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콜록.
... ...
(자세가 완전히 무너지고, 무릎을 꿇은 채 쓰러집니다. )
(흐트러진 산발을 한 채 여러분을 공허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신:... 아슬아슬했군.
 
줄리엣:(무슨 그런 눈으로 봐 우리는 세명이 쓰러졌어)
(야..숫자로 치면 우리가 더 많아)
 
레일리?:... ... 가지 마.
나를... 떠나지 마.
 
앤디?:... ...
 
줄리엣:(아 사실 외로움을 탈 뿐인 집착아기고양이다?)
 
앤디?:... 으음. 그.
죄송합니다. 왕님이... 그러니까, 저희들이 한 짓.
 
줄리엣:죄송해? (쿨럭거리며 몸을 일으키곤, 낮은 목소리.)
 
앤디?:우리들은 이런 식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라홍:(체력을 좀 소모한 탓에, 이쪽도 꽤 지쳐보이지만....)
(그럼에도 결의를 다진 눈으로 다시 딛고 일어섭니다.)
" ...누구도 떠나지 않아요, 다만 저희는 다 함께 나아갈 뿐이니까. "
" ...... "
" 선배, 괜찮으신가요? " (우선 신에게 먼저,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도 살피고.)
 
신:응, 나는 멀쩡하단다.
 
GM:쓰러졌던 사람들도 다시 행동해도 됩니다.
 
신:라홍 군, 혹시 부탁해도 되겠나?
 
GM:전투불능이지만 가까스로 움직일 순 있다는 느낌이에요.
 
신:(하고 라홍이의 손에 죄의 모자를 쥐어줘요.)
뭐, 내가 해도 되지만, 지금은 후배님이 제일 여유롭지 않을까나, 하고. (웃음)
 
라홍:" ....... " (아무 말 없이, 잠깐 멈칫합니다. 자신이 이걸 받아도 되는 것인지, 살짝 망설이는 눈빛으로 손이 주춤거리다가...)
(...받아듭니다. 그리고선 느리게 끄덕,입니다.)
(작게 심호흡하고, 동료들을 바라봅니다. 베스 선배님, 줄리엣 선배님, 테노 님, 그리고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신 선배들까지, 차례대로, 천천히.)
(방금 전도, 여러분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분명 당신이 이야기했던 대로 자신은 생각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것은 수많은 공포에 맞서는 것이고,
나아가고 싶지 않다고,
머무르고 싶다고.
 
라홍:알아가는 것이 두렵다고...
옛날의 자신이라면,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자신은 세상 위로 맞서 일어날 수 있었고, 약해도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그러니까 저도, 여러분도, 여기서 멈춰설 수는 없다고.)
(라홍의 눈에, 여전히 저 너머에서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마법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일렁이는 반짝임을 보며 아름답다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 이제는 분명 이상하지 않을 일이지요. 조용히 미소 지으며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
(죄의 모자 특권, 『자와 연홍의 세계』 가치관 10% 소모하여 기절한 사람을 전원을 부활시키고, HP를 10 회복합니다.)
 
줄리엣:하아......
 
베스:... 으윽...
 
줄리엣:(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몸을 일으킵니다.)
 
신:(이어서 회복마법의 힐러 효과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비전투중 상황에서는 대열을 어떻게 치나요?)
 
GM:한 곳에 모여있으니까 한 대열이라고 쳐도 될것 같습니다!
 
테노:(으윽...머리 아파...)
(분명 아까 뭔가 묵직한 것을 맞고 정신을 잃었는데...)
 
신:(굿)
 
GM:원래 어떻게 판정하는진 아직 안찾아봤는데 여러분께 너무 많은 일(1)이 있었으니까...
 
라홍:(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GM:그냥 이정돈 허락해줘 안그래도 회복마법 귀한데
 
신:(그럼 베스에게 렌탈 받은 회복 마법을 사용, 전원의 hp를 6+3 점 회복시키겠습니다.)
 
GM:그러면, 최종적으로 전원 19점정도가 회복되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줄리엣:(호로록 회복됨)
 
라홍:(풀피됨)
 
테노:라...라홍 씨...? 선배...? 베스...?(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줄리엣:...아까도 고맙단 말을 못 했네. 고마워. (신에게)
(가짜 레일리를 바라봅니다. 마음 같아선 쟤도 한 대 패고 싶은데...)
 
신:(하나 둘 일어나는 아이들을 보며 언제나와 같이 미소짓지만 그 얼굴은 어딘가 굳어져있습니다. 누구보다 중요한 존재인 베스와,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 이들을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베스:으아. 모두를 지켜줘야 했는데. 가장 먼저 쓰러져버렸네...
 
줄리엣:테노, 베스.
괜찮아?
 
신:아, 후후. 이제야 인사해주는구나. 역시 난 멋진 너희들의 선배지?
 
베스:나에게는 멋진 신이지!
 
줄리엣:라홍이랑, 신이 어떻게든 해 준거지. ...고맙네.
...먼저 쓰러져서 면목도 없고...
 
라홍:" ...다들... 괜찮으세요? "
 
레일리?:...
 
테노:...가, 감사, 합니다......(아직 정신을 못 차린 듯 말에 기운이 없습니다.)
(무, 무서웠어...정말...너무......정말......)
 
앤디?:(그런 여러분을 보고 있다가 문득, 이야기합니다.) ... 여러분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거죠?
 
베스:아. 응...
 
앤디?:내려가는 방법은 무대 뒤를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
(기력이 소진한 레일리를 흘깃 바라봅니다.)
아주 조금만, 변명을 해도 괜찮을까요?
 
라홍:(가만히 서서, 앤디의 말을 듣습니다.)
 
줄리엣:.. (고개를 돌리지만, 듣고는 있습니다.)
 
테노:...(가짜 앤디 쪽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그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앤디?:왕님이 만들어진 것은 , 관리인이 누구보다도 연약했던 시기.
인간이라면 누구나 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고, 언젠가 들었습니다.
...
몇 번이고 동료를 잃어버린 절망감속에서 , 그 나약함은 새어나왔고.
그것은 왕님의 본질을 이루게 되었어요.
관리인님이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상처를 극복하고 강해진다고 해도.
 
앤디?:그 무렵에 괴로웠던 기억들이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 으음~
주절주절 늘어놨지만, 역시 쓸데없는 사족이네요.
그냥 흘려넘겨주세요.
모두가 미워하는 이에게도, 곁에 있어줄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요.
 
테노:(레일리, 이 사람은...외로웠던 걸까...)
(영면으로 동료들을 많이 잃었던 걸까...)
(...어쩐지 알 것 같아. 항상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라지는 건...)
 
GM:별도로 RP하고 싶은것이 더 없다면, 무대 뒷편으로 이동해볼까요?
 
신:(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변명은, 이유는 이해를 만드니까요. 그것을 알고 연민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나약한 부분이자 본질임을 잘 알고 있기에, 구태여 입밖으로 꺼내지 않습니다.)
 
