㅋㅋ)
전화가 왔기때문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콜 오브 파더.
줄리엣은 학교로 향합니다.
학교 축제는 막바지에 달했지만, 여전히 그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렀기에 몇몇 부스들이 문을 닫은 한편, 부스 문을 닫은 학생들이 다른 가게를 구경갔기 때문에 체감 인원수는 오히려 증가한 느낌이네요.
줄리엣이 북적북적한 축제의 인파속에서 헤매고 있으면, 낮에도 봤던 얼굴이 눈에 보입니다.
데피: (케첩 잔뜩 바른 피카츄 물고 가는중.)
또... 보네?
(꿀꺽.)
줄리엣이잖앙. 뭔가 발견한건 있어 -?
줄리엣: ..딱히 진전은 없어. 굳이 말하자면 한 발 늦었다고 해야 하나..
줄리엣: 아까, 용의자를 찾았다고 했지. 잡으러 갔더니 그새 도망쳤거든.
(그리 말하며 눈살을 찌푸립니다.)
데피: 으응- 그러고보니, 부탁받은 일이니까 애매하게 놔두고 싶진 않다고? 그런 말을 했던가?
줄리엣: 확실하게 끝내는 게, 마음에 응어리가 남지 않는다고. 그랬지.
데피: 그렇군. 줄리엣은... 꽤나 책임감있는 녀석이구만!
프로바이더로서 특별히 정의의 사도라는 이름을 나눠줘도 될 정도야. 핫핫하.
줄리엣: 아니, 그냥 응어리가 지는 게 싫을 뿐이라니까..
줄리엣: 그런 말을 듣도록 정의롭지도 않고, 능력이 있지도 않아. 이번에도 허탕인걸.
열심히 수색하는 너희에게 찬물을 끼얹는 느낌이지만,
이 곳의 관리인씨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려나-?
' 이 사건은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도 괜찮다 -' 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지. 이렌은.
줄리엣: ... 당신들 쪽이 아니라, 굳이 우리에게 의뢰를 맡긴 거랑 비슷한 건가.
애매하게 구네.
데피: 한참을 찾았지만 단서는 더 이상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더 이상은 시간을 들일 수 없었다.
에이. 무슨. 자신이 맡은 일도 아니고 너희에게 시킨건데, 이 정도까지 해줬다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당장 심각한 일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이 정도면 된 것이다. 자신이 진심을 다해서 포교하다보면 언젠가 그들도 알아줄 것이다.
...그런 식으로 놔두면, 일단 겉보기에는 나름대로 변함없는 상황이 유지되잖아-?
누군가를 잘못했다고 벌할 일도 없고, 자신과 정 반대의 가치관을 직시해야 할 필요도 없어.
이런 미적지근한 태도로 계속 있다 보면, 무언가가 해결되리라고 믿은 채, 그저 허허 웃는 얼굴로 기도만 하는거지.
줄리엣: ...(가만히 듣다가 눈살을 찌푸립니다.) 꽤나 잘 아는 듯 발언하는데. 오래 알고 지냈나봐.
데피: 그야. 오래 살았으니까! (껄껄 웃으며)
나름대로 톱텐 다음가는 연장자중 하나라 이말씀.
줄리엣: 듣기 좋은 말은 아니네. 그게 진짜면, 뭐... 이쪽이 오히려 물로 보인 느낌이라 기분나빠. 요컨대 되면 되고, 안 되면 말고. 그런 건가.
데피: ...어디까지나 근거는 없는 내 추측이지만!
줄리엣: 정말이라고 해도 차라리 의뢰한 본인에게 들었으면 그나마 덜 기분나빴을텐데 말이지. 어제그제 처음 본 남에게 듣는 게 아니라.
그래. 그 말을 서두에 해 달라고.
데피: 그치만, 나름대로 나도 자존심이 상했다구. 이 유능한 프로바이더 말고 다른 녀석들을 대동시킨것이 말이지!
...뭐어, 당신이 해준 말. 알았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긴 하네...
....그럼, 차라리 철저하게 해결해줄 테니까 말야. 미적지근하게, 현상유지는 무슨. 세계를 좀 때려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제대로 해결해주지.
줄리엣: (그리 말하며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조금 다른 쪽으로 불이 붙은 모양입니다..)
데피: 그런 줄리엣씨에게- 프로바이더 데피님의- 서서프라이즈 선물-
데피: (그렇게 말하며 데피는 뭔가 던집니다. 펄럭펄럭퍼르럭.)
(검은 무언가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줄리엣을 덮친다!)
(....라고 생각했더니, 평범한 로브입니다.)
(머리 위로 덮어씌워진 로브를 끌어내려 확인합니다.) 뭐야?
..로브네.
이건 또 어디서 손에 넣었어?
데피: 유능하다는건 말이지이. 허세가 아니라구.
돌아다니다가 한 놈 잡았어. 수상한 녀석.
데피: 찍어누르다보면 뭔가 더 뱉어낼 줄 알았는데 말이지. 유감이야-
어쨌든 감사.
데피: 그래도 물리적으로 털어내는거엔 못 당하지! (증거품인 로브를 가리키며)
그래그래. 조사 힘내렴-
GM: 학교에서 더 얻어낼 수 있는 정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만 돌아가려는지, 주섬주섬 로브를 챙깁니다.)
테노는 로비 조사한다고 했죠?
GM: 로비에는 여러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한 번 본적 있던 얼굴, 성직자 산체스도 근처에 보이네요.
테노: (오? 저번에 선배랑 같이 다녔을 때 본 사람이다!)
성직자 산체스: 아바타님이신가요. 또 보게 되네요!
뭔가 제가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라도 있을까요?
테노: 아하하! 안녕하세요~! (활짝 웃으며 인사합ㄴ다)
으음~ 그냥 돌아다니면서 뭐 없나 둘러보고 있었어요. 저번까진 둘둘씩 다니다가 이번엔 다 따로 다니기로 했거든요!
성직자 산체스: 그렇습니까. 하지만 혼자 다니다가 누군가에게 당하기라도 하면 위험합니다만...
...아니. 역시 아바타님들은 강하시니 다른 걸까요!
테노: 하하, 아니예요~! 강하긴 뭘요. 디코이들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저는 풍선의 세계 관리인인데요. 관리인 치곤 그렇게 강하지도 않거든요, 사실.(히히 하며 뒷통수를 긁적입니다)
성직자 산체스: 그런가요- 그렇지만, 육체적인 강함이 전부가 아니니 말입니다-
테노: ...! 맞아요! 싸움을 잘한다고 해서 항상 강한 건 아니죠, 그쵸!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저는 약간~ 이렌님같은 느낌의 강함을 동경한다고 해야 할까요~!
성직자 산체스: 아아. 역시 같은 관리인이 보기에도 이렌님은 존경할만한 분인걸까요 -
저 역시 그분을 무척 동경하고, 따르고 있답니다.
물론, 싸움을 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지요.
삶은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혼자서 우뚝 강하게 서더라도- 신뢰하는 이들 모두와 함께 있지 못한다면, 그 자는 약한 존재겠지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아하하.
테노: (끄덕이며) 아무리 굳건하게 살아간다고 해도 결국 삶을 함께할 사람들이 곁에 없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인 것 같아요.
저 같으면 그걸로는 만족하지 못할 텐데...뭔가 허무할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도...이 성당에 와서 참회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걸까요? (주변을 넓게 돌아봅니다.)
예. 당신의 말처럼, 그들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잘못을 뉘우치고자 한다면 누구라고 해도, 기회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산체스는 사색에 잠깁니다. 마치 저편 어딘가를 향해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테노: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떠올립니다. 잘못한 사람에게 참회할 기회를 주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지만...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되는 걸까요?)
(...굳이 산체스 선생님 앞에서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GM: 산체스에게 더 이상 하고 싶은 얘기는 없으신가요?
(조금 머뭇거리다가...) 선생님, 마지막으로 뭐 좀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성직자 산체스: 네? 아. 예. 제가 대답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테노: (살짝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합니다.) 그...조사하다가 알게 된 건데요. 몇 년 전에 이 세계에서 어린아이 유괴 사건이 있었다고 들어서요.
성직자 산체스: (심각한 단어를 들어서인지, 조금 놀란 표정입니다.)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그는 고개를 젓습니다.) ... 아뇨. 죄송합니다.
테노: (이렇게 큰 세계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면 꽤 많이 많았을 것 같은데...모르신다고?)
으음...알겠습니다. 뭐...헛소문일 수도 있고요! 하하...
성직자 산체스: 네. 아무쪼록... 전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테노: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다들 열심히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최대한믿음직스러워보이는눈빛)
테노: (으음...무언가 물어보려다, 에이, 하고 산체스와 작별합니다.)
GM: 그리고 그것이 산체스의 마지막이었다. 다음날. 그는 죽은체스로 발견되고 만다...
라홍: (아무튼 라홍은 준비 완료! 서점으로 갑쉬다~)
(그럴수가.)
보드의 찬란한 드립보고 이 드립을 로그에 박제하고 싶다는 충동이 든 나머지...
※ 보드에 산체스 죽은체스 염기체스 등의 드립들이 나오고 있어서...
아무튼 라홍은 서점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있던 그 점원이 여전히 카운터에서 라홍을 맞아줍니다.
라홍: "
아아아안녕하세요 "(혼자라서 좀 쫄았음)
(이... 일단... 서점에 코너가 뭐뭐 있다 했었죠?)
GM: 대충 국외도서 국내도서 뭐시기... 그랬습니다.
뭔가 새로운게 있는지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기교 판정입니다.
라홍: (그리고 종교서적 코너.... 아무튼...
뭔가 새로운게 있는지 둘러보겠습니다. 장갑 끼고!)
(?)
(..................?)
라홍은 책을 찾아보려고 하다가 손이 삐끗해서 책이 허공으로펄러럭날아가버리고
맙니다
... 거 참. 화려하게도 조사하시네.
라홍: "
죄죄죄ㅚ죄송해요제제가일부러그러려던게아니라 "(기겁해서 일단 죄송하다고 함)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
내가 서점 주인도 아닌데 왜 나에게 죄송하신지? (그리고는 당신에게 책을 건넵니다.)
GM: 라홍이 던져버린 책은... '빌린 돈 안 갚기'입니다.
책의 저자가 정말로 돈을 갚지 않은 탓에 구속당한, 공교로운 책입니다.
별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라홍: "
아,아니그게,그.... (그러게? 왜 죄송하지?) 아아무튼죄,죄송합니다,서,선생님,채,책보시는데제가바바바바바바,방해가"
(일단 책을 조심스럽게 받아들면서... ???의 얼굴을 한 번 봅니다.)
라홍: (장갑꼈으니까... 다시 완력으로 가겠습니다....ㅋㅋㅠ)
모자에 눈이 있는 것을 보면, 아바타일 것 같습니다만.
※ 모납팟의 아바타들은 관리인이 아니라도 전원 눈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데피의 꽃 머리핀에도, 로버의 화관에도, 전부 어딘가에 눈이 있습니다.
라홍: " ...네,네? 어, 어떤거에 대해서 마,마,말씀이신지 주,주,주제넘지만 여,여쭤봐도될,될까요,???? " (잔뜩 긴장한 채... 쫄아있습니다......)
???: 누구에게든, 잘못을 돌이킬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라홍: " 아,아,아,그,그거마,말씀이시군요,그,그건,죄,죄송해요제,제가지금좀,노,놀라서,그게,죄,죄송합니다,제,제가나,낯선사람앞에선좀많이떨어서요........................ (뭐라고 하는지도 모른채 횡설수설하면서 한참 우물쭈물하더니, 다시 입을 엽니다.)"
