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어서 회복마법의 힐러 효과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비전투중 상황에서는 대열을 어떻게 치나요?)
GM:한 곳에 모여있으니까 한 대열이라고 쳐도 될것 같습니다!
테노:(으윽...머리 아파...)
(분명 아까 뭔가 묵직한 것을 맞고 정신을 잃었는데...)
신:(굿)
GM:원래 어떻게 판정하는진 아직 안찾아봤는데 여러분께 너무 많은 일(1)이 있었으니까...
라홍:(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GM:그냥 이정돈 허락해줘 안그래도 회복마법 귀한데
신:(그럼 베스에게 렌탈 받은 회복 마법을 사용, 전원의 hp를 6+3 점 회복시키겠습니다.)
GM:그러면, 최종적으로 전원 19점정도가 회복되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줄리엣:(호로록 회복됨)
라홍:(풀피됨)
테노:라...라홍 씨...? 선배...? 베스...?(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줄리엣:...아까도 고맙단 말을 못 했네. 고마워. (신에게)
(가짜 레일리를 바라봅니다. 마음 같아선 쟤도 한 대 패고 싶은데...)
신:(하나 둘 일어나는 아이들을 보며 언제나와 같이 미소짓지만 그 얼굴은 어딘가 굳어져있습니다. 누구보다 중요한 존재인 베스와,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 이들을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베스:으아. 모두를 지켜줘야 했는데. 가장 먼저 쓰러져버렸네...
줄리엣:테노, 베스.
괜찮아?
신:아, 후후. 이제야 인사해주는구나. 역시 난 멋진 너희들의 선배지?
베스:나에게는 멋진 신이지!
줄리엣:라홍이랑, 신이 어떻게든 해 준거지. ...고맙네.
...먼저 쓰러져서 면목도 없고...
라홍:" ...다들... 괜찮으세요? "
레일리?:...
테노:...가, 감사, 합니다......(아직 정신을 못 차린 듯 말에 기운이 없습니다.)
(무, 무서웠어...정말...너무......정말......)
앤디?:(그런 여러분을 보고 있다가 문득, 이야기합니다.) ... 여러분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거죠?
베스:아. 응...
앤디?:내려가는 방법은 무대 뒤를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
(기력이 소진한 레일리를 흘깃 바라봅니다.)
아주 조금만, 변명을 해도 괜찮을까요?
라홍:(가만히 서서, 앤디의 말을 듣습니다.)
줄리엣:.. (고개를 돌리지만, 듣고는 있습니다.)
테노:...(가짜 앤디 쪽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그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앤디?:왕님이 만들어진 것은 , 관리인이 누구보다도 연약했던 시기.
인간이라면 누구나 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고, 언젠가 들었습니다.
...
몇 번이고 동료를 잃어버린 절망감속에서 , 그 나약함은 새어나왔고.
그것은 왕님의 본질을 이루게 되었어요.
관리인님이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상처를 극복하고 강해진다고 해도.
앤디?:그 무렵에 괴로웠던 기억들이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 으음~
주절주절 늘어놨지만, 역시 쓸데없는 사족이네요.
그냥 흘려넘겨주세요.
모두가 미워하는 이에게도, 곁에 있어줄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요.
테노:(레일리, 이 사람은...외로웠던 걸까...)
(영면으로 동료들을 많이 잃었던 걸까...)
(...어쩐지 알 것 같아. 항상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라지는 건...)
GM:별도로 RP하고 싶은것이 더 없다면, 무대 뒷편으로 이동해볼까요?
신:(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변명은, 이유는 이해를 만드니까요. 그것을 알고 연민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나약한 부분이자 본질임을 잘 알고 있기에, 구태여 입밖으로 꺼내지 않습니다.)