라홍:" ...... " (앤디의 말을 듣고선, 그 자리에 서서 들릴 듯 말듯... 그런 말을 중얼거립니다. 과거의 레일리 님도, 현재의 레일리 님도... 분명 틀리지 않았어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요, 라고. 그렇게, 앤디와 레일리를 잠시 슬쩍 바라보다가... 신을 따라 무대 뒤편으로 이동합니다. )
 
줄리엣:...아ㅡ아. 알고 싶지 않아. 그래서 일방적으로 맞은 건 나라고.
미안하단 말 정도는 하지 그래?
(다른 말을 건넬 새도 없이, 자기도 무대 뒤편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앤디?:(아까 했는디 ...시무룩)
죄, 죄송합니다...
 
줄리엣:(앗...미안)
(본인이)
 
레일리?:(뻔뻔....)
 
줄리엣:(빳침..)
 
베스:... 그러면, 내려가자.
 
GM:무대 뒷편으로 향할까요?
 
테노:(갑시다!)
 
줄리엣:(고고)
 
GM:무대 뒷편은 고요하고, 어딘가 쓸쓸합니다.
무대를 통제하기 위한 커다란 기기가 있습니다.
조작하고 싶으면 지성 판정. 해킹 사용으로 판정없이 할..수 있는데 해킹은 아무래도 써버린 편이지.
 
신:
rolling 2d6+6 빛나라지성의별
 
(
4
 
+
6
 
)
+6
 
 
=
16
 
라홍:(이게 "선배"다)
 
테노:(테노는 뒤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쓸쓸한 곳이구나...)
 
줄리엣:(익숙한 장소입니다.)
 
GM:당신이 기기를 조작하자 벽이 열리고, 숨겨진 엘리베이터가 드러납니다.
엘리베이터에는 42층으로 연결되는 버튼만이 있습니다.
 
줄리엣:...여기 몇 층이었더라?
 
GM:45층일거에요 아마
 
신:자, 내려가자.
 
베스:(끄덕)
 
테노:(일행을 뒤따라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라홍:(끄덕. 라홍도 엘레베이터에 오릅니다.)
 
줄리엣:(같이 탐)
 
GM: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그리 오래 내려가지 않습니다.
42층에 도달하자 엘리베이터는 멈춥니다.

 
GM:그 곳은 도서관처럼 서재가 늘어진 방입니다.
책이... 무척 많습니다!
 
줄리엣:엑.
 
테노:(도서관...같은 곳인가? 아까랑은 분위기가 또 다르네.)
 
GM:하지만 거대한 서재 외에 사람이나 마법진, 엘리베이터 등 내려갈만한 단서는 보이질 않습니다.
 
라홍:(....책?)
(두리번거립니다.)
 
줄리엣:책이 많잖아..
 
GM:아무래도 조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자. 지성을 굴려가며 책을 힘차게 조사해봅시다!
참고로 전부 조사하려면 꽤 걸릴거에요. 하하.
 
베스:책...
 
신:
rolling 2d6+6
 
(
3
 
+
4
 
)
+6
 
 
=
13
(데굴데굴)
 
베스:(서재가 많은 방을 보고 있으니, 문득 플리를 떠올립니다.)
 
줄리엣:
rolling 2d6+3 [지성]
 
(
4
 
+
2
 
)
+3
 
 
=
9
(이마 찡그려가며 뒤짐..)
 
테노:(이 층에 사람은 없는 걸까... 아니,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어...더이상 싸움을 할 기력이 없어...)
(근처의 책을 아무거나 뽑아 조사합니다.)
rolling 2d6+4 지성
 
(
3
 
+
2
 
)
+4
 
 
=
9
 
라홍:
rolling 2d6+2 [지성(뇌에 힘줘서 완력판정은 안 되겠죠)]
 
(
6
 
+
2
 
)
+2
 
 
=
10
 
베스:
rolling 2d6+4 지성
 
(
3
 
+
6
 
)
+4
 
 
=
13

 

 
GM:먼저, 신은 누군가의 일기를 찾아냅니다.
 
GM:신이 찾아낸 자료부터 핸드아웃 제공하고, 다들 확인하시면 다음 핸드아웃으로 넘어갈게요!

< 일기 > 


모두를 잃고 나서야 알아냈다.
영면을 가속시키는 것은 진실을 알고자 하는 태도.
내가 잠들지 않은 것은 연구에 충실하지 않았으니까.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존재했으니까.
그러니까, 
나의 나태와 무지가 나를 살렸고, 그애들의 탐구심이 그애들을 빼앗아갔다.


나는 죄인이구나.


모임원들이 하나 둘씩 줄어들자 모임은 자연스레 해산되었다.
연락이 닿는 이들도 있지만, 더는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다며 틀어박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끝없이 연구하자.

목숨을 불태워서 누군가를 구해내자.
더이상 누구도 잠들지 않게 하고,

이미 잠든 사람들을 깨울 수 있을 때까지.

(...이후로, 수많은 연구일지가 있다.)
 

 

 

 
라홍:(확인했습니다!)
 
테노:(확인!)
 
줄리엣:(우, 우아아악ㅡㅡㅡㅡ!)
(확인했습니다.)
 
베스:(지..진정해 줄리엣군!)
(우아악! 갑자기 진정하지마!)
 
GM:신. 핸드아웃 무사히 확인했나요?
 
신:(냅!)
 
GM:킨.
이어서 줄리엣은,
 
줄리엣:(덮음)
 
GM:투명드래곤을 찾아냅니다.
 

<투명드래곤>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꼐속
...

 

 

 
줄리엣:(던짐)
(짱남)
 
GM:아주 심오한 소설이죠...
 
라홍:(세기의 명작이죠 이거........)
 
GM:한편, 별도의 핸드아웃은 없으나, 테노가 찾아낸 책은 부끄러운 책입니다.
 
라홍:(원작의 그건가)
 
줄리엣:(침대 아래에 있을 법한 책인가요?)
 
GM:새빨간 표지로, 내용을 전혀 짐작할 수 없게 되어있네요.
성인용이라는 경고문이 적혀있습니다.
 
신:(뒤에 스쳐지나가면서 웃음) 후후후.... 후배님도 참.
 
베스:으응?
 
줄리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노:(아...이건......)
(가치관에 안 좋은 책.....................)
 
베스:이건... 부끄럽습니다!
 
라홍:(아니, 근데 테노한테
그니까)
 
베스:(아놔)
(베스저널로말했네)
 
줄리엣:(베스..부끄러워?)
 
GM:이건... 부끄럽습니다!
 
베스:(너무 부끄러워서 존댓말을 써버렸어)
 
GM:아무튼 말도 못하게 부끄럽습니다.
 