그럼, 아는 얼굴이면 괜찮으려나.
(그렇게 말하고 그 사람은 모습을 바꿉니다.)
자. 어떤 아바타라도 알 법한 얼굴이야.
라홍: "아,아,아,그,그,그,베,베,
베베베베베베베스님????????????? "
라홍: " 그, 어, 어, (더 당황했습니다. 당연하죠. 저, 저런 말투의 베스님이라니.......) 아, 아, 아무튼, 아무튼, 말이죠, 아, 아까 말씀하셨던 얘, 얘기로 다시 도, 돌아가자면, "
???: (살짝 웃어보입니다. 긴장을 풀어주려고 베스의 흉내를 내기라도 하는 걸까요.)
라홍: " ...! (누군가, 그러니까 엄벌교의 일원이라던가... 다른 사람이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목소리를 소근거리며) 그,그게, 그거에 대한거라면요, 말이죠, ...사, 사실 이 세계에 처음 오, 올 때까지만 해도 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일단......
.......그, 그 사람의 잘못에 대한 대가로, 어, 엄벌이 필요할 수는 이, 있겠지만요, 겨, 결과적으로 그, 그 사람 자체에, 그, 그러니까 제 말은 생각이나, 심경, 같은거요! 거기에 벼, 변화가 없다면, 의, 의미가 없지 않, 않을까요. 이 세계의 과, 관리인님이신 이, 이렌님 말씀처럼요, 이렌님도 그러셨, 잖아요? '잘못을 뉘우치고 나아갑시다.' , 라고...... (그리고선 앞의 인물이 베스 흉내를 내려고 웃은걸 보고 더 소름끼쳐서 더 긴장했습니다.)"
라홍: " 그, 그러니까, 이, 이렌님의 말씀대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바, 반성해야할, 그러니까 참회해야 할!!!!!!!! 기, 기회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고요, 네, 네! 그렇죠, 스, 스스로가 벼, 변하지 않으면, 겨, 결국 또 반복되는게 아닐까요, 그 자리에 고여서 저, 정체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나아가려면... 차, 참회하는 기회는 누, 누구에게는 주, 주어지는게, 저,저,저는 그렇게 생각"
".....해요...."
???: 만약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 사람의 모습은 다시 변해있습니다.)
라홍: " 요,요,용서받을수어,없는 죄요,예,예를 드,들면뭐,뭐가있을까요,아,아하하,(계속 쫄아있습니다....거의 울먹거리고 있습니다.......)"
옛날에, 프라이라는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있었어.
가장 유명한 사건이라면, 톱텐중 하나의 세계에서 대학살극을 벌이고 도망쳤다는 이야기려나.
※ 덤으로 이놈 인성이 드러워서 미리 보드에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양해를 구했지만 역시 짱나는군.
라홍: " 마,맞,맞아요,그,그,그랬었죠,그,그렇죠, (울먹거리며 얘기를 듣고있습니다....) "
" 그, 그건,그건,어,용서 받을 수,없는 죄, (...그 사건의 당사자셨던, 신 선배라면... 어떻게 행동하실까요, 당사자가 아닌데 이렇게 얘기해도 되는걸까,) 저, 저는, 그,그래도, 역시, 이, 이렌님의 가르침 대로라면, 하, 한 번은, 기회를 주는게? 아닌가, 하,하지만, 그, 렇지만, (순간 양심의 세계에서 봤던 광경들을 다시 떠올리는 듯 합니다. 더더욱 머리가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진짜 울기 직전의 표정.....) "
하하하, 하하하핫... 너, 정말로 멍청이구나!
기회가 주어져야 해?
그럴 리 없잖아. 그런 끔찍한 범죄자가, 대체 어떻게 갱생한다는거야?
죄책감을 느껴? 그럴만한 사람이, 한 명도 아니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구제할 수 없는 쓰레기야. 이 프라이 는-
......
...짜증나네. 정말.
(그렇게 말하고 돌연, 정색해보입니다.)
라홍: '이 프라이' 라고 했다,
'나는' , 이라고 했다, 그럼 정말 내 눈 앞에 있는 이 사람이............. ' (굉장히 두려움에 찬 얼굴입니다.)
(지금 본인한테 일어난 상황 때문에 너무 당황해서 그대로 벌벌 떨며 굳어버립니다....... 이 사람은 왜 여기 있고, ......왜? )
???: ...이단들의 모임이 이뤄지는 곳은, 상점가 근처의 컨테이너 박스야.
로브를 썼다고 해도, 암호가 없으면 들여보내주지 않겠지.
라홍: " 아, 아, 아, 아, 아, 암호요, 그, 그, 그렇군요, 그렇군요........(울먹거리며......) "
???: <죄인은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의 58페이지 4번째 줄.
GM: 그러고보니 라홍은 지금 그 책을 가지고 있나요?
그 책은 신과 테노가 이렌에게 건네줬던가요?
라홍: (전에 신이랑 테노?한테 넘겨줬던것으로 기억하고있는데 맞나요?)
(네네 저는 그렇게 기억중입니다)
라홍: (서점에 그 책이 또 없을 것 같다면... 메모해갈게요!)
" 죄,죄인은 저, 정말 구원받을 수 있, 있는가, 58페이지 3번째, 아니, 4, 4번째 줄, 네, 네, 가, 가, 감사합니다, (정말 누가봐도 엄청 벌벌 떨리는 손으로 메모장을 꺼내 메모해둡니다) 마마많은도도도움이됐,됐어요저,저는이,일단가,가,가볼,가보겠습니다,네, ...! " (마지막까지 울먹거리며 떨고있습니다...)
라홍: " 가,가,감사합니다,그,그,
아,안녕히계세요! (눈 앞의 ???...아니, 프라이에게도 인사하고,)
안녕히계세요!!!!!!!!!!! (서점 직원에게도 황급히 인사하며 서점을 나옵니다. 참회의 세계 일 해결도 중요하지만, 이건, ... )
GM: 그러면, 마지막으로 신 조사파트로 넘어가나요?
지금은 봉인으로 잠기거나 한 기색도 없고, 안에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혼자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방이라 방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신: (주변을 둘러봐도 특별한 것은 느껴지지 않을까요?)
방음 설계가 잘 되어있어, 안에서 바깥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밖에서는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신: (그럼 문을 닫고, 살짝 자리에 앉아봅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을, 나 이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나는 '정의'가 아닌 '양심'이기 때문에, 벌을 내리는 일도, 복수를 꿈꾸는 일도 하지 않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경계가 있다면, 부디 양심의 힘으로 다시 이 편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할 뿐.)
(그 선을 넘어 저편으로 가버린 사람이, 부디 한 줌의 양심을 되찾고 되돌아오길 바랄 뿐.)
(선글라스를 살짝이 벗어 앞에 두고, 두 손을 모읍니다. 그리고 나직이 기도합니다.)
신: 이 세상에 신 되는 존재, 그곳에 계신다면.
내가 죄인을 용서할 수 있게 하시고,
내가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나의 죄, 나의 과오, 그리고 내가 저버린 책임을 용서하시며,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하소서.
끝까지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도록 하시고,
내가 수호하기로 결심한 단 하나의 가치가 부디 이 세상에 온건히 남아있을 수 있게 하소서.
신: (잠깐의 기도 끝에, 다시 선글라스를 끼고 밖으로 나옵니다.)
GM: ...당신은 그럼에도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마쳤습니다.
다음 조사동안 일시적으로, 가장 낮은 능력치가 3 상승합니다.
참회실에서 나온 신, 기교 판정(듣기) 가능합니다.
신:
rolling 2d6+4 기교(+3)
=
14
GM: 참회실 앞의 복도를 스쳐지나가던 사람들의 말소리가 문득, 귀에 들어옵니다.
행인1: ..공원의 분수 말이지. 조금 무섭지 않아?
행인1: 그게 말이지. 그 밑에는 크리스탈이 잔뜩 잠겨있잖아.
디코이가 죽으면 크리스탈이 되는데, 만약 사람이 익사하면, 그 밑에는 가라앉은 크리스탈만이 반짝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행인2: 왜 그런 무서운 생각을 하고 그래....
돈을 노리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충분히 가능한 게 아닌가...
행인2: 왜 그렇게 사람이 어두워... 이상한 책같은거 봐? 길티 플레저의 세계에서 나온?
신: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돌아갑니다. 대화 주제 한 번 참!)
다들 계신가요-?
라홍: (아아,,,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줄리엣... 어디에 있는거야 -!!!
GM: 테노는 무슨 일이 있었던거에요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보고싶어요옹
테노가 불순해졌어..
GM: 선배 엄벌교에게 납치당해서 사랑의 도피 떠난듯.
라홍: (선배... 결국........................)
라홍: (정말........사랑의 도피를..............)
신: 헉 죄송해요 화장실갔다가 이제 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의 도피를 떠난건줄.
라홍: (그동안 테노는 아잉눈의 관리인이 되었어요.)
(풍선과 아잉눈은 동의어였군요.)
김판다: ㄴ으악 잠시만요 테노 원래 인장이 안들어가요
이것이 아잉의 인과....
라홍: (어떡해..... 진짜 아잉눈의 테노가 되어버렸어....)
줄리엣: (역시 다음 스토리는 아잉눈의 세계로 잡혀간 테노를 구하러 가는 건가요?)
라홍: (풍선의 세계가 아니라 아잉눈의 세계였구나, 아아, 무서워라, 무서워...)
아마 저널 용량 꽉 차서 그런걸거에요. ㅋㅋ
롤20의 용량은 쥐꼬리만하기 때문에 자신이 GM일때는 최대한 자기 라이브러리에 있는 자료를 꺼내오고...
GM: 귀찮으면 아예 저처럼 유료를 결제하셔도 좋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아니 너무 갑자기 밤이 되었습니다인가.
다시 갈게요.
각기 조사하여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해봅시다.
헐
줄리엣: 갔다가, 그. 데피라는 프로바이더를 또 만나서. 그 사람한테 받아왔어.
신: 로브가 왕창 많아졌구나. (또 적당한데에 누워있음.)
줄리엣: 뭐... 한 명을 털어본 모양이더라고.
GM: 늘 누워있는건 역시...
코어가 약해서 허리 힘이 부족한 탓인걸까.
라홍: " ...선배, 님, 시, 신, 신 선배님, ..., ...! ......!! (이쪽은 신을 보더니, 기어이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울어버립니다.) "
신: ... 뭐야, 왜 그래, 라홍아.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가서 달래줍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침착하게 달래고.)
라홍: " 흐흑, 그게, 그, 그게, 아니, 어떡, 어, 어떡해요......... 그게, 그게...... "
" ...... 프 , 프라이 ..... "
신: (들려온 이름에 움찔하나, 이내 침착하게 말을 건넵니다.) 괜찮아. 진정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
라홍: " 프, 프라이, 그, 그러니까, 거, 검은 머리에, 그, 거, 검은 모자를 쓰고 있는 사, 사람이라고 했었죠, 아, 아닌가, 어, 어쨌든, 자, 자기가 프, 프라이라고 해, 했던 사람이, 서, 서, 서점에 나, 나타나서는, 어, 어떡, 어떡해요, 흐, 흐흑,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무래도 못내 그때 본인이 프라이에게 했던 대답이 신경 쓰였는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
신: (그 이야기에 명백하게 동요합니다. 어째서? 어째서 지금?) ... 어디에서? 어떻게? 아니, 자기가, 직접?
