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CM: 메가네

GM: 판다님

PL: 솜 님, 모구모구 님, 계익 님, 메가네

PC: 라홍, 신, 줄리엣, 베스 

 

세션일 2022 08 31~ 2022 08 31

플레이타임 약 7시간 반

 

세션카드는 원래 없고 아무도 만들라고 안 시켰는데요.(과한 롤꾸를 강요하지 않는 매너있는 티알 합시다) 

로그편집을 하려니 아무도 안시킨짓 하고싶어서 제가 그냥 만들었습니다.

 

네. 올게 왔습니다.

터질게 터졌다!! 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세션의 길이는 길지 않네요. 하루만에 끝났어...!!

짧고 굵은 시나리오를 잘 깎는 판다님의 솜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맨날 분량조절 실패하는 메가네도 좀 배워라.)

그래도 몇주정도는 걸릴줄 알고 느릿느릿 시날쓰고 있었던 메가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살려주세요.

 

[PC 소개]

※ 세션 시작전을 기준으로 한 수치입니다! 

 

1. 베스 (PL 메가네)

나이/외관나이: 25년 / 외관상 10~20대
성별: 여성

레벨: 7
[HP] 26
[완력/기교/지성] 4/4/4

백스토리: 자기 찾기
금기치: 27
가치관: 태어나 준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탄생의 세계, 32%)

소지금: 309 cr
무기: 캔디 케인처럼 생긴 알록달록한 지팡이
소지품: 수통,모자(라나블레크리오LanaissanceBlessingCreatio), 소울 태블릿*2 , 라이프 캡슐 C *2 , 갈색 토끼귀 머리띠 

스킬 카드: 메이드(클래스), 리버스 카드(오토), 강화 마법(통상 B), 봉인(통상 B), 회복 마법(통상 B), 감싸기(통상 C), 기적(오토), 영창 파기(C), 렌탈 스킬(C), 학습(C), 마법의 CCTV(C), 리트라이(통상 C), 최후의 일격(C)

 

베스입니다.

인장은 따로 없지만 따끈따끈 겨울 패션입니다.

이번 세션에선 PL들 모르게 귓속말과 디엠으로 이것저것 조율하느라 베스 롤플이 많이 빈약해진것 같습니다. 반성합니다. 

 

2.라홍 (PL: 솜)

나이/외관나이: 6년째/ 20~30대 사이의 어딘가

성별: 불명 (젠더리스)

레벨: 7

[HP] 22

[완력/기교/지성]  7/1/2

 

백스토리:

금기치: 63

가치관: 자(紫)와 연홍(軟紅)의 관리인 - 보라색과 분홍색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색이다. (89%)

 

소지금: 333 cr

무기: 메이스

소지품: 안경, 메모장, 라이프 캡슐 C,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강철의 육체(오토), 차지(통상 C), 지평선 너머(통상 A), 강타(통상 A), 여력(통상 A), 비기(통상 A), 감싸기(통상 C), 반격(통상 C), 역기(A), 급소 조준(A), 기공(오토), 신기(오토), 근성(C), 철벽(오토)

 

우리의 빛입니다.

모납팟에게 있어 대부분의 전투는 라홍이라는 죽창을 얼마나 뾰족하고 날카롭게 깎느냐의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라홍이 없으면 망하는거야.
절대 라홍이랑 적대하지 마.
가치관 99퍼 유지시켜. 

 

3.줄리엣 (PL: 계익)

Picrew 電脳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11678

나이/외관나이: 눈 뜬지 15년. (1년 이전의 기억이 없음)
성별: 

레벨: 7
[HP] 26 
[완력/기교/지성] 1/8/3

백스토리: 친구
금기치: 20

소지금: 392 cr 
무기: 차크람
소지품: 갈고리 로프, 라이프 캡슐 B 1개, 헤드셋(모자), 라이프 캡슐 C 3개, 중화제, 원숭이의 손 

오파츠: 성배

 

스킬 카드: 댄서(클래스), 곡예(오토), 독 부여(오토), 마킹(통상 A), 재행동(통상 B), 연속행동(통상 A), 리트라이(통상 C), 해킹(통상 C), 순간이동(B), 학습(C), 변신(C), 독 부여(오토), 독 부여(오토)

 

우리의 줄리엣입니다.

캠페인 동안 테노는 계속해서 줄리엣을 점점 더 꺼리게 됐는데, 이번 세션의 모 장면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한편 독 부여가 세 장이 됐습니다. 이제 로미오 하나쯤은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와서 깨달은건데, 테노의 마술사와 줄리엣의 댄서는 효과도 살짝 서로 반대되는 부분이 있네요. 

 

4. 신 (PL: 모구모구)

(한쥬(@zUcommission)님의 커미션입니다!)

나이/외관나이: 25년/ 외관 30대 초중반

성별: 불명(에이젠더)

 

레벨: 7

[HP] 18

[완력/기교/지성] 2/1/6

 

백스토리: 배신

금기치: 41

가치관: 양심을 가지기 때문이야말로 인간이다. (양심의 세계, 80%)

 

소지금: 865 cr

무기: 부적

소지품: 머리띠(모자), 라이프 캡슐 A, 죄의 모자, 인어고기 

오파츠: 성배

 

스킬 카드: 힐러(클래스), 마법 장벽(오토), 원격 마법(오토), 마력 증폭(통상 A), 회복 마법 (통상 B), 강화 마법 (통상 B), 치유마법 (통상 B), 천리안 (통상 C), 긴급 회복(C), 즉효 탄환 논파(C), 근미래 연산(C), 이중 영창(C), 마법 방패(B), 아킬레우스(C), 그림자 숨기(C), 근미래 연산 (C)

 

선배의 시리어스 농도에 따라 이 세션의 시리어스도를 알 수 있다.

이번 세션은 선배의 어이거기양관 모먼트가 완전히 희박합니다.

심각하단 뜻입니다.

(아무래도 심각한 편이죠 테노가 그렇게 됐으니)

 

[플레이 로그]

~세션 전 사담 ~

GM:[세션 전 공지]
1. 시날이 길지 않습니다. 오늘 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름!
2. 시날 초반에 공포 표현(시신)이 들어가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채팅으로 OK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솜:OK입니다!
 
megane m.:큰일났네 다음시날 절반도 못썼는데
 
솜:근데대체풍선의세계에서무슨일이벌어지길래시신이
테노야ㅡㅡㅡ!!!!
 
megane m.:........풍.세 애들중 누구 죽은거 아니죠?
저희 아기고양이 멀쩡하죠?
안멀쩡하면 고소할거임
 
솜:티아라쨩.,.,.,...............
 
엘리자베스 3세:제가 죽은듯
 
GM:(이걸 죽었다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엘리자베스 3세:ㄱㅊ
 
megane m.:안괜찮아
 
솜:뭐가 괜찮냐고
 
엘리자베스 3세:저 점심이 늦어서 잠시만요
 
megane m.:오케오케용
 
엘리자베스 3세:아 근데 아직 육분 남앗네
 
솜:헐... 제가 낼름 먹음
 
엘리자베스 3세:해치우공모
 
GM:티아라는
 
엘리자베스 3세:우고옴
 
솜:티아라는 티아라가 되었나요
와악
 
megane m.:귀여워 -!!!!!!!!!!!!!!!!!!!!!!!!!!!
 
엘리자베스 3세:어 귀여워~
 
솜:와악!!!!!!!!!!!!!!!!!!!!!!
 
티아라:겨울용 새 인장도 받아 왔습니다.
 
megane m.:헐 뉴프사다
짱귀여워
 
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egane 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리자베스 3세:겨울이구나
 
솜:귀여워
 
megane m.:에냐님 실력 느신것좀봐
덜덜
 
엘리자베스 3세:큐트큐트
 
megane m.:거기서 더 늘 실력이 있다니 무시무시하다
 
솜:저 분홍 풍선은 라홍이의 홍 부분을 풍선으로 만든거구나.....
 
megane m.:?
 
GM:?
 
솜:이번 세션부터는 '라'로 참여하면 되나...
 
GM:?
 
megane m.:뭐야?
그러면 베스는 이름 사라져요?계익님이 엘리자베스니까
 
솜:계익님 밥 먹으면서
7렙 보상두 받아놓자
 
megane m.:베스? 거추장스러운 이름이구나
 
솜:개웃기네
센치히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
 
megane m.:계익님 그새 시체되셨는데
 
솜:아니 저분
왜 닉네임이
저기요
 
분체:그러면 전 분체도ㅑㅣㅁ
 
megane m.:아싸.
 
GM:#저기요
 
분체:당신은 그렇게 틈만나면 내 이름을 가져가려고하지
 
시체:줄리엣 프사 못찾겠는데
마이멜로디로 하면 안됨?
 
megane m.:ㄱㄱ
 
GM:줄리엣...토끼가됐구나
 
분체:줄리엣..마이멜로디가 되어벌렸구나
 
megane m.:보분세계에서 보분빔 맞앗어요
 
분체:보분빔 무섭다
메가네님 당신은 CM이니 다음시날 쓰셔야 하는거 알죠? 9월내로 부탁드립니다
 
megane m.:그리고 판다님은 주크박스의 권한을 빼앗기셨군.
 
GM:뭐야 내 어드민 어디갔어
 
시체:주리엣 대충 독부여 두장 얻엇어요
 
megane m.:독잇고양이
원숭이 손 끼고 다음 레벨업때 독부여 4장으로 불리자
 
시체:다죽었어..
 
megane m.:ㄱㄱ
 
GM:으어어 주크박스에 9481님 저한테 어드민 권한 넘겨주세요...!
 
분체:뭐야?나였네
드렸습니다
 
시체:안경이 반역한다
안경반정
 
분체:안경소녀 메가네 마기카 ~ 반역의 이야기
 
megane m.:ㄷㄷㄷㄷㄷㄷㄷ
 
분체:라프텔 제발 반역 판권 부활해줘 이사람들 다 마마마 봤는데 반역 못봤어
 
GM:솜님 메가네님 이름 뺏으셨네
 
분체:이제 저분이 다음시날 써주신대요
 
megane m.:웃기다
?
에?
 
GM:와우~
 
시체:배고파
 
분체:하지만 당신은 CM이잖아요?
 
계익:바꿈
 
GM:
 
분체:거기다가 메가네가 하던 연성도 해야함
 
시체:죽어
 
분체:뭐야 바꿨어
 
계익:하아???????????????????????
 
테노:그럼 테노할래
 
시체:이제 세션할때 저널겹친다
 
테노:개웃김
이게 캐조종이구나
 
분체:캐조종(진짜)
 
GM:헐...테노님한테 테노저널드려야하나
 
베스맘:ㄱㄱ
 
테노:이거 웃기다
 
베스맘:저 먹은거 설거지하고옴
 
분체:부지런하다
화이팅
 
네가메:앗 모구님께 연락 드려봐야할까요
 
분체:그럽쉬다
 
네가메:라고 하자마자
디엠주셨군
데헷
 
GM:흠 드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분체:기교로운 하루 되세요
 
GM:저지금 너무 긴장돼서 크로크무슈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음
 
분체:뭐야 제대로 입에 넣으세요
 
네가메:원래 코로 먹는거에요
ㄱㅊ아요
 
GM:?
 
네가메:칫... 고통의 세계 가치관을 올리려던 내 작전이...
 
분체:저사람은 시날도 안쓰고 연성도 안하는 어둠의 네가메니까 믿으면 안돼요
 
네가메:수식어가 다 맞말이라 반박을 못하겟네
시날도 안 쓰고(맞음)
연성도 안 하는 (요즘 진짜 안 함)
 
분체:반박하는 의미로 연성해주세용
 
네가메:......갸웃?
 
분체:아아...모르는 척인가?
 
네가메:뭐 그려드릴가요
 
분체:아이돌 모구모구링 왔다
어서오세요 모두가 이름을 잃어버린 이 혼란한 (일상적인)광경에
 
모구모구:어이없어
 
네가메:헐 9월 모의고사날의 모구모구님이라니
뭔가 신선하다
 
베스맘:꺄악~~~ 모구링~~~!
 
네가메:9모
모9모9
 
분체:헐...................
모구님 착한줄알았더니 9모였네
 
~모의고사 얘기가 나오므로 로그에서 잘랐음 (모의고사는 너무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 

 

- - - - - - - - - -

 
베스맘:자리 비워야할수도 있어요
 
GM:넵넵
 
베스맘:미쿠 생일 버추얼라이브 보러가야해서...
 
분체:원래 탐구는 그렇죠 후후
 
네가메:저거 개웃기다
 
GM:아 나도 봐야되는데
 
분체:난 이미 봤지롱. 하하.
 
네가메:난 새벽에 봤지롱
 
베스맘:음...잠을 안 잤다?
 
네가메:...
 
GM:밤에 보지 뭐(이러고 또 까먹는다)
 
네가메:님은잣음?
님은잣냐고
 
베스맘:
 
네가메:...
 
GM:님들 잠 안자면 굴레가 와서 깡 해요
 
네가메:굴레가... 깡?
이거 업계포상아닌가
 
GM:웃기네 저분
 
분체:포상이라기엔 목숨이 좀 위험한듯
 
네가메:굴레 손에 죽을 수 있다면
영광이죠
#가보자고
 
GM:맞다 모구님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넹넹
 
GM:위에 공지 확인해주세요!
매ㅐㅐㅐㄴ 위에
브금방은이쪽
 
분체:암튼 전 오케이임당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가보작고
 
네가메:제가 자리 비운 동안 기교 롤 굴릴 일 잇으면
신선배가 굴려주시면
안되나요
(?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당근빳다지
 
분체:기교취약들의 더부살이..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우리는 하나니까요 (일륜)
 
네가메:더부살이 개웃기다
ㄱㄱㄱㄱㄱㄱ
기교취약의 긍지를
 
GM:다들 준비되셨으면 저널 바꿔주세요!
 
네가메:저희오파츠!!!!!!!!!!!!!
상의하고가요
 
베스:(지금 구하러갈아앗알겠습니다)
 
분체:맞아 저희 오파츠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저 신 제어권한이없어요
 
베스맘:오과츠?
 
GM:아맞당
 
분체:신... 꼭두각시를 당하고 있구나
 
GM:나애실수. 데헷콩
 
네가메:저희 지금
원숭이손(줄리엣)
인어고기(신)
귀신 쇠방망이(베스)
신기한 팔찌(테노)
일케 미장착이에요
 
분체:일단 귀신 쇠방망이는 라홍이 주고싶은데
이유: 베스 공격기 없어
 
네가메:공격기 없으니까 오파츠로 보충하기(?)
암튼 전 괜찮습니당
 
베스맘:킹리엣씨는 아직 오파츠 장착해봣자 쓸모가없어서..
그니까 원숭이손
 
분체:마침 라홍이도 오파츠 없기도 하고
 
네가메:마자요 저 오파츠 슬롯 2갠데 암것도 없음
데헷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죄의모자는 라홍이 줬던가 (지움)
 
네가메:그거 아예 라홍이 준거였나요?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아 신이 가지고 있을겓요
저 가치관 많음
 
네가메:ㄱㄱ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
rolling 6d6
 
(
3
 
+
4
 
+
4
 
+
4
 
+
3
 
+
1
 
)
 
 
=
19
 
분체:맞아 저희 가치관도 올려야함
 
네가메:맞아 저희 가치관 회복롤도 굴려야하지
6d6이던가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99퍼됨
 
베스:
rolling 6d6 가치관 회복!
 
(
3
 
+
2
 
+
3
 
+
5
 
+
2
 
+
5
 
)
 
 
=
20
 
네가메:21% 만큼 화복!
 
베스:(32% + 20% = 52퍼가 되었다!)
 
네가메:46+21=67%로 수정 완료!
 
GM:테노는 세션 끝나고 한꺼번에 회복하겠습니다!
 
네가메:그럼 남은 오파츠는
어케 할까요
 
GM:라홍이 오파츠 슬롯 두개면 신기한 팔찌도 가져가실래요?
 
네가메:쇠방망이는 우선 라홍이가 가...져갈까요?
다른 분들이 OK하시면 갠쟌아요!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조아요 조아요
 
GM:라홍이보다 쇠방망이를 더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베스:오키오키
 
네가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사실 근데
 
분체:애초에 다른애들 완력공격....?
 
네가메:전광판님이 쓰실수도 있죠(?
 
GM:?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라홍이가 인어고기 가져가는 것도 좋아보이는데
 
분체:공격은 고사하고 완력...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감싸기도 있고
 
분체:라홍이 슬롯 2개니까
인어고기도 줘버려요
 
GM:오 그러게요 인어고기
 
네가메:와타시 철벽도 얻었다구
 
GM:신기한 팔찌는 걍 두고
 
네가메:그럼 인어고기+쇠방망이 일케?
 
GM:좋다.
 
분체:좋다좋아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원.손은 쭈리엣이 가져도 될듯
독부여 4레벨 가자
 
네가메:인어고기가 최대HP+6이구나
 
분체:가보자구
 
네가메:독잇주롓 ㄱㄱ
 
GM:4독 가자
 
베스맘:그럼 일단 원손 갖고잇을게요
 
분체:와 ~~
 
네가메:그럼 인어고기랑 쇠방망이는 제가 낼름했습니다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성배........ 쓸만하긴하지만 너희에게는 신선배가 있으니까
 
네가메:낼름
 
GM:신기한 팔찌도 일단 테노가 그냥 갖고 있을게요~!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오파츠 중복 입수 가능하던가요?
 
네가메:좋아요!!!
중복입수......
룰북에 그런 말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어떻지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중복장착 정확히는
 
GM:딱히 못한다는 말도 없네용
 
분체:아마 상관 없었던거같은?
 
네가메:요건 그럼 탁 내에서 협의해서
정해야하는 부분일것같구
그럼 지금 정하구 갈까요?ㅋㅋㅋ
 
분체:입수 자체는 상관없는데
중복 입수하면 효과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오파츠들이 많네요
 
네가메:천사의 날개 3개 (멋있음)
 
분체:이를테면 전생의 서의 경우 클래스카드를 '2장'얻을 수 있게 되는거지 '1장 더' 얻을수 있는게 아니고
원숭이의 손도 '4장까지'얻을수 있게 되는거지 '1장 더'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2개부터는 의미가 없음
 
GM:그렇네용
 
네가메:대신 마법의 램프 3개라던가
신기한 팔찌 3개라던가
이런건 중첩이 되는 부분들이니까
 
GM:그런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
 
분체:그런건 괜찮을거같은
............. 그러면 이론상으론 귀신의손 3개갖고 맨날 +3d6으로 후려패는 PC도 가능한건가
 
네가메:성배는 3개 장착하고 있으면
자기 턴마다 HP+3되는거로 쳐주시나요?
멋있다
귀신의 손 3개 얻는거부터 난관이겠지만...
 