테노:이, 이건 일부러 고른 게...!(뒤에서 지나가며 웃는 선배에게)
 
GM:중간내용은 너무 부끄러워서 묘사할수 없지만, 맨 뒷장에는 낙서가 되어있습니다.
 
: 이런거 읽은거 관리인님께 들키면 압수당하나?
관리인님도 내심 즐기시지 않을까?
 
줄리엣:(안 당한거보니 레일리도 읽엇나보네)
 
신:괜-찮아. 어른이 되는 것까지가 동심의 구성요소라는거지?
 
: 그러고보니 관리인님은 성인이야?
대충 성인이지 않을까?
몰라 나도
너네 책에 낙서하지 마
 
줄리엣:뭐야? 뭐 읽었는데.
 
베스:뭐야? 무슨 책인데?
 
테노:(줄리엣이보기전에후다닥책장에집어넣습니다)
 
줄리엣:...
?
 
테노:(눈치채려면기교대항하시죠.)
 
줄리엣:(ㅇㅋ)
 
라홍:(저건 ㄱㄱ해야지)
 
GM:지금...기교1짱에게 기교승부를 건거야?
 
테노:
rolling 2d6+4 기교
 
(
3
 
+
6
 
)
+4
 
 
=
13
 
줄리엣:
rolling 2d6+8 [아 ㅋㅋ 이걸지냐]
 
(
3
 
+
3
 
)
+8
 
 
=
14
 
GM:어우 질뻔했다
절박했나봐 테노
 
라홍:(저도 기교취약의 긍지를 지킬래요)
rolling 1d6+1 [기.취.긍]
 
(
1  (펌블!) 
 
)
+1
 
 
=
2
 
줄리엣:(봤음)
.....
.....
 
테노:(못봤을거라고생각함)
 
줄리엣:(모르는 척)
 
 
 
GM:한편 라홍이 찾아낸 책은 관리인과 세계라는 제목입니다.
 
라홍:(라홍은 테노쪽에 대해서는 아예 눈치 못 채고 본인이 찾아낸 책을 봅니다.)
 

GM:책은 잘 찾아냈는데 테노의 책에 호기심을 갖다가 책을 놓쳐버렸습니다!

※ 펌블 패널티.

 
신:(홍이 금기치)
 
라홍:(?)
 
GM:휙하고 책이 공중에 치솟습니다!
(펌블패널티)
 
줄리엣:(ㅋ)
 
라홍:(공중에 치솟는 금기치인가.......)
 
GM:핸드아웃 제공했습니다.

<관리인과 세계>

가치관 하락
가치관이 떨어진 상태에 있는 관리인은 심적으로 크게 몰리게 된다.
가치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이 만든 세계의 근간을 뒤흔든다.
이른바 자신 자체를 부정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관리인이 세계를 이루는 힘은 의지의 힘.
가치관을 깎는 것은 그 의지를 부수는 것과 같다.


관리인 폭주
가치관이 떨어지면 관리인이 통제할 수 없게 된 디코이가 폭주한다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관리인이 폭주하기도 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리인 폭주가 일어나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가치관이 크게 떨어진다. 
-모자를 빼앗긴다. 
-금기치가 크게 높아진다.

 

 

 
라홍:(그럼 그 치솟는 책을 얼굴에 정면으로 맞습니다. 아야.....)
(그리고선 무심코, 펼쳐진 페이지를 봅니다.)
 
GM:책을 읽은 라홍은, 관리인 폭주에 대한 설명은 처음 들으므로 + 책으로 새로 알게 된 내용으로 금기치 3d6입니다.
 
줄리엣:(애기야ㅡㅡㅡㅡ!!!!!!!!!!!!!!!!!!!!!!)
 
라홍:
rolling 3d6 [금기치 고고]
 
(
3
 
+
1
 
+
3
 
)
 
 
=
7
(이정도면 괜찮...안괜찮구나.)
(시트에 반영했습니다!)
 
베스:(베스도 옆에서 책을 빼꼼 들여다봅니다.)
(라홍의 책을.)
 
줄리엣:(줄리엣도 옆에서 들여다봄)
(양옆을 선배에게 점거당한 라홍이..)
 
GM:다들 금기치를 먹고싶구나..
 
줄리엣:(뭐 나랑은 연이 없겠지.... 생각함)
 
GM:베스는 좀 먹어야 하긴 하는데(체력과 동급인 금기치 봄)
 
줄리엣:(동료들은 휘말린다면 큰일이려나. 생각하고.)
 
라홍:(혹시 여기서 기교 판정 해도 괜찮을까요? 베스랑 줄리엣이 옆에 다가온걸 눈치챘는지(?))
 
GM:해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
 
베스:
rolling 3d6 금기치
 
(
1
 
+
1
 
+
5
 
)
 
 
=
7
 
줄리엣:(귀여워)
 
라홍:
rolling 1d6+1 [기교취약의 긍지]
 
(
1 (펌블!) 
 
)
+1
 
 
=
2
 
줄리엣:
rolling 3d6 [ㄱㄱㅊ]
 
(
2
 
+
3
 
+
3
 
)
 
 
=
8
 
라홍:(ㅋ그럼 전혀 눈치못챕니다)
 
줄리엣:(아귀여워..)
 
GM:펌블확률 대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1d6이 아니라 1d1 굴리고 있는거 아님?
 
라홍:(한참 책을 몰두하며 읽습니다. 베스와 줄리엣이 옆에 온 줄도 모를 만큼.)
 
신:(신은 테노 놀리느라 책 안 봐요)
 
줄리엣:베스. 폭주에 대해 알아? (물어봅니다)
 
베스:응?
어...아니. 나도 들어본적 없어.
(볼 긁적)
 
줄리엣:그래? 당신이 모를 정도라...
(귀엽네...)
 
베스:으음... 톱텐들이 폭주한 적 없는건, 역시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 강하다는 증거일까?
 
라홍:(여전히 줄리엣과 베스의 대화는 들리지 않는 듯. 혼자 생각합니다. 가치관에 대해 확신하지 못 하게 된다라는 문장을 몇 번이고 다시 읽고,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합니다. '당신 자체를 부정해버릴만한 진실'이라고 했었지요. 그렇다면 언젠가...... ...... 짧게 그런 생각을 하고선. )
 
베스:(바로 옆에서 얘기하는데도 못 듣고 있네...진짜 집중했나봐)
 
GM:베스가 찾아낸 책은 일기 2입니다.

<일기 2>

처음으로 구할 수 있었어
처음으로, 해냈어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
폭주를 일으킨 것은 연심의 관리인 앤디.
연인이었던 이에게 모자를 넘겨줬던 것이 원인이 되었던 모양이다.
나는 폭주하고 있는 앤디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다른 디코이들과 아바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폭주중인 그 애와 대치하고 있으니, 다른 아바타들은 다들 도망갔는데, 
누군가가 두려움도 없이 다가왔다.
무모하다고 빈정거리면서도 기꺼이 힘을 빌려줬다.