라홍:" ...... " (앤디의 말을 듣고선, 그 자리에 서서 들릴 듯 말듯... 그런 말을 중얼거립니다. 과거의 레일리 님도, 현재의 레일리 님도... 분명 틀리지 않았어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요, 라고. 그렇게, 앤디와 레일리를 잠시 슬쩍 바라보다가... 신을 따라 무대 뒤편으로 이동합니다. )
가치관 하락 가치관이 떨어진 상태에 있는 관리인은 심적으로 크게 몰리게 된다. 가치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이 만든 세계의 근간을 뒤흔든다. 이른바 자신 자체를 부정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관리인이 세계를 이루는 힘은 의지의 힘. 가치관을 깎는 것은 그 의지를 부수는 것과 같다.
관리인 폭주 가치관이 떨어지면 관리인이 통제할 수 없게 된 디코이가 폭주한다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관리인이 폭주하기도 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리인 폭주가 일어나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가치관이 크게 떨어진다. -모자를 빼앗긴다. -금기치가 크게 높아진다.
라홍:(그럼 그 치솟는 책을 얼굴에 정면으로 맞습니다. 아야.....)
(그리고선 무심코, 펼쳐진 페이지를 봅니다.)
GM:책을 읽은 라홍은, 관리인 폭주에 대한 설명은 처음 들으므로 + 책으로 새로 알게 된 내용으로 금기치 3d6입니다.
줄리엣:(애기야ㅡㅡㅡㅡ!!!!!!!!!!!!!!!!!!!!!!)
라홍:
rolling 3d6 [금기치 고고]
(
3
+
1
+
3
)
=
7
(이정도면 괜찮...안괜찮구나.)
(시트에 반영했습니다!)
베스:(베스도 옆에서 책을 빼꼼 들여다봅니다.)
(라홍의 책을.)
줄리엣:(줄리엣도 옆에서 들여다봄)
(양옆을 선배에게 점거당한 라홍이..)
GM:다들 금기치를 먹고싶구나..
줄리엣:(뭐 나랑은 연이 없겠지.... 생각함)
GM:베스는 좀 먹어야 하긴 하는데(체력과 동급인 금기치 봄)
줄리엣:(동료들은 휘말린다면 큰일이려나. 생각하고.)
라홍:(혹시 여기서 기교 판정 해도 괜찮을까요? 베스랑 줄리엣이 옆에 다가온걸 눈치챘는지(?))
GM:해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
베스:
rolling 3d6 금기치
(
1
+
1
+
5
)
=
7
줄리엣:(귀여워)
라홍:
rolling 1d6+1 [기교취약의 긍지]
(
1 (펌블!)
)
+1
=
2
줄리엣:
rolling 3d6 [ㄱㄱㅊ]
(
2
+
3
+
3
)
=
8
라홍:(ㅋ그럼 전혀 눈치못챕니다)
줄리엣:(아귀여워..)
GM:펌블확률 대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1d6이 아니라 1d1 굴리고 있는거 아님?
라홍:(한참 책을 몰두하며 읽습니다. 베스와 줄리엣이 옆에 온 줄도 모를 만큼.)
신:(신은 테노 놀리느라 책 안 봐요)
줄리엣:베스. 폭주에 대해 알아? (물어봅니다)
베스:응?
어...아니. 나도 들어본적 없어.
(볼 긁적)
줄리엣:그래? 당신이 모를 정도라...
(귀엽네...)
베스:으음... 톱텐들이 폭주한 적 없는건, 역시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 강하다는 증거일까?
라홍:(여전히 줄리엣과 베스의 대화는 들리지 않는 듯. 혼자 생각합니다. 가치관에 대해 확신하지 못 하게 된다라는 문장을 몇 번이고 다시 읽고,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합니다. '당신 자체를 부정해버릴만한 진실'이라고 했었지요. 그렇다면 언젠가...... ...... 짧게 그런 생각을 하고선. )
베스:(바로 옆에서 얘기하는데도 못 듣고 있네...진짜 집중했나봐)
GM:베스가 찾아낸 책은 일기 2입니다.