분체:그것도 그렇죠
 
네가메:이론상으로는 그렇네요
 
GM:자동회복보다 더좋네.
 
분체:거기다가 오파츠 슬롯도 늘려놔야 하고...
가챠가 흥해야함 + 슬롯도 늘려야함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천방나올때까지존버한다구
 
네가메:고고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아 저
그리고
 
네가메:신 볼에 반창고 붙이고 있는데 그게 사실 천사의 반창고 아닐까(아님)
네네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소울태블릿 하나만 사둘게요
 
분체:오키에용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사유 : 크리스탈 남아돎
 
GM:오케임당
 
베스맘:소울태 불릿은 저 잇는데
드릴가요
 
네가메:그거 보분세계에서만
적용되는 템일텐데
그리고 쓰지 않앗어?!
 
베스맘:
그렇네...
 
GM:soul tabullet.
 
베스맘:흔적으로
남아잇엇어
줄리엣이
 
네가메:개웃기네
 
베스맘:보분세계의 추억을
잊고싶지
 
네가메:꼬곰이는....
가져
 
베스맘:않은가봐...^^
ㅋㅋ
 
네가메:웃기다
 
베스맘:잘때
안고잘게 ㅋㅋ
잠만 저도 쇼핑좀할까
 
네가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다
아니면 다들 오파츠 슬롯 늘리자
(?)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사실
쭐렛 원.손 장착하면 성배 뺏아서 하하 자동회복 선배란다 하고 싶었는데
 
네가메:진짜웃기다
 
분체:자동회복 선배.
 
베스맘:
성배
지금이라도 드려요?
 
네가메:줄리엣의 성배를 뺏기 위한 성배전쟁이 시작되나
 
GM:자동회복 성배.
 
분체:이중영창에 선제공격에 자동회복인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베스맘:님은 페그오를다깨고말하도록헤
 
네가메:아...알앗어
전에는 페그오 안해줄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더니
이젠 다 깨면 말하래
ㅠㅠ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일단 원.손 지금은 안 쓸거니까
회복하는데 쓰렴
 
베스맘:후유키를 아직도 못민게 말이되냐고
조아요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
 
네가메:아니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저도 페그오 덜 깼는데
 
네가메:폰이 개뜨거워져서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솜님 힘내세요
 
네가메:어쩔수가없엇다고
 
베스맘:아.. ㅇㅈ이지
 
네가메:진짜 진심 농담아니고
 
분체:그오가 잘못했네
 
베스맘:근데 저도 ㅋㅋ 페그오덜깸
 
네가메:제 폰 위에 계란 하나 툭 깨트렷으면
계란프라이됏음
 
베스맘:천천히해
 
네가메:어..? 프라이...?
 
베스맘:ㄷㄷ
 
프라이
 
9월모의고사(진짜오늘임):프라이 이즈 에브리웨어
암튼 출발해볼까용
 
네가메:조아요!!!
 
베스맘:도코니데모이루노..
 
GM:오파츠 협의랑 물건 구매는 다 완료되셨나요!
 
베스맘:
그냥 가요
 
라홍:돈이없어서...
 
GM:혹시 여러분 저널란에 님캐들 말고 다른애는 없죠?
 
베스맘:헐 저 다른애
잇음
줄리엣
 
라홍:네가메씨랑 라홍이가 잇어요
 
베스맘:저희집애가 아니라서요
 
GM:?
 
신:근데 GM님 에스토펠 또 나오나봐요
 
베스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아무말이나 해봤는데 GM님 당황하셨을까?
 
라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이럴수가...
 
에스토펠:또 나온다.
 
베스:나까지 속았음
뭐야?
 
라홍:뭐야?
 
신:잘생겼잖아
 
베스:에스토펠 그동안 좀 많은 일이 있었던거같아
 
라홍:잘컸잖아
 
GM:키가 베스만해졌습니다.
 
줄리엣:뭔일이잇엇음
 
베스:(아직 쬐만하군...)
 
라홍:거의 뭐 잔디인형 급으로 컷는데
 
베스:잔디인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진짜 출발할까요?ㅋㅋㅋㅋ
어라
 
베스:(요시요시)
 
라홍:줄리엣 어디갔어
너무 빨리 출발해버린 나머지 롤방을 나가버리는
 
GM:에스토펠을 보고 너무 충격받은 나머지 롤방을 나가버리셨나봄
 
베스:(그럴수가...)
 
GM:맞다. 초반에는 브금 안 나옵니다!
 
베스:(안나오는게 정상이었군...오케이에요)
 
라홍:(무튼 저는 준비 완료!)
헐... 그럼 판다님이 입으로 미쿠미쿠니시테아게루 불러주시나봄
 
GM:
쿠미
쿠니
테아게루
(플릭 플릭)
 
라홍:(저 뻘한데 아직 미쿠미쿠하게 해줄게 안 들어봤어요)
 
베스:(플릭 플릭)
(에?)
 
GM:그걸아직안들어보셨다고?
 
라홍:(극적극적)
 
베스:(너무충격받음)
 
줄리엣:아 놔 나 자꾸
 
라홍:(보카로 본진 맞음)
 
줄리엣:인터넷이끊겨
하지만 루카루카피버는 들어보셧겟지
 
라홍:당근이지
 
베스:그거 안들어봤으면 솜님이 아니라 바꿔치기당한거에요
 
라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틀어주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솜님을 돌려줘! 돌려줘!
 
줄리엣:왜전안들림
오열
 
라홍:(개우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후!
 
베스:주크박스... 주크박스입니다...
 
GM:어라 주크박스 들어오셨ㄴ아요
 
신:후!
 
줄리엣:주크박스인데 ㅠㅠㅠ
 
신:밑에
 
베스:주크박스가 또 주크박스 했나봐...
 
신:전원 한 번 껐다가 켜보련?
 
줄리엣:새고하니까 들림
 
신:굿
 
라홍:진짜 농담아니고
여기서 처음 들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아무튼 이제 들어본 사람이 됐네요
축하드려요
 
라홍:ㄳ합니다
 
GM:이제 진짜 갑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홍:(여튼 진짜진짜 준비완료.ㅋㅋㅋㅋㅋ)
 
베스:(가자! 테노를 구하러!)

 

~ 본편 시작 ~

 

 
모자세계 TPRG
 
모자납치팟 제 11회 세션
 
다시, 풍선의 세계로
 
GM:자와 연홍의 세계에서 관람차에게 쫓기고,
조화의 세계의 마천루를 탈출하고,
불굴의 세계에서 벤야민과 만난 날로부터 이틀이 지났습니다.
베스는 다른 아바타를 통해 급한 편지를 한 통 전달받았습니다.
"세계를 넘나드는 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풍선의 세계에 폭설이 내려 디코이들이 생존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인과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 편지를 받은 관리인 테노의 지인 아바타분들께서는 여건이 되시는 대로 신속히 풍선의 세계 터미널로 모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반드시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GM:- 풍선의 세계 디코이 일동
 
-
 
GM:여러분은 풍선의 세계 터미널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그 때와 똑같은 풍경입니다.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기차역 느낌의 터미널입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부자연스러운 찬공기와 싸늘한 겨울 먼지 냄새가 터미널 안을 채우고 있습니다.
 
라홍:(일단 저 편지 내용은 지금 다른 pc들도 전부 내용을 아는 상태...일까요?)
 
GM:베스가 공유했다면 알겠네요!
 
베스:(베스라면 공유했을것같아요!)
 
GM:공유했으니까 다들 풍세에 모여 줬으려나.
 
줄리엣:(골댕아,,,,무슨일이냐,,,)
 
베스:(겨울 차림입니다. 코트와 레깅스, 목도리에 손모아 장갑을 입고 있습니다. 복슬복슬한 귀마개도 함께.)
 
라홍:(그럼 걱정하는 발걸음으로 풍선의 세계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테노 님,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불굴의 세계에서...... ...... ......
...... 괜찮으신걸까, 하고 생각에 잠긴 채로.)
 
신:(긴팔알로하. 긴바지. 끝.)
 
GM:선배, 추워요.
 
라홍:(안에 기모 처리 되어있나요?)
 
베스:(저게 상논바구나...)
 
신:(안에 히트텍 입었대요)
 
줄리엣:(폭설이 내렸다는 글귀에 날씨를 유추하지 못한건지 그냥 평소 차림 그대로 입고옵니다....)
....
 
베스:(줄리엣 안돼 -!!!)
 
줄리엣:추운데?
 
GM:이럴수가...
 
줄리엣:춥단 소리는 안 했잖아(했다고)
 
베스:주. 줄리엣, 춥겠다.
 
신:(내리는 눈을 보며 미묘한 기분이 됩니다.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걸.)
 
라홍:(평소 복장이 털로 북실북실함)
 
베스:목도리, 빌려줄까?
 
줄리엣:어...응.
괜찮아?
 
베스:난 괜찮아! 이미 충분히 따뜻하게 입고왔고!
 
GM:여러분이 터미널에 막 도착하면, 역무실에서 역무원 유나가 문을 열고 나옵니다. 얼굴을 새파랗고, 두꺼운 옷을 여러 겹 입고 있습니다.
참고로, 눈은 그쳤습니다.
 
베스:(줄리엣에게 목도리 돌돌 감아줌.)
 
줄리엣:응, 그럼. (돌돌 감김)
 
베스:(베스가 유나 뭐라고 불렀는지 찾아보고옴)
 
유나:아...당신들은...! 정말 와 주셨어...!
 
줄리엣:아, 당신...
 
유나:(놀란 표정으로 뛰쳐나옴)
 
줄리엣:어... 그러니까. (기억하려는 듯 눈을 느릿하게 깜빡입니다)
유나였던가.
 
라홍:" ...! 테, 테노 님은, ...괜찮으신가요? " (유나를 보고선)
 
유나:아, 네. 맞아요...
테노, 는....
...모르겠어요. 며칠 전에 그쪽(라홍이를 보며)이랑 같이 와서 집에 들어간 이후로 감감 무소식이예요.
 
베스:그런...
 
유나:지금까지 집 밖으로 나온 흔적이 없는 걸 봐선 아직 집에 있다는 심증만 있었는데, 지금 당장은 아무데도 없는 것 같아요.
세계 밖으로 나간 흔적도 없고...분명 이 세계 안에는 있을 거예요.
 
라홍:" ......테노님... " (유나의 말을 듣고선 테노의 이름을 작게 중얼거립니다.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
 
유나:그...지금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오늘 낮부터 눈보라가 갑자기 미친 듯이 몰아치더니, 세계 전체가 눈에 뒤덮여 버렸어요.
이 세계는 아직 늦가을이고, 눈이 벌써 올 시기는 아니예요.
그런데 벌써 이렇게 폭설이 내리는 건 이상해요. 테노와 연락도 안 되고, 테노 집으로 향하는 포탈도 작동하지 않아요.
그러니까...지금 부탁드릴 건...(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신:일단 테노를 찾으마. 그것부터 하면 되겠지?
 
유나:...네. 테노부터 찾아 주세요. 관리인을 찾아야 해요.
 
베스:... 응. 세계에 이상이 생겼을때, 관리인을 먼저 찾는건 당연한 일이니까.
그리고... ...테노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르고.
 
유나:아, 그리고...한 가지만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러더니 역무실 안으로 들어가 큰 보따리를 하나 이고 나옵니다)
 
라홍:(보따리...?)
 
유나:갑자기 눈이 내려서 겨울 준비를 못 한 디코이들이 많을 거예요.
혹시 추워하는 디코이들이 있으면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여러분도 입어요.
 
베스:보급품같은거구나...!
 
유나:(보따리를 풀자, 두꺼운 겨울 옷들이 우르르 펼쳐집니다.)
 
베스:줄리엣. 줄리엣!(가장 얇게입은애 찾음)
 
라홍:(이미 따뜻)
(겨울옷 보고 신이랑 줄리엣쪽 봄)
 
신:그래도 다행이네. 그쪽같이 세계를 걱정하고 챙기는 사람들이 남아있어서. (유나를 보며 살짝 웃습니다.)
 
줄리엣:아, 난 괜찮은데. (목도리 둘러서 따땃해짐)
 
라홍:(선배 완력 취약이잖아.....)
 
줄리엣:다른 애들 주자. 들어가서 추우면.. 그 때 입지 뭐.
 
유나:...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야죠.
 
줄리엣:(하고 간지나게 말하지만,)
 

신:(아니 취약은 아니니까)

※ 완력 2. 

 
라홍:(아아니 줄리엣)
 
줄리엣:(실은 이 옷은 겉옷을 입으면 핏이 망가집니다)
 
베스:(그런 패셔니스타같은 이유가)
 
라홍:(폼생폼사구나 줄리엣....)
 
유나:빨간 머리 분, 안 입으실 거예요?
나가서 후회하실 걸요.
 
줄리엣:...목도리 둘렀잖아.
 
신:(어떤 겨울옷을 입어야 더 양아치같을지 고민하고 있음)
 
유나:...
 
신:이건 어때 줄리엣. (트렌치 코트 들어올림)
 
줄리엣:....(좀 보다가)
그래, 뭐.. 이거라면.
(하고 받아서 걸칩니다)
 
라홍:(단추 잠궜나요)
 
줄리엣:(그것이... '핏' 이니까)
 
베스:(얼죽코...)
 
줄리엣:(잠궜읍니다)
 
라홍:(안 잠궜으면 완력으로 줄리엣 붙잡아서 단추 잠궈도 되냐고 하려고 했어요. 다행이네.)
 
줄리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가자, 빨리.
이웃 백성 구호하러 가야지. 임금님.
 
유나:다들 준비 되셨으면, 마을로 바로 이동해 주세요. 저는 이쪽에서 혹시 다른 아바타들이 들어오면 상황을 설명해야 해서 남아 있을 거예요.
(조금 쓸쓸한 표정으로 픽 하고 웃습니다.)
부탁드려요, 임금님.
저희 디코이들과 관리인을 도와 주세요.
 
신:(피식)
아아, 부탁받아버렸네, 임금님. 어떻게할깝쇼?
 
베스:... 그야 물어볼 것도 없지! 당연히 구하러 가는거야!
 
라홍:('임금님'이라는 칭호에 오랜만에 웃음을 작게 터트리며,) " ...걱정마세요, 테노님도 반드시 찾아내고, 테노님이 사랑한... 이 세계도 꼭 지킬테니까요. "

 

 
-
 
GM:유나를 뒤로하고 여러분은 터미널을 빠져나옵니다.
터미널에서 나오자, 눈으로 새하얗게 덮여 있는 동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눈은 여러분의 종아리 위까지 쌓여 있습니다. 풀과 덤불들은 모두 두꺼운 눈 밑에 잠들었고, 앙상한 나무들 몇 그루만이 고개를 내밀고 서 있습니다.
마을로 향하는 길은 겨우 사람이 다닐 수 있을 만큼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하늘은 어둑어둑합니다. 아직 눈이 완전히 그치지는 않았는지, 작은 눈송이들이 천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길 아래로 눈 덮인 마을이 겨우 눈에 들어옵니다.
 
베스:(자박, 자박... 눈을 헤치며 걸어갑니다. 내가 알던 풍선의 세계라곤 믿을 수 없을만큼, 황량하고 쓸쓸한 풍경.)
 
줄리엣:뭐야, 심각하네...
(이전의 알록달록하던 마을은 어디로 간 건지. 스케이트날로 눈을 헤치며 걷습니다.)
...저기, 나 잘 몰라서 그러는데.
관리인에게... ...(잠시 침묵하다) 심적인 변화가 크면.
세계에도 이상이 생겨?
 
베스:... 응. 아무래도.
관리인에게 세계란 그런 것이니까.
 
줄리엣:그런가, 복잡하네.
 
신:... 일단은 마을 사람들을 돕는데 집중하자. 그러다보면 테노가 있는 곳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라홍:(말없이 선배들의 말을 들으며 동산을 내려갑니다. 예전에도 다같이 이 동산을 내려갔던 것 같은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라서 시야의 풍경이 마냥 낯설기만 합니다.)
 
GM:눈길을 내려가던 여러분,
모두 [행운] 판정 해 주세요.
 
신:
rolling 2d6+6 지성
 
(
5
 
+
1
 
)
+6
 
 
=
12
 
라홍:
rolling 2d6+2 [지성(행운)]
 
(
5
 
+
1
 
)
+2
 
 
=
8
 
베스:
rolling 2d6+4
 
(
2
 
+
2
 
)
+4
 
 
=
8
 
줄리엣:
rolling 2d6+3 [지성(행운)]
 
(
3
 
+
4
 
)
+3
 
 
=
10
 
GM:길을 내려가던 라홍이의 발밑으로 뭔가 딱딱하고 두꺼운 것이 밟혔습니다.
 
라홍:(....?)
(이게 뭐지, 하고 살펴보려고 합니다.)
 
GM:눈 사이로 무언가 딱딱하고 이질적인 것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다리입니다.
 
라홍:(?)
(에)
(에에에)
(에에에에에에에)
 
줄리엣:라홍?
왜 그래?
 
GM:정확히는, 검은 구두가 삐져나와 있고, 발목이 드러나 있습니다.
 
라홍:(화들짝 놀라서 그대로 뒤로 넘어집니다. 아니, 이럴 때가 아니라,)
" 여, 여, 여, 여러분, 여기에, " (일단 다리에서는 한발짝 물러나 다리를 가리키면서.)
 
신:(흠칫, 하지만)
... 빨리 눈을 걷어내봐. 살아있을지도 몰라!
 
베스:... ...!!
 
라홍:(끄덕끄덕하면서 눈을 파내려고 할게요!)
 
줄리엣:...! (자신도 몸을 굽혀서 눈을 파헤쳐봅니다)
 
GM:눈은 쌓인지 얼마 안 되었는지, 굳어 있지는 않습니다. 파내기 쉽네요.
 
베스:(베스도 급하게 눈을 헤쳐봅니다.)
 
GM:눈을 치워 보면...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 관절이 나누어져 있는 자동인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난번에 풍선의 세계에 왔을 때 대치했던 인형들과 비슷한 종류입니다.
 
줄리엣:이거... 걔네 아냐? 그..
 
라홍:" ....! "
 
신:... 왜, 이 곳에?
 
라홍:(....그래도 사람은 아니라서 다행인가, 싶다가도.)
(......)
 
베스:어째서 이런 곳에...
 