막아낸 결과, 앤디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힘을 빌려줬던 사람의 이름은 '머피' 라고 했다.


모자를 빼앗기고 폭주를 일으킨만큼 앤디도 위험을 겼었지만, 나의 금기치는 거의 잠들기 직전이었다고 했다.
머피는 우리의 모자를 개조해줬다.
모자가 실제 ‘금기치’를 읽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어떻게 그런 기술을 손에 넣었을까? 분명 엄청나게 연구에 몰두한거겠지-


나는 세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음을 밝혔다.
앤디는 “레일리님께는 빚이 있으니까” 라고, 머피는 “이미 이 쪽도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었으니” 협력해주었다.
...문득, 언젠가의 모임이 생각났다.


머피는 모습을 자주 바꿔서 다닌다는 모양이다.
처음 만났을때의 모습도 원래의 모습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의 모습으로나 변할 수는 없고, 모습의 개수는 한계가 있는 모양이야.


원래 모습의 얼굴은 심하게 부서져있었다. 
모자로부터 분리되기 위해 머피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실험대로 자신 스스로를 이용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마모시킨 결과가 그 모습이라고 한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한걸까?
잠드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연구한 것이라면, 스스로를 실험대로 삼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은 이상하다.
자신이 잠드는 것이 두려웠던 게 아니라면,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싶었던걸까?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었던 걸까?

어디까지나 나의 입장에서 한 상상에 불과하고, 단순히 순수한 지식욕이 원인일지도 모르지만.


앤디를 정말 좋아해.
하지만 나는 앤디의 연인이 될 수는 없겠지.
지난 연애에서 앤디는 헌신적인 사랑으로 소모되어갔다고 해.
우연히도 그 목숨을 구해버린 나와 사랑을 한다면, 아마 다시금 앤디가 져주는 사랑만을 하게 만들겠지.


나는 제멋대로인데다가, 세계를 탐구하는 것을 사랑보다도 중시할테니까.
이런 내가 앤디를 사랑할 자격은 없어.
분명 서로에게 상처만을 남길 연애가 될 거야.
그러니까 그 애의 다음 사랑은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물거품이 되게 하고 싶진 않으니까. 



그렇구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세계는
 
(... 그 이후는 찢어져서, 더 이상 읽을 수 없습니다.)


 

 

 
줄리엣:(우,우아아아악ㅡㅡㅡㅡ!!!)
(확인했습니다.)
 
베스:... ... (일기를 찬찬히 읽고 있다.)
(이건, 레일리의 일기인걸까.)
 
GM:우, 우아아악 ----- !!!
그러면 다음 조사로 이어기죠.
이어가죠!
또 다시 주사위를 굴려봅시다!
 
테노:
rolling 2d6+4 이번엔 이상한 책을 뽑지 않았으면...
 
(
4
 
+
2
 
)
+4
 
 
=
10
 
신:
rolling 2d6+6 이상한책뽑고싶다
 
(
6
 
+
6  (크리티컬
 
)
+6
 
 
=
18
(홀리몰리)
 
라홍:(?)
 
GM:세상에
 
줄리엣:
rolling 2d6+3 [반투명드래곤 나오기만해봐 죽어]
 
(
4
 
+
2
 
)
+3
 
 
=
9
 
테노:(WOW)
(탐정...없구나)
 
줄리엣:(wow)
 
라홍:(읽고 있던 책을 제자리에 두고선, 다른 책을 찾아봅니다.)
rolling 2d6+2 [지성]
 
(
5
 
+
1
 
)
+2
 
 
=
8
 
GM:우선, 테노는...
책을 뽑고 확인하려는데...
책이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책: 오오. 자네.
나를 뽑은 것인가!
 
테노:우, 우와악(화들짝 놀라서 책을 든 채로 몸에서 멀리 떨어트립니다)
 
책: 아앗! 그렇게 놀라지 말게나!
나는 그렇게 나쁜 책이 아니라네!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파츠 상인!
 
테노:오, 오파츠...요?
 
책: 그래!
300 크리스탈을 내면, 운에 따라 랜덤한 오파츠를 뽑게 해준다네!
웬만한 좋은 오파츠들은 500크리스탈을 넘겨야 구매할수 있는걸 생각하면, 손해보는 장사라고 할 수 있지!
어떤가? 해보겠나?
 
라홍:(테노만 보분세계에서 뽑기 못했었는데.... 이게 여기서)
 
테노:(ㅍ-ㅍ)...
(사기 아냐...?)
(웬일인지 의심을 다 하는 표정입니다. 원래라면 냉큼 뽑았겠지만.)
 
책: 어, 어째서 그런 표정으로 보는겐가!
 
테노:제가 크리스탈을 드리면 진짜 오파츠를 주실 거라는 보장은요?(ㅍ-ㅍ)
 
책: 후...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보여주도록 할까. 나의 화려한 컬렉션을!
 
GM:책이 그렇게 말하고 나자, 책에서부터 무언가가 솟아오릅니다.
저것은... 신기한 팔찌! 생명의 열매! 영물 !
진짜 오파츠들입니다!
 
테노:(오...진짜 오파츠들이네.)
 
책: 어때. 믿을 수 있겠나!
그러면 뽑아보지 않겠나?
 
줄리엣:(저기에서 오파츠를 뜯어가면 안되나요?)
 
테노:(흠...아직 꺼림칙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라홍:(전투?)
 
테노:(롸/?)
 
GM:랭크 1 오파츠일지 랭크 2 오파츠일지는 운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니 왜 책과 싸우려고 드세요
 
줄리엣:(뭐야? 전 싸운다고 안 했어)
(강탈한다고 했지)
 
테노:(이열~)
 
GM:에?
 
라홍:(테노야. 물총이 불을 뿜을 때다.)
(참고로 책은 물과 불에 약한 법...)
 
테노:(후후...)
 
줄리엣:(뭐 인간도 불과 물에 약하긴 할텐데)
 
GM:아무래도 그건 세돌이도 마찬가지인 편이죠
 
테노:그럼...한 번 뽑아 보죠.(여전히 ㅍ-ㅍ)
(주머니에서 300크리스탈어치를 꺼내 손에 쥡니다)
 
GM:자. 그러면!
우선, 행운 (지성)굴려주세요!
 
테노:
rolling 2d6+4 지성
 
(
5
 
+
2
 
)
+4
 
 
=
11
 
GM:(고민중)
그러면, 1d6을 굴려주세요!
 
테노:
rolling 1d6 촤르르르
 
(
1
 
)
 
 
=
1
 
GM:이것은...
신기한 팔찌입니다!
아~ 이건 딱 본전이네요.
300cr 내고 300cr짜리 오파츠 받기.
 
테노:(흠...ㅍ-ㅍ_
(팔찌는 무슨 색인가요?)
 
GM:글세용
 
테노:(보라분홍 있으면 라홍이 줄 생각.)
 