<일기 2>
처음으로 구할 수 있었어 처음으로, 해냈어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 폭주를 일으킨 것은 연심의 관리인 앤디. 연인이었던 이에게 모자를 넘겨줬던 것이 원인이 되었던 모양이다. 나는 폭주하고 있는 앤디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다른 디코이들과 아바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폭주중인 그 애와 대치하고 있으니, 다른 아바타들은 다들 도망갔는데, 누군가가 두려움도 없이 다가왔다. 무모하다고 빈정거리면서도 기꺼이 힘을 빌려줬다.
막아낸 결과, 앤디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힘을 빌려줬던 사람의 이름은 '머피' 라고 했다.
모자를 빼앗기고 폭주를 일으킨만큼 앤디도 위험을 겼었지만, 나의 금기치는 거의 잠들기 직전이었다고 했다. 머피는 우리의 모자를 개조해줬다. 모자가 실제 ‘금기치’를 읽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어떻게 그런 기술을 손에 넣었을까? 분명 엄청나게 연구에 몰두한거겠지-
나는 세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음을 밝혔다. 앤디는 “레일리님께는 빚이 있으니까” 라고, 머피는 “이미 이 쪽도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었으니” 협력해주었다. ...문득, 언젠가의 모임이 생각났다.
머피는 모습을 자주 바꿔서 다닌다는 모양이다. 처음 만났을때의 모습도 원래의 모습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의 모습으로나 변할 수는 없고, 모습의 개수는 한계가 있는 모양이야.
원래 모습의 얼굴은 심하게 부서져있었다. 모자로부터 분리되기 위해 머피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실험대로 자신 스스로를 이용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마모시킨 결과가 그 모습이라고 한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한걸까? 잠드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연구한 것이라면, 스스로를 실험대로 삼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은 이상하다. 자신이 잠드는 것이 두려웠던 게 아니라면,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싶었던걸까?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었던 걸까?
어디까지나 나의 입장에서 한 상상에 불과하고, 단순히 순수한 지식욕이 원인일지도 모르지만.
앤디를 정말 좋아해. 하지만 나는 앤디의 연인이 될 수는 없겠지. 지난 연애에서 앤디는 헌신적인 사랑으로 소모되어갔다고 해. 우연히도 그 목숨을 구해버린 나와 사랑을 한다면, 아마 다시금 앤디가 져주는 사랑만을 하게 만들겠지.
나는 제멋대로인데다가, 세계를 탐구하는 것을 사랑보다도 중시할테니까. 이런 내가 앤디를 사랑할 자격은 없어. 분명 서로에게 상처만을 남길 연애가 될 거야. 그러니까 그 애의 다음 사랑은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물거품이 되게 하고 싶진 않으니까.
그렇구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세계는
(... 그 이후는 찢어져서, 더 이상 읽을 수 없습니다.)
줄리엣:(우,우아아아악ㅡㅡㅡㅡ!!!)
(확인했습니다.)
베스:... ... (일기를 찬찬히 읽고 있다.)
(이건, 레일리의 일기인걸까.)
GM:우, 우아아악 ----- !!!
그러면 다음 조사로 이어기죠.
이어가죠!
또 다시 주사위를 굴려봅시다!
테노:
rolling 2d6+4 이번엔 이상한 책을 뽑지 않았으면...
(
4
+
2
)
+4
=
10
신:
rolling 2d6+6 이상한책뽑고싶다
(
6
+
6 (크리티컬
)
+6
=
18
(홀리몰리)
라홍:(?)
GM:세상에
줄리엣:
rolling 2d6+3 [반투명드래곤 나오기만해봐 죽어]
(
4
+
2
)
+3
=
9
테노:(WOW)
(탐정...없구나)
줄리엣:(wow)
라홍:(읽고 있던 책을 제자리에 두고선, 다른 책을 찾아봅니다.)
rolling 2d6+2 [지성]
(
5
+
1
)
+2
=
8
GM:우선, 테노는...