GM:눈 속에 파묻힌 인형을 보고 있는 여러분 뒤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아르게이스:...
(기척도 없이 여러분 뒤로 다가와 자동인형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베스:(가만히 인형 바라보고 있다가 ,화들짝)
 
GM:지난번에 여러분을 공격했던 디코이, 아르게이스입니다.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있지만, 많이 얇아 보입니다. 겨울 옷보다는 가을 옷에 가깝습니다.
 
베스:... 아르게이스... 였었나?
 
줄리엣:...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우리가 이런 거 아냐.
 
라홍:(베스의 목소리에 그제서야 아르게이스가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 ...그... 당신의... 동료... 이신가요? "
" 여기 쓰러져 계셨...어서. " (아르게이스에게 살펴보라는 듯 우선 자리는 비켜드리고)
 
아르게이스:(쓸쓸한 눈빛으로 자동인형을 내려보다가, 말없이 인형을 안아올립니다.)
(팔다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라홍:(역시 아르게이스 옷 입혀줘야하는거 아닐까)
 
신:(가지고 있던 옷 중에 너무 두껍지는 않은 옷을 하나 어깨에 걸쳐줍니다.)
... 필요없다면 더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이에게 주어도 된단다.
 
아르게이스:(고개를 살짝 숙이고, 돌아섭니다.)
(자동인형을 안고 터미널 쪽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여러분이 저번에 보았던 아르게이스는 냉랭하고 강인한 이미지였지만, 지금의 아르게이스의 뒷모습은 많이도 쓸쓸하고, 외로워 보입니다.)
...
......저!
 
베스:(다시 화들짝)
 
GM:터미널로 돌아서던 아르게이스가, 문득 뒤돌아서더니 있는 힘것 소리쳐 여러분을 부릅니다.
 
줄리엣:...우리?
 
GM:무어라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에 잠긴 얼굴입니다.
 
라홍:(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르게이스가 터미널로 걸어갈때부터, 아르게이스 쪽을 바라보고 서있었습니다. 어쩐지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보이고, 그 모습이 옛날의 자신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불현듯 테노 님이... 생각나는 것도 같아서.)
(...괜찮으신걸까.)
 
아르게이스:(자동인형을 빈 곳에 놓고, 여러분에게 다시 다가옵니다.)
(자포자기한 발걸음입니다. 팔다리에 힘이 없는 것이 보입니다.)
저...
...관리인과, 친한 분들이신가요.
 
베스:... 응.
테노와는 오랜 친구야.
 
줄리엣:여러 모험도 같이 했고.
 
라홍:" 그래서 테노님을... 도우러 왔어요. "
 
신:... 그 아이도 그렇게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마는.
 
아르게이스:그럼...관리인에게 형제가 있었던 것은, 알고 계시겠네요.
 
라홍:" ...... ...... " (그 말에는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아르게이스:...그 분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여러분의 눈 하나하나와 마주치며 묻습니다. 간절한 듯.)
 
신:(얘기할 수 있는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말해줄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 어쩌면 자신은 테노를 이해하는 척 하면서 똑바로 봐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말을 아낍니다.)
 
베스:...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니?
 
아르게이스:저는 제가 이 세계에서 태어나기 이전...관리인을 도와 이 세계를 지켰던 "테오"라는 아바타분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관리인에게서 직접 들은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눈을 내리깔고 기어들어가듯이 말합니다. 아까의 우렁찬 목소리는 어디 가고.)
그래서...
(마른침을 삼키고 베스를 쳐다봅니다.)
 
베스:(아르게이스가 궁금해하는 것이 테오에 관한 내용이 맞을까요?)
 
GM:맞습니다.
 
베스:(그러면 임금님 말곤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 없구나....)
테오는...
으응. 테노와 가족인데도, 무척이나 달랐지.
심한 말을 해서 테노를 상처입히기도 하고, 그랬었어.
 
줄리엣:...(해줄 말이 없으니,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베스:그래도 말이지. 그렇게 싸우긴 했어도, 분명 서로를 싫어하지는 않았을거야.
그만큼 소중한 가족이었으니까-
...그냥. 둘 다 어렸던 거라고 생각해.
 
아르게이스:(베스의 말을 듣고, 무언가 참고 있는 듯 정적을 이어가다가,)
...제가 만약 다른 세계에서 태어났다면, 다른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겠죠.
다른 머리색, 다른 얼굴, 다른 성별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오히려 그 편이 더 행복했을 수도 있었을 거고요...
그 무엇 하나 자기 마음대로 타고날 수 없는 것이 생명이라는 것이지만...
저는 그냥...
 
아르게이스:...적어도 누군가의 모조품으로써 살아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말끝에 한이 서려 있습니다.)
 
베스:... 아르게이스는, 너를 그렇게 만들어준 테노를 원망하니?
 
아르게이스:...그를 원망해서 무엇이 남죠?
저는 이렇게 태어났고,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살아갈 뿐.
그 뿐이었습니다만...
얼마 전부터, 어째선지...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베스:... 으응.
' 생일의 나라의 임금님 ' 으로서 말이지. 부족한 말을 얹어보자면.
태어나는 방법을 정할 수는 없었어도, 태어난 뒤의 삶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해.
살아있는 디코이란건 도구같은게 아니라서, 처음 신께서 완벽하게 의도했던대로 태어나는 일은 거의 없어.
태어난 이후의 디코이들이 어떤 길을 따라 걸어갈지,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지, 그런 것은 나로선 전혀 알 수 없지만 -
그래도, 이렇게 존재하는 이상.
 
베스:...쓸쓸함을 느끼고, 분한 마음을 곱씹고, 방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상.
그 마음은 적어도 행복을 향해야한다고.
... 으아. 뭔가 두서없는 말이 되었네.
제대로 전해졌으려나...
 
아르게이스:...
......
...저와 이 세계는,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지만...
베스 님의 말씀은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줄리엣:...마지막이라니, 그런 말은 하지 마.
 
아르게이스:...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건 관리인에게 비밀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모르겠지만요.
지금이나마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훨씬 누그러진 목소리입니다. 여러분을 편하게 느끼고 있는 듯.)
 
베스:모든 게 무사히 해결되고, 다시 만나면, 그 때는 또 파티를 하자.
 
라홍:" ...저는 테노 님의 형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래서 할 수 있는 말도 없지만... "
" ...어쨌든 아르게이스 님은, 아르게이스 님...이니까요! "
 
베스:앞으로 계속 이어질, 찾아와야만 하는 행복을 위해.
 
아르게이스:(여러분에게 희미한 웃음을 짓습니다. 희망을 가진 걸까요.)
...저는 이만 제 할 일을 하러 가 보겠습니다.
세계 곳곳을 지키고 있던 인형들이, 동파로 모두 그 자리에서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마을에 가서 관리인을 찾아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줄리엣:...그래, 노력할게
 
아르게이스:(다시 정중한 말투로 돌아와, 여러분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줄리엣:...아니, 쯧. 노력하면 안 되지.
반드시 찾아올 테니까.
 
라홍:" 그러니까 또 만나요, 아르게이스 님. " (마지막이라고 했지만, 정말 마지막이 되게 둘 우리가 아니니까요.)
 
베스:..저기 . 고장난 인형들은, 다시 고칠 수는 없는걸까?
 
아르게이스:...아마, 녹이면 다시 작동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라홍:(...우리 불 지르면 돼?)
 
아르게이스:(제가 녹일게요! 불은 안돼!)
 
줄리엣:(아 꼭 끌어안아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면 된다?)
 
아르게이스:(헐)
 
라홍:(사랑의 힘이구나)
 
베스:(겨울왕국같은거구나)
 
아르게이스:...그럼, 이만.
(여러분에게 작별을 고하고, 뒤돌아서 눈 덮인 언덕을 올라갑니다.)
 
신:... 자, 우리도 마저 가볼까.
 
라홍:(아르게이스 쪽을 한참,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바라보다가, 다시 동산 아래로 발길을 향합니다.)
 
줄리엣:(잠깐 가는 쪽을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베스:응. 가자.
 
-

 

 
GM:아르게이스를 뒤로하고, 여러분은 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갑니다.
마을에는 동산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습니다. 얼핏 봐도 여러분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여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디코이들 집 문과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은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눈이 치워져 있네요.
큰길을 따라 양 옆으로 눈이 두껍게 쌓인 집들이 제각각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디코이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눈을 치우다 만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지만요.
 
베스:눈이 엄청나게 쌓여있네... 전부 치우려면 큰일이겠는걸.
 
라홍:(동산보다도 눈이.....)
(디코이들 집에는 불이 켜져있나요? 다들 집에 있나...ㅠㅠ)
 
줄리엣:..다들 대피라도 했나?
 
베스:확실히 이렇게 눈이 온다면, 집 밖에 돌아다니는건 위험하긴 한데...
 
GM:켜져 있는 집도 있고, 꺼져 있는 집도 있습니다.
[기교] 판정을 해 본다면, 주변 풍경의 세세한 부분을 포착할 수 있겠습니다.
 
베스:(해볼게요!)
rolling 2d6+4 기교
 
(
1
 
+
1  (펌블!) 
 
)
+4
 
 
=
6
(?)
 
라홍:
rolling 1d6+1 [기.취.긍.]
 
(
3
 
)
+1
 
 
=
4
(?)
 
GM:
 
신:
rolling 1d6+1 베스야
 
(
3
 
)
+1
 
 
=
4
 
베스:(조화세의 저주가 아직도....)
 
라홍:(가라, 줄리엣!)
 
줄리엣:
rolling 2d6+8 [야레야레 쇼가나이나]
 
(
4
 
+
2
 
)
+8
 
 
=
14
 
라홍:(우리 결과값 다 합쳐야 겨우 줄리엣 결과값이랑 똑같음)
 
GM:베스+라홍+신=줄리엣
베스, 라홍 신은...글쎄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발견하지 못합니다.
눈을 치우다 만 흔적, 길가에 떨어져 있는 빗자루정도가 보이네요.
줄리엣은 큰길을 따라 크기가 다양한 발자국들이 모두 한 방향을 향해 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줄리엣:...다들 어디로 간 모양인데?
(발자국을 지우지 않게 조심하며, 성큼 따라가봅니다.)
 
베스:... 응?
 
라홍:(줄리엣 선배님 따라감)
 
신:(천천히 뒤를 밟습니다.)
 
베스:(총총 따라갑니다.)
 
GM:주변을 둘러보며 길을 걷던 여러분.
길 저편에서 문득 무언가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무언가, 새빨간 덩어리가, 여러분을 향해, 네 발로, 아주 기괴한 걸음걸이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베스:(엑?)
(엑????????????????????)
 
라홍:(...나탈리편그거?????)
 
루비:(빨간 고양이 한 마리가 무서운 속도로 여러분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신:(루비일것같더라)
 
라홍:(기괴한 걸음걸이......? 추워서 그런가......ㅠㅠㅠㅠㅠ)
 
루비:(걸음걸이가 고양이의 그것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괴상합니다. 어딘가 아파 보이는 듯도 합니다.)
 
베스:(아우 깜짝이야)
앗- 고양아-
어디 아픈거니?
 
GM:빨간 고양이 뒤에는 파란 고양이가 무어라 야옹거리며 두 발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라홍:(두....발로?)
 
줄리엣:...어디 아파?
 
GM:빨간 고양이가 여러분 앞에 다다르기 전, 파란 고양이가 가까스로 빨간 고양이를 잡습니다.
그러자, 빨간 고양이는 괴성을 지르며 발톱을 세우고 파란 고양이를 물고 할큅니다.
빨간 고양이와 파란 고양이가 눈밭에서 뒹굴며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라홍:" ...?! "
" 자, 잠깐, 여러분..! " (일단 붙잡아서 말리고 싶어요....!)
 
신:............. 루비를 붙잡자!
 
베스:우, 우아악
..!!!!!!
 
사파이어:;;;;;;
 
줄리엣:...야, 너네 뭐해! (하고 붙잡으려 합니다)
 
베스:(허둥지둥 하면서 둘 사이를 막으려 합니다)
 
루비:(좀처럼 사파이어를 놓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사파이어의 얼굴을 세게 깨물고 그르렁거리고 있습니다.)
 
사파이어:냐아아아아아악
 
줄리엣:(떼어냅니다;;)
 
GM:억지로 떼어내면 사파이어가 크게 다칠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베스:(어우 어떡해;;)
 
신:(루비 뒷목을 치나)
 
라홍:(기...기교판정으로 조심조심? 떼어내기?)
 
GM:관리인 여러분이라면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입니다.
 
베스:(루비 입을 벌려서 떼어내보면 안되나요? 쩝쩝거리는 고양이 입벌리듯이)
(는 위압이 답이구나...)
 
신:(평범하게 위압 갈겨요)
... 그만. 아파하잖아. 그만하자.
 
GM:위압은 [지성] 판정입니다.
 
신:
rolling 2d6+6 지성
 
(
6
 
+
4
 
)
+6
 
 
=
16
(신의 주위에 아지랑이 같은 것이 피어오릅니다.)
 
루비:
 
베스:(유메나라바 도레호도~)
 
라홍:(요캇타데쇼~)
 
루비:(사파이어의 얼굴을 뱉고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무언가에 놀란 듯)
 
베스:(에구 우리 고영이...왜그랬어)
 
사파이어:냐아아악
 
베스:(루비가 사파이어의 얼굴을 뱉어낸걸 확인하고, 다시 루비가 달려들것을 걱정해 사파이어를 안아올립니다.)
 
줄리엣:(루비 잡고 있음)
...왜 그랬어?
 
루비:(어안이벙벙합니다. 방금까지 네 발로 걷고 있었지만, 지금은 두 발로 서 있습니다.)
(딱 봐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신:... 좋지 않은 상황이군... (난처한 기색을 숨기지 못합니다.)
 
GM:가치관이 불안정해지면, 디코이들도 같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PC가 이를 떠올렸는지는 자율에 맡깁니다.
 
라홍:(안고있는 친구들 구호품 보따리에서 담요 꺼내서 고양이 부리또 해준다거나)
 
베스:(귀엽다)
 
신:... 봐, 루비. (루비의 시선에 맞춰 몸을 낮춥니다.)
 
신:방금 루비가 사파이어를 엄청 강하게 물었어. 정말 아파할 정도로 말이야.
루비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루비가 그래서 사파이어는 많이 놀라고 속상할거야.
... 자, 미안하다고 해야지?
 
루비:...
(베스에게 안겨 있는 사파이어를 쳐다봅니다.)
 
베스:(사파이어를 루비 시선에 맞춥니다. 아직 루비와는 거리를 두고.)
 
루비:냐아아아아....
(무언가 사파이어를 향해 야옹거립니다. 아직 말을 떼지는 못했는지, 여러분의 귀에는 냥냥거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사파이어:(이쪽도 루피를 따라 무어라 야옹거립니다.)
 
줄리엣:흐음.
 
사파이어:(베스의 손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베스:앗. 괜찮겠니?
 
사파이어:(이케이케 빠져나오려고 함)
 
줄리엣:(이쪽도 루비를 살짝 놓아줍니다)
 
베스:(그러면...조심스레 놔줍니다. )
 
사파이어:냐아
(루비에게 다가갑니다)
 
루비:(사파이어가 다가오자, 사파이어의 얼굴에 입을 갖다대더니)
(핥아줍니다.)
 
사파이어:냐아 냐아
(고로롱)
 
신: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니까. (그런게 아니란건 알지만, 괜한 말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봅니다.)
 
줄리엣: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고양이들을 쓰다듬으며 물어봅니다)
 
라홍:(그러고보니 아까 루비가 기괴한 걸음걸이......로 달려왔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뭔가 다친 곳이 있는지 살펴볼 수도 있나요?)
 
GM:가능합니다.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네요.
 
사파이어:(줄리엣의 말을 듣고, 무언가 대답합니다만...냥냥거리는 소리 뿐이라 기교 크리티컬이 떠도 알아듣기는 힘듭니다.)
 
베스:(아무래도 기능:고양이어를 찍지 않은이상...)
 
라홍:(그럼 일단 루비 옆에 조심히 다가가 가까이에서 다친 곳이 있나 살펴볼게요!(기교취약))
 
베스:(지성 크리티컬이 뜨면 알아들을 수 있는걸까)
 
GM:기교 취약인 라홍이가 살펴보기에도, 다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교 취약인 라홍이가 살펴보기에도 사파이어는 조금 다친 것이 보입니다.
 
베스:(기교 취약인 라홍아. 그렇대.)
 
라홍:(그럼 역시 테노 님에게 무슨 일이...와악)
" 저, 선배 님...... 저기에... " (신에게, 사파이어의 다친 부분을 가리키면서.)
 
줄리엣:(치료해줄만한게..)
 
라홍:(힐러)
 
사파이어:(루비한테 물려서 피남)
 
신:(라캡을 먹일까요 회.마를 쓸까요)
 
베스:(우리애들 라캡이 많긴 한데)
 
라홍:(라캡도 괜찮을것같아요)
 
줄리엣:(그럼 제꺼 까먹임)
(C 하나 까멕여요)
 
GM:사실 힐이나 아이템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긴 했는데. 여러분 상냥해.
 
베스:(Cat이니까 C 까먹이기)
 
사파이어:(줄리엣이 라캡을 주자...)
(냄새를 맡더니...)
(웩 하고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줄리엣:....
 
베스:으앗.
 
줄리엣:...야, 야. 먹어야 낫지.
 
라홍:(괜찮아, 이거 줄리엣이 먹는거라 고양이 전용으로 나온거야
ㅠㅠ)
 
줄리엣:(라홍 이따 좀 보자)
 
베스:(그치만 고앵이가 다쳤는데 어케 외면해...)
 
사파이어:(고개를 돌린 채로 부언가 머뭇거리다가,)
 
라홍:(제말틀?????)
 
사파이어:(대신 줄리엣의 옷깃을 잡고 힘껏 잡아당깁니다.)
 
줄리엣:어... 어어. 왜.
 
사파이어:(무려 두 손으로 잡고 당기고 있습니다.)
(이제 이족보행이 가능해진 고양이들.)
 
줄리엣:그래, 그래. 간다.
 
루비:(어느새 사파이어의 손을 잡고 있습니다. 사파이어에게 덜렁덜렁 끌려갑니다.)
 
사파이어:(사파이어는 길 위에 발자국이 난 방향으로 줄리엣을 잡아 끌고 있습니다.)
(무언가 다급해 보입니다.)
 
줄리엣:저쪽으로 가면 돼? 하고 둘 다 안아듭니다.)
내가 걷는 게 빨라. 가자. (일행에게 눈짓하며)
 
사파이어:야아아옹
 
루비:냐아아...
 
베스:뭔가 줄리엣, 늘 작은 동물들에게 인기가 많네...
 