GM:하늘색으로 할게요
 
테노:(럴수가.)
 
라홍:(이거 웃기다)
 
줄리엣:(아냐 오색찬란할수도 잇어)
('신기한' 팔찌잖아요)
 
GM:그럴지도...
사실 뒤집으면 분홍색인거야 막.
 
라홍:(헐. 어쩐지 라홍이가 [오토: 신기] 카드가 있더라니....)
 
테노:(신기한 팔찌)
 
GM:헐...
그러면 팔찌는 보라분홍색입니다.
(갑자기 변경)
신기하게도.
 
테노:(이거다)
(보라분홍색...이따가 라홍 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드려야지. 고작 이런 걸로 될까 싶지만...)
(ㅍ-ㅍ)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책: 후후! 그렇게 고마워할거 없다네!(으쓱)
 
테노:(흠. 덮어서 책장에 휙 넣어버림)
 
책: 흐엥
 
GM:그러면 이어서,
크리티컬을 띄운 신.
모자에 대한 고찰 이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모자에 대한 고찰>


‘모자세계’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자는 이 세계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구성요소다.
모든 아바타들은 눈이 달린 모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아바타가 관리인이 되면 이 모자는 자신의 세계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그 외에 관리인의 모자는 적을 위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관리인의 모자가 지닌 힘은 강력하다.
특히, 톱텐 수준의 관리인의 모자라면 , 힘 이전에 그 데이터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가치를 지닌다.
모자세계가 만들어질 때부터 계속 살아온 관리인들이니 당연하다.


모자는 어딘가에 두고 온다고 해도 어느새 다시 돌아와있다.
마치 아바타의 신체의 일부인 것처럼.
버려도 버려도 따라오는 인형 괴담은 아바타의 모자 이야기를 듣고 디코이가 꾸며낸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런 모자를 아바타로부터 떼어놓기 위해서는 다른 아바타가 빼앗는 방법밖에 없다.



모자의 눈은 우리들을 감시하는 눈이다.
모자는 우리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억을 억누르고, 수명을 정하고, 가치관을 부여한다.
모자세계의 아바타들을 ‘세계에 필요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모자가 하는 모든 일들은 인간이 의지를 가지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인간의 굳센 의지는 세계를 만드는 힘이니까.


...그렇다면 수명을 정하는 것은 의지를 잃은 인간을 처리하기 위해서인가?
쓸모없는 인간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게 하도록?
생산성 없는 인간은 살아있어선 안 된다는 건가?
 

 

 
신:(눈을 가늘게 뜹니다. 수명을 정하는 것 역시 모자.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존재가 모자라면 당연한 결론이군.)
(그렇다면, 모자가 가치관을 부여한다면,)
(톱텐은 모자에 의해 태어난 존재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합니다.)
 
GM:고찰을 읽고 있다보니,
팔랑.
메모지를 발견합니다.
 
신:(확인합니다.)
 
GM:메모지에는 0840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신:? 숫자?
 
줄리엣:뭐야? (그제서야 신 쪽을 돌아보고)
 
GM:전부 읽은 신. 금기치 1d6 획득.
 
신:으음, 혹시 여기 어딘가를 뒤지다가, 숫자를 입력할 수 있을 것 같이 생긴 장치가 있으면 말해주겠니?
(책의 내용은 구태여 말하지 않고.)
rolling 1d6 냠냠
 
(
6
 
)
 
 
=
6
 
GM:아이고 우리 선배 많이도 먹네
 
신:(배고팟졍)
 
줄리엣:..? 그래, 알았어.
 
GM:이어서 줄리엣이 찾은 책은, 모자뺏기의 위험성이라는 책입니다.
 
줄리엣:(넘겨봅니다)
 
GM:짧게 팔렸다가, 모방범죄의 우려가 있어 판매중단된 책이네요.
 
줄리엣:(누가 판매한건데..)

<모자뺏기의 위험성>


모자를 빼앗는 것은 모자세계가 죄로 규정한 행위중 하나이다.
특히 여러개의 모자를 빼앗는 경우 그 죄는 극도로 가중된다.


...
모자를 뺏는 이유에는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이유는 상대에게 악의를 가져서.
모자를 빼앗긴 상대는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모자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수명에 영향을 준다는 설도 있다.
이에 더해 관리인의 경우는 자신의 세계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모자가 가진 힘을 필요로 하기에.
이 경우 주로 관리인이 타겟이 된다.
관리인의 모자는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단 하나의 모자도 세계를 만들고 수많은 디코이를 창조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작정하고 악용하자면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만약 누군가가 톱텐의 모자를 여럿 빼앗는다면?
온 세계의 색을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바꿔버리는 것부터, 세계의 규칙 자체를 망가뜨려버리는 것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
현재까지는 프로바이더에 의해 모자뺏기는 엄중하게 처리되어왔다.
더군다나 모자를 빼앗는다는 것은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모자 뺏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들 경계할 필요가 있다…

 

 
줄리엣:(잠깐 읽다가, 신과 베스에게 묻습니다.)
저기, 있잖아.
그동안, 누가 모자를 뺏긴 적 있어?
 
베스:응?
그동안..이라면, 최근에 이렌이 빼앗긴건 제외하고 말이지?
 
줄리엣:응. 그 전에도 있었어?
 
신:흐음... (머리 굴려봄. 있었나요?)
 
베스:으음...
으음~
 
GM:톱텐의 모자가 빼앗긴 적은 없습니다만, 모자뺏기라는 사건은 가끔씩 들려오곤 합니다.
모자를 빼앗은 이유도 각양각색으로, 원한을 품었다거나, 강해지고 싶었다거나...
그렇게까지 흔한 일은 아닙니다만.
 
베스:있..었겠지?
있었을걸?
 
줄리엣:기억 안 나?
 
베스:(모호)
 
신:응. 적어도 톱텐급의 유명인사가 빼앗겼던 일은 기억나지 않는구나.
 
베스:모자세계에 관리인이 한둘이 아니다보니까 말이야...
 
줄리엣:(그런데 이 책은...)
흐음.
베스.
 
베스:응?
 
줄리엣:(자기 모자를 벗어서, 베스에게 줍니다.)
 
베스:... ...
 
줄리엣:이대로 나한테 안 돌려주면, 이것도 모자 뺏기야?
 
베스:어어어어!?!?!?
(화들짝)
 
줄리엣:? 왜.
 
베스:그그야모자를그렇게거리낌없이나에게
(안절부절)
아...마 그렇지 않을까?
 
줄리엣:이러면 안 돼?
그런가...
 
베스:... 그러니까 이 모자는! 잘 가지고 있어! 소중하게!
(줄리엣에게 다시 모자를 씌워줍니다)
 
줄리엣:아니, 별로 실감이 없어서...
(씌워짐)
폭주라던가. 잘 모르겠고.
 
베스:으음~
그치. 잘 실감이 안 나지...
 