라홍: " 네, 네, 서, 서점에서, 서점에서...... 뭐, 뭔가 단, 단서가 될까하고, 조사하고 있었는데, 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저보고는 어, 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 묻더니, .......아.......... (계속,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계속, 울고있습니다) "
줄리엣: 잠깐만, 잠깐만... 진정해봐, 일단. 알았는데 진정해 봐. (머뭇거리다가 라홍의 등을 도닥입니다)
그래서야 말하는 것도 안 들려. 그래서. 서점에서 나왔다고? 무슨 말을 했고? 해는 안 입었나?
라홍: " 이, 일단 해, 해를 입, 입진 않았어요, 도, 도리어, 그, 의, 의식의 장소라는 곳을 아, 아, 알려주고, 마, 맞아, 암호가 있다고도 그, 그랬었는데, 마, 마지막에 너, 너무 놀라서 뛰, 뛰쳐나오는 바람에, ....... "
" 이, 이, 일단 가, 감사해요, 그, 그러니까, (울면서 메모장을 뒤적입니다) 그, 사, 상점가 그,그, 근처의 컨테이너 박스, 거, 거기가 의, 의식의 장소라고 했었고, 암호는...... (다시 메모장을 뒤적거립니다.) "
줄리엣: 됐어. 잘 한 거야. 거기에서 혼자 있어봤자 범죄자에게 당하기만 하지.
테노: (더...덩달아 놀랍니다. 프라이라면 분명...) 라...라홍 씨를 건드리지는 않은 것 같으니까 우선 다행이예요. 천천히 말해요, 응.
줄리엣: ...(슬쩍, 신의 눈치를 살핍니다.)
라홍: " 죄,
<죄인은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의 5, 58페이지, 4번째 줄. 그, 그 문장이 암호라고, 그, 그랬었어요, 그, 그렇지만, 저, 저는, 그 자리에서, 제가, ........ (아까보다 진정은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울먹거리는 목소리입니다.) "
신: (이마를 짚고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며 생각에 빠져있느라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왜, 지금? 그것도 나의 동료 앞에?)
테노: (분명 어제, 인가...선배랑 같이 봤었던 것 같은데. 신의 표정을 살핍니다.)
신: (정적이 이어지자 그제서야,) ... 아? 응, 책 말이지. 나한테 있어.
(책을 내밉니다. 손이 가늘게 떨립니다.)
GM: 프라이가 말해준 부분의 구절을 책에서 찾아보면,
줄리엣: (받으며 손을 한번 꽉 잡았다가, 놓습니다.)
GM: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영원히 타올라야 할 지어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 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마 이것이 암호겠지요.
라홍: " 죄송해요.... 죄송해요................ (대체 누구한테 죄송한건지 모를 말만 작게 반복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요.) "
테노: (아....누구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떨고 있는 라홍의 손을 잡아 줍니다.)
장소는 컨테이너 박스.
여러분에게 주어진 로브는 다섯개입니다.
동행할 수 있는 아바타가, 아마 한 명 더 있지 않을까요.
신: ... 로브가 생각보다 많구나. (큰 숨고르기 이후 다시 언제나처럼 말을 꺼냅니다.) 이거, 한 사람이 두 겹 입어야 하려나? 하하.
본인이 확인하라지.
또, 더 이야기 할 사람은?
라홍: (일단 테노의 손을 잡고선, ... 힘겹게 입을 엽니다. 자신보다는 사실, 신 선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내가 이러고 있으면, ...... 안되겠지, 이 생각도 너무 늦은 것 같지만.) " ...로브를 뒤, 뒤집어 쓰고, 암호를 얘기하면, ...... 그러면, 들, 들여보내준다고, 했으니까...... "
테노: (...선배의 눈동자는 선글라스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우리끼리 가나? 이렌 님을 데려와 보나?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건 아닐까. 하지만...여기서 어떻게?)
신: ... 정말, 이렌으로 괜찮겠니? 신중히 생각해봐야해.
자신의 가치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을 마주하는 일은, 아무리 톱텐으로서도 쉽지 않은 일이야.
테노: 이..이렌도 있고요. 저번에 만났던 프로바이더 데ㅍ....(말을 끊습니다. 데피의 방식이라면...)
신: ... 그렇지. 그 쪽 역시, 이렌의 방식이랑은 반대되는 방식이야.
신: ... 나는 둘 중 한 명을 택하라면 이렌을 택하겠지만, 굳이 누구를 데리고 갈 필요도 없다고 느껴지는구나. 너희의 생각은 어떠니?
라홍: " 아, 아니면, 여, 역시, 저희끼리만 가야할까요, 여, 역시, 저, 저희가 의뢰받은 일이니까, ..... "
신: 그리고... (프라이는 어째서, 그 사실을 우리에게 이야기한걸까. 이 질문은 말하지 않은 채 입을 다뭅니다.)
줄리엣: 그의 세계잖아. 이렌이 가야 하지 않나.
남에게 맡겨 놓고 미적지근하게 본인은 방관하는 건, 그냥 회피하는 꼴에 지나지 않아?
...선택권은 줄 거지만. 막, 끌고가지는 않을 거고.
테노: 하지만...이렌님이 괜찮을까요. 그런 걸 마주하게 하면...
(같은 관리인으로써, 자신의 가치관에 정면 충돌하는 광경을 마주하는 것이란...)
줄리엣: 어차피 본인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아냐?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걸.
곯아 터진 뒤에 마주칠지, 그 전에 마주칠지는 모르지만.
GM: '누군가를 잘못했다고 벌할 일도 없고, 자신과 정 반대의 가치관을 직시해야 할 필요도 없어.'
'이런 미적지근한 태도로 계속 있다 보면, 무언가가 해결되리라고 믿은 채, 그저 허허 웃는 얼굴로 기도만 하는거지.'
...
데피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대로, 마주하지 않는 걸로 괜찮은 걸까요.
신: ... 너희 모두의 생각이 그렇다면, 더이상 다른 말은 않으마. 우리도 우리 나름, 오래 산 사람의 박힌 생각이라는 게 있어서 말야... (하하, 짧게 웃고.)
라홍: " ...... (같은 관리인으로서, 가치관에 반하는 생각을 직시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라홍은 차마 말하기를 망설입니다. 말하지 않고 여러분의 대화를 지켜봅니다.) "
줄리엣:
rolling 1d6+1 [지성]
=
6
라홍:
rolling 2d6+2 [지성]
=
14
(?)
GM: 그러면, 줄리엣의 경우는 여태까지 말한 것 이상으로 떠오른건 없습니다.
테노는 가치관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것을 직시했다간 아마 이렌에게도 타격이 클 것임을 추측합니다.
신과 라홍의 경우, 이렇게나 흐트러지고 머릿속이 어지러운데도, 오히려 정 반대로 이상할 정도로 이성적인 판단으로서-
그 곳에서 무언가 위험한 일이 생기면, 이라는 가능성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신의 경우 실제로 확인하기도 했었죠. 그 곳의 신도가 자신의 신념을 위해 사람을 가두기도 했다는 것을.
신도들이 모인 모임에서 과연, 아무런 위험 없이 무사히 나올 수 있으리라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GM: 만약에, 최악의 상황이 생긴다면... 관리인의 힘을 빌려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그의 세계인 만큼, 모자 해방 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아뇨. 라홍은, 확신합니다.
만약 같은게 아니다.
오늘 밤에는 무언가, 우리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알 수 없는 직감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라홍: " .......... (한참 정적을 유지하다, 어렵사리, 입을 뗍니다.) 다, 다들 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 모르겠지만, 그, ... 무, 물론, 제 식으로 얘기하자면, 만일에, 첫 날에 얘기했던 것처럼, 만일... 제 세계에,
파란색이 더 아름답다- 라고, 서, 선동하는 무리가 있다면, 제, 제지해야겠죠. 저는, 제 세계의 관리인이니까요, 하, 하지만, ... "
" ...만일, ...만일에, 당장 아무 일도 없다고 해서, 혹은, 그걸 직시해서 제 가치관이 내려갈것 같, 같다고, 무섭다고, 피해버린다면, 그, 그건, 결국, 나중에 저에게도, 저의 디코이, 씨들에게도, 그리고, 제 소중한 세계도…... (더이상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 그러니까, 저는...... "
"... 이, 이렌님을, 데려가는게 좋지 않나, 하고, 새, 생각해요. 무, 물론 제 생각이지만, 여, 역시, 저희끼리 갔, 갔다가, 뭔가.... 뭔가, 위, 위험한 일이 생긴다거나 하, 하면, 이, 이렌님의 모자를 해방시켜서... 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점점 개미처럼 작아져가는 목소리...) "
" 주, 주제 넘었나요, 아, 아하하, 죄, 죄송합니다, 아, 아까 서, 서점에서 도, 돌아온 이후로, 너, 너무 노, 놀랐나봐요, ...죄송합니다........ "
신: (열심히 말하는 라홍의 모습에 작게 웃고는 등을 도닥여줍니다. 따라 목소리를 높여,) 그래, 그래. 우리 후배님들, 생각이 깊구나. 이 쯤 되면 풍선 후배님의 의견도 비슷할 것 같은데, 어때? (찡긋.)
테노: 그...그러니까. 라홍 씨 말씀은...결과적으로 이런 일을 직시하고 해결하지 않으면...나중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는 말씀이시죠...?
그...그렇다면, 그렇게 해요, 네. 그게...좋을 것 같아요.
(...나에게도 언젠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될 날이 오겠죠. 그런 미래를 상상합니다.)
라홍: " 그, 제, 제 의견일, 뿐, ...이, 이니까요, ...... (자신 없는 목소리....) "
줄리엣: ...(모자..해방? 이라는 표정이었다가 아 맞다. 라는 표정.)
신: 그래. 모두의 의견이 같다면, 이렌에게 가자.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 그 정보가 맞는 것일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이렌에게 향할까요?
GM: 불이 꺼진 어두운 홀에, 이렌은 혼자 서있습니다.
촛불의 갸냘픈 빛에 의지한 채 성서를 넘겨가며 읽고 있는 채 입니다.
신: (부러 발 소리를 내며 이렌 쪽으로 다가갑니다.)
이렌: ... 그리하여, 미숙하기 그지 없는 우리들은- ...아.
(홀로 조용히 낭독하던 이렌은, 발 소리를 듣고 멈춥니다.)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신가요?
신: ... 할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괜찮을까? 그들에 대한 이야기야.
신: (프라이에 대한 이야기만을 빼놓고, 집합 장소와 암호 등을 알았음을 알립니다.)
... 그래서... 그 장소에, 네가 동행해줬으면 한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었어. 네가 관리인이니, 그들을 어떻게 할지... 최종 결정은 네가 해야지.
네. 가게 해주세요.
줄리엣: (팔짱 낀 채로 얘기하는 신 옆에서 대기중)
이렌: (잠시 말이 없던 이렌은, 조금 결심한 듯이 굳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저도 언젠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매번 실패하고 말았지만-
만약 그들의 모임 장소에 갈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지요.
(확고한 내용과는 달리, 목소리 끝이 살짝 떨린 듯 합니다.)
라홍: " ....... "(가만히, 이렌과 신,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이렌님께서도 저렇게 말씀하셨지만, ...누가 감히 이런 일에 떨리지 않겠어요. ..., 하지만 그럼에도, 저렇게 말씀하시는 이렌님은, 정말로 용감하신 분이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테노: (...역시, 저 분도 두려우신 걸까. 그런 일을 마주한다는 것은. 저 분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몰라, 하나의 가치를 끌어안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만약에 나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나였다면...)