책을 뽑고 확인하려는데...
책이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책: 오오. 자네.
나를 뽑은 것인가!
테노:우, 우와악(화들짝 놀라서 책을 든 채로 몸에서 멀리 떨어트립니다)
책: 아앗! 그렇게 놀라지 말게나!
나는 그렇게 나쁜 책이 아니라네!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파츠 상인!
테노:오, 오파츠...요?
책: 그래!
300 크리스탈을 내면, 운에 따라 랜덤한 오파츠를 뽑게 해준다네!
웬만한 좋은 오파츠들은 500크리스탈을 넘겨야 구매할수 있는걸 생각하면, 손해보는 장사라고 할 수 있지!
어떤가? 해보겠나?
라홍:(테노만 보분세계에서 뽑기 못했었는데.... 이게 여기서)
테노:(ㅍ-ㅍ)...
(사기 아냐...?)
(웬일인지 의심을 다 하는 표정입니다. 원래라면 냉큼 뽑았겠지만.)
책: 어, 어째서 그런 표정으로 보는겐가!
테노:제가 크리스탈을 드리면 진짜 오파츠를 주실 거라는 보장은요?(ㅍ-ㅍ)
책: 후...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보여주도록 할까. 나의 화려한 컬렉션을!
GM:책이 그렇게 말하고 나자, 책에서부터 무언가가 솟아오릅니다.
저것은... 신기한 팔찌! 생명의 열매! 영물 !
진짜 오파츠들입니다!
테노:(오...진짜 오파츠들이네.)
책: 어때. 믿을 수 있겠나!
그러면 뽑아보지 않겠나?
줄리엣:(저기에서 오파츠를 뜯어가면 안되나요?)
테노:(흠...아직 꺼림칙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라홍:(전투?)
테노:(롸/?)
GM:랭크 1 오파츠일지 랭크 2 오파츠일지는 운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니 왜 책과 싸우려고 드세요
줄리엣:(뭐야? 전 싸운다고 안 했어)
(강탈한다고 했지)
테노:(이열~)
GM:에?
라홍:(테노야. 물총이 불을 뿜을 때다.)
(참고로 책은 물과 불에 약한 법...)
테노:(후후...)
줄리엣:(뭐 인간도 불과 물에 약하긴 할텐데)
GM:아무래도 그건 세돌이도 마찬가지인 편이죠
테노:그럼...한 번 뽑아 보죠.(여전히 ㅍ-ㅍ)
(주머니에서 300크리스탈어치를 꺼내 손에 쥡니다)
GM:자. 그러면!
우선, 행운 (지성)굴려주세요!
테노:
rolling 2d6+4 지성
(
5
+
2
)
+4
=
11
GM:(고민중)
그러면, 1d6을 굴려주세요!
테노:
rolling 1d6 촤르르르
(
1
)
=
1
GM:이것은...
신기한 팔찌입니다!
아~ 이건 딱 본전이네요.
300cr 내고 300cr짜리 오파츠 받기.
테노:(흠...ㅍ-ㅍ_
(팔찌는 무슨 색인가요?)
GM:글세용
테노:(보라분홍 있으면 라홍이 줄 생각.)
GM:하늘색으로 할게요
테노:(럴수가.)
라홍:(이거 웃기다)
줄리엣:(아냐 오색찬란할수도 잇어)
('신기한' 팔찌잖아요)
GM:그럴지도...
사실 뒤집으면 분홍색인거야 막.
라홍:(헐. 어쩐지 라홍이가 [오토: 신기] 카드가 있더라니....)
테노:(신기한 팔찌)
GM:헐...
그러면 팔찌는 보라분홍색입니다.
(갑자기 변경)
신기하게도.
테노:(이거다)
(보라분홍색...이따가 라홍 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드려야지. 고작 이런 걸로 될까 싶지만...)