줄리엣:나는 세계도 없으니까, 가치관이 떨어질 일도 없고...
애시당초 지금, 디케 모자가 우리에게 있잖아.
그것도 모자 뺏기야?
 
베스:디케 모자가..............
있어...............?
※ 길티 플레저의 세계에 안 간 베스.
 
줄리엣:
.
.
.
 
베스:(몰랐음)
 
줄리엣:아니
아니?
없어
아니
없어
 
베스:어, 없지?
 
줄리엣:응,. 없어.
 
베스:깜짝이야. 디케 모자가 있을리가.
깜짝이야.
 
줄리엣:그치 디케 모자가
안대로 생겼다던가
나 절대 몰라
본 적도 없어
 
베스:그, 붕대같은거 말하는거지? 진짜 모자가 아니라?
아이 참. 디케도~ 붕대를 선물로 줬구나~
 
줄리엣:아, 응.
 
베스:(삐질삐질)
 
줄리엣:어어 그래
 
베스:... 어음. 뭐랄까. 잘못된 내용을 적어놓은 책들도 있다고 하고.
그렇게 신경쓸필요는 없..지 않을까?
 
줄리엣:...하긴. 책을 맹신하면
 
베스:으음. 그렇지만 본인이 모자를 양도한 경우에는 애매하긴 하네...
 
줄리엣:(아까 투명드래곤 생각나서 갑자기 좀 빳침)
....안 되고.
 
베스:모자뺏기라고 봐야하나? 아닌가... 모자뺏기 방조?
.. 으음~
모르겠네...
 
줄리엣:그러게...
 
베스:... 일단, 싫다고 했는데 남의 모자를 가져가면 안된다고 생각해!
 
GM:마지막으로 라홍은,
일기 3을 찾아냅니다.
음?
일기 3 없네?
뭐지?
헷갈리게스리
 
GM:죄송합니다. 일기3 없네요.
 
라홍:(그럼 지금 레일리 불러와서)
(쓰게 합시다.)
(즉석으로 일기 쓰게 시키기.)
 
GM:갑자기 일기 집필의 의무를 진 레일리
레일리: 오늘... 자와 연홍의 세계를 침공했다... 나는 토끼탈을 썼다...
그러면 라홍은 책 대신,
책들을 치우는 과정에서 무언가 발견합니다.
책들을 치우다 보니, 책장 한 구석에 마법진이 그려져있습니다.
책으로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라홍:" ......! " (또 다른 책이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어질러진 책들을 제자리에 다시 꽂아넣는 과정에서 마법진을 발견합니다.)
" ...앗, 저기, 선배님들, 테노님...! " (마법진 가리킴)
 
줄리엣:왜? (라홍을 돌아보다, 손가락을 따라 시선이 돌아가 마법진을 봅니다.)
아.
저게, 이동하는 건가?
 
테노:(아...! 마법진? 저걸 타면 내려갈 수 있나?)
 
GM:지성을 통해서 마법진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라홍:(그러고보면 여기서 더 둘러볼건 없나요?가 아니구나.)
 
테노:
rolling 2d6+4 지성
 
(
1
 
+
1  (펌블!) 
 
)
+4
 
 
=
6
(헤에~)
 
라홍:
rolling 2d6+2 [지...성 한번 해봄테노야]
 
(
4
 
+
4
 
)
+2
 
 
=
10
 
줄리엣:
rolling 2d6+3 [오늘먼날이냐고]
 
(
4
 
+
3
 
)
+3
 
 
=
10
 
GM:여러분 솔직히 말해요
 
테노:(오늘 펌블 진짜 많이 뜨네)
 
GM:1면체 주사위 굴리고 있죠?
 
라홍:(저희 지금 조화세계에서만 펌블 몇번 떴나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줄리엣:(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세션이 무르익을때마다 하나씩 굴리는거죠?
 
라홍:(스며드는 일륜일지도 몰라.......)
 
GM:아무리 조화의 세계가 길다지만 오늘만 펌블이 몇번이야 아 ㅠ
 
라홍:(앗. 잠깐. 테노 마술사 클래스카드인데)
 
테노:(어)
 
GM:일단 잠시 자리를 비운 신선배가 돌아오길 기다립시다.
 
라홍:(마술사 클래스 카드 보정 불가일까요?)
 
GM:네. 마술사 보너스 있어요.
근데 말해주기 전에 테노가 굴려버린.
 
라홍:(그럼 1d6 추가로 구..굴리면)
 
테노:(헐. 1d6 추가로 굴)
 
라홍:(ㅠㅠ)
 
GM:추가로 말고 화끈하게 3d6 굴리죠.
 
라홍:(와!!!!!!!!!!!!!!!!!!!!!!!!!!)
 
GM:저 주사위는 없는걸로 치자.
 
테노:(와! GM님 최고!)
 
GM:버려.
 
줄리엣:(최고다)
 
라홍:(GREAT MEGANE)
 
테노:
rolling 2d6+1d6+4 지성
 
(
4
 
+
5
 
)
+
(
1
 
)
+4
 
 
=
14
 
줄리엣:(헹가레)
(그래도 1나오는거 진짜 웃프다)
 
라홍:(이와중에 또 1 뜬거봐)
 
테노:(그래도 1은 안없어지네.)
 
GM:그러면, 마법진을 분석해보면...
이동마법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 층으로 이어져있으며,
약간의 마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다 같이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모구님을 기다리자.
 
신:(마치 아까부터 있었던것처럼.)
 
GM:아아... 아까부터 있었지.
 
베스:이건... 마법진?
 
신:아니, 이건....!!!!!!!!!!1
 
줄리엣:(화들짞)
 
신:다들, 긴장해. 이 마법진, 평범한 마법진이 아니야.
 
줄리엣:뭐, 뭔데.
 
베스:뭐... 뭐라고!?
 
테노:(에...에?)
 
라홍:" ....?! "
 
신:... 발동시키는 방법이 어려워서 흔히 설치하지 않는 마법진인데... 이런 곳에 있다니.
 
베스:그, 그럴수가...
 
신:하지만 걱정하지 마렴, 너희들의 선배는 활성화 방법을 알고 있단다.
자, 다들,
머리 위에 손가락을 붙여서 편 손을 붙여봐.
 
줄리엣:뭔 소리야
 
베스:(그걸시키는구나)
 
테노:...?(선배말대로해봄)
 
베스:(베스는 진지하게 따라하는중.)
 
줄리엣:시범 보여줘.
 
신:저기 다들 잘 하네.
 
줄리엣:당신이 하라고
 
라홍:" .......? " (신 선배가 말씀하시는거니까 괜찮겠지...? 하고 따라하는 지성 2.)
 
줄리엣:(꿋꿋이 팔짱)
 
신:물론 나도 할거야. 해야하고. (머리에 손 붙임)
 
줄리엣:...
(진짠..가?)
(고민중...)
 