신: ... 너무 힘들면 뒤로 빠져도 괜찮아. 알았지. (이렌의 어깨를 도닥이며 속삭입니다.)
이렌: .... (신에게, 부드럽게 미소지어보입니다.)
신: 자, 가자. 가능하면 오늘 밤이 마지막이 되도록 말이지. (목소리를 높여 모두에게.)
라홍: " .... " (신의 말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테노: (라홍을 따라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줄리엣: (말없이 몸을 돌립니다. 롤러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대답을 대신하는 듯 합니다.)
테노: (로브를 씁니다. 천을 잡은 손끝에 긴장김이 서려 옵니다.)
라홍: ( 검은색 , 의 로브라서. 조금 망설였지만...... 네, 이번에는 씁니다.)
신: (로브를 씁니다. 이 쪽은 익숙하게 쓰는 편.)
줄리엣: (저번에도 써 봐서 그런지, 좀 익숙하게 씁니다.)
이렌: (...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로브를 씁니다.)
GM: 프라이가 알려준대로 상점가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찾으면, 겉보기에는 로브를 쓴 사람도 보이지 않고 조용합니다.
문 앞까지 다가가면, 텔레파시로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신: ...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영원히 타올라야 할 지어다 .
GM: 신이 암호를 이야기하자, 컨테이너의 문이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신: (... 정말이었나. 프라이, 너는 왜...)
(... 열린 문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테노: (선배를 따라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렌 님...괜찮을까요.)
이렌: (뒤따릅니다. 로브를, 살짝 움켜쥡니다.)
기교 판정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관찰... 이 아니구나
아무튼 기교 판정이 가능합니다
테노:
rolling 2d6+4 기교
=
11
줄리엣:
rolling 2d6+8 [아무튼 기교]
=
17
라홍:
rolling 2d6+7 [장갑끼고 완력]
=
13
(찡긋.)
...나머지 셋은, 역한 냄새를 맡습니다. 어디선가 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줄리엣: (반사적으로 얼굴을 틀어막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이.)
테노: (이상한 냄새에 얼굴을 찡그립니다. 이 냄새는...)
라홍: ( ... 로브로 더 얼굴이 보이지 않게 꼭 뒤집어쓰고 가면서, 일행들을 뒤따릅니다.)
GM: 어둡고 비좁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집회는 시작됩니다.
공원에서 보았던 그 설파랑 내용 자체는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만,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분위기는 훨씬 음산합니다.
일반인도 섞여있어 반신반의하는 기색의 사람들이 있었던 공원에서와 달리,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이 이단 신앙을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이들 뿐입니다.
격앙된 분위기로 엄벌을 외치는 신도들의 무리가 공포감을 조성합니다.
죄인을 찔러죽이고 불태울 의식의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저희들이 오늘날의 규모를 이루기까지 우리들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려왔습니까. 괴로움을 삼켜왔습니까.
그렇습니다.
저희의 신념을 이 세계에 보이기 위해서.
썩어빠진 이 세계를 근본부터 바꿔나가기 위해서-
그 곳에는 성당의 성직자로 추정되는 이가 온 몸이 묶인 채로 바닥에 엎드려있습니다.
교주: 이 자는 범죄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성당에 남아있었습니다.
자. 이 죄인에게, 벌을 -
(그렇게 말하고, 교주는 불을 키려 합니다-)
(이렌은, 굳은 목소리로 교주를 향해 말합니다.)
이런. 우리의 신도라면 그런 어리석은 말은 하지 않을텐데.
(이렌은 로브 후드를 벗습니다. 모두에게 그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하하하. 하하하.... 그래.
직접 오셨구나. 역시, 꼬리가 밟혔다고 생각했더니-
이 빌어먹을 세계를 만들어낸 신이란 녀석을 이 자리에서 죽여버릴 수 있다면... 오히려 잘 됐지.
불이 켜진 라이터를, 바닥에 던져버립니다.
테노: (...! 물총을 빼어들다, 순식간에 휩싸이는 불길에 당황합니다.)
기름은 어째서 바닥 전체에 퍼져있었을까요.
우리는 죄를 짓지 않은 결백한 이들.
분명 여러분은 전부 이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중한 이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어째서 이런 짓을...?
네가 거둬들인 이가 저지른 짓을, 너는 조금도 몰랐던 것인가!?
... 성직자 산체스는, 과거 어린아이를 유괴해 끔찍하게 살해한 범죄자였다!!
그게, 무슨...?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교주를 바라봅니다. 충격에 빠진 것 같습니다.)
교주: 사실을 말하려 할때마다 그 곁의 동료 성직자들은 그를 감쌌다.
이렌님은 바쁘니까 방해하지 말라. 그는 자신의 죗값을 치렀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교주: 나는 처음에는 당신의 뜻은 다르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자를 곁에 두고도 당신의 세계는 점점 커져가기만 했어…
교주: 깨달았다. 이 세계는 나의 편이 아니라고-
이렌: 그럴 리가, 없어.... 나의 세계에서... 그런 일이...
교주: 당신은.. 이 모든것을 방관한 책임이 있다!
네가 정말로 죄에 책임을 지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도록 해라!
이렌: 나,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죄송...합니다. 저는....
....저는....
교주: ...그렇게 또. 네가 편해지기 위한 용서를 구하고...!
GM: 지금부터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행동을 1회 할 때마다, 행동하기 전 완력 판정을 해야 합니다.
목표치는 10입니다.
GM: 완력판정 실패시 1d6의 체력 감소가 있습니다.
라홍: (신 강화마법...! 완력 약한 친구들한테..!)
클라이맥스니까 팍팍 쓰죠.
신: ... 거기까지! 일단 여기서 빠져 나간다!
라홍 양! 컨테이너 벽을 부술 수 있겠나?
라홍: " ...네, 네! 맡, 맡겨주세요! "
(벽, 강철의 육체로 부술 수 있을까요?)
줄리엣: ...윽, 쿨럭.. (입을 가리며 버티다 터지는 기침을 참지 못하고 비틀거립니다.)
GM: 벽은, 일반적인 컨테이너 박스와 다르게 화재에 견디는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아. 참고로.
행동은 전투 라운드형식과 비슷하게, 4명이 한 번씩 각자 행동하는 것을 전제에 둡니다.
즉, 라홍이 지금 행동을 하면, 이후 다른 셋이 행동하기 전까지 다음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라홍: (확인했습니다. 그럼 벽 부수는거에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M: 일부러 이런 재질로 했다는 것은, 불을 지르고 누구도 탈출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도 염두에 둔 것이겠지요.
강철의 육체 사용하십니까?
라홍: (강철의 육체 카드 사용해서 벽 부수겠습니다.)
라홍:
rolling 2d6+7 [완력]
=
18
GM: 네. 그러면 이깟 불길은 라홍이에게 조금도 타격을 주지 못합니다.
라홍: (벽을 향해,,, 엄청난 힘으로 펀치를 날립니다!)
신도들도 웅성거리더니, 라홍이가 부순 벽으로 일제히 시선이 주목됩니다.
현재 상황은,
기절한 인원을 제외한 신도들은 너도 나도 부서진 문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만,
교주는 그저 그 자리에 서있고,
이렌 역시 그런 교주를 공허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GM: 바닥에는... 묶여있는 성직자에게 불이 옮겨붙기 직전이고요.
(우선 저 교주를 막아야 합니다. 여기서 더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물총을 빼어들고 교주의 머리를 향해 물총을 발사합니다. [사격]+[급소 조준]+[유격]+[필살]) 사용합니다.)
※ 호전적인 PL.
아니 위험하니까요
정말로 때리시나요!???
테노: (일단 기절시키든 어떻게든 해서 2턴동안 데려오려고 하는데 안 될까요)
실제 건축학적인 고증이 어떻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컨테이너박스는 꽤 좁고, 교주는 서있기 떄문에
머리를 맞추려고 했다가 잘못해서 부서진 컨테이너 박스의 천장 잔해가 떨어져서 수습할 수 없이 위험해지는 일이.......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 베리드 스타즈를 합시다. 여러분. (뜬금 홍보.)
(데헷 ㅇ.<)
'물총'을 잘못 사용했다가는
그... 아무튼 위험하니까
라홍: (그럼 일단 테노 행동 보류하고 다른 분들부터 행동할까요?)
테노: (일단 저놈이 현주건조물방화죄로 처벌받을거라는것만 앎)
라홍: (이럴땐 모자세계적으로 괜찮다고 우깁시다 여러분)
줄리엣: (
이렌 뒤통수를 쳐서 모자해방시키는건 )
GM: 뒤통수를 치면 이렌 모자해방하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
신: (뒤통수를 치는 대신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을 듯한 말로 쏘아붙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GM: 안돼 그런소리 하면 실눈의 세계 가치관이 떨어진다고요.
이렌은 눈 안뜨는 실눈캐라서 눈색조차 생각 안해뒀어.
신: 이렌, 정신차려! 여기서 네가 잘못되면, 그 때는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는거야!
저, 저는....
신: 잘못을 뉘우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나아가는 것 도, 살아야 할 수 있어!
...............
(길게 침묵하던 이렌은, 모자해방을 펼칩니다.)
(등 뒤에 눈부신 천사의 형상이 떠오릅니다.)
(...울 것 같은 얼굴에, 곧 무너져버릴 것 같습니다만. )
(당신의 말을 듣고 주저앉을수는 없었습니다.)
이렌: ...기절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부터, 하면 되겠습니까.
이렌: (이렌은 흙더미를 소환해, 불을 덮어버립니다.)
(인명피해를 피하기 위해 다소 조심스러운 움직임인지라, 여전히 곳곳에 불씨가 남아있습니다만... 적어도 더 번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줄리엣: (흙먼지가 퍽 일어서 한층 더 쿨럭거립니다)
.....!
줄리엣: 괘,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불도 꺼졌고.
마무리나 지어야지. (교주 쪽을 봅니다.)
(교주는, 공허한 표정입니다.)
(아득한 허무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납니다.)
줄리엣: (줄리엣 행동하고싶은데.. 기교롭게... 교주를 함 묶어봐도 될까요?!)
현재 교주는, 행동할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판정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 같네요.
줄리엣: (기침이 조금 잦아들어지자, 더운지 로브를 벗어던지더니 재빠르게 갈고리 로프를 교주를 향해 휘두릅니다.)
GM: 그리고 신은 불이 꺼지기 전의 행동이기 때문에, 완력 판정 한번 해주세요.
교주: 이거, 놔...! 나를 이 곳에 내버려둬!
(버둥거립니다.)
GM: 불을 지르고 일을 크게 벌인 것 치고, 더 이상 능동적으로 여러분을 해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지쳐버린 것이겠지요.
테노: (불이 꺼지자, 바닥에 묶여 쓰러진 성직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완력] 판정으로 업어가겠습니다!)
GM: 네. 기절했지만, 아직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력 판정해주세요.
(으아악 리트라이 부탁해요)
신: (그리고 다 끝나고 우리 성당 가서 산체스 라홍이의 무예가로 한대만 쎄게 때려요. 강화마법 걸어줄게.)
리트라이 시도해주세요.
리트라이 스킬카드 줄리엣이 가지고 있던가요?