줄리엣:......그래?
난 베스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신:어쩌면 동족을 알아본걸지도. (웃음)
 
라홍:(역시 고양이는 고양이를 알아본다)
 
줄리엣:신... 나중에 좀 보지.
 
라홍:(살짝 키득...하고 웃다가,) " 자, 일단 어서 늦기 전에 따라가요, 저희. "
 
줄리엣:(고영 안고 먼저 홱홱 갑니다)
 
-

 

-
 
GM:사파이어가 이끈 곳은, 여러분도 저번에 가본 적 있는 길입니다.
B13 식당의 맞은편 길, 해변으로 통하는 숲 쪽입니다.
숲 쪽으로 향하는 길은 다행히도 눈이 그리 많이 쌓여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 정도입니다.
 
줄리엣:...다들 저기 있나..?
 
GM:저 멀리 길 끝에 여러분이 예전에 들어갔던 작은 숲의 입구가 보입니다.
그리고, 길 중간에 저번에는 보지 못했던 건물이 하나 들어서 있습니다.
 
신:(무슨 건물인지 생긴 것으로 알 수 있나요?)
 
GM:부드러운 색깔의 벽돌, 알록달록한 유리로 만든 창문, 하늘 위로 높이 솟아오른 첨탑.
정교하게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풍선의 세계 치고는 제법 특징적인 건물입니다.
 
신:(종교시설... 같은건가.)
 
라홍:(숲........ 그러고보니 그 디코이 분은 잘 계시나, 하고 슬쩍 생각하다가.)
(새로 생긴 건물을 보고선, 저번에 왔을 때도 있었던 건물인가...? 하고 있습니다.)
 
베스:(저런 탑이 있었으면 아무래도 눈에 띄었을테니까...)
 
GM:나무로 된 건물의 출입문 앞에 마을 주민들이 잔뜩 몰려와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웅성...웅성...)
(심각한 표정과 분위기입니다.)
 
줄리엣:무슨 일이지?
 
GM:여러분이 건물에 다가갈 때쯤, 건물의 문 쪽에서  소리가 들리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라홍:" ....?! "
(연기가 피어오른 쪽으로 달려가봅니다.)
 
????:...쳇, 안 열리는군.
 
주민들:"테노! 테노! 대답해!"
"어떡해...마법으로는 열릴 줄 알았는데..."
 
GM:주민들이 한 발짝 물러서서 테노를 부르고 있고, 보라색 옷을 입은 디코이가 곤란하다는 듯 표정으로 나무 문 앞에 서 있습니다.
키는 베스와 비슷하고, 인상이 아주 강렬합니다. 화가 단단히 난 듯 보이네요.
 
베스:...테노!
(그 이름에 반응합니다.)
 
줄리엣:...테노가 여기 있나? (주민을 헤치고 물어봅니다)
 
라홍:" ....테노 님? " (테노의 이름을 듣고선,)
" ...테노 님께서 이 안에 계신가요? " (주민 하나를 붙잡고 물어줄리엣이물어봣군.)
 
티아라:...
 
GM:주민들 사이에는 저번에 봤던 노란 고양이 소녀 티아라도 보입니다. 울상이 되어 나무 문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라홍:(강철의 육체로 열기를 시도해볼 수 있나요?)
 
????:...뭐야.
(여러분을 발견하고, 똑바로 여러분 쪽을 바라봅니다.)
 
신:엇. 너 설마...
 
????:...
 
베스:... 응?
 
????:...(여러분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쉬고 따라오라는 듯 손짓을 합니다. 그리고는, 주민들 무리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합니다.)
 
라홍:(...피부색이나, 옷이나, 이런걸 보면 저번의 그 디코이 분과 엄청 닮았는데...... 정도로 생각하고.)
(우선 앞장서서 따라갈게요.)
 
베스:(이 쪽도 따라갑니다..!)
 
줄리엣:(걔 아냐? 기억력이 이상해서 그렇게 생각함)
(따라갑니다)
 
GM:어딘가 익숙한 분위기의 디코이는 주민들 무리와 많이 떨어진 곳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알아보겠나?
 
줄리엣:뭘?
 
신:난 원래 생김새보다는 분위기나 말투 같은 걸로 기억하는 편이거든.
그렇지만 이런 내가 보기에도 엄청 바뀌긴 했네!
 
라홍:" .....저번의 그...? " (확신은 없습니다. 그저 엄청 닮았길래......)
 
줄리엣:에스토펠 아냐?
이름이... 그랬던가.
 
에스토펠:이름까지 기억해 주는군.
뭐, 기억하는 게 당연한가. 저번에 내가 너희를 상대로 그 난리를 피웠으니.
 
베스:아...
...에스토펠...!!
 
에스토펠:(퉁명스러운 태도와 말투입니다.)
 
신:... 그래서, 아까 그 건물은 뭐야? 그 안에 테노가 있어?
 
에스토펠:그보다 내가 먼저 묻고 싶군.
여기는 뭐 하러 왔지? 테노를 구하러 왔나?
 
라홍:" ...저희는 테노 님의 친구니까요. " (그렇게 답합니다.)
 
에스토펠:...
 
줄리엣:당연한 거 아냐?
 
에스토펠:여기까지 왔으니 어쩔 수 없군. 우리 힘으로는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니.
이야기는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다.
 
GM:그리고, 에스토펠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빠짐없이 늘어놓습니다.
요약하자면,
'티아라가 낮에 친구들이랑 숨바꼭질을 하다가, 예배당에 들어간 새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쳐서 눈이 그칠 때까지 가만히 그곳에 있었다.'
'누군가 찾으러 올 때까지 거기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테노가 찾으러 왔다'
'테노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벽화를 한참을 쳐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휘청거렸다'
'그리고 티아라에게 먼저 나가라고 하더니 문을 안쪽에서 잠그고, 오랫동안 대답이 없다'
 
GM:'마을 어른들이 와서 문을 열거나 부숴보려고 했으나, 나무 문이 이상하리만큼 부서지지 않는다'
...이 정도입니다.
 
신:(문이 부숴지지 않는다면 창문이나 벽을 뚫으면 되지 않나)
 
에스토펠:그러고보니, 너희는 예배당은 처음 보겠군.
 
베스:아. 아까 본 처음보는 건물이...
 
에스토펠:디코이들이 이 세계의 신...관리인께 기도를 드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라고 하는군.
 
줄리엣:....기도? 웬?
 
베스:(그래... 신보다는 임금님이 덜 부끄럽지...)
 
에스토펠:나도 몰라. 뭐, 농사가 잘 되게 해 주세요, 비가 그치게 해 주세요, 이런 거겠지.
나는 기도는 커녕 그놈 엉덩짝을 걷어차버리고 싶다만.
 
라홍:" ...어쨌거나 요컨대, 지금 예배당에 테노 님이... 계시다는거죠. "
 
베스:문 말고 창문도 안 열리는거야?
 
에스토펠:그래. 마을 주민들이 죄다 모여서 문이고 창문이고벽이고 어떻게든 부숴 보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부서지지가 않아. 마법으로 부숴 보려고 했는데도, 마치 나무 문이 무쇠가 된 느낌이야.
 
베스:... 관리인의 힘, 인걸까. (중얼거리듯)
 
에스토펠:궁금하면 직접 가서 부숴 봐라. 아마 아바타들이라면 우리가 못한 것을 해낼 수도 있겠지.
(그리고, 다시 예배당을 향해 길을 비켜줍니다. 가 보라는 듯.)
 
줄리엣:...흐으음.
 
신:... 힘으로라도, 억지로 문을 열어야하는건가... (내키지 않는 모양새)
 
줄리엣:안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못 나오는 거면, 어떡하게.
 
신:그것도 그렇군. (일단은 수긍하나.)
 
줄리엣:...뭐, 그렇게라도 생각해야지.
 
라홍:" ... " (예배당을 향해 가려다가, 에스토펠 쪽을 바라보면서.)
"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스토펠 님. "
" 여전히 에스토펠 님께서도, 분명, 아직 이 세계를 사랑하고 계시는군요. " (그때 에스토펠에게 저도 모르게 울분을 내뱉었을 때와는 대조적으로, 살짝... 미소 지으면서.)
" ...그냥 제 지레짐작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 (머쓱하게 작은 목소리로 덧붙이며.)
 
에스토펠:(라홍을 쳐다보며)
...너,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군.
 
라홍:" ...그...
............그런가요? " (갸웃)
 
베스:(네가 그런 말을 할줄이야...)
 
라홍:(개웃기다)
 
GM:아무래도 에스토펠은 껍데기부터 바뀐 편.
그럼...여러분은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시나요?
에스토펠과 대화를 더 나눌 수도 있고, 예배당으로 다시 다가가볼 수도 있습니다.
 
신:(저는 에스토펠한테 할 말이 더 생각이 안나요. ㅋㅋㅋ 있으신분?)
 
줄리엣:근데 모습은 왜 그렇게 된 거야?
전엔 좀, 다르지 않았나?
 
에스토펠:...녀석이 망가져버린 건 얼마 전부터 눈치를 챘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이 세계의 마지막이 찾아올 느낌이 들어 모습을 영구적으로 바꾸는 주술을 사용했다.
우리에게도 곧 영원한 잠이 찾아올 테니 조금이라도 더 편한 모습으로 자고 싶어서 말이야.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지.
(여러분도 분명 느낄 수 있습니다. 저번보다 가라앉고 체념한 듯한 목소리입니다.)
 
베스:... ...
 
줄리엣:무슨 소리야? 당신들은 안 잠들어.
...그렇게 안 만들어.
 
에스토펠:너희는...
너희에게...테노가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었나?
 
줄리엣:그렇게 소중하지 않아도, 떠나가는 건 누구든 막고 싶은게 당연하지 않아?
그래도, 뭐.
굳이 말하자면 그렇지.
걔는 안 그랬던 것 같긴 한데.
 
베스:... 누군가가 떠나가는건, 슬프잖아.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그렇게 읊조립니다.)
 
신:... 그 아이가 그렇게 된 데에는, 내 책임도 있을테니까.
그 아이를 구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내가 하고 싶은, 해야 하는 일이야.
 
줄리엣:...걔도, 싫으면 차라리 말로 하던가. 싸움을 걸던가.
표정은 굳어있으면서 말은 끝까지 안 하고.
그래서 모르는 척 좀 했는데... 그냥 내가 싸움을 걸어 볼 걸 그랬나.
뭐, 어쨌든.
 
베스:... 사이, 나빴어? (진짜로 눈치채지 못했던애)
 
라홍:" 마냥 손놓고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
" 저도 겁쟁이였지만, 그렇지만, 테노 님이 있었고, 또 여기 동료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
" 에스토펠 님은, 예전에 테노 님을 두고 겁쟁이라고 하셨었죠. "
" 테노 님이 지금,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계신거라면, 그렇다면...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건, 테노 님이 혼자 있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일인걸요. "
" 테노 님도, 세계를 사랑하는 당신도, 이 세계의 모두도, 전부 잠들지 않게 할게요. 약속해요. "
 
줄리엣:내가 걔 심경에 거슬렸나봐.
뭐, 난 언제나 그렇잖아? (이죽거립니다)
 
베스:그, 그렇지 않아.(줄리엣에게)
 
에스토펠:...
녀석이 민폐를 많이 끼친 모양이군.
살아서 나오면 확실히 한 대 걷어차줘야겠어.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살펴 보고, 손을 써 보든지 얌전하게 집에 돌아가던지 해라.
 
베스:... 응!
 
줄리엣:그래, 가자.
 
라홍:" ...감사합니다, 에스토펠 님. " (그리고 예배당의 문쪽으로, 향할게요.)
 
GM:예배당에는 여전히 주민들이 몰려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덩치가 큰 주민이 문과 벽에 차례로 몸을 부딪히고, 망치로 창문을 깨 보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겉면에는 작은 흠집만이 날 뿐, 둔탁한 소리를 내며 튕겨져 나옵니다.
 
라홍:(강철의 육체로 부수기를 시도해볼 수 있나요?)
 
GM:예, 가능합니다.
다른 분들은 더 조사하실 건 없으신가요?
 
줄리엣:(강육 잇는 애들이 아무도 없었던걸까)
 
라홍:(일단 조사 먼저 하자 얘들아)
 
줄리엣:(음... 그 전에 기교로 문이나 예배당을 한번 살펴봐도 괜찮을까요?)
 
신:(일단 똑똑 문을 두들겨봐요)
 
GM:넵, 줄리엣 기교 먼저 굴려 주세요.
 
줄리엣:
rolling 2d6+8 [테노야 아빠다]
 
(
5
 
+
5
 
)
+8
 
 
=
18
 
GM:역시 높다.
 
베스:(아빠의 힘...)
 
GM:문과 벽은 평범한 나무 문과 벽입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졌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충분히 부술 수 있어 보입니다.
벽에 가까이 다가가자, 얼음 가까이에 선 듯 한기가 피부에 느껴집니다.
 
줄리엣:....차가운데... (중얼)
 
베스:갑작스럽게 추워져서 문도 얼어붙은걸까...
이거, 그...! 과학적. 그런... 원리랬는데.( 기억못함)
 
GM:여러분의 키높이 정도에 창문이 달려 있지만, 안쪽에서 커튼이 가려져 있어 예배당 내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신이 문을 두드리면...
문은 나무로 된 것처럼 보이지만, 직접 두드려보면 경도가 다릅니다. 둔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문의 겉면이 차갑습니다. 피부가 얼어버릴 것 같습니다.
 
베스:(역시 겨울왕국이었나...)
(테노가 얼음성을 만든거야...)
 
라홍:(이제 사랑의 힘으로 녹이면 되는구나)
 
GM:역시 테오를 데려왔어야 했나...
 
줄리엣:(너네 그런 말 잘못 하면.. 이하생략)
 
GM:ㅎ...
 
베스:(어떻게요?벤야민에게 빌려와서?)
 
GM:벤야민에게 빌려서 신세도 데려갔다 왔으니 ㄱㅊ지 않을까(메가네님 : 안됩니다)
 
베스:(맨날 영면했다빌려갔다영면했다빌려갔다해서 벤야민가치관 폭락끝에 영면)
 
GM:(아 안돼)
 
베스:(이제 누가 영면한 아바타 데려가주냐)
 

줄리엣:(집에 돌아가자 남편)

※ 로그에도 밝힌적 있는지 모르겠는데 언제부턴지 계익님이 벤야민을 남편으로 삼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것저것 썰풀다보니 전남편이 된거같긴 합니다만. 

 
GM:예배당 바깥에서 조사하실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여전히 주민들이 벽과 문을 부수려 애쓰고 있습니다.
 

줄리엣:....내가 들어가볼까?

※ 순간이동의 범위는 엄밀히 말하면 '시야가 닿는 곳' 이라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 예배당에도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뭣보다도 이 세션의 GM인 판다님이 순간이동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작성하셨기에 허가되었습니다.

순간이동은 조사 전용 카드인데다가 보통 다 같이 행동하기 마련인 다인시나리오 특성상 사용 범위가 크게 제한되어있으니 이런식으로 활용범위를 늘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로그 편집하며 생각해보니 사용범위가 너무 널널하면 PC들이 과도하게 날뛸수 있겠네요. 왜 이렇게 빡빡한지 이해됐다. 아무래도 무슨 일 생길때마다 PC가 도망치면 곤란하겠지.

뭐 그래도 언제나 케바케이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합시다.

 
베스:앗. 그러면 부수지 않아도 괜찮으려나...!
 
줄리엣:될 지는 모르겠는데. 막힌 곳은 안 가봐서..
십 분 지나도 안 나오면, 그 땐 부숴.
 
베스:조심해야해...!!
 
라홍:" ...부탁드려요, 선배님. "
 
줄리엣:(발뒤꿈치를 툭툭, 부딪히더니.)
(순간이동 사용해서,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신:(조마조마한 눈빛으로 지켜봅니다.)
 
GM:(보드!)
 
-
 
GM:줄리엣은 예배당 안으로 순간이동했습니다.
예배당 안은 어둡습니다. 창문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으로 겨우 눈앞의 사물만 분간할 수 있습니다.
주변 공기가 매우 차갑습니다. 마치 냉동 창고에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줄리엣은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줄리엣:...윽, 추워.
(테노를 찾아봅니다.)
(근데 어둡네............)
 
GM:기교 판정이 가능하겠습니다. 시각, 청각 모두 해당됩니다.
 
줄리엣:...테노, 테노? (하고 일단 불러봅니다)
rolling 2d6+8 [아빠왔다]
 
(
5
 
+
5
 
)
+8
 
 
=
18
 

베스:(아까랑 완전히 똑같은 값이)

※ 아빠의 힘... 

 
GM:줄리엣이 테노를 부르자,
...
.......
어둠 너머로 무언가 번뜩였습니다.
 

(To GM): 요 즈음에서 묘사 넣을까요?

※ 저도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폭주할시 귓속말로 뭔가... 묘사가 들어간다고 했다고 합니다. 정말 완전히 잊고 있어서 판다님이 일깨워주기 전까지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10분만에 마구 휘갈겼습니다. 과거의 내가 뭔가 생각해뒀던거같은데 자료가 없어. 과거의 나 이자식.  

아무튼 그래서 귓속말과 디엠으로 열심히 조율했습니다. 힘냈습니다. 

 
GM: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분명히 들렸습니다.
 
줄리엣:...거기 있어?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From GM): ok입니다

 
(To GM): 몇 번정도 묘사가 끊어서 들어갈테니까, 묘사 끊겼다 싶으면 롤플 계속 들어가주세요 ~
 
(To 테노): ...
 
(To 테노): 동심과 순수는 짓밟히고 말아.
 
(To 테노): 소중한 사람은 떠나가버려.
 
(To 테노): 날아간 풍선은 잡을 수 없지.
 
(To 테노): ...
 
GM:...묵직한 발소리가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분명히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발 소리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줄리엣:... ... (차크람을 쥔 채로, 손을 뒤로 숨깁니다.)
.... 테노?
 
(To 테노):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을거야.
 
(To 테노): 누구도 이상을 원하지 않아.
 
(To 테노): 어느것도 ...을 멈출 수 없어.
 
(To 테노): ...
 
(To 테노): 세계는,
 
(To 테노): 세계는, 그런 식으로 -
 
GM:번뜩이는 불빛과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그것의 숨소리 또한 선명해집니다.
줄리엣, [기교] 또는 [지성] 판정,
...아니,
판정은 필요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움직임이 아닙니다.
당신보다 더 거대하고, 위험한 것입니다.
 
줄리엣:... ... ... 윽,
(천천히, 침착하게....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로... 발만 움직이며 물러납니다.)
 
(To 테노): ...
 