(ㅍ-ㅍ)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책: 후후! 그렇게 고마워할거 없다네!(으쓱)
테노:(흠. 덮어서 책장에 휙 넣어버림)
책:흐엥
GM:그러면 이어서,
크리티컬을 띄운 신.
모자에 대한 고찰 이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모자에 대한 고찰>
‘모자세계’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자는 이 세계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구성요소다. 모든 아바타들은 눈이 달린 모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아바타가 관리인이 되면 이 모자는 자신의 세계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그 외에 관리인의 모자는 적을 위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관리인의 모자가 지닌 힘은 강력하다. 특히, 톱텐 수준의 관리인의 모자라면 , 힘 이전에 그 데이터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가치를 지닌다. 모자세계가 만들어질 때부터 계속 살아온 관리인들이니 당연하다.
모자는 어딘가에 두고 온다고 해도 어느새 다시 돌아와있다. 마치 아바타의 신체의 일부인 것처럼. 버려도 버려도 따라오는 인형 괴담은 아바타의 모자 이야기를 듣고 디코이가 꾸며낸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런 모자를 아바타로부터 떼어놓기 위해서는 다른 아바타가 빼앗는 방법밖에 없다.
모자의 눈은 우리들을 감시하는 눈이다. 모자는 우리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억을 억누르고, 수명을 정하고, 가치관을 부여한다. 모자세계의 아바타들을 ‘세계에 필요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모자가 하는 모든 일들은 인간이 의지를 가지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인간의 굳센 의지는 세계를 만드는 힘이니까.
...그렇다면 수명을 정하는 것은 의지를 잃은 인간을 처리하기 위해서인가? 쓸모없는 인간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게 하도록? 생산성 없는 인간은 살아있어선 안 된다는 건가?
신:(눈을 가늘게 뜹니다. 수명을 정하는 것 역시 모자.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존재가 모자라면 당연한 결론이군.)
(그렇다면, 모자가 가치관을 부여한다면,)
(톱텐은 모자에 의해 태어난 존재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합니다.)
GM:고찰을 읽고 있다보니,
팔랑.
메모지를 발견합니다.
신:(확인합니다.)
GM:메모지에는 0840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신:? 숫자?
줄리엣:뭐야? (그제서야 신 쪽을 돌아보고)
GM:전부 읽은 신. 금기치 1d6 획득.
신:으음, 혹시 여기 어딘가를 뒤지다가, 숫자를 입력할 수 있을 것 같이 생긴 장치가 있으면 말해주겠니?
(책의 내용은 구태여 말하지 않고.)
rolling 1d6 냠냠
(
6
)
=
6
GM:아이고 우리 선배 많이도 먹네
신:(배고팟졍)
줄리엣:..? 그래, 알았어.
GM:이어서 줄리엣이 찾은 책은, 모자뺏기의 위험성이라는 책입니다.
줄리엣:(넘겨봅니다)
GM:짧게 팔렸다가, 모방범죄의 우려가 있어 판매중단된 책이네요.
줄리엣:(누가 판매한건데..)
<모자뺏기의 위험성>
모자를 빼앗는 것은 모자세계가 죄로 규정한 행위중 하나이다. 특히 여러개의 모자를 빼앗는 경우 그 죄는 극도로 가중된다.
... 모자를 뺏는 이유에는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이유는 상대에게 악의를 가져서. 모자를 빼앗긴 상대는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모자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수명에 영향을 준다는 설도 있다. 이에 더해 관리인의 경우는 자신의 세계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모자가 가진 힘을 필요로 하기에. 이 경우 주로 관리인이 타겟이 된다. 관리인의 모자는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단 하나의 모자도 세계를 만들고 수많은 디코이를 창조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작정하고 악용하자면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만약 누군가가 톱텐의 모자를 여럿 빼앗는다면? 온 세계의 색을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바꿔버리는 것부터, 세계의 규칙 자체를 망가뜨려버리는 것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 현재까지는 프로바이더에 의해 모자뺏기는 엄중하게 처리되어왔다. 더군다나 모자를 빼앗는다는 것은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모자 뺏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들 경계할 필요가 있다… …
줄리엣:(잠깐 읽다가, 신과 베스에게 묻습니다.)