테노:
rolling 2d6+3 완력
=
10
테노: (크으...쓰러져 있던 성직자를 들쳐업고 밖을 향해 나갑니다.)
GM: 업고 나가는 것 까지 행동 1회로 치겠습니다.
참고로 지금 교주는 묶이긴 했습니다만 아직 묶여만 있습니다.
버둥버둥거리고 있기 때문에 데려가는건 또 따로 행동을 소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하시나요?
(제가해야겠네)
라홍: " 제, 제가 데, 데려갈게요! " (줄리엣의 쪽으로 가서, 묶인 교주를 데리고가려 시도합니다.)
(완력 롤 굴릴까요?)
라홍:
rolling 2d6+7 [완력]
=
14
GM: 네. 그러면 저항하는 교주를 라홍은 무사히 들고...아니 데려갈 수 있습니다.
교주: 이거 놔. 나를... 이 곳에서 불타게 내버려둬!
(간절하게 외칩니다.)
살게 하지 마.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신: 죽음으로 받아야하는 벌에서 도망치려고 하는군. 그러고도 "엄벌교"(양손으로 따옴표 표시.)의 교주인가?
...나는...!!
라홍: " 하, 아하하, 이, 일단, 갈까요, 저희......? (멋쩍게 좀 웃으면서, 끈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더 꽉 주고, 교주를 끌고갑니다.) "
신: 설마 이제 와서 결백하다는 이야기는 안 할테지. 멋대로 심판자를 들먹이며 지나가던 죄없는 사람을 잡아다가 죽이려고 한 것은 양심의 입장에서도 착한 일은 아니거든? (비죽이는 웃음.)
줄리엣: 알았으니까 다음은 나가서 이야기하지. 장소 고르는 센스가 안 좋잖아.
대성당의 인물이, 죄 없는 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 자 는 뻔뻔스런 얼굴로 그 곳에 존재하고 있었는데...!!
GM: 여러분은 무사히 컨테이너 박스에서 빠져나옵니다. 불길도,점차 잦아들어가고 있습니다.
엄벌교의 신도들중 기절한 이들은 모자해방한 이렌이 구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신도2: 일단, 도망가야겠죠... 어째서 이런 일이...
데피: 검거하는것 정도는, 내가 해도 되지-? 사이비 녀석들 말이야.
라홍: " ....! "(넘겨드려야 하나....? 동료들 눈치보고있음)
데피: (데피는 라홍의 고민을 아랑곳하지 않고 신도 1과 신도 2를 적당히 들쳐메고 갑니다.)
신: 뭐, 프로바이더께서 대령하셨다면야- 뭐라 더 할 수 있는 말은 없나.
줄리엣: .....이 쪽은. 직접 데려가는 게 어떠냐. (이렌을 바라보며, 교주를 눈짓합니다.)
테노: (데피다...프로바이더가 도착했다면 정리는 빠르려나...)
뭐. 알았어.
그러면 나는 잔챙이들만 대충 데리고 가면 되지-?
줄리엣: 사례는 여기 관리인이 알아서 해 줄 거야. 그쪽은 부탁하지.
라홍: " 이, 일단은 그, 그런 것.... 같, 같네요....? (어디서 나타나셨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데피한테 감사하다는 눈빛을 슬쩍 보냅니다.) "
GM: 데피의 근처에서 몇명인가 아바타들이 나타나 신도들을 연행해갑니다. 아마 같은 프로바이더겠죠.
교주: ...나는... 나는 잘못되지 않았어... 나는, 죄에 벌을...
....(신도들이 연행되어가고 난 뒤에도 묶인 채로 그렇게 중얼댑니다.)
(그러다가 문득 고개를 들더니, 무언가를 발견한 듯이 돌연 반응이 되돌아옵니다.)
...당신도, 그렇게 말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 멀리 건물 위에 앉은 채로, 오만하게 여러분을 내려다보는-
그 자가,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믿지 말라고.
저, 저는....
신: (주먹을 꽉 그러쥐며 중얼거립니다.) ... 프라이...
교주: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 세계가 잘못된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세계의 전부가 나의 적이라고... 이렌 역시도, 모든 것을 알고도 나를 기만하고 있다고!
???: 글쎄. 나는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잖아?
그 말을 여과없이 받아들여 아무런 의심없이 행동한건 너야.
조금은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이란걸 하는건 어때?
(그리고는, 불린 이름에 뒤늦게 반응합니다.)
...양심의 관리인.
...... 또, 당신이었나.
이런 말 어떨지 몰라도, 오랜만이야.
언제나처럼 모든 일의 만악의 근원이지.
(...그렇게 말하곤 내내 무표정하던 얼굴에서, 살짝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보입니다.)
신: ... 줄곧 묻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말야,
어째서 이런 일을 저지른거지? (침착을 유지하려는 목소리가 낮게 떨립니다.)
???: 어째서인가. 이유가 필요해? 애초에, 이유가 중요할까?
이유가 있다고 한들 나의 행동이 합리화될 수 있는건 아니잖아?
아니면 용서받을 수 있는 존재라거나 하는 이야기를 나에게도 할 셈이야?
신: 중요해. 이유는, 명분은, 나에게는 중요해.
... 아, 이거 안 되겠네. 당신을 보면 다 용서한다고 말하려 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당연한 거야.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도 있어.
... 뭐. 굳이 범죄자의 사연같은걸 듣고 싶다고 한다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거든.
(그리고 프라이의 얼굴이, 문득 어두워집니다.)
무지는 죄야.
그래. 그거면 돼. (비릿하게 웃습니다.)
신: 덕분에, 나는 내 가치관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거든.
프라이: (예상 못한 말에, 크게 인상을 구깁니다.)
신: 이유는 이해를 만들어. 상황은 공감을 만들지.
그래서 나는 줄곧 당신의 '이유'를 알고 싶었어.
... 아직 10년 전의 이유는 조금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된거, 전할 수 있는 나의 상황을 전하는 게 옳지 않겠어.
나는 용서해. 당신이 내 세계에서 저지른 일을.
........웃기지 마.
그런 말을 들으려고 이 얼굴을 드러내고 이 곳에 있는 게 아니야.
용서해서는 안 돼. 용서할 수 없어. 용서받아서는 안 돼-
...'프라이'는!!
그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허락된 것은, 끔찍한 엄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아차 하듯이, 그는 잠시 동요한 기색을 내비칩니다.)
...혓바닥이 길었네.
그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신: (기운이 빠져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식은땀으로 떨리는 손을 가볍게 쥐었다 펴고는.) ... 하하...
라홍: " ....선배......., 님, ....... (이후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지켜보기만 합니다. 교주는 여전히 잡고있는 채로.) "
(잡혀있음)
일단, 우리 일은 끝났잖아. 사후처리도 들어야 하지만...
....가자.
라홍: " ...줄리엣님, 말대로예요. ......일단 돌아가요, 다들. ...돌아가서, 얘기해요. (말도 더듬지 않고, ......침착하게 얘기합니다.) "
가서, 가서 생각해요. 지금은...
신: ... 그래. 돌아갈까. (자리에서 일어나며.)
라홍: " ... " (복잡하고, 착잡하고, 괴로운 표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괴로운 것은, 괴로운 사람은...... ...... 더는 말을 않고, 일행들을 따라 나섭니다.)
우선, 돌아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 교주에게서 전말을 듣도록 합시다.
GM: 대성당 로비에 다시 찾아가보면, 이렌과 함께 엄벌교의 교주, 복수를 하고자 했던 상인이 그 곳에 있습니다.
이렌: ... 다들, 밤잠은 설치지 않으셨나요?
(라고 말해도, 어제는 한창 정신없어 잤는지 안 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걱정되는 건 다만...)(선배를 바라봅니다.)
라홍: " ...이, ...이렌님께서 신경써주신 덕분에, 잠은, ...괜찮습니다. ...감사해요. (이쪽도 잠을 꽤나 설치긴 했지만, 일단은 어렵사리 입을 뗍니다.) "
신: 하하. (별 말 없이 선글라스를 올립니다.)
줄리엣: (눈을 몇 번 깜빡거립니다. 다크서클이 조금 진 듯 하지만... 상관없다는 듯 고개를 돌립니다.)
신: 아직 어린 애들이 한참 오래 산 사람들 걱정이나 하고 말야. 요놈들. 하하하. (자연스럽게 테노라홍어깨동무 함.)
테노: (평소라면 헤헤 하며 장난스럽게 웃었겠지만, 지금만은 그저 아무 말 없이 서 있습니다.)
라홍: " 아, 아하하...... (멋쩍게 웃습니다.) "
이 분에게서부터, '그 자'를 만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이런 일의 시작에 대해서.
상인: ...다른 성직자들에 의해 진실을 알리는 것이 가로막히고.
이렌님을 만나고자 생각했을 무렵.
그 사람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 아무리 해도 네가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는 없을거야.
네가 이렌에게 알리러 가는 시도 자체가 너를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어.
이 세계의 가치관에 반하는건 네 쪽이니까.
: 그 녀석이 무슨 끔찍한 짓을 저질렀든간에 그는 잘못을 받아들이고 나아갔지만, 너는 잘못을 짓지 않았고, 나아가지도 못 하고 있잖아?
상인: ...저는, 이렌님을 믿습니다. 이렌님이 알고도 방관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 이렌이 너의 존재를 없던 것으로 해버린다고 해도?
: 깨끗하고 올바른 세계를 위해서, 너의 존재는 참회의 세계에 있어 불순물이다. 너 하나를 없애고 끝내는 것이 이렌에게는 이득일거야.
세계를 지배하는 자에게 중요한건 디코이 하나하나의 자기보신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 그 자체야.
세계가 무너진다는건, 어떤식으로든 그 관리인이 무너진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그래도 네가 이렌을 믿고 이렌과 대화하는걸 선택한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 후에 기억을 잃어버린 채 길가에 버려지든, 산산히 부서져 크리스탈 더미가 되든,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
(그렇게 말하고는, 상인이 들고 있던 종이봉투에서 사과 하나를 꺼낸다)
: (그리고는 사과를 한 입 으적 베어먹는다.)
지루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줄까.
사람을 믿었던 관리인이 있었다. 그 자는 선량하고 자상해서 모두에게서 의심받던 행실 나쁜 아바타를 포용했다.
(한 입.)
어째서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했는지는 나로서는 잘 모르겠네. 그런 녀석이라고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의 사람 좋음을 과시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정말 자신의 힘으로 누군가의 악성을 고칠 수 있다고 믿은 걸까?
(또 다시, 한 입.)
: 어찌됐건, 그렇게 둘은 한동안 함께 지냈다. 행실 나쁜 아바타도 한동안은 아무런 짓도 저지르지 않는 것 같았다.
(말을 이어나가며, 사과를 한 입씩 베어먹는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들이 흘러갔다.
어떻게 됐을 것 같아? 마지막에.
: (심만 남아있는 사과를 맨손으로 부숴뜨린다.)
너희들이 사는 이 세계, 그러니까, 참회의 세계가 번성하게 된 이유가 뭔줄 알아?
양심의 세계의 몰락 때문이었어.
바깥 세계에 대해 모르고 있던 너희들이 알 수 있을리 없었겠지만.
그 세계의 수많은 디코이들이 죽고 상처입으며, 양심의 세계는 문을 닫았고, 관리인은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양심의 세계로 향했어야 할 방문객들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참회의 세계를 대체재삼았지.
자. 그러면, 여기서 가장 이득을 보는건 누구일까?
: 과연 이렌은 ‘우연히’ 득을 보게 된 거라고 생각해?