신:(믿는다는 눈빛으로 줄리엣 보고 있음)
 
줄리엣:(하....)
(따라...해봄...)
 
신:좋아.
그리고, 손을 까딱까딱하면서... 외쳐.
우마뾰이. 우마뾰이.
 
줄리엣:안해
 
신:에잉~
 
테노:우마뾰이...?(손 까딱)
 
베스:(베스는 저게 장난인걸 눈치챌까 지성판정 해봅니다.)
rolling 2d6+4 지성
 
(
1
 
+
4
 
)
+4
 
 
=
9
(못챘네.)
 
줄리엣:(애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 우마뾰이. 우마뾰이.
 
라홍:(저도 지성판정 할게요. 12 이하로 나오면 따라함.)
rolling 2d6+2 [지성]
 
(
6
 
+
6   (크리티컬!) 
 
)
+2
 
 
=
14
(?)
 
줄리엣:?
 
신:(라홍아)
 
라홍:(?????????????????????????????????)
 
GM:라홍이는..
 
줄리엣:(ㅋ)
 
테노:(눈치백단)
 
GM:장난을 당한 짬때문인지
 
라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엣:(뭔데)
 
GM:팟 하고 머리에
스쳐지나갑니다.
 
테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선배는 지금...
 
줄리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거짓말을 하고 있다.
 
라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혹시 개그세션인가요?)
 
줄리엣:(ㅃㄹ 우마뾰이 틀어주세요)
 
GM:음원 업서요
 
신:아아아아아아. 어째서야. 왜 다들 우~~~~~~ 우마닷치 우~~~~ 우마뾰이 우마뾰이를 하지 않는거냐고.
 
줄리엣:그게 뭐냐고
 
신:이제 이 선배는 의욕이 떨어져서 나갈 수 없어.
 
라홍:(신 선배 나긋하게 바라보면서 손 내려놓습니다............. 선배님.............)
 
줄리엣:하지 마 어? 하지 마
 
테노:(선배........)
 
줄리엣:애들아 신은 두고 가자
 
베스:... ...
... ... 속였구나!
 
신:하하.
 
베스:(이제 눈치챔)
 
GM:지성 최하위들만 눈치챈 신의 장난.
 
테노:아....아니 그, 제가 보기론...이건 이동 마법진인데...
이렇게 다같이 마력을 조금 넣으면 작동이 될 거예요...(마법진에 손을 대고)
 
GM:테노는 애초에 분석까지 성공해놓고 신의 분위기에 위압당해서 따라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노:(쭈뼛쭈뼛)
 
줄리엣:쟤랑 놀지 마 애들아
(마법진에 손 댐)
 
신:아하~ 그런거였구나~ 난 또. 말아가씨 마법진이랑 헷갈렸지 뭐야.
 
베스:으으으... (부끄러워서 얼굴 새빨개진채로 마법진에 손 가져다댐)
 
신:역시 대단하구나, 테노 후배님! 하하하핫!
 
줄리엣:하아?
 
신:헤헷☆
 
테노:(...살짝 웃은 듯 합니다.)
 
라홍:" ..... " (신 선배 어이 거기 양.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마법진에 조용히 손을 얹습니다.)
 
줄리엣:(라홍이가 저런 눈으로 보는거 처음이야..)
 
베스:(점점 강해지는 라홍이...)
 
GM:그러면, 마력 불어넣는다면 다들 지성(마술)판정입니다!
 
베스:
rolling 2d6+4 지성
 
(
1
 
+
2
 
)
+4
 
 
=
7
 
라홍:
rolling 2d6+2 [지성(마술)]
 
(
3
 
+
4
 
)
+2
 
 
=
9
 
신:
rolling 2d6+6
 
(
5
 
+
5
 
)
+6
 
 
=
16
 
테노:
rolling 2d6+1d6+4 지성
 
(
1
 
+
2
 
)
+
(
3
 
)
+4
 
 
=
10
 
GM:참고로 목표값은 6입니다.
 
라홍:(와 테노 1234)
 
GM:(매우 낮은편)
 
테노:(자연수 어쩌구)
 
GM:줄리엣도 우마우마 우냐우냐 굴려주세요!
 
줄리엣:
rolling 2d6+3 [싫어]
 
(
4
 
+
6
 
)
+3
 
 
=
13
 
GM:그러면 전원 성공!
여러분은 아래로 내려갑니다...
...

 
(To GM): r 6d6 생각해보니 레일리 가치관회복 안굴렸어
 
MEGANE (GM):
(To GM)rolling 6d6
 
(
2
 
+
1
 
+
5
 
+
1
 
+
5
 
+
1
 
)
 
 
=
15
 
(To GM): 레일리야 보상주기 싫니?
 
-
 
23층
 
GM:우마뾰이의 마법... 이 아니라, 아래로 이동하는 마법진을 통해 내려간 그 곳에는,
여러 술꾼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술병이나 술잔이 어지럽게 놓여있네요.
 
테노:(으윽...술 냄새....눈살이 순식간에 찌푸려집니다.)
 
라홍:(뭐...뭐지? 하고 있습니다. 주위 전경은 어떤 모습인가요? 와인 바 같은 모습?)
 
GM:빈 방에 가깝습니다.
 
라홍:(노란 장판 위에서 술 까고 있는 친구들인가.....)
 
줄리엣:...뭐야?
 
GM:굳이 이미지하자면 술판 벌어진 MT 잠자리같은 느낌 떠올린.
술꾼중 한명이, 여러분이 온 것을 확인합니다.
 
술꾼:이야.
손님이 오셨네.
 
줄리엣:(잠궈...)

 

 
술꾼:망각은 인간에게 내려진 가장 큰 축복이라고들 하지.
자. 다들 한잔 하지 않을래?
 
줄리엣:싫어.
 
베스:(술...인걸까.)
 
테노:(부정하지는 않지만...술은...)
 
신:음, 그럼 받을까.
혹시 X로로 딸기맛 주스가 있나?
 
라홍:(...무시하고 출구 쪽이 있는지 둘러보려고 합니다.)
(?)
 
테노:(롸?)
 
GM:술꾼들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방을 둘러보기 어수선합니다.
 
신:아니면 X돌이 소다맛.
 
GM:일단 출구처럼 보이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술꾼:에엥 ~? 그런거 없어~
 
신:떼잉. 글러먹은 곳이구만.
 
술꾼:그으래도 그걸 대신해 아주 멋진 것이 있다고.
망각주라는거, 들어나 봤나 몰라?
 
베스:... ...망각주?
 
테노:('망각주'...?)
 
줄리엣:뭐야? 그건.
 
라홍:" 망각주...... " (이름부터 뭔가...)
 
술꾼:먹으면 잊고 싶은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지. 멋지지 않아?
 
테노:(...!)
 
술꾼:아~ 그러고보니~ 아바타는 아는 게 많을 수록 수명이 줄어든댔나?
그러면, 이걸 매일매일 먹다보면 수명이 늘어나지 않겠어?
뭐.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백치가 될지도 모르지만!(낄낄거립니다.)
 