저기, 있잖아.
그동안, 누가 모자를 뺏긴 적 있어?
베스:응?
그동안..이라면, 최근에 이렌이 빼앗긴건 제외하고 말이지?
줄리엣:응. 그 전에도 있었어?
신:흐음... (머리 굴려봄. 있었나요?)
베스:으음...
으음~
GM:톱텐의 모자가 빼앗긴 적은 없습니다만, 모자뺏기라는 사건은 가끔씩 들려오곤 합니다.
모자를 빼앗은 이유도 각양각색으로, 원한을 품었다거나, 강해지고 싶었다거나...
그렇게까지 흔한 일은 아닙니다만.
베스:있..었겠지?
있었을걸?
줄리엣:기억 안 나?
베스:(모호)
신:응. 적어도 톱텐급의 유명인사가 빼앗겼던 일은 기억나지 않는구나.
베스:모자세계에 관리인이 한둘이 아니다보니까 말이야...
줄리엣:(그런데 이 책은...)
흐음.
베스.
베스:응?
줄리엣:(자기 모자를 벗어서, 베스에게 줍니다.)
베스:... ...
줄리엣:이대로 나한테 안 돌려주면, 이것도 모자 뺏기야?
베스:어어어어!?!?!?
(화들짝)
줄리엣:? 왜.
베스:그그야모자를그렇게거리낌없이나에게
(안절부절)
아...마 그렇지 않을까?
줄리엣:이러면 안 돼?
그런가...
베스:... 그러니까 이 모자는! 잘 가지고 있어! 소중하게!
(줄리엣에게 다시 모자를 씌워줍니다)
줄리엣:아니, 별로 실감이 없어서...
(씌워짐)
폭주라던가. 잘 모르겠고.
베스:으음~
그치. 잘 실감이 안 나지...
줄리엣:나는 세계도 없으니까, 가치관이 떨어질 일도 없고...
애시당초 지금, 디케 모자가 우리에게 있잖아.
그것도 모자 뺏기야?
베스:디케 모자가..............
있어...............?
※ 길티 플레저의 세계에 안 간 베스.
줄리엣:아
.
.
.
아
베스:(몰랐음)
줄리엣:아니
아니?
없어
아니
없어
베스:어, 없지?
줄리엣:응,. 없어.
베스:깜짝이야. 디케 모자가 있을리가.
깜짝이야.
줄리엣:그치 디케 모자가
안대로 생겼다던가
나 절대 몰라
본 적도 없어
베스:그, 붕대같은거 말하는거지? 진짜 모자가 아니라?
아이 참. 디케도~ 붕대를 선물로 줬구나~
줄리엣:아, 응.
베스:(삐질삐질)
줄리엣:어어 그래
베스:... 어음. 뭐랄까. 잘못된 내용을 적어놓은 책들도 있다고 하고.
그렇게 신경쓸필요는 없..지 않을까?
줄리엣:...하긴. 책을 맹신하면
베스:으음. 그렇지만 본인이 모자를 양도한 경우에는 애매하긴 하네...
줄리엣:(아까 투명드래곤 생각나서 갑자기 좀 빳침)
....안 되고.
베스:모자뺏기라고 봐야하나? 아닌가... 모자뺏기 방조?
.. 으음~
모르겠네...
줄리엣:그러게...
베스:... 일단, 싫다고 했는데 남의 모자를 가져가면 안된다고 생각해!
GM:마지막으로 라홍은,
일기 3을 찾아냅니다.
음?
일기 3 없네?
뭐지?