: (바닥에 떨어진 사과 심을 짓밟아 뭉개고는, 그는 말한다.)
사람을 믿지 마.
그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태도야.
방문객들이 늘며 세계가 커지자, 새로운 디코이들이 이렌의 손에서 만들어졌지.
그리고 산체스나 산체스의 동료들이 이 세계에 만들어진것도, 그 과정에서였을거야.
이렌이 아니었다면, 나에게 이런 일은....!!
비슷한 피해를 입은 이들이 모이다보면, 이런 위선적인 세계를 뒤엎는것 따위 일도 아니지.
...그렇다면, 그 대가는?
대가...라.
굳이 얘기하자면-
양심의 세계의 폐쇄가, 누구보다도 저에게 가장 이득이 되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줄리엣: 양심의 세계를 폐쇄시킨 장본인이 말한 걸 믿을 리가 있나.
라홍: " ...... " (말없이 고개를 젓습니다. 이건 이득을 왈가왈부할,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누가 이득인게 아니잖아요, 이득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 그런데 이걸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 ... )
테노: (고개를 들어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렌을 바라봅니다. 이렌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묻는 듯 합니다. 지금의 테노로서는...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신: ... 이득, 자체로만 놓고 보면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나는 이렌이 고의로 그런 짓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잠시 멈칫했다가 웃음을 흘리며.) 믿어.
이렌: (여러분의 말을 듣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역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있어, 예상 이상으로 커진 세계를 감당하는 것은.
...
복에 겨운 소리가 따로 없죠. 끔찍한 일을 피해간 주제에, 자신의 입장에 투정을 부리기까지 하고는.
신에게는, 계속해서 실례만 저지르게 되네요.
신: 하하, 알고 있으면 나중에 제대로 보답하도록 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야. (느긋이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화재 속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
나는, 나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선하고 올바른 이들이라고 의심없이 믿고, 나태하고 안일하게 존재했습니다.
그 상태로 있었던 결과가 누군가를 상처입히고 몰아붙여, 이런 일을 벌이게까지 만들었습니다.
나아가지 못했고, 잘못을 거듭했습니다.
...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실패해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도,
기회는, 주어져야 할까요?
다시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야.
줄리엣: 고쳐. 책임을 지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관리해.
그러기 위해 있는 거 아냐? 관리인은.
테노: 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은...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일이니까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어제 본 그 검은 사람을 생각합니다. 현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나 봅니다.)
라홍: " ...저도, 신 선배님의 말에, 그래도... 동의해요. ...
이렌님의 말씀대로, 뉘우치지 못하면, 앞으로, 나, 나아가지 못하면,
정체되고, 고여버릴 뿐이에요, 그러니까...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
이렌: ...(이렌은, 슬픈 미소를 띄어보입니다.)
처음에는 스스로의 자기반성을 위한 공간이었던 이 곳이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고, 여러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서,
어느 순간에 이 세계는,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 곳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아서, 더더욱 우상으로 있어야 한다고 제 나름대로 애써봤지만…
...이런 결과가 됐다는 것은,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겠죠.
이렌: ...한동안 저는 이 세계의 법치체계를 바로잡으려고 해요.
더 이상 이 곳은 고작 몇 사람이 조용히 기도하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현재 세계의 권력과 기능은 대성당에 과하게 집중되어있는 면이 있습니다. 이 세계는 종교적인 믿음에서부터 만들어지고 커져왔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
저는, 이번 일을 교훈삼아서 다시는 똑같은 실수가 없도록 더 노력하고자 합니다.
잘못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것이, 제 세계의 가치관이니까요.
(그 때, 데피가 나타났다.)
(하이 얍.)
그리고 그 쪽이라면, 프로바이더인 이 몸이 도움을 줄 수 있지-
이렌: ...데피님의 방식은 과격해서 조금 걱정되지만요...
데피: 아하핫. 왜애. 내가 이 세계를 완전히 좌지우지하겠다는것도 아니잖아-? 남의 세계에 그렇게까지 간섭할만큼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 말이지.
줄리엣: 정말이지, 기막힌 타이밍에 나오네, 당신..
라홍: " 저, 정말, 어, 어제도 그,그,그러시고, 데, 데피님께서는 시, 시, 신출귀몰 하, 하시네요................ (쬐끔....아니 사실 좀 많이 놀랬음)"
테노: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인사만 나눕니다.)
이렌: ... 아. 그러고보니, 여러분에게 보수를 드려야겠죠.
다들, 이 쪽으로.
신: 뭔가 대성당에서 보수 이야기라니, 못할 짓을 하는 기분이네~ (낭창낭창.)
라홍: (이런 상황에서... 받아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 중)
줄리엣: ...사양은 안 할게. (부르는 쪽으로 갑니다.)
테노: (보수...보수를 받으려는 목적은 아니었는데. 일단 따라갑니다.)
GM: ...이렌은 여러분에게 오파츠
성배 를 건넵니다.
2차 성배전쟁.
크리스탈, 말입니다만.
...죄송하지만, 그 쪽의 보수는... 릴리아님에게 받아주실 수 있나요?
(머뭇거리면서)
신: 뭐, 우리가 언제 너한테 크리스탈 맡겨둔 것도 아니고~ 너무 신경 쓰지마.
엣.
라홍: " 그, 그런건 신경쓰시지 아, 않으셔도 되니까요, 오, 오히려 이런 상황에 받는게 죄송하기도 하, 하고요, (괜찮다는듯 손사래....) "
이렌: 그, 그게.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당분간 재정 손실이 클 것 같아서...
신: 그러고보니, 조사 자금으로 받았던 건 얼마 남았지?
이렌: 아. 조사하다가 남은 비용이라면, 그대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줄리엣: 아니, 그건 딱히 상관없는데. 왠지 다들 릴리아한테 가라고 해서...
이렌: 그걸 보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라홍: " 어...... 210 크리스탈, 인가, 나, 남았던 것 같은데... 그, 이, 이건 다시 돌려드리지 않아도 괘, 괜찮나요....? "
GM: 릴리아가 돈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메타적인 이유 말고는 수상할정도로 돈이 많은 릴리아 드립말고는 아무것도 안 떠오릅니다.
메타적인 이유는 가치관 보상때문에 보상 분산시키느라.
줄리엣: (그럼 뭐 수상할정도로 돈이 많은 릴리아로..)
GM: 모자세계의 3대 금기... 벤야민의 영면. 프로바이더의 처벌방식.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릴리아 .
신: 그럼 나중에 릴리아에게 받는 것까지 합쳐서 나누자고. (하하.)
이렌: 다시 한번 이번 일에 어울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여러분의 앞길에 줄곧 축복이 있기를.
GM: 릴리아에게 가기 전에, 교주와 조금 더 이야기나눌 수도 있습니다.
테노: (고개를 숙입니다.) 이 세계에서 배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멋진 세계라고 생각해요.
(라고이렌한테말했습니다)
라홍: " ...이, 이렌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이렌에게 그렇게 인사합니다.)
교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없이 앉아있습니다.)
신: 나중에 또 올게. 언제나 고마워. (이렌의 어깨를 툭툭 도닥입니다.)
(그리고 교주의 앞으로 다가가 짧게 말합니다.)
... 내가 그 사람을 용서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를 향한 분노를 계속 담아두고만 있어도 내가 괴로워질 뿐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서였어.
용서하라고는 하지 않을게. 다만, 당신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빌어.
후회하고, 있어.
(낮게 중얼거리듯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신: 다행이네. (미미한 웃음.) 후회한다는 건, 나아질 수 있다는 증거니까.
교주: 지금까지 나는... 대성당의 그 누구도 그 일에 대해 어느 책임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모두가 산체스를 변호하고, 모두가 공범자라고...
이렌 역시, 마찬가지이리라고... 생각해서.
...
그 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하고.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는 말을 멈춥니다.)
줄리엣: (조금, 뭔가 생각하는듯 눈을 깜빡이다가 고개를 흔들고. 이렌을 바라봅니다.)
...세계가 안정되면, 한번 와도 될까.
이렌: ...아. (약간 가라앉은채로 있다가, 그 말에 조금 화색이 돕니다.)
부족한 자의 세계입니다만, 그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 우리들은 나약한 인간이기에, 혼자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줄리엣: 그렇게까지 본격적인 답을 들으려던 건 아니었는데... 뭐어, 됐어. 어쨌든... 힘 내.
.....
(계속 뭔가 걸리는 게 있는 듯, 눈빛이 흔들리지만, 그 이후로 입을 꾹 다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GM: 산체스의 동료에 대한 유대란, 동료들이 자신의 잘못을 덮어준 것에서 나온 것이었죠.
지금은 그도 경찰조사를 받고 있겠습니다만.
테노: (잊어버리려는 듯 고개를 젓다가, 잠시 교주에게 다가가 무언가 조용히 묻습니다.)
.'..혹시 당신 교인 중에, 테오 라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아니. 없었어.
그건 누구?
(허탕이구나.)
(자리를 뜹니다.)
GM: 그러면, 릴리아에게 보상을 받으러 떠나시나요?
라홍: (이렌을 한 번 보다가, 교주를 한 번 더 보고, 그리고 다시 이렌을 보다가, 말 없이 눈인사하며 나섭니다. 갑쉬다!)
줄리엣: (몸부터 먼저 돌리고, 발걸음이 그 뒤를 잇습니다. 갑쉬다.)
(언제나와 같은 얼굴로, 릴리아는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터덜터덜 걸어옴)
라홍: " 다, 다녀왔습니다, 하하....... "
(피곤한 보라분홍 얼굴.)
릴리아: 뭐야. 다들 왜 이렇게 진이 쭉 빠졌어.
릴리아: 으음- 이렌의 의뢰니까, 적어도 넬라만큼 사람을 굴리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 보수를 부탁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잖아.
신: 환경의 세계가 나았어... (앓는 소리...)
나에게 얘기해줘야지.
얘기해줘야지!
라홍: " ....이, 이렌님이 저희를 함부로 다루신건 아니었지만요.... 마, 많은 일이 있었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라홍: " 하하........ 그, 그랬나요, 그,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
릴리아: 분명 처음 의뢰를 맡겼을때는 너희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한거였는데, 어째 점점 더 범죄조직같은 모양새를 띄게 되는것같은데...
... 아무튼!
일을 잘 마치고 돌아왔으니, 릴리아가 보수를 줄게.
줄리엣: ....그러고보니, 우리 명예회복은 멀었나?
아.
GM: 릴리아의 은총으로 여러분에게 480크리스탈이 주어집니다.
신: (690크리스탈은... 나누어 떨어지지 않아...)
라홍: (그럼 총..... 690 크리스탈이네요)
라홍: (172.5cr씩 나눠가집시다.
크리스탈 쪼개기. )
릴리아: 글쎄... 너희의 명예가 회복되려면, 우선 신이 그 수상한 선글라스와 알로하 셔츠를 벗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릴리아의 안에서는.
신: 언젠가는 벗을 날이 올지도 모르지. (하하.)
GM: 10크리스탈로 안경을 사면 맞아떨어지겠네요.
농담입니다.
신: (그럼 신이 주머니에서 2cr을 보태서 692cr로 만들게요. 이러면 4로 나누어 떨어지지.)
GM: 신의 은총....................
GM: 신 지금 프사 안보이는거같아요 확인해주세요. 빛밖에 없음.
탄환이었던건가.
이렇게 복선이 회수되고.
신: (헛소리가 많아지는 걸 보니 이분들 피곤하시구만.)