테노:(눈동자가 흔들립니다. 만약 저게 진짜라면...저걸 마신다면...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잊게 된다면...나는 죽지 않을 수 있을까?)
 
줄리엣:헛소리.
너희 디코이에게나 적용되는걸 우리가 먹어서 뭐 해?
 
테노:(테노에게는 손해볼 것 없는 제안이지만...어째서 자신이 망설이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술꾼:에에이~ 눈치가 빠르시네.
 
테노:...아.
 
술꾼:유감스럽게도 아바타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는 모양이야-
어떻게보면 실패작인거지~
 
테노:(고개를 살짝 숙이고 얼굴을 찌푸립니다. 나는 왜 아직도...)
 
술꾼: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그거 얘기했던가 ~
이 술은 말이지, 관리인에게 주기 위해 만든거야.
(술잔을 위로 들어올린 채 기울이며 올려다봅니다. )
 
라홍:" ......관리인...에게요? 어째서죠? " (이곳에 온 아까부터 조금 불편하다는 얼굴을 하고있습니다만, 그래도 우선은 계속 듣습니다.)
 
술꾼:이래봬도 말이야. 우리들의 관리인님을 나는 싫어하지 않거든.
그래서, 만들었어.
잊어버리는 술을.
 
베스:... 직접 만든거야?
 
술꾼:그 작자가 죽어버리는건 싫으니까.
 
테노:(관리인이 영면하면 디코이들도 모두 잠들어 버리니까...)
 
술꾼:광인이야. 그 자는.
스스로 편한 길을 걷어차고 가시밭길을 걷는건 순교자나 광인이 아니면 안 하지.
하지만 우리의 제멋대로인 관리인님이 순교자처럼 보이진 않으니까,
아마 광인인거 아니겠어.
(그렇게 말하며 다시금 잔을 입에 댑니다.)
 
테노:(...쳇. 레일리에 대해서는 그러던가 말던가입니다. 고개를 돌리고 술꾼들 사이를 눈으로 훑고 있습니다.)
 
라홍:" ...그렇다고 해서 모든걸 잊어버리는게, 해결책은 아니지 않나요? " (여전히 조금, 불편한 얼굴입니다. 방금의 말을 듣고선 조금 더 불편해졌는지 인상을 살짝 쓰고선.)
 
GM:바닥에 널브러진 술꾼들,
 
줄리엣:그건 됐고.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어디야?
 
GM:굴러다니는 양주와 술잔.
그런 것들이 보입니다.
 
술꾼:그래도 죽는것보단 낫지 않아?
내려가는 길인가 -
이 방을 뒤져보면 있지 않을까?
 
GM:내려가는 길을 조사하려면, 드러누운 술꾼들을 치워야 할것 같습니다.
 
줄리엣:당신들이 널브러져 있잖아... (어이x)
 
GM:술꾼들을 정리하려면 완력 대항입니다.
 
줄리엣:스프링쿨러 없어? 틀어버리게.
 
라홍:(?)
 
줄리엣:(라홍아... 가라)
 
라홍:(아 보통 건물에는 화재 진압용 스프링쿨러가 천장에 달려있으니까)
 
술꾼:어우. 무서워라 ~~
 
라홍:(불을 지르자???)
 
GM:?
 
신:(보드카에 불 붙이자)
(플람베)
 
줄리엣:(물난리나면 술꾼들 깰 것 같아서 ㅋㅋㅋ)
 
GM:저기 밀폐된 공간에서 불지르심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홍:" ..........우물 안 개구리로 평생을 살기보다는, ... (아주 살짝, 망설이다가) 죽더라도 차라리 알고 나아가기를 택하겠어요. " (그러면서, 눈 앞의 술꾼들을 치우려고 합니다. 완력 롤 굴리면 될까욧)
(다 죽기 싫으면 출구를 내놔라 이거지.)
 
GM:굴리면 됩니다!
 
라홍:
rolling 2d6+7 [완력]
 
(
4
 
+
1
 
)
+7
 
 
=
12
 
테노:(라홍 씨는...그렇구나. 역시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이 선명하가 와 닿습니다. 테노도 불쾌하지만 힘겹게 술꾼을 치워 봅니다.)
rolling 2d6+4 완력
 
(
1
 
+
5
 
)
+4
 
 
=
10
(1은 꾸준히 떠 주는구나...)
 
줄리엣:(라이터로 장치에 왔다갔다하면 틀어지지 않을까..)
 
GM:
rolling 2d6+4 술꾼 완력
 
(
3
 
+
1
 
)
+4
 
 
=
8
 
라홍:(아니면 그냥 테노한테 물총 쏘라고 하자)
 
GM:술꾼들은 순순히 치워집니다.
 
라홍:(물과 불은 답을 알고있다.)
 
신:(그럼 술꾼들 사이에 애들 방해 안하게 적당히 누워요)
 
테노:(저희 수통이 없구나. 힝.)
 
GM:적당히 술꾼들을 치워보니, 바닥에 문이 있습니다.
 
라홍:(선배 왜 드러누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술꾼 사이에 은신하나봐 선배.
 
테노:(선배....또...)
 
GM:어딘가로 향하는 비밀통로인 것 같습니다.
 
줄리엣:일어나!
 
라홍:(그러면 망설임없이, 바닥의 문을 엽니다.)
 
신:넹.
 
GM:문을 열어보면 계단이 길게 이어져있습니다.
부서져있지도 않고 멀쩡해보입니다.
 
라홍:(...근데 여기서 그냥 내려가도 되나?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테노:(헛...이리로 내려가면 되려나. 도대체 얼마나 더 내려가야 하는 거지...)
 
GM:걱정마세요. 뭔가 더 없습니다.
 
라홍:(역시 남은 컨텐츠는 방화인가... 아무튼 그럼 더 볼만한게 없다면, 앞장서서 내려갑니다.)
 
GM:다들 내려가시나요?
컨텐츠가 부족하니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네 PC들이
 
줄리엣:(오오 방화할래)
(내려갑시다~)
 
테노:(...아까 이야기한 술꾼을 향해 망설이듯이 한 번 뒤돌아보곤,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신:(제일 느즉이 내려갈게요.)
... 잊고 싶은 기억을 잊는다라. 하지만...
... 내가 원하는 기억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정말로 나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중얼거림.)
 
술꾼:(술꾼은 잠시 여러분을 미소띈 채 지켜보다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베스:저 디코이도 나름의 방식대로 관리인을 구하고 싶었던걸까...
 
줄리엣:망각이? 구해?
 
베스:... ... 아.
 
줄리엣:(말이 순간적으로 날서게 나왔다가, 잠깐 멈칫합니다.)
됐어, 가자.
 
베스:미, 미안. 내가 무심코...
 
줄리엣:사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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