헷갈리게스리
GM:죄송합니다. 일기3 없네요.
라홍:(그럼 지금 레일리 불러와서)
(쓰게 합시다.)
(즉석으로 일기 쓰게 시키기.)
GM:갑자기 일기 집필의 의무를 진 레일리
레일리: 오늘... 자와 연홍의 세계를 침공했다... 나는 토끼탈을 썼다...
그러면 라홍은 책 대신,
책들을 치우는 과정에서 무언가 발견합니다.
책들을 치우다 보니, 책장 한 구석에 마법진이 그려져있습니다.
책으로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라홍:" ......! " (또 다른 책이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어질러진 책들을 제자리에 다시 꽂아넣는 과정에서 마법진을 발견합니다.)
" ...앗, 저기, 선배님들, 테노님...! " (마법진 가리킴)
줄리엣:왜? (라홍을 돌아보다, 손가락을 따라 시선이 돌아가 마법진을 봅니다.)
아.
저게, 이동하는 건가?
테노:(아...! 마법진? 저걸 타면 내려갈 수 있나?)
GM:지성을 통해서 마법진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라홍:(그러고보면 여기서 더 둘러볼건 없나요?가 아니구나.)
테노:
rolling 2d6+4 지성
(
1
+
1 (펌블!)
)
+4
=
6
(헤에~)
라홍:
rolling 2d6+2 [지...성 한번 해봄테노야]
(
4
+
4
)
+2
=
10
줄리엣:
rolling 2d6+3 [오늘먼날이냐고]
(
4
+
3
)
+3
=
10
GM:여러분 솔직히 말해요
테노:(오늘 펌블 진짜 많이 뜨네)
GM:1면체 주사위 굴리고 있죠?
라홍:(저희 지금 조화세계에서만 펌블 몇번 떴나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줄리엣:(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세션이 무르익을때마다 하나씩 굴리는거죠?
라홍:(스며드는 일륜일지도 몰라.......)
GM:아무리 조화의 세계가 길다지만 오늘만 펌블이 몇번이야 아 ㅠ
라홍:(앗. 잠깐. 테노 마술사 클래스카드인데)
테노:(어)
GM:일단 잠시 자리를 비운 신선배가 돌아오길 기다립시다.
라홍:(마술사 클래스 카드 보정 불가일까요?)
GM:네. 마술사 보너스 있어요.
근데 말해주기 전에 테노가 굴려버린.
라홍:(그럼 1d6 추가로 구..굴리면)
테노:(헐. 1d6 추가로 굴)
라홍:(ㅠㅠ)
GM:추가로 말고 화끈하게 3d6 굴리죠.
라홍:(와!!!!!!!!!!!!!!!!!!!!!!!!!!)
GM:저 주사위는 없는걸로 치자.
테노:(와! GM님 최고!)
GM:버려.
줄리엣:(최고다)
라홍:(GREAT MEGANE)
테노:
rolling 2d6+1d6+4 지성
(
4
+
5
)
+
(
1
)
+4
=
14
줄리엣:(헹가레)
(그래도 1나오는거 진짜 웃프다)
라홍:(이와중에 또 1 뜬거봐)
테노:(그래도 1은 안없어지네.)
GM:그러면, 마법진을 분석해보면...
이동마법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 층으로 이어져있으며,
약간의 마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다 같이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모구님을 기다리자.
신:(마치 아까부터 있었던것처럼.)
GM:아아... 아까부터 있었지.
베스:이건... 마법진?
신:아니, 이건....!!!!!!!!!!1
줄리엣:(화들짞)
신:다들, 긴장해. 이 마법진, 평범한 마법진이 아니야.
줄리엣:뭐, 뭔데.
베스:뭐... 뭐라고!?
테노:(에...에?)
라홍:" ....?! "
신:... 발동시키는 방법이 어려워서 흔히 설치하지 않는 마법진인데... 이런 곳에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