(인당 173cr입니다.)
여러분은 저널을 벗고 오너로 돌아와주셔도 됩니다.
CM님 잡으러 왔습니다.
저희 경험치 주세요
경험치.
기본경험치 6에
에그인헬 (GM): 컨테이너 박스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2
모든 진상에 도달했다(진엔딩) +2
총합 최대치로 10입니다.
노말엔딩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결정적인 분기는 교주에게서 프라이의 진상에 대해서 듣는것까지 성공하느냐에서 정해졌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는
교주놈 뭐... 뒤지든가. 하고 버리고 갈 경우
교주가 누구에게 사주를 받아서 움직였는지도 모르고 이렌은 이 세계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알 계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대로 노말엔딩 직행.
고통의 세계 디코이: 역시.... 살려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다행이네요
ㅋㅋㅋㅋ
이럴수가 말이... 나오질 않아.
지성펌블이다.
모구모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라이_구속: ㅋㅋㅋ나중에 로그 편집하실 때 천천히 말씀하세요
고통의 세계 디코이: 말이 안나올 시간이긴 하죠.
프라이_구속: 저도 마지막가선 진짜 얼레벌레한듯
에그인헬 (GM): 그러면 세션 후기에서 대충 밝히거나 아니면 디엠방에서 대충 털겠습니다.
에그인헬 (GM): 제 마스터링,,,, 괜찮았나요?
이혼해: 저도...저도....지금정신이조금혼밍해요
고통의 세계 디코이: 아무튼 다들....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에그인헬 (GM): 고통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시날이었나요?
고통의 세계 디코이: 성장했습니다(하하.....)
아니..........
휴
이혼해: 아마..내일도좋을걱같고 ㄹㅇ진짜프라이어떻게지금ㄴ아옴니츠미겟음
고통의 세계 디코이: 프라이......진짜...................아.................
너
너!!!!
에그인헬 (GM): 그보다 자꾸 이혼하라고 하시는데
나오냐구요
에그인헬 (GM): 왜 결혼했다는게 전제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통의 세계 디코이: 지금 제 손에 들고있는 CoC 룰북으로 내려쳐도 되나요?
이혼했으면좋겠어요
모구모구: 진정하세요 죄를 지으면 돌아올숭 ㅓㅄ어요
에그인헬 (GM): 그치만 애초에 세계 자체가 '참회의 세계' 인데.
고통의 세계 디코이:
rolling 1d6+1
=
4
이혼해: 구체적으로
접근금지 30세계 판정 을 받앗으면
에그인헬 (GM): 이 가치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찰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 프라이가 나와야 할거같았어요.....
에그인헬 (GM): 저런새끼도 있는데 참회의 가치관이 옳은가?
고통의 세계 디코이: 저런 새끼도 있는데 <<<
신참회실가는그순간부터
프라이나오고
그...순간이
영화같앗음
클립떠도될듯..
프라이_구속: 신이 참회실에 있었을 때 라홍이가 프라이랑 만났죠
에그인헬 (GM): 프라이 나오는게 순서가 먼저인데.
고통의 세계 디코이: 신이랑 줄롓 참회실 RP가 너무 좋았고요..........
고통의 세계 디코이: 하...............................
라홍이도
에그인헬 (GM): 저는 님들 롤플이 너무...
고통의 세계 디코이: 궁금한게......... 정말 만에하나........
서점에..... 신이 갔으면/.............
프라이_구속: 진짜 서점에 신이 갔으면..........
고통의 세계 디코이: 그 상황도 진짜.....................
에그인헬 (GM): 데피 이벤트랑 프라이 이벤트의 출현 조건은
장소가 아닙니다.
고통의 세계 디코이: 그런...................................
에그인헬 (GM): 즉 여러분이 어디에 가야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느냐에 대한 추리는...
죄송!
대강정리해서
에그인헬 (GM): 아니 장소도 관련있긴 했어요
고통의 세계 디코이: 크윽.... 그런.....
ㅜㅇ금해요...........
에그인헬 (GM): 데피는 아무데서나도 나올수 있지만
고통의 세계 디코이: 저도....너무궁금해요.....................
에그인헬 (GM): 아앗 그럼 제 얼레벌레가 들통나는데.
노력해보겠습니다.
※ 너무 지저분해서 역시 가슴속에 묻어두기로 했습니다. 죄송! 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정리해서' 라고 적어두셨구나.
노력해보겠습니다.
에그인헬 (GM): 프라이는.... 성당에선 안나옵니다.
그야 그렇겠지
거기서 나오면 안되니까!
고통의 세계 디코이: 성당에 어딜 프라이가 발을 내미나요
이혼해: 프라이는 성당에선 출몰하지 앟는군요..
당연히 못 만나나
다들..
짜셧나봐
프라이_구속: 헉 그러게여....신은 성당에만 있었어
당연하지만요
에그인헬 (GM): 이렌에게 들통나면 클나니까.
고통의 세계 디코이: 전 근데 사실 서점에서.....
나올줄 몰랐음.................................
에그인헬 (GM): 그러고보니 신은 줄곧 성당에 있었네요.
역시 성스러움.
고통의 세계 디코이: 그르네.... 신 진짜 저랑 같이 가게 한번 털러 갔을때 빼고는
계속 성당이었네요
프라이_구속: 근데 서점에서 프라이 등장할때 라홍이 RP도 되게 자연스럽게 이어졌던 것 같아요
너무좋았음...
감사합니다
프라이_구속: 약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같았어요
에그인헬 (GM): CM이 자꾸 라홍이에게 못할짓 시킴
고통의 세계 디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통의 세계 디코이: 감사합니다....그랫다면 다행이에요.....
에그인헬 (GM): 그런 상황에서도 그래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라홍이가...
너무 좋았어요
미안하지만 좋았어.
한번에꾺참앗다가
에그인헬 (GM): 아... 이게 길티플레저인가?
고통의 세계 디코이: 하하. (신 웃음 따라함)
귀여우서ㅓ...
ㅣㄴ짜...
에그인헬 (GM): 죄책감과 기쁨이 같이 느껴지는 이것이...
모구모구: 축의금은 크리스탈로 내겠습니다. (?
고통의 세계 디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그인헬 (GM): 그래서 마지막에 프라이는...줄리엣이 만나느냐 라홍이 만나느냐에 있었네요.
이혼해: 에그인헬님과 모구모구님은 나중에 프라이신 옜날 썰 풀어주시고...
와 줄리엣이 만낫으면
진짜
에그인헬 (GM): 줄리엣에게 데피가 뜬 이유는
솜: 아.... 하긴...... 테노도 그때 성당 로비?에 있었으니...
에그인헬 (GM): 줄리엣이 데피에게 한 말에 대해서 데피로 되짚어주고 싶었던 말이 있어서....
공략하고..싶어
....
암쏘쏘리벗알러뷰
그 점이 좋은건데.
프라이_구속: 줄리엣의 그런 부분이 전 좋아요...
에그인헬 (GM): 사실 이번 시날에서... 생각보다 많이 순한 맛으로 나왔다고 생각해요
모구모구: 우리애들,,,,,,,,,,,,,,,,,,,,,,,, 너무귀여워
금발이라서 오케이입니다
(?)
머신
에그인헬 (GM): 원래 노말엔딩에 대해 풀자면
에그인헬 (GM): 여러분은 의뢰를 무사히 마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일 이후로 엄벌교의 세력은 와해되었고, 더 이상 이렌의 가치관이 위협받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 교주를 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죄인에게는 엄벌을.’
그 말에 걸맞는 최후일 것입니다.
어떤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여러분과 이렌은 물론, 자신을 믿고 따라온 교인들까지 다 함께 화재에 희생되게 하려 했다는 것은 자명하니까요.
...그리고 그 엄벌교에 가담했던 이들을 처리하는 일은, 데피가 맡기로 했습니다.
데피: 우리의 관리인님께서, 도무지 제정신을 못 차려서 말이지-
흐음. 그러는 김에 겸사겸사 그 교주녀석이 말한 사건도 조사는 해볼까. 뭐어. 그래봤자 최후를 보지 못한 채 죽게 되었지만.
궁금해?
데피: (그렇게 말하고 싱긋 웃은 데피는, 크리스탈 덩어리를 하나 꺼내더니-)
데피: (그대로, 들고 있던 얼음 송곳이 내리꽂힙니다.)
모구모구: 대충 해피버스데이에서 베스 빼고 피데를 뒤집은건줄 알았는데. 맙소사.
데피: (크리스탈 조각이 산산히 부서져 흩어집니다.)
데피: 아. 그건, 너희의 보수야. 가져가도록 해.
GM: … 과격하게 부서진 크리스탈을 주우면, 전부 합쳐 480크리스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크리스탈은, 어디서 난 걸까요?
모구모구: 주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크리스ㅏㅌ라로
분해되고
싶어요..
그런 결말.
오파츠 없음.
너무좋다...
몇번째하고잇는건지모르겟지만
암튼...
솜: 아 혹시 마지막에 이렌이 아니라 데피를 데려갔으면...
데피가 다 때려부수나요?
님들아...좋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 2개?
성배 누가 가지지
GM: 데피 데려가는 루트 생각을 안해뒀는데 데려갔으면 때려부쉈겠네요.
GM: 참회의 세계 초안으로 실제로 그런것도 있었어요.
줄리엣 줄래요
제가 줄리엣 주고싶음
(?)
저가지나요
GM: 데피가 엄벌교 눈앞에서 뿌숴버리는(...)엔딩이
있었는...데.....
이혼해: 클라인생각나요
※ 혜모모의 사명의 관리인.
이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구모구: 암턴,,,,,,,,,,
지금
GM: 피크루 자체는 같지 않지만...
※ 피크루 자체는 레일리가 클라인과 같습니다. 데피는 혜모모의 푸영 피크루랑 같고.
우리이제
GM: 약속의 시간이죠 2시는.
※ 평소 모자티알 세션 약속이 2시에 자주 잡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아
세션시작하는줄
모구모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버린줄...
ㅋㅋㅋㅋㅋㅋ
레벨업 보상 빨리 받아주시면 다음 GM이 좋아합니다
이혼해: 아니진짜로세션시작하는줄알고 지나ㅉ깜짝놀랫네 제가진짜졸린가봐요...
모구모구: 순수한 동심으로 갈아끼워서 가면 되나요?
솜: 지금부터 5회 세션 <풍선의 세계>가 시작됩니다.
이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판다: 특히
스킬 카드 빨리 얻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ㅡ
맞다
GM님
GMsla
로버 학교축제갓낭요
기도만 했어요
..
글쿠나..
정말 기도만 하다 간 로버.
안갓겟죠..
모구모구: 나머지 뭐 하지. 이중영창 아니면 영창파기 아니면 심안.
생각을 좀 해봐야할것같은데
빨리 생각해보겠습니다
(?)
줄롓은 뭐 얻지...
판다: 저희 애는 일단 행순조 하나 집어가겠습니다
GM: 여담으로 각자 이 파트 어느캐가 걸리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GM: 사실 로버 파트는 줄리엣 저격이었습니다.
저격에
좀더
GM: 근데 어쩌다보니 비껴나간 탄환이 테노를 저격함.
판다: 하지만....테노는 강해진다는 소리만 들으면
그런
꾺누름
GM: 참회실 파트는 사실 라홍이가 걸림 좋겠다 생각했어요.
더이상 아잉눈 테노가 아니야....
강철의 육체로 뿌숴버리는거...