(To 테노): 무언가가, 보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To 테노): 봤을 리 없는, 본 적 없는 어느 세계의 모습이.
 
(To 테노): '테노 카터'는, 그 가망없는 세계 속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던가요.
 
(To 테노): ... 얼마나, 부정당하고 깎여나갔던가요.
 
줄리엣:...테노야?
....아니지?
 
GM:...
......그것은 점점 더 빨리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줄리엣:(라홍아문부숴라~~~~~~~~~~~~~~)
 
GM:어느새, 당신이 그것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거리까지 도달했습니다.
 
줄리엣:(아니잠깐.문부숴서이거디코이들이보면어떡함)
 
라홍:(문부술까요어라그러네)
 
줄리엣:(안쪽으로유도할게잠만)
 
GM:그것은...
 
???:...
 
GM:털 달린 동물과 같은 무언가가...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줄리엣:(난 또~ 벨이었구나)

※ 모의당의 PC. 코요테 인수입니다. 오너인 에냐님이 저 프사와 티아라의 프사 등 여러가지 인장지원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GM:거칠고 불안한 숨소리가 선명하게 들립니다.
 
줄리엣:(정말~ 테노인줄~)
(으어어보드봄으어어)
.........젠장, (그것의 머리에 얹힌 모자를 보고, 입술을 깨물며.)
..십 분만 지나면... 되겠지. 그래.
테노, 이리 와.
(차크람을 던져 주의를 끌고, 예배당 안쪽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라홍:(그럼 한편 이쪽에서는 줄리엣이 들어간지 10분 가량이 흐르고,)
" ...줄리엣 선배님, ...괜찮으신걸까요? "
 
베스:안에서 무슨 일이 있는걸까...
...그냥 건물이 커서 그런것 뿐이라면 다행일텐데..
 

신:디코이들은 일단 돌아가거나 최소한 건물에서 떨어지게 했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저벅저벅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요)

※ 디코이들을 예배당에서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보드에서 조율했습니다.

 
줄리엣:(저벅저벅 양심의길)
 
베스:... ... (그 말에, 다시금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합니다. 긴장한듯이 캔디 케인을 꼭 쥡니다.)
 
라홍:" (작게 숨을 들이내쉬고) ...저희도 들어가볼까요, 그럼?
줄리엣 선배님한테도 무슨 일이 생기신거면... 안 되니까. "
 
에스토펠:(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팔짱을 끼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에스토펠 쪽으로 손짓을 잠깐 하더니,)
 
베스:(에스토펠 아직 곁에 있었구나... 짜식... 걱정됐나봐)
 
신:...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늦어도 다른 디코이들이 들어오지 않게 해줘.
 
에스토펠:...장담은 못 한다.
하지만 노력하지.
(그러고선, 다시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섭니다.)
 
라홍:(그러면... [오토: 강철의 육체] 효과로 문 부수기를 시도할게요! 줄리엣 선배님도 테노 님도 무사하셔야하는데...!)
 
(From 줄리엣): 저 테노한테 좀 맞았다고 하면 안될까요
 
???:(줄리엣이 움직이자, 그것 또한 몸을 반사적으로 움직여 줄리엣을 따라갑니다.)
(여전히 숨소리가 불안정하고 거칩니다.)
 

(From 줄리엣): 조아요

※ 뭐야? 전 몰랐는데 계익님과 판다님도 뒤에서 뭔가 조율을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GM 권한을 받고 로그편집에 나서야만 보이는 것. 

 
줄리엣:....그래, 착하지... 문에서 떨어져. 이리 와. (예배당 안쪽은 넓을까요?)
 
GM:충분히 넓습니다. 다만 안쪽에 살짝 높은 단상이 있는데, 걸려 넘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줄리엣의 시야에는 보이는 정도입니다.
 
줄리엣:(안 넘어지게 조심하면서 최대한 안쪽으로!)
...내 말 들려?
 
???:Grrrrrrrrrrrrr....
(낮게 으르렁거립니다. 여전히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줄리엣:(애들아~~~~언제와)
(그것에게 별다른 무장은 없나요?)
 
GM:없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이 전부입니다.
...
줄리엣이 그것을 유인해 예배당의 가장 안쪽 벽면에 닿을 즈음,
굉음과 함께 문이 부서집니다.
 
줄리엣:...아, (조금 안도한 듯, 한숨.)
 
라홍:(그러면 예배당 안쪽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 줄리엣 선배ㄴ......! " (그 순간 그 광경을 목도하고.)
 
베스:... ..!
 
라홍:(놀란 눈이 되었다가, 무기를 꼭 쥡니다. 이 동물의 머리에 있는거... 이거 분명...! )
 
베스:(... 늑대...? 어째서, 저 모자를...)
(... ...)
 
줄리엣:조심해, 잠깐. 큰 소리를 내면..!
 
(To 테노): 아아. 정말이지.
 
(To 테노): 이런 곳에서까지, 이런 꼴이 될 줄은-
 
신:(어쩌면, 어쩌면 이 세계에 올 때부터 예감했는지도. 그러니까, 그러니까...)
(ㅡ포기해서는 안 된다.)
(조용히 부적을 몇 장 꺼내어듭니다.)
 
(To 테노): ...뒤섞이고 모순된, 모호한 기억을 느낍니다.
 
(To 테노): 어째서일까요. 당신은 이것이 단순한 착란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라홍:" ...테노 님, 저희가 왔으니까, "
(...그러니까 테노 님도 포기하시면 안 돼요...!)
 
(To 테노): 금기치, 3d6입니다.
 
베스:(정보가 머릿속에서 잘 조합되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세계에서 읽은 책에, 분명- 아냐. 그렇다곤 해도 - ... 그게, 정말로 - )
(머릿속이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
(... 테노를 구해야 해.)
 
줄리엣:이것 봐, 테노. 너를 걱정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잖아.
빨리 돌아오라고.
(전투 준비합니다.)
 
베스:(정말로... 테노... 야. 저건? )
 

줄리엣:(근데 이래놓고 테노 아니고 모자의 정령이면 어떡함?)

 
라홍:(전투 한 번이라고 했으니까... 신 천리안으로 뭔가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있으려나요?)
(저 동물의 정체라던지...... 뭐 그런 것들에 대해?)
 

 

 :※ 금기치 판정.

rolling 3d6 ???
 
(
6
 
+
6
 
+
5
 
)
 
 
=
17
 
라홍:(정체...는 사실 테노인게 확실해보이지만 심리상태라던가.... 뭐 그런)
(엄마야)
 
신:(그럴까)
(그럼 천리안 써서 예배당 안 상황 전반적으로 확인할게요)
 
라홍:(그리고 지금 카드상태같은거 못 알아내도 전투 직전에 리버스올 해서 카드 알아내두 되니까)
 
GM:문이 부서지자마자, 예배당 안으로 햇빛이 비쳐 들어옵니다.
출입문 맞은편의 거대한 벽화가 햇빛을 받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긴 곱슬 금발, 발밑까지 흘러내려오는 하얀 드레스, 보석이 박힌 보라색 왕관.
이 세계의 신께서, 두 팔을 벌리고 자애로운 눈빛으로 여러분들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벽화 아래, 줄리엣 앞에서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은...
 
???:Grrrrrrrrrrrrrrrrrrrrrrrrrrr..............
 
GM:짙은 황색 털,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충혈된 뒤집어진 눈동자와,
머리 위의 뾰족한 짐승의 귀와, 바닥을 향해 길게 뻗은 꼬리.
그리고, 머리 위에 올려져 있는 작은 연보라색 모자.
늑대인간이 여러분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
 
GM:어두운 곳에서 햇빛이 비쳐 들어오자 늑대인간은 낮게 으르렁거리며 한 발짝 물러섭니다.
무언가 겁에 질린 듯, 화가 난 듯, 슬퍼하는 듯, 팔다리를 불안정하게 떨고 있습니다.
늑대인간은 털을 부풀리며 부르르 떨더니, 크게 울부짖습니다.
 
???:ㅡㅡㅡㅡ!!!!!
 
GM:예배당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베스:.... !! (그 기세에 놀라 움찔 뒤로 한발짝 물러섭니다.)
 
GM:돌아가지 않고 주변에 숨어 있던 디코이들이 귀를 막고 공포에 질립니다.
 
주민들:"이...이게 무슨 소리야!"
"느...늑대다! 늑대인가 봐!"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GM:숨어 있던 디코이들이 공포에 질린 비명을 내지릅니다. 에스토펠이 급히 돌아다니며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라홍:" ...테노 님, "
" 테노 님! " (물러나지 않고, 늑대인간 앞에 마주서서, 테노의 이름을 부릅니다.)
 
???:(주민들의 비명을 듣고, 뾰족한 귀가 곤두서더니 예배당 밖으로 뛰쳐나가려 합니다.)
 
줄리엣:(아놔문잠궈!!!!!(
 
라홍:(얘들아 내가 늑대테노 한대 쳐서 시선 끌까?)
 
줄리엣:(잡아라잡아저거)
(두대 쳐도 돼)
 
신:(마법 장벽을 써서 예배당 입구 쪽을 막을 수 있을까요?)
 
베스:(우와신천재다)
 
라홍:(저사람지성캐야)
 
GM:좋습니다. 여러분은 예배당 안에 있나요, 밖에 있나요?
 
베스:(예배당 안에!)
 
라홍:(아까 저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다고 했으니 안에서 늑대인간 앞에서 대치하고 싶....어요)
 
신:(줄리엣이 늑대인간을 유인한 예배당 안 쪽까지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GM:그렇다면...
 
???:(뒤를 돌아 다리를 박차고 뛰쳐나가려는 순간, 여러분을 보고 급하게 뒷걸음질칩니다.)
(몸의 털을 부풀리고, 적의를 가진 낮은 그르렁 소리를 냅니다.)
Grrrrrrrrrrrrrrrrrrrr.....
(그르렁 소리는 점점 더 크고 불안정해집니다.)
 
줄리엣:(반복된..어쩌구는 퍼리를 불안정하게 해요)
 
???:(숨을 거칠게 쉬던 늑대인간은, 다시 한 번 하늘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마치 이것이 마지막 발악이라는 듯, 화가 난 듯도, 슬픈 듯도...)
(...살려 달라는 듯도 합니다.)
 

줄리엣:(역시...그것을해야만...)

※ 보드에서 테노에게 키스해서 저주를 푼다는 얘기가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채팅 로그에 안 남았는데도 저는 일름보라서 굳이 일러바칩니다.

 
라홍:(ㄱㄱ)
~전투 시작~
 
VS
 
늑대인간
 
혹은, 폭주 관리인 테노
 
베스:(아이고 테노야 -!!!!!!!!)
(기교4 전위입니다.)
 
줄리엣:(아빠다)
 
GM:신선배 천리안은 전투 시작하면서 쓰신 걸로 봐도 될까요?
 
줄리엣:(기교8 전위)
 
라홍:(절대...... 혼자 두지 않을게요, 테노 님! 기교 1, 전위!)
 
GM:(아까 천리안 쓰셨는데 정신없어서 묘사를 못해드린;;)
 
신:(좋아요~ 저는 좋음)
(기교 1, 후위입니다.)

 

 
 
베스:(우와 진짜 전투광같은 스킬배치다)
 
라홍:(그레 우리 골댕이가 맞군)
 
베스:(우리 쟤랑 진짜 싸워야해?)
(쟤 많이 화난것같은데에...)
(이거 CCTV 써도 간에 기별도 안갈거같아 )
 
GM:순서는 [줄리엣 > 늑대인간> 베스 > 라홍/신]입니다.
라운드 시작 전 선언 해 주세요.
 
줄리엣:(오...무서워)
 
베스:(...CCTV로 뭐 깎는게 좋을까요?)
 
줄리엣:(테노의 의지)
 
신:(지성 깎는게 그나마 제일 나을듯해요)
 
라홍:(지성도 괜찮지 않을까)
 
베스:(역시 지성인가...)
 
라홍:(지성이 그나마 나을 것 같아요큐ㅠㅠㅠㅠㅠ)
 
베스:(뺏기면 대신 다른 카드를 안뺏기는걸로 역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마법의 CCTV 사용합니다. 테노일지도 모르는 저 존재를 관찰하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구하기 위해. )
(대상은 지성.)
 
신:(시작 전 선언 없습니다~)
 
GM:베스의 [마법의 CCTV(C)] 사용, 늑대인간의 지성이 10 > 9로 줄어듭니다.
 
라홍:(베스 렌탈스킬로 뭐 넘겨줄것도 없으려나요)
 
베스:(으음...렌탈스킬은 언제나 발동할수 있어서 일단 상황 보다가 넘겨주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줄리엣:(일단 해킹으로 지성+2 할게요!)
 
라홍:(맞다. C카드였구나.)
 
GM:더이상 라운드 시작 시점에 선언하실 것 없으신가요?
 
줄리엣:('테노에게 키스한다'는 라운드 시작 후에 선언할거라 괜찬아요)
 
GM:웃기네 저분.
 
라홍:(늑대인간... 아니... 테노를 결의의 찬 눈빛으로 바라봐요. 끝!)
 
GM:그럼...
 
줄리엣의 턴
 
신:(인줄 아셨나요? 유감!)
(아킬레우스 (C) 사용합니다.)
 
줄리엣:(에?!)
(개웃겨)
 
쟌넨! 신선배의 턴이었습니다.
 
베스:(민첩한 하루 되세요.)
 
라홍:(슉. 슈슉.)
 
신의 턴
 
신:(그림자숨기(C)를 사용합니다. 전투 중 이동으로 행동 소모 없음!)
(그리고 이중영창, 강화마법으로 줄리엣의 기교, 라홍의 완력 강화할게요.)
부탁한다. (빛나며 가루가 되는 부적 두 장.)
 
줄리엣:(파아아앗ㅡㅡㅡ!!)
 
신:(행동끗!)
 
줄리엣:(좀 더 빨라진 기분으로, 차크람을 살짝 던졌다 다시 쥡니다.)
...그래, 좋아.
 
줄리엣의 턴
 
줄리엣:(근데 이제 뭐할지도 라따뚜이해주면안됨?)
 
신:(극딜을 부어 걍)
 
라홍:(합법적 꼭두각시 인형.)
 
베스:(누가 재행동을 그렇게말해요 ㅠ)
 
줄리엣:(자ㅁ만요 저 카드좀 다시 보고)
(변신을..하기에도 애매하고)
 
베스:(변신으로 베스 지성 뻥튀기해주는거 어때요)
(...그러면 공격이 아프려나?)
 
줄리엣:(...응)
 
베스:(힝)
 
라홍:(근데 베스가 기적도 있고 최후의 일격도 있어서)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줄리엣:(일단 독3에 마킹으로 완력지정 기교공격 연속행동 기교공격)
(으로 할까)
(베스살려!!)
 
라홍:(가보자고)
 
베스:(일단 마킹 독3 연속행동까진 좋고 그 다음행동은 고민해보자)
 
라홍:(공...공격 가보자는 소리임 베스 취약하게 만들자는 소리 아님)
 
줄리엣:(넵 그럼 마킹조건 기교로 바꾸고! 방어치는 완력으로 지정하고! 독부여 적용하고! 연속행동도 써서! 기교공격합니다!)
 
GM:넵, 굴려 주세요!
 
줄리엣:
rolling 3d6+12 [테노야~~~]
 
(
4
 
+
6
 
+
4
 
)
+12
 
 
=
26
 
늑대인간:
rolling 2d6+8 완력 방어
 
(
3
 
+
1
 
)
+8
 
 
=
12
(독 3레벨, 14대미지입니다.)
 
줄리엣:(이어서 한번 더 날릴게요! 독부여 기교!)
 
GM:굴려 주세요!
 
줄리엣:
rolling 2d6+12 [기교]
 
(
5
 
+
1
 
)
+12
 
 
=
18
 
베스:(어우 기교 강한거봐)
 
늑대인간:
rolling 2d6+8 완력
 
(
3
 
+
2
 
)
+8
 
 
=
13
 
신:(6렙!)
 
베스:(우와 독 6데미지됐어)
 
줄리엣:(그래도독6렙이ㅏ!!)
 
늑대인간:(독 3레벨 중첩, 독 6레벨입니다. 5 대미지입니다.)
 
GM:줄리엣은 더 행동하실 거 있나요?
 
줄리엣:(베스 변신 필요해?)
 
베스:(가보자고)
(완력2 기교2를 지성으로 옮기자)
 
줄리엣:(멀 어케 옮겨줄까)
 
신:(변신은 근데)
(쥴롔 턴 아니어도 쓸수 있어서)
(보고 하는게 나을듯?)
 
GM:그렇긴 합니다.
 
라홍:(아니면 일단 늑대인간 기교 공격 끝나면 옮겨주는건.......앗 베스 B카드 사용때문에 그런가)
 
베스:(그것도 그런듯)
 
줄리엣:(신따뚜이 당함)
 
베스:(늑대인간이 행동 뭐하는지 보고나서)
 
줄리엣:(조아)
 
GM:신따뚜이 왜캐 웃기냐
 
베스:(상황봐서 민첩하게 변신하자)
 
줄리엣:(그럼 줄리엣 행동끝이에요~)
 
늑대인간의 턴
 
늑대인간:([영창 파기(B)], [기억 소거(B)] 사용합니다. 대상은 라홍의 [차지(C)].)
(허공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립니다.)
(지성 대항!)
 
라홍:(먼저 굴려주세욧)
 
늑대인간:
rolling 2d6+8 지성
 
(
4
 
+
1
 
)
+8
 
 
=
13
 
신:(홍아)
 
라홍:
rolling 2d6+2 [차지 잘가]
 
(
1
 
+
1  (펌블!)
 
)
+2
 
 
=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펌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리트라이 써줄까?)
(아니다...)
 
신:(여기에 떠서 다행이야 그래도)
 
베스:(가망이 없네)
 
라홍:(아냐 선배님....)
 
GM:이럴 수가....
 
줄리엣:(ㅠㅠ)
 
라홍:(6이나 차이나서 안 돼....)
(일단 스강이 아닌것에 감사합시다)
 
베스:(불운반전의 소중함을 어쩌구)
 
GM:라홍의 [차지(C)]는 소거됩니다.
 
베스:(바이바이. 차지!)
 
줄리엣:(ㅠㅠ)
 
라홍:(괜찬아괜찬아~~)
 
늑대인간:([급소 조준(A)], [유격(A)], [연속 행동(A)] 사용하여 기교 공격합니다. 대상은 베스와 라홍입니다.)
 
베스:(어떡할까... 라홍을 감쌀까? 라홍이 견딜수 있나?)
 
신:(강육있잖아)
 
라홍:(저 철벽이랑 강철육체잇어요)
(일단 공격치를 봅시다)
 
줄리엣:(손주 보는 할머니야?)
 
라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맨날 아무튼 서있는게 고작이라고 감싸기써주는 할머니)
 
늑대인간:(베스에게 먼저 기교 공격하겠습니다.)
 
베스:(아이구 우리손주..)
 
늑대인간:
rolling 2d6+8*2 기교1(베스)
 
(
1
 
+
4
 
)
+8*2
 
 
=
21
 
베스:
rolling 2d6+4 방어
 
(
4
 
+
1
 
)
+4
 
 
=
9
(12데미지)
... 두 발, 기억했어. (중얼거립니다)
 
라홍:(...진짜머피에요?)
 
베스:(머피가 테노를 왜 구하러 와요....)
(정신차리세요)
 
GM:베스도뭐가있는듯.
 

베스:(그냥 콤보카운터가 하고싶었을 뿐인데.)

※ 원작 신약 멜 보스전의 오마쥬였습니다. 무분별한 오마쥬는 PC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늑대인간:(두 번째 기교 공격 하겠습니다!)
 
줄리엣:(나 키스해도 돼?)
 
베스:(갑자기?)
 
라홍:(늑대인간이 베스랑 라홍이를 공격하는 와중에 키스를????)
 
늑대인간:
rolling 2d6+8*2 기교2(라홍)
 
(
4
 
+
2
 
)
+8*2
 
 
=
22
 
줄리엣:(사랑의 어쩌구 불쌍해요)
 
라홍:
rolling 2d6+7+4+2 [완력(강철의 육체, 강화마법, 철벽)]
 
(
4
 
+
6
 
)
+7+4+2
 
 
=
23
(와!!!!!!!!!!!!)
 
베스:(어우강해)
(어우)
(우리손주 튼튼하다)
 
줄리엣:(1 튕겨가지고 저쪽한테 뎀지주자)
 
베스:(그게 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늑대인간:(발을 박차가 달려나가 베스와 라홍을 차례로 빠르게 발톱으로 긁습니다.)
 
라홍:(그리고 이 시점에서 [C: 반격]
사용하지 않고 넘깁니다.)
 
베스:... 읏!
 
늑대인간:(사용하지 않고 넘기는구나.)
 
라홍:(헤헤.)
 
줄리엣:베스..!
라홍(도 이어서 외치려고 했는데 튕겨내는거 봄)
 
베스:... 괜찮아...!
 
라홍:(그럼 늑대인간의 공격을 맞받아치면서, 그 눈을 바라봅니다. 테노님, 제발...!)
 
늑대인간:(연속 행동으로 계속 행동합니다.)
([마술사(클래스)]의 효과로, [유격(A)]의 기교 조건을 지성 조건으로 바꿉니다.)
 
신:(얘들아 유격비술 날아온다)
 
늑대인간:([유격(A)], [비술(A)] 사용하여 라홍과 줄리엣을 차례로 공격합니다.)
(앞발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크게 바닥을 내리찍습니다. 내리찍은 부분부터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나무 바닥을 부수고 솟아오릅니다.)
 
신:(공격치에 즉탄논 적용!)
(부적을 빠르게 한 장 찢으면 흰 빛으로 된 덩굴이 자라나 늑대인간의 앞발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줄리엣:(꺄악~~~ 선배멋져,)
 
베스:(다들 버틸 수 있겠니? 방어 기본치 어떻게되니?)
 
라홍:(지성2에 철벽 그리고 근성도 있어서 갠쟌아요)
 
신:(공격치 에바로 나오면 근미래도 줄게 일단 공격치 보자)
 
줄리엣:(지성공격 맞죠?)
 
라홍:(yes)
 
줄리엣:(음 나는 곡예가 있고)
(쌩으로 맞아야겠군)
(가자!)
 
베스:(예상 공격치가 한 30은 될거라서...)
 
신:(뭘 벌써 그러세요. 이 다음 턴은 비술금술이세요.)
 
베스:(그렇네! 데헷)
 
라홍:(하하.)
 
베스:(그러면 금술때 감쌀게)
 
늑대인간:(공격롤 굴리겠습니다!)
rolling 2d6+5d6+9 지성1(라홍)
 
(
1
 
+
2
 
)
+
(
6
 
+
2
 
+
4
 
+
6
 
+
4
 
)
+9
 
 
=
34
 
신:(즉탄논 적용으로 크리 아님!)
 
라홍:(즉탄논 적용되면...몇이지)
 
늑대인간:(공격치는 -6되어 28입니다.)
 
줄리엣:(으어어심장깎이는줄)
 
신:(왜 -6이나 되죠)
 
베스:(즉탄논은 전부 1씩 깎음)
 
라홍:(주사위 전부 1개씩 깎는거라서요!)
 
베스:(근미래는 2개만 올림)
 
신:(아하!)
 
라홍:(1개씩이래. 1씩.)
 
신:(이거면 버틸 수 있지? 해보자)
 
라홍:
rolling 2d6+2+2 [지성(방어, 철벽)]
 
(
4
 
+
5
 
)
+2+2
 
 
=
13
 
베스:(자주 헷갈리는 스킬 효과범위! 헷갈리면 늘 설명 읽는 버릇을 습관화하자)
(라홍이 진짜 강하네...)
 
GM:대미지는 15입니다.
 
베스:(저걸 맞고도 아직 반피가 남는단말이지...)
 
늑대인간:(두 번째 지성 공격 들어가겠습니다! )
 
신:(유격이니까 즉탄논 요로시쿠~)
 
베스:(즉탄논 효과 여기도 적용되고요)
 
늑대인간:
rolling 2d6+5d6+9 지성2(줄리엣)
 
(
4
 
+
3
 
)
+
(
2
 
+
4
 
+
5
 
+
5
 
+
6
 
)
+9
 
 
=
38
(공격치는 31입니다.)
 
베스:(공격치 31!)
 
늑대인간:(줄리엣...버ㅣㄹ 수 있어?)
 
베스:(다들 기교롭네)
 
줄리엣:(아니? ㅋㅋ)
 
신:(펌블만 안나오면 안 죽어)
 
베스:(못버티겠니?감쌀까?)
 
신:(해봐)
 
줄리엣:
rolling 2d6+5 [잘있어]
 
(
1
 
+
1  (펌블!)
 
)
+5
 
 
=
7
(ㅋ
ㅋㅋ
 
신:(야)
 
줄리엣:
 
베스:(리트라이)
 
줄리엣:
 
라홍:(...리..리트라이)
 
줄리엣:
 
라홍:(리트라이!!!!!!!!!!!!!!!!!!!)
 
늑대인간:(???)
 
베스:(리트라이있어나!!!!!!!!!!!!!!!!!)
 
줄리엣:(리트라이.)
(내꺼쓸게)
 
베스:(너도있구나)
 
라홍:(펌블만 안 나오면 안 죽어 > 펌블 (이거 너무 무서움.....))
 
줄리엣:
rolling 2d6+5 [자~지금까지 꿈이었고요]
 
(
3
 
+
5
 
)
+5
 
 
=
13
 
라홍:(18 댐!)
 
GM:18대미지입니다.
 
줄리엣:(대충.. 죽습니다)
 
라홍:(왜...왜죽어)
 
GM:왜죽어! 죽지마!
 
신:(자꾸 죽는다 그러면 치유마법 여기 쓸거야)
 
줄리엣:(대충 삽니다)
(얼음에 꿰뚫려서, 너덜너덜해집니다... 아, 빌린 목도리. 망가지면 안 되는데.)
 
라홍:(여기서 혹시 늑대인간
독 대미지 들어갔나요?)
 
신:(근데 라홍이 반격 안 쓰나요 다음 턴이 진자로 비술금술인데)
 
GM:넵,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라홍:(반격. 안 씁니다. 이거 스강당할 것 같아서.....)
 
신:(흠. 일단 알앗습니다)
(반격 스강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려나)
(일단 당신의 판단을 믿고 GO)
 
라홍:(반격 스강이면 늑대테노한테 한 턴 주는게 되니까... 무서워서...큐ㅠㅠㅠㅠㅠ)
 
신:(아 맞네)
(기억소거가 아니구나)
(데헷콩)
 
GM:비술금술이 바로 날아오죠.
 
줄리엣:(홍이 똑똑하네)
 
베스:(소거는 아까 차지가 냠냠.)
 
베스의 턴
 
베스:(어떡할까....)
(우선 강화마법, 영창파기로 자신의 지성...강화할?까요?)
 
신:(그리고 봉인 써볼래요? 근미래 넣어줄게요)
 
라홍:(가보자고!)
 
베스:(봉인은 줄리엣에게 변신까지 받고나서 써보고싶어요)
(일단 , 지성 강화합니다... )
 
라홍:(아 지금 일단 기교 공격은 다 끝났고 완력공격 하려면 다다음 라운드나 되어야할테니까)
(지금 변신으로 지성 강화해도 괜찮을것같아요)
(내구적으로도!)
 
베스:(...기도하듯이, 손을 모아 마법을 사용합니다. 베스의 주변을 따스하고 밝은 빛이 감쌉니다.)
(그쵸그쵸)
(뭣보다 완력공격하려면 이제 턴이 미뤄지므로)
 
라홍:(다음 공격이 바로 비술금술일테니까....)
(그쵸그쵸)
 
베스:(이제 줄리엣 나에게 변신써줘 난 똑똑이임금님이 될거야)
 
줄리엣:(너무귀여워...)
(변신써줍니다ㅠㅠ)
(완2기2 지성 옮기기 맞죠?)
 
베스:(맞아!!)
 
줄리엣:(뾰로롱 마법소녀 만들어줌)
 
베스:(그러면, 늑대인간을 향해 봉인 사용할게요!)
(근미래 받을까 말까?)
 
신:(안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베스:(좋아!갈게)
rolling 2d6+12 봉인
 
(
5
 
+
4
 
)
+12
 
 
=
21
 
늑대인간:
rolling 2d6+9 지성
 
(
1
 
+
4
 
)
+9
 
 
=
14
 
신:(늑.인 방어치 주사위 1개 감소!)
 
늑대인간:(방어치 절반입니다!)
 
신:(아니네)
(나 뭐랑 헷갈렸니. 텔파구나.)
(아무튼 방어치 절반이라네)
 
늑대인간:(봉인에 걸립니다. 베스의 다음 행동까지 방어치가 절반이 됩니다.)
 
베스:(이번 베스의 턴은 이걸로 끝.)
 
라홍의 턴
 
라홍:([클래스: 무예가][오토: 기공(HP 3 소모, 완력에 1d6 공격치 더하기)][A: 여력][A: 강타][A: 역기][A: 급소조준] 사용하여 공격합니다. 오파츠까지 전부 적용하여 완력 공격!)
 
신:(공격치에)
(근미래 두장)
(빵야빵야)
 
라홍:(근미래두장무섭다)
 
베스:(근미래중첩가능한가?)
 
신:(yes)
 
라홍:
rolling 2d6+1d6+1d6+5d6+11*2*2 [완력(공격)]
 
(
1
 
+
2
 
)
+
(
2
 
)
+
(
4
 
)
+
(
3
 
+
6
 
+
4
 
+
5
 
+
6
 
)
+11*2*2
 
 
=
77
(엄마야)
 
베스:(왐마야)
 

신:(인간룰북(한국어ver)한테 확인받았어요)

※ 걸어다니는 유리프님. (유리프님은 원래 걸어다닙니다)

 
베스:(인간룰북이라면 믿을만하지)
(그나저나 근미래 없어도 크리다야)
 
신:(공격치 81~)
 
라홍:(앗. 오파츠)
(오파츠!!!! +2더해야해요)
 
베스:(오파츠효과 있어 아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그럼 83~)
 
베스:(83이구나)
(라홍이 진짜강하다)
 
늑대인간:
rolling 2d6+8 완력 방어
 
(
2
 
+
3
 
)
+8
 
 
=
13
 
베스:(전투라는건 라홍이를 얼마나 뾰족한 죽창으로 깎느냐의 과정인거지...)
 
늑대인간:(70대미지!)
 
신:(봉인!!!!!!!!)
 
베스:(크리떴으니 완력 8 사라짐)
 
신:(그럼 방어치 설마 2인가요?)
 
라홍:(쩑다....)
 
늑대인간:(그렇네요)
 
베스:(완력치가 사라지고, 봉인효과가 있으니...네 방어치는 2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늑대인간:(방어치 2네.)
 
신:(81댐.....)
 
줄리엣:(울애최고다)
 
베스:(그리고 다음라운드 넘어가기 전에 베스는 학습사용할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라홍:(....그럼 저 친구 독대미지로 그냥 턴 오면 죽...겟는데)
 
신:(순식간에 피가 5남았는데 얘들아)
 
줄리엣:(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축하한다 앤디에 이어 네가 두번째다)
 
늑대인간:(몹시 괴로워합니다. 마치 도와달라는 듯, 살려달라는 듯 울부짖습니다.)
 
줄리엣:(흐아아아앙)
 
늑대인간:(라홍의 공격을 맞은 곳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반쯤 바닥에 쓰러진 채로 겨우 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줄리엣:(그래도 양심이 있으니까 학습사용해서 유격비술 얻습니다)
 
베스:(아기강아지야...)
 
GM:베스 학습 사용하나요?
 
베스:(어..일단 쓸게요)
(별로 의미는 없는거같지만)
 
신:(쟤 학습 스강하는거 아냐?)
 
GM:스강이고 자시고 걍 얘 턴 오면 독으로 쓰러져서 의미 없어요.ㅋㅋㅋㅋㅋㅋ
 
신:(그건그래요)
 
베스:(GM님도 설마 1라운드는 버틸줄 아셨겠지)
 
GM:역시 죽창은 상상이상으로 강하구나...
 
줄리엣:(라홍이 절대 보스되지 말자)
 
라홍:(극적극적)
 
줄리엣:(될거면 으로 분리해서 한쪽은 우리 줘)
 
라홍:(그게무슨소린데)
 
2라운드
 
GM:라운드 시작 시점에서 선언하실 분?
 
베스:(베스는 쓸게 없습니다!)
 
신:(신도 없어요~)
 
줄리엣:(없어요~)
 
라홍:(없지롱)
 
신의 턴
 
신:(신은 턴 대기하겠습니다!)
 
줄리엣의 턴
 
베스:(지금 나 유격과 급소조준 있는데 혹시... 급소조준 렌탈 필요하니?)
 
라홍:(베스 연속행동도 얻던가요?)
 
베스:(연속행동은 판정에 따라 다를것같은데... GM님 판단에 따라 결정할게요)
(어떻게되든 큰 의미는 없지만..)
 
줄리엣:(..근데 굳이 때려야 하나요?)
 
베스:(네 손으로 끝내주는거야....)
 
GM:연속행동은 획득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하겠습니다
 
줄리엣:(어차피 줄리엣이 건 독이니까 ...)
(차크람을 들려다가, 차마 던지지 못하고...)
..돌아오자, 테노.
(턴을 넘깁니다)
 
늑대인간의 턴
 
베스:(다들 턴 넘기는거 왜이리 찡하지....)
 
늑대인간:(바닥을 겨우 짚고 있던 앞발이 힘을 잃고 쓰러집니다.)
(마지막으로 발악하듯이 그르렁거려보지만, 점점 소리가 잦아들고 있습니다.)
(숨소리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채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GM:독 대미지 6, 늑대인간의 HP는 0입니다.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베스:(이겼는데 왜이리 마음이 아프냐.......)
 
줄리엣:(흐아아앙)
 
라홍:" ......테노님... " (그렇게 작게 테노의 이름을 이야기하고선, 늑대인간을... 테노를... 슬프게 바라봅니다.)
 
줄리엣:...테노! (바닥에 쓰러진 테노를 가까이 다가가 살핍니다)
 
늑대인간:(여전히 괴로운 듯 그르렁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보다 불안정한 호흡은 아닙니다.)
(줄리엣이 다가오자, 몸을 떨며 크게 으르렁거립니다.)
 
줄리엣:....하, 그래.
신, 좀 봐 줘. 당신이라면 괜찮겠지.
 
베스:... 정말로... 테노야?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듯이)
 
신:(자신이 그래도 되나, 싶은 생각에 주춤합니다. 내가 정말 그래도 되나. 나만 아니었으면 저 아이가 이렇게까지 불안정해질 일은 없지 않았을까. 그저 행복하게, 자신의 세계 속에서 살아갈 수 있던 아이를, 끌어내고 등을 떠밀었던 건...)
(그러나 이내 천천히 테노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한 발 한 발 다가가 그 곁에 무릎 꿇고 앉습니다. 천천히 그 머리로, 언제나 팔을 걸치던 그 머리 위로 한 손을 내밀어봅니다.)
 
늑대인간:(신이 머리에 손을 대자, 줄리엣에게 그러하던 것처럼 으르렁댑니다. 하지만, 공격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미세하게 몸을 떨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세계와, 여러분과, 자기 자신 마저도.)
 
신:(그 모습에 얼굴이 살짝 일그러지더니, 몸을 숙여 이마를 살짝 - 아니, 털에 파묻듯이 이마를 맞댑니다. 천천히 들려오는 떨리는 목소리.)
... 미안해.
미안해...
하지만, 너까지... 너까지 잃을 수는 없어...
미안해...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 돌아와줘...
 
늑대인간:(숨소리가 점차 잦아듭니다...)
(두려운 듯 으르렁대던 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저주가 풀리는 것처럼,)
(늑대인간의 모습은,)
...
 
테노:...
(여러분이 알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줄리엣:(내새끼~~~~~~~~~~~~)
 
테노:(뻣뻣한 털과 날카로운 발톱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줄리엣:(아놔 설마 아까 옷가지 준게)
....테노. (급하게 코트를 벗어 덮어줍니다. 뼛속까지 아리는 추위는 상관 없다는 듯.)
 
베스:... 테노! (모습이 돌아오자, 그제서야 외칩니다. )
(사실 마지막까지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테노였구나.)
 
테노:(괴로운 표정입니다. 겨우 숨이 붙어 있습니다.)
 
신:(모습이 돌아온 테노에게 회복마법을 써줍니다.)
 
테노:(늑대인간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것의 흔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직 몸에 남아 있습니다.)
 
베스:... 춥겠다. 테노.
(자기 겉옷 덮어주는중)
(줄리엣 옷과 베스 옷에 덮인 테노...)
 
줄리엣:(이시대의패션리더)
 
테노:(테노를 걱정하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아직도 두려워하는 걸까요. 지금은 눈을 감고 싶습니다. 꿈을 꾸고 싶습니다.)
 
줄리엣:일단, 좀 옮기자...
적어도 춥지 않은 곳으로...
 
라홍:" ......테노 님... " (걱정스럽게 계속 바라보고.)
 
GM:그 때, 신이 만들어놓은 마법 장벽 너머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을 부릅니다.
 
에스토펠:...어이! 다 끝난 거냐!
 
베스:... 앗...!
에스토펠. 기다리고 있었구나...!
 
에스토펠:(마법 장벽을 주먹으로 쾅쾅 치고 있습니다)
 
줄리엣:라홍, 옮길 수 있지?
 
신:(눈이 녹듯이 마법장벽이 사라집니다.)
 
아르게이스:(소식을 듣고 아르게이스도 도착했습니다. 에스토펠 뒤에 기관총을 들고 서 있습니다.)
 
에스토펠:(예배당 안으로 뛰쳐 들어옵니다.)
 
라홍:(줄리엣의 말에 끄덕이며.... 일단 테노를 안아올립니다. 추우실지도 모르니까, 자신의 망토도 벗어서, 테노 위에 덮어주고.)
 
베스:(테노 옷 세겹됐다)
 
에스토펠:어이...이거,...테노가 맞나?
아까 그 늑대는...?
 

베스:(이때다 신... 늑대울음소리를 내)

※ 진지한 상황에서 자꾸 헛소리하네. 정신차려 메가네.

 
신:사라졌다... 고 봐야할까.
 
라홍:" ...... "
" ...테노 님께서도, 잠시 안 좋은 꿈을 꾸신 모양이에요, 그러니, "
" 우선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게... 좋겠어요. "
 
베스:... ...(말없이, 테노의 머리칼을 쓰다듬습니다.)
 
에스토펠:...으윽, 이 녀석이 이 세계에 더이상 있을 곳은 없어.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어. 터미널까지 일일히 옮기다가는 좋은 꼴은 못 볼거다.
이쪽으로 모여라. 터미널까지 보내 줄 테니, 녀석을 부탁한다.
 
베스:... ...
 
줄리엣:(왜 그럴 곳이 없어. 이 녀석의 세계인데. ...)
...그래, 가자.
 
에스토펠:([좌표 교환(NPC)]를 준비합니다.)
 
라홍:" ...... " (테노를 더 조심히, 그렇지만 테노가 눈을 뜨면 언제든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꼬옥 안아듭니다.)
 
신:이 세계를... 잘 부탁해.
 
에스토펠:(주변 모두를 순간 이동시킵니다.)
(장소는 마을 입구, 동산의 시작점입니다.)
 
GM:강렬한 빛과 함께, 여러분은 마을의 입구로 도착합니다.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지금도 점점 녹고 있습니다.
 
에스토펠:가라, 빨리!
 
줄리엣:(애들아어디가지,)
 
신:(그러게... 양세라도 가야하나)
 
라홍:(...다른 세계로 가야하는거면 탄생세계...? 어디로가지)
 
베스:... 양심의 세계라면,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머뭇거리다가, 얘기합니다.)
 
신:좋아. 가자.
 
베스:어디까지나, 신이 괜찮을때의 이야기지만...
 
아르게이스:주민들이 혼란에 빠진 지금, 테노를 이 세계에 두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이 세계를 위해서라도, 그를 다른 세계로 옮겨 주십시오.
 
신:걱정하지 마. 적어도 너희 정도는 지켜줄 수 있을거야.
... 가자, 양심의 세계로.
 
줄리엣:(너를 거부하는 세계를, 잠시 바라보았다가.)
(말 없이, 이동에 동참합니다.)
 
라홍:(씁쓸하게 풍선의 세계 전경을 바라보다가, 테노를 꼬옥 안고, 양심의 세계로 갈 준비를 합니다.)
 
베스:(세계를 위해서, 관리인이란 - ... 양심의 세계로 향합니다.)

 

 
-
 
에필로그
 
GM:여러분이 테노를 데리고 떠난 뒤, 터미널에는 초조함이 맴돌고 있습니다.
 
유나:...네가 에스토펠이구나.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대면하는 건 처음이네.
(터미널 벽에 기대어 다리를 꼬고 피곤한 듯 말을 건넵니다.)
 
에스토펠:...나를 저지하지 않는 건가?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나를 따라 주민들이 언덕을 올라올지도 몰라. 만약 여기까지 도달하는 주민들이 있으면 어떻게 둘러댈 셈이지?
 
유나:세계 구조가 이렇게 되어 있는 걸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애초에 마을과 이 터미널까지는 뻥 뚫려 있었어. 테노가 늑대니 뭐니 소문을 퍼뜨려서 지금까지 안 올라온 것 뿐이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는 구조였다고.
게다가...이제 진실이니 뭐니 아무 상관 없잖아. 우리 모두 잠들 테니까.(말끝에 힘이 없습니다.)
 
아르게이스:에스토펠. 정리하자면,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테노가 늑대인간으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외부 분들과 전투 후 다른 세계로 이송되었다. 맞습니까?
 
에스토펠:...그래.(무언가 분한 듯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무슨 마법을 잘못 사용한 건지 나도 모르겠지만. 정신이 나갔더군. 앞뒤 분간도 못하고 이리저리 날뛰면서.
 
아르게이스:.......
 
에스토펠:자책하지 마라. 이런 이상한 세계도, 이상한 창조주도, 세계가 끝나는 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모두 그 멍청한 관리인 자식 때문이지.
 
유나:이야...듣던 대로 한 성질 하는구나, 너.
테노가 그렇게 싫어?
 
에스토펠:...지금 뭐라고 했지?
 
유나:아니, 뭐. 항상 궁금했어. 아르게이스가 네 얘기를 가끔 했거든. 마을에 그런 디코이가 있다고...
 
에스토펠:...
 
유나:아니아니, 오해하지는 마? 뒷담화를 하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왜, 마을에 이 세계를 "아는" 디코이가 있다고 하면 나도 당연히 관심이 가잖아.
 
에스토펠:(아르게이스를 쳐다봅니다.)
 
아르게이스:(어느새 유나 옆 벽에 기대어 털썩 주저앉아 있습니다. 자포자기한 얼굴입니다.)
...당신을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신을 알고 싶었죠.
당신과 이야기하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습니다.
 
에스토펠:그건 조금 의외군. 시도 때도 없이 우리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면서 감시하는 게 몹시도 거슬렸는데 말이지.(빈정거립니다.)
 
아르게이스:감시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당신은 감시할 필요가 없었죠.
이미 발견했을 땐 기억을 지우기에도 너무 늦은 데다가, 다른 주민들에게 진실을 폭로할 위험도 없었으니까요.
 
에스토펠:그래. 너희 보안관들 앞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순수한" 표정을 짓는 게 내가 생각해도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지.
뭐, 먹힐 거라고는 생각 안 했지만.(피식 웃습니다.)
 
아르게이스:...그러고보니, 모습은 어떻게 바꾼 건가요...?
 
에스토펠:육탄전밖에 모르는 녀석에게 마법에 대해 알려 줘도 요만큼이라도 알아듣는 게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만.
 
아르게이스:...그렇군요. 저는 마법은 서투른 편이죠.
 
에스토펠:그런 부분까지 테오를 닮았군, 너는.
 
아르게이스:...제 앞에서 그 사람 이야기를 하지 마십시오!
......
(날카롭게 소리를 지른 후, 더이상 얼굴을 보이기 싫다는 듯 다리를 오므려 얼굴을 파묻어 버립니다.)
 
유나:...(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입니다.)
 
아르게이스:...저도 이런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에스토펠:예전에 내가 한 말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건가? 네가 테오를 닮았다는?
 
아르게이스:......(대답이 없습니다.)
 
에스토펠:어이, 오해하지 마. 나는 그 때도 지금도 '너와 테오가 닮았다'라는 개인적인 감상을 말한 것 뿐이지, 네가 테오의 대용품이라고 말한 게 아니야.
그걸 마음에 담아 두다니, 생각보다 냉혈한은 아니었나 보군.
 
아르게이스:...
 
유나:아르게이스, 당신은 테오를 만난 적이 없죠? 테오가 사라진 이후에 탄생한 디코이니까요.
에스토펠은 몰라도, 저는 당신과 테오가 닮았다고 생각한 적 없거든요?
당신이 테오 그 사람이 얼마나 성격이 꼬였는지 직접 겪어 봤어야 하는 건데...(눈살을 찌푸리며 머리를 긁습니다.)
 
아르게이스:......
 
유나:적어도 당신은 이 세계를 싫어하지는 않잖아요. 안 그래요?(아르게이스 옆에 나란히 앉습니다.)
 
아르게이스:......
...적어도, 제가 태어난 세계와 주민들을 지키는 데에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유나:그거 봐요. 그래도 사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잖아요?
 
에스토펠:그러는 너는 어떤가, 역무원.
 
유나:...유나라는 멀쩡한 이름 있거든?
나는...글쎄. 별 생각 없었는데. 굳이 말하면 나도 행복한 쪽에 가까워.
 
에스토펠:그런가? 매일 역무실 안에 갇혀서 마을로 내려가보지도 못하고 갇혀 지내는데도? 지옥같을 거라고 생각했다만.
 
유나:글쎄...나도 처음에는 마을에서 잠깐 살았을 때도 있었어. 물론 물질적인 면에서는 마을에서 사는 게 더 좋았을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사람들 바글바글한 데 부대껴서 사는 건 질색이라서 말이야.
나는 지금이 더 좋아. 나 혼자, 조용히 사는 거. 나름 테노가 챙겨주는 것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 사람들을 아주 안 만나는 것도 아니고.
 
에스토펠:그런가...역시 그랬나.
 
유나:뭐가 역시 그래?
 
에스토펠:이 세계의 본질적 요소.
 
유나:...풍선?
 
에스토펠:아니, 그렇게 단순한 것일 리가 없잖냐.
 
유나:아니면 뭐...동심?
 
에스토펠:그래...그게 뭔지 이제 알 것 같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말이야,
"동심"이라는 단어는 이미 동심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이 주로 쓰는 단어잖나?
현재 동심으로 가득찬 저 주민들같은 사람들은 동심이 있는지 어쩐지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지.
 
유나:...'날아간 풍선은 다시 잡을 수 없어.'
 
에스토펠:그럼...그 '동심'이라는 것은, 과거의 경험을 전제하고 사용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만약 그 '과거의 경험'이 불행한 기억이라면...그걸 '동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유나:...
 
아르게이스:...
 
에스토펠:어쩌면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아느냐 모르느냐가 아니라...
...여기까지만 해 두지. 그 녀석의 머릿속은 아직 나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으니.
 
유나:관리인 본인이라고 자기 머릿속이 어떤지 알기나 할까...자기 관리도 못 해서 저런 모양새로 실려 갔는데.
그러고보니...마을은 이제 어떡하지. 분위기는 어땠어?
 
에스토펠:분위기는 모르겠고 위기다. 테노가 늑대에게 잡아먹혔다, 테노가 사실 사람으로 둔갑하고 마을에서 살고 있던 늑대다...별의별 이야기를 다 하더군.
 
아르게이스:...제가 수습을 해야...(비틀거리며 일어섭니다.)
 
에스토펠:어이, 앉아 있어. 이제 다 끝났잖아.
녀석이 잠들면, 우리도 잠드는 거고. 살아 돌아온다고 해도 책임은 그 녀석이 져야 하는 거야.
 
아르게이스:...하지만, 저는 보안관입니다. 보안관으로서의 책무가...
 
유나:아르게이스, 이제 그만 해요. 나머지는 테노를 믿어 보자고요.
 
에스토펠:(코웃음을 칩니다.)
 
유나:...뭐, 제가 말해도 웃기긴 하지만요.
근데 사실, 테노가 돌아온다고 해도 이곳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에스토펠:애초에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녀석이니까.(빈정거립니다.)
 
유나:나는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야, 에스토펠.
...무언가 더 큰 게 있는 것 같아. 바깥 세계에. 일개 디코이에게는 말 못할.
 
에스토펠:그 녀석한테 진지한 거라고 해 봤자, 어차피...
 
유나:에스토펠, 세계는 생각보다 많고 넓어. 너도 알잖아. 너도 테노가 망가지는 걸 봤잖아.
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너는 알겠어?
(진지한 표정으로 에스토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에스토펠:(유나와 눈을 똑바로 맞추고 노려보고 있습니다.)
 
아르게이스:(다시 주저앉아 눈을 피하고 있습니다.)
 
GM:그 떄,
출입구 쪽에서 들려서는 안 될 목소리가 터미널 안에 울려퍼집니다.
 
티아라:하아, 하아...테노!!!
 
에스토펠:...!
...!!!
 
아르게이스:아...!

 

...
 
......
 
GM:얼마만에 도달한 양심의 세계일까요.
이 세계에는 봄이 찾아왔는지, 황무지 곳곳에 푸릇푸릇한 풀이 돋아나도 이름 모를 들꽃들이 피어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에게 경치를 즐길 여유는 없겠지만요.
여러분 일행은 신의 안내를 따라 검은탑의 어느 층으로 안내됩니다.
차분한 톤의 검은 벽지의 방 한 켠에서 타오르는 벽난로의 불꽃이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들어줍니다.
벽난로 근처의 흔들의자, 벽 한 쪽을 메우고 있는 책이 가득히 꽂혀있는 책장, 푹신한 재질로 된 소파...
 
신:손님이 올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시설이 아니어서 말이야. 누추하지만 홈으로 데려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하렴.
 

베스:(따스한 분위기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조심히 방에 들어갑니다.)

※ 양심의 세계 파트는 모구님이, 그 다음 파트는 제가 일시적으로 마스터링을 맡았습니다.

 
줄리엣:아냐, 충분히 좋은 방인데. (그리 말하며 들어섭니다)
 
라홍:" ...... " (말없이 안겨있는 테노를 바라봅니다.)
(혼자서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얼마나......)
 
신:테노는 저 쪽 방에 있는 침대에라도 눕혀두고 너희도 쉬는 건 어떠니. 차라도 내오마.
 
베스:... ...
... 그.
(머뭇거리다가, 바보같은 질문을 꺼냅니다.)
테노는... 폭주, 했던거야?
 
라홍:(......아마도 그런...거겠지만. 차마 대답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
(우선 말 없이 침대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이불까지 덮어줍니다.)
(그리고 테노의 옆, 가까운 곳에 앉아있습니다.)
 
줄리엣:(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대충 손끝을 모아쥡니다.)
 
신:(무거운 침묵 속에서 입을 엽니다.) ...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베스:그렇구나... ...
... ...
.... 견디기 힘들만큼 몰렸을 테니까.
 
라홍:" ...... ...... "
" ...... 많이 외로우셨겠죠, 테노님. " (적어도 조화의 세계에서 헤어지고, 테노 님을 바래다드릴때, 계속 같이 있어드렸더라면, ...적어도. 혼자서 힘들어하지는 않으셨을텐데.)
(그때도, 끝까지 테노 님 곁에서 함께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괜히 테노 님에게 혼자 짐을 지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
 
줄리엣:자책하지 마.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그냥...
...그냥, 그놈의 영면이라는 현상 때문이지.
젠장.
 
베스:... ... 영면.
테오는... 고작 3년밖에 안 된 아바타였는데.
(잠시 속으로 생각하다가, 이어)
...누군가의 절망을 온전히 가져가준다는건,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으음.
물론, 최대한 덜어내줄 수 있다면- 그건 무척이나 좋은 일이지만.
 
베스:어떠한 슬픔은 다른 사람이 손대기엔 너무나도 깊고 무거워서...
... ...
무슨 말을 하는걸까. 나는. 무책임하게. (고개를 숙입니다.)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전하겠다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서는...
 
줄리엣:그러니까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말했잖아. 여기 있는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라홍:(베스의 말을 듣고선 조금 슬퍼집니다. ...)
(절망도 슬픔도 온전히 가져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덜어낼 수 있다면, 힘이 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가족이 어떤 존재인지, 테오라는 사람이 얼마나 테노에게 큰 존재인건지, 라홍으로서는 가늠할 수 없지만............ 괜히 슬퍼집니다.)
 
신:... 나는, 영면의 세계에 대해 연구할 생각이야. (불쑥.)
 
베스:... ... (그 말에 덜컥, 놀라서 신을 바라봅니다.)
 
신:뭐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 레일리 일행의 연구에 따르면, 아마 나도 영면에 더더욱 가까워지겠지.
그러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 뭔가 알게 된 이후에, 내가 많이 변할지도 몰라.
갑자기 레일리 일행에게 협조한다 그럴지도,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세계에 꽁꽁 숨어버릴지도 모르지.
... 하지만, 이대로 모른 체하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계속해서 살아가기에는...
한 번도, 단 한 번도 벤야민과... 영면을 제대로 마주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신:미리 말하지만, 이번 일은 협조해달라고 안 할거야. 내가 바쁘다고 불러도 안 와도 그런 줄 알도록.
 
베스:하, 하지만... !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잖아.
※ 베스는 라스트 넘버인 벤야민을 부정하지 않지만, 그거랑 별개로 죽음과 영면 자체에는 두려움을 가집니다. 굳이 이런 말을 적는 이유는 제가 이 상황에서 롤플을 너무 빈약하게 한게 찔려서 그렇습니다. 부끄럽다.  
 
라홍:" ...그럼...! "
" 선배님께 멋대로 협조하는건... "
" 괜찮...나요... " (하고.)
 
베스:... !! (라홍이의 말에 다시 놀란 듯이)
 
신:.... (그 모습을 보며 눈썹을 찌푸리고 미소짓습니다.)
뭐, 내가 황무지를 떼굴떼굴 구르면서 안 된다고 해도 따라올거라면... 그 땐 말릴 수 없겠지.
 
라홍:" 저...는, 선배님의 부족한 후배라서... "
" 그렇게 밖에 돕는 방법을 모르겠는걸요... " (작게, 아주 옅은 미소를 띠면서 대답합니다.)
 
베스:... ...
진심이구나. 두 사람 모두.
 
줄리엣:그래? 두 사람은 그런다고.
베스는 어떻게 할래?
 
베스:... ...
... 미안.
(고개를 숙입니다.)
 
줄리엣:미안해하지 말라니까.
그리고, 나도 아마..
베스랑 같을 거니까.
(턱을 괴고 바라보다가)
 
신:아, 어차피 베스는 따라온다고 하면 어디에 가둬두려고 했어. 걱정하지 마.
 
줄리엣:그럼 난 여기 남아있어줄게.
 
베스:가, 가둬둘것까진 없잖아
 
줄리엣:도망쳐서 숨으면 끌고 나오고, 설령 폭주라도 하면 때려잡아서 제정신차리게 해주지.
...돌아오면, 따뜻한 차라도 준비해주고.
그리고 베스가 참여하는 건 나도 반대야. 베스, 당신은 모자세계의 기둥이라고.
아무리 성질 나쁜 자식도 세상에서 누가 소중하냐고 물으면, 당신일걸.
 
베스:... 탄생의 세계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순 없으니까.
다들 위험을 무릅쓰고, 제각기 나아가기 위한 선택을 하는데, 으응. 조금 비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나의 세계를, 모두가 태어난 장소를 지키고 싶어.
 
줄리엣:그걸로 좋은 거야.
당신이 있으니까 다들 날뛰는 거지.
아니면 아무도 못 할걸.
돌아갈 장소야, 베스는.
 
라홍:" ...줄리엣 선배님 말이 맞아요. " (안심하라는 듯, 베스를 향해 살짝 웃습니다.)
" 그렇지만, 그 전에... "
" ...... ...... " (눈 앞의 테노를 바라봅니다.)
 
테노:(......)
(조금은, 편안해진 표정입니다.)
 
베스:... 괜찮을까. 테노.
 
테노:(천천히 숨을 쉬며, 새근새근 잠들어 있습니다.)
 
줄리엣:...그러길 바래야지.
 
베스:으응. 돌아갈 장소라든지, 내가 그런 것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탄생의 세계는 모두가 돌아갈 장소니까.
그리고 나는 그것을 지키는 관리인이고.
... 그러니까.
모두들, 무사히 돌아와야 해. 알았지?
 
라홍:"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는거에요. " (싱긋.)

 

-
 
언젠가의 꿈.
 
:사실, 나의 생에서 선의를 가진 인간을 만난 경험은 그렇게 많진 않았다.
'샤를 데어' 라고 하는 이는 그 중 첫번째 사람이라고 할 수 잇다.
아이 흉내를 낼 이유를 알지 못할 정도로 어렸던 때.
마지막으로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을 떠올린다.
 
샤를 데어: 세계는 천천히 수명을 다해가고 있어.
그러니까, 새로운 세계가 필요해.
 
화자: 새로운 세계?
 
샤를 데어: 그래.
그 누구도 서로를 해치거나 상처입히지 않는,
선하고 올바른 세계...
 
:그런 세계가 정말로 가능할까?
의문을 가지면서도, 분명히 나는 그 말에 이끌렸었다.
순수하게 동경하고 있었다.
...
선의란 무엇인가요?
그것은, 이 세계에서 정말로 이뤄질 수 있는 건가요?
 
:... ...
...
 
...
 
:... 꿈은, 그 곳에서 끊깁니다.
 
릴리아:... ...
... 언제 잠들었던거지.
(그렇게 중얼거리곤, 느릿하게 일어나 테라스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리고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오늘의 하늘은, 영 맑게 개지 않은 우중충한 날씨입니다.
 
릴리아:... 비가 올 것 같네.
 
 
-
 
리코더 (GM):수...수고하셨습ㄴ디ㅏ
 
기러기:수고하셧섭니다
 
더하기:고생하셨습니다!!!!!!!!!!!!!!!!!!!!!
 
기러기:제가 할일이 잇어가지고 먼저 나가볼게요
일단
 
리코더 (GM):우와악네
 
기러기:판다님 짱!!!!!!!!!!!!!!!!!!!!!!!!!!!!!!
 

길거리 (GM):수고하셨습니다 - !!!!

※ 심각한 와중에 PL들은 닉네임으로 끝말잇기 하고있었습니다.

 
더하기:ㅋㅋㅋ먼저 들어가보셔요!!!!!!
 
기러기:너무너무재미있었어요 좝하고 감
 
더하기:탐라에서 봬요!!!!!
 
리코더 (GM):으아! 부끄러!
 
더하기:아니 뭔가 느낌이 사실
테노 폭주하거나
혹은 뭔가... 그 급의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진짜폭주를햇내.....................
 
리코더 (GM):ㅋ..........
 
길거리 (GM):후후... 파국이다...
(슈의 라면가게에서 물과 파만 넣은 라면을 끓이며...)
 
리코더 (GM):계란국 먹고싶다...파송송들어간
 
줄리엣:물떠왓더니
다끝나잇엇다
 
더하기:아니 예전에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여러분의 로스트 된 자캐 혹은 로스트 돼도 ㄱㅊ은 자캐를 빌려주실분 구합니다 했는데
그때 판다님이
 
기찻길:수고하셔서요~!~!
 
더하기:판다님 캐자중에 로스트가 확정된 친구가 있다고 하시는거에요
 
리코더 (GM):ㅎ...
 
더하기:전 솔직히 하루토일줄?알았음
근데 테오였고(고소함)
 
길거리 (GM):잔인한 사람...
 
더하기:그때 디엠으로 님아 저기요 테오였냐고요 하면서 고소장 쓰니까 저분이
 
길거리 (GM):(그걸 조율해준 GM)
 
더하기:아직 로스트 가능성이 남아있는 애가 있대요
 
길거리 (GM):사실 테노는
 
더하기:그래서 오늘 또 고소장 쓸거에요
 
길거리 (GM):만약 여러분이 이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어떻게든............살리기 위해
(그치만PC로스트너무잔인하잖아)
 
기찻길:레일리가
난입하나
 
리코더 (GM):아묵.
 
길거리 (GM):나름 제가 뭔가 생각해둔게 있긴 했어요
 
더하기:뭐지
 
리코더 (GM):
 
더하기:알려달라고하면
양심없...는편
 
길거리 (GM):하지만 살았으니 안밝혀집니다
 
더하기:일까요
ㅠㅠ
 
기찻길:글고 테노 폭주는
 
리코더 (GM):와이!
 
길거리 (GM):나중에 스포락 해금되길 기다리세요
 
기찻길:전에
판다님이
 
더하기:ㅠㅠ......................................
 
기찻길:스포하셧어서
저도 짐작하구잇엇음
 
길거리 (GM):진짜루!?
 
더하기:언제 스포하셨엇지
 
리코더 (GM):행앗에서 슬쩍 귀띔해드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
 
길거리 (GM):언제 스포하심
 
더하기:그럴수가...
 
기찻길:행앗에서ㅋㅋㅋ
 
길거리 (GM):근데 폭주할거같은 낌새를 팍팍 풍기긴 했죠
 
더하기:행앗 개근자만이 들을 수 있는거였군....
 
기찻길:누구누구 잇엇는진 까먹엇는데
저는 잇엇음
 
더하기:저는 설마설마했는데
진짜일줄은...
 
길거리 (GM):이몸은 CM임
 
더하기:아르게이스 설마 테오 본따서 만들어진거면 어떡하지 <<이것도 진짜였고..............
ㅠㅠ............................
 
기찻길:근데 저는 솔직히
풍세니까
풍선괴물
 
더하기:아참 저희 보상!
그리고 테노 가치관 업!!!!!!!!
 
기찻길:이런거일줄알앗는데
 
리코더 (GM):사실 그거는 테노의 입장은 아직 안 들어봤으니 미지수지만요.ㅋㅋㅋ
 
기찻길:오지는 퍼리였음
 
리코더 (GM):오지는 퍼리.
 
길거리 (GM):오지는 퍼리
 
더하기:ㅁㅈ요 저도
 
리코더 (GM):하지만 멍뭉이(겁나큼) 어케참음
 
더하기:풍선괴물 생각했었는데
 
기찻길:협찬 에냐님
 
더하기:ㅠㅠㅠ.....
 
길거리 (GM):트윗도 하고 보드에도 적었지만
밝고 희망찬게 취향임에도 수상할정도로 쎄하고 살얼음판같은 묘사를 잘하는 판다님
 
기찻길:오히려좋아
 
더하기:ㄱㄱ
 
기찻길:ㄹㅇ
 
리코더 (GM):
rolling 6d6 테노가치관회복...해도되냐?
 
(
4
 
+
5
 
+
4
 
+
4
 
+
2
 
+
5
 
)
 
 
=
24
 
길거리 (GM):저 에필로그 생각보다 너무 살얼음판이라 놀랐잖아요
회복하라구~~
 
기찻길:ㅁ.ㅈ..
막판에
티아라오는것도
눈물팍
 
리코더 (GM):경험치는 10점입니다.
 
더하기:맞아요
ㅠㅠ....
티아라쨩...
 
리코더 (GM):에필로그 그거
왜캐 길어
쓸땐몰랐는데
 
길거리 (GM):테노 사라지니까 동화나라 완전히 붕괴
 
리코더 (GM):-_-
 
더하기:ㅠㅠ................................
 
기찻길:골뎅이 냠냠...
 
길거리 (GM):원래 리프상수어쩌구
 
더하기:막내들 세계 다 풍비박산됨
 
길거리 (GM):+ 혼자하는롤플
 
리코더 (GM):맞다
 
길거리 (GM):라홍이 세계 붕괴(물리)
 
리코더 (GM):애프터 플레이때 꼮 틀어드리고 싶은 곡 있었음
 
길거리 (GM):우어?
저 주크박스 나갔는데
 
더하기:
머지
 
길거리 (GM):잠만요 그건그렇고 저 화장실좀 다녀옴
 
더하기:(저도 주크박스 잠시 나가있었어서)
 
길거리 (GM):세션바빠서 못가고있었어
 
기찻길:나만잇엇네
흥, 판다님
저사람들두고
갑시다
 
더하기:지금 내 앞에서 바람을 핀다...?
 
리코더 (GM):https://youtu.be/-Ks6ICi4mB0
여기서들으십쇼
 
기러기:무슨소리야 간 건 기찻길이고
난 기러기임
으어어억
 
더하기:진짜 썸네일부터
판다님의 그것
 
기러기:"""판다"""
하고
잇어요
쨋든 ㅇㅕ러분... 수고하셧어요 너무좋아요
 
리코더 (GM):프리플레이는 "날이 개길 기다려", 애프터 플레이는 "Henceforth"예요.
둘 다 가사 생각하고 고른 건데 가사도 꼭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러기:흐흑
사랑헤
 
리코더 (GM):너무 좋아하는 곡이예요
 
기러기:ㅠㅠㅠㅠㅠㅠ
 
더하기 (GM):나도 GM권한 뺏어옴
 
길거리 (GM):정말 누가봐도 판다님픽인 곡이다
 
리코더 (GM):닉네임에 GM을 다신것 뿐이잖아
 
더하기 (GM):데헷
 
길거리 (GM):그건그렇고 저렇게 밝은 곡을 애프터플레이에 생각중이셨냐고요
전 주크박스의 전투브금 들으며 에필로그의 살얼음판 느끼고 있었는데
(?)
 
기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코더 (GM):그러게요
그냥...들리고싶었던듯
진짜안어울리네
 
더하기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코더 (GM):잠시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
 
더하기 (GM):암튼 경험치 10점 낼름했어요
전투... 저는 당연히
반격 뺏길것같아서
반격 아끼고 있었는데
극적극적...
 
기러기:다음 세션은
가네님을 갈도록 하고...
이만 해산합시다
다덜 수고하셧어요
 
길거리 (GM):후후...
 
리코더 (GM):https://youtu.be/7D852oQCvC8
이것도 전투브금 후보였는데 결국 안썼네요 심심하시면 들어주세용
 
더하기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리코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러기:와~~
 
길거리 (GM):(엎어야하는 시날 도입부 은은히 바라봄)
 
더하기 (GM):탐라에서 보도록 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코더 (GM):탐라에서 뵙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ㄴ디ㅏ.....!!!
 
더하기 (GM):즐거웠어요!!!!!!!!!!!!!!!!!!!!!!!!!!
 
길거리 (GM):즐거웠어요 ~~~

 

[NPC 소개]
※ NPC 소개 파트 및 후기는 판다님이 적어주셨습니다. 러브. 

1. 유나


희귤 피크루

https://picrew.me/image_maker/597326

터미널을 지키는 역무원, 유나입니다.
아주 처음에는 마을에서 살았지만,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서투르기도 하고, 세계를 “아는” 것을 테노에게 들켜 터미널에서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이 쪽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하네요.
테노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아르게이스


레트로메이트

レトロ風メイド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62745 5회 세션에서 여러분들을 공격했던 그 디코이입니다.
예전에 에스토펠에게서 “너와 테오가 닮았다”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에 담아 두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와 냉랭한 이미지가 테오와 닮은 건 확실하지만, 테노가 일부러 아르게이스를 이렇게 만든 건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마 무의식 중에 테오의 이미지가 아르게이스에게 투영된 걸지도 모릅니다. 아르게이스는 적폐모에화빔 맞은 테오야?
그런고로 아르게이스는 온전히 자기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모방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아르게이스가 테오를 만난다면 테오의 이미지를 파악하고 반대로 행동할지도 모르겠네요. 

동산 곳곳에 매복해 있던 인형들이 눈보라가 닥친 후 그대로 동파되어 버려, 하나하나 회수하고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들은 아르게이스가 친구로 여기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만약 동산에서 아르게이스에게 ‘너는 그럼 어떤 모습이 되고 싶냐’라고 물으면, 베스를 가리키며 이 정도 길이의 양갈래에 연분홍색 곱슬머리를 해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3. 루비, 사파이어

 

티아라의 동생 야옹이들입니다.
루비는 아마 가치관이 불안정해져 일시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사람의 언어를 구사하기엔 입이 너무 말랑말랑해서 냥냥소리밖에 내지 못합니다.
그래도 이제 이족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장족의 발전.


4. 주민들
눈이 그친 후, 티아라가 마을에 달려와 테노가 예배당에 갇혔다고 알린 후 모두가 예배당 앞에 보였습니다. 왜 굳이 마을의 모두가 달려올 정도로 필사적이었을까요? 그들도 어쩌면 이 세계에서의 테노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래저래 관리인에 대한 의존도가 큰 세계네요.

5. 에스토펠


레벨6
HP 26, 3 / 2 / 8
마술사(클래스)
마법 장벽(오토)
아킬레우스(C)
급소 조준(A)
마력 증폭(A)
좌표 교환(NPC)
원래 전투 중 막 펌블 뜨고 라홍이가 딜 못넣고 그러면 긴급히 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라홍이가 딜도 잘 넣어 주고 독뎀도 생각보다 잘 들어가서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신 선배가 입구에 마법 장벽을 치고 있어서 상황에 난입할 수나 있었을까?

성질 더러운 그 녀석입니다.
프로필 사진은 원래 ‘에스토펠이 인간형이라면 어떨까’를 예전에 그렸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게 뽑혀서 그냥 세션에 넣어 버렸습니다. 키는 베스만해졌습니다.

저번 세션에서는 여러분과 적대했지만, 지금은 모두 체념하고 종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테노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진작에 눈치챘었고, 때 아닌 눈보라가 몰아쳤을 때 죽음을 직감했습니다.
어차피 테노가 예배당 안에서 잠들 거라고 생각했기에 구하러 가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절박하게 테노를 찾는 주민들을 보고 두고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니면, 에스토펠 본인도 살고 싶었을지도요.

6. 티아라


레벨3
HP 18, 3 / 3 / 4
힐러(클래스)
긴급 회복(C)
회복 마법(B)

야옹이입니다. 겨울 프로필 사진은 에냐님께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군들이 치명상을 입을 경우에 투입할 생각이었습니다. 치명상을 입은 순간 누군가 미니 회복을 해 주며 등장하는데, 후위에 티아라가 나무 지팡이를 들고 바들바들 떨며 전투에 참여합니다.
티아라가 전투에 참여하는 순간, 테노는 복수 공격기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공격치가 절반이 되는 기믹이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저희 애들이 잘 때려줘서 투입되지는 않았네요.

티아라는 용감하고 대담한 고양이입니다. 여러분이 치명상을 입으면 전투에 참여하는 루트도 있었고, 아마 신이 주민들을 돌려보낸 후에도 근처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을 겁니다.
여러분이 좌표 교환으로 이동한 후 그 자리에서 테노와 늑대의 연관성을 생각하다가, 늑대 언덕에 가면 테노를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무턱대고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7. 늑대인간


레벨7
HP 111, 8 / 9 / 10
마술사(클래스)
근육 모드(C)
급소 조준(A)
유격(A)
연속 행동(A)
유격(A)
비술(A)
비술(A)
금지된 술법(A)
스킬 강탈(C)
영창 파기(C)
기억 소거(B)
강력 보스 보정(NPC)

만약…금지비술까지 날렸으면 어떻게 됐을까…?

원래 존버하다가 비기를 강탈하려고 했습니다. 그냥 여력 강탈할걸 그랬나. 근데 독뎀이 그렇게 잘 들어갈줄은 몰랐음. 역시 줄리엣이 천적이었던 거지.

아…아무튼

테노는 폭주했습니다
그래서…폭주폼은 늑대인간입니다. 프로필 사진은 에냐님께 커미션 형식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에냐님 진짜 짱임 명예모납팟이심

말랄말랑한 평소 이미지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줘 보고 싶었습니다. 골댕이와 늑대. 개라는 점에서 본질은 비슷하지만 분명 상반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죠.

정신을 잃고 모습이 변하는 순간 테노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폭주한 관리인이 일주일 이상 살아남은 케이스는 없었어.”
그 때 레일리의 그 이야기가 생각하며, 죽고 싶지 않아 발버둥쳤습니다. 폭주 중인 테노를 움직이는 것은 극한의 생존 본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알아보았기 때문일까요? 진심으로 맹공격을 가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금지비술 못쓴걸 이렇게 변명해 보기.

테노의 폭주가 결정된 이후 메가네님 디엠을 참 많이도 두드렸습니다. 메가네님 진짜 귀찮으셨을 듯. 마스터링은 어떻게 할까요? 스킬셋은? 엔딩은? 어쩌구저쩌구
…죄송합니다.

줄리엣이 예배당에 들어간 후 귓말은 메가네님과 실시간 물밑작업을 하며 메가네님이 타이밍 맞춰서 쳐 주셨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음. 카터씨 실존 실화?


8. 테노


여기서 판다의 욕망이 들어간 무언가가 보인다면 착각입니다.

테오의 영면을 알게 되고 나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예배당에 갇혀 있던 경위는 https://privatter.net/p/9247465 이 쪽을 참고 바람.

폭주에서 살아남은 테노는 후유증으로 개의 귀와 꼬리가 생겼습니다. 사람 귀는 당연히 안 돌아왔음.
양심의 세계에 옮겨진 뒤에도 한동안 푹 잠만 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정에 너무나도 지치고 상처입은 모양입니다. 몸도 마음도 말이죠.

아마 한동안은 꿈을 꾸며 휴식을 취할 것 같습니다.

—----------

[후기]

죄….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냐면…그냥 다 죄송합니다. 세션