보고싶었음
모구모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회할게 사실...
저도 모르겠어서
차례대로 조합도 바꾸고
마지막에는 각자 조사한거
저만좋앗나요
너무좋앗음...'
모구모구: 너무좋앗어요,,,,,,,,,,,,,,,,,,,
모구모구: 우리애들 어떤조합이어도 귀여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솜: 조합 바꿔서 간것도 너무..............
판다: 저 다양한 조합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좋음
모구모구: 아니 쉼표 하려 그랬는데 ㅜ가 눌려버렸네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까
매
매도를
한적ㅇ
잇나?!
분수에서
이이건매도가아니구나
저
저
자작캐릭터무릎꿇림
지금 브금으로 나오고 있는 곡은
이제 아침이 오니 더는 돌아갈 수 없다.
범인이 한 명,
셀 수 없는 죄악,
이제 아침이 오면…….
밤이 되어도,
지목된 한 명, 옳은 답이었다.
이제 아침이 오면 전부 원래대로일 테다.
머리박음
(뜬금영업)
판다: 크윽 여러분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스빈다
솜: 맞아 저 신 관련해서 진짜....... 사소하게 궁금한게 있는데 여쭤봐도 되나요
근데 이거 지금 여기서 여쭤봐도 되나.
가챠를 돌리나요
사쿠라가 들어간 가챠
GM: ㅇㅊ아침이요!?!?!?!?!?!?!??!?!?!?!?!
GM: 아니이러실때가아지니잖아 잠드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리는 돌리나요
※ 모의당의 캐릭터. 진짜 졸리니까 별소리를 다했네요. 죄송합니다. 참회하겠습니다.
아쉽다.......
솜: 모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구모구: 모리도 가챠에 별 관심없을듯,,,,,,,,,,,
이혼해: 모두쫀밤됫ㅇ세요!!!!!!!!!!!!!!!!!!!!!!1
GM: 사실 신과 모리 몸 바뀌었을떄 반응도 궁금해요
모구모구: 쫀밤되세요!!!!!!!!!!!!!!!!!!!!!!!!!!
솜: 여러분 다들 좋은밤되세요~~~~~~~~!~!~!~!~!!
이혼해: 암튼쫀밤!!!!!!!!!!!!!!!!!!!!!!!111
판다: 스킬카드 획득 내역은 디엠방에 부탁드러요!!!
이혼해: 잘자요!!!!!!!!!!!!!!!!!!!!!!!!!!11
GM: 모리는 신의 몸이 되면... 귀엽지 않으면 살가치가 없다고 좌절하는지
다들 주무세요
솜: 암튼 좋은밤되세요 여러분!!!!!!!! 탐라에서 뵈어요!!!!!!!!!!!
GM: 밤이 되어도 오지 않는 잠이 나를 위한 벌이렷다.
모구모구: 넵,,,,,,,,,,,,,,,,,,,,,,,,,,,,,, 탐라에서 뵈어욥
솜: 감사했습니다!!!!!!!!!!!!!!!!!!!!!!!!!!!!!!
라홍: (세션 중 이렌을 돕기 위해 검은 로브를 뒤집어썼기 때문에 보라분홍 세계의 가치관이
3 %만큼 하락합니다. (1d6 주사위 롤입니다.))
불이 켜진 라이터를, 바닥에 던져버립니다.
GM: 기름을 따라 빠르게 불길이 번져가기 시작합니다.
ㄴ네?
GM: 후.
(감사합니다 모구님. 돈은 빠른 시일내로 입금하겠습니다.)
아니 아무튼 그러면 다른분들은 무슨 행동 하시나요.
[NPC 소개]
1. 릴리아
Picrew ふくじゅまる女子
https://picrew.me/image_maker/11858
성별: 여성
백스토리: 비서
한결같은 릴리아입니다.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다는 의혹이 발생.
원체 캐릭터적으로 도도한 부잣집 자제같은 느낌이니까, 뭐, 어울리지 않을까요.
크리스탈은... 순수하고 투명하기도 하고요.
2. 이렌
Picrew 少年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10621
성별: 남성
백스토리: 죄
가치관: 참회의 관리인 - "잘못을 뉘우치고 나아갑시다."
참회의 세계에서 이렌의 가치관과 이렌 본인은 종교로서 숭배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는 고뇌하고 좌절하고 실수하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기도에 몰두했던 것도 결국 의지할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지요.
이렌이 대성당 인물들의 부패를 알지 못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고, 그때문에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크게 늘어났고, 해야 할 일도 늘어난 상황에서 옛날처럼 디코이 한 명 한 명의 성품을 모두 헤아리고 파악하는건 무리였습니다.
거기다가 산체스와 산체스의 동료들은 일부러 이렌이 진상을 알지 못하도록 끈끈하게 묶여서 이렌의 시야를 가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의심하지 않은 것 정도일까요.
'사람을 믿었다' 보다는, '의심하는 것이 괴로워서 피했다' 에 가까운 나약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프라이를 믿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성직자들은 딱히 이렌이랑 그리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고, 이렌이 아낌없는 신뢰를 줄 만큼의 유대는 없었습니다.
이렌이 누구에게나 자상하기에 필요 이상으로 가까워보였지만 뭐랄까 굳이 말하자면 겉친구같은 느낌.
데피의 언행은 과한 부분이 있지만 그 나약함은 이렌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용기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제로는 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등을 밀어줘야 하고, 누군가에게 안식을 줄 법한 의지되는 말을 늘어놓지만 사실 그 말들은 전부 본인을 위한 말.
이 정도로 커진 세계도, 신과 같이 여겨지는 위치도 그에게는 역시 과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캐릭터다보니 개인적으로 롤플도 롤플이지만 제 캐릭터인데도 캐해석이 어렵습니다.
한번에 딱 얘는 이런애다 라고 튀어나오지 않는다고 할까.
굳이 정리하자면 상냥한 사람이지만 보이는 것만큼 성자는 아니다 정도.
3.교주 = 상인
시나리오의 악역이었지만, 사실 꽤나 안타까운 뒷사정을 가진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후 한 행동들이 합리화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피해자로서의 면모보다는 악역으로서의 면모쪽이 더 강하게 연출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좀 더 PL들이 어느 신념에 손을 들어줘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크윽.
예쁜 피크루라도 박아줬어야 하나. 하지만 그러면 너무 대놓고 범인같잖아.
화재를 일으킨 이후 시점에서 교주가 자포자기한 듯한 태도를 보였던 것은, 이렌이 '정말로' 조금도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교주는 프라이의 선동이 더해져서 이렌이 대성당의 성직자들의 부패를 알고도 방치했다고 믿었고, 상대가 악이라고 확신했기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만약 그 때 이렌이랑 정식으로 이야기할수만 있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텐데.'라는 생각과,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일은 무엇이었나 하는 허무감에 압도당한 것이죠.
교주가 잡아온 인간은 사실 산체스의 동료중 한명이었습니다.
완전히 '무고한 인간'은 아니었네요.
덤으로 신도중 한명이 참회실에 감금을 시도한 것은 교주의 지시가 아닌 신도의 독단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죠.
이렌을 비난한 논리가 그대로 본인의 업보로 돌아온것이 아이러니하네요.
4. 로버
Picrew 植物女子
https://picrew.me/image_maker/463977
성별: 여성
로버입니다.
줄리엣 초기 디자인이기도 하고, 디자인이 아까워서 등장 빈도를 늘렸더니 묘한 흑막의혹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해명해줘야 할 것도 같은데 재미있기도 하고 다양한 추측을 권장하기 위해 방치하기로 하겠습니다.
보드에서 어째 메가넬과 경애(혜모모 자캐들) 딸에 프라이와 남매 의혹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로버는 외동입니다. 메가넬과 경애 딸이면 안경이 없을리 없잖아요.
로버 초기 디자인(계익님이 아닌 제가 짠 디자인)이 메가넬과 경애 섞은 디자인이었다는 얘기에서 이렇게 와전이...
5. 성직자 산체스
Picrew シルエットメーカー2
https://picrew.me/image_maker/382063
사실상 이 시날의 만악의 근원.
산체스가 저지른 짓을 아는 상태에서 산체스의 대사들을 다시 살펴보면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는 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좋은 말들이지만 저 말이 나오게 된 맥락을 파악하면 전혀 다르게 느껴질 것. 네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동료들과의 인맥을 통해서 지금의 높은 평판과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범죄자라는 단어는 많은 사실을 축약해버리죠.
생계를 위해 크리스탈을 필요로 한 이조차도, 다른 극악무도한 죄인과 똑같이 ‘범죄자’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버리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이단들은, 그런식으로 사람들을 혼란시킵니다.
만약 구체적으로 과거 저지른 죄라는게 무엇인지 라든가, 대성당에 범죄자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 물었다면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아동유괴살해를 생계형 범죄로 얼버무리는 그의 입담.
6. 데피
사용 Picrew 少年少女好き?
https://picrew.me/image_maker/46940
성별: 여성
무기: 얼음 송곳
그 때, 데피가 나타났다. (하이-얍!)
뜬금없는 곳에 뜬금없는 등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렌과는 정 반대의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벌교를 진압하는 위치에 있지만 막상 그 행동과 사상은 엄벌에 가까운 것이 아이러니.
가치관에 해가 된다면 치워야 한다는 것이 데피의 입장입니다.
7.프라이
Picrew kyomeikaitou
https://picrew.me/image_maker/50700/
프라이놈의 뒷이야기는 풀면 풀수록 제가 멱살이 잡힐 미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참회의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게 하려면 역시 뉘우치지 않는 극악무도한 죄인이 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등장시켰습니다.
피크루라서 그런거지만 모자에 WHITEGLOW라고 써있는것도 괜히 얄밉네요.
자세한 사정이나 진상은 언젠가의 미래를 기약해주세요.
8. 서점 점원 및 기타 엑스트라들
Picrew とりあえず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254445
서점 점원은 정말 이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엑스트라입니다. 실루엣인데도 안경이 있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원래는 반복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모브들 전원에게 프사를 줘서 추리에 혼선을 줄 계획이었는데
상인에게 어울리는 실루엣을 못 정해서.....
공원에서 집회 이후 발견된 로브는 아바타들과 대화한 중년 여성이 버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후기]
으아아아아아
여러분은 갓캐에요.
시작부터 끝까지 뒤에서 GM은 '길어!'만 외쳤던 세션이었습니다.
NPC들 대사가 길어! 세계관을 위해 만들어진 놈들주제에 PC보다 말 많이하지 마!
세션 길이가 길어! 옆동네 즐거움의 세계 준하는 수준으로 길어!
이렌 소개도 길어! 이렌이 장발인 것은 이 무지막지하게 길고 긴 세션을 예고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나름대로 힘내서 시티형 시나리오를 짜봤는데, 다들 즐겨주셨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시티형으로 짰는데도 사실 모의당 3회 시날보다 체감 집필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역시 내 세계관이라서 그런가.
근데 정말 나는 어떻게 이런 PL들만 모아 캠페인을 이뤘지. 전생에 덕을 쌓았나.
갓롤플로 스토리 캐리받고 토큰도 받고 정리도 받고 긍정적 피드백도 받고 적극적 참여태도에 으아아아.
사랑합니다.
다음 세션은 테노 오너인 판다님이 GM인 풍선의 세계가 될 예정입니다.
인간 룰북 유리프님마저 겁낼 다죽여머신을 만들어냈다는 소문이 도는데...
과연 다들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역시 PC로 벤야민을 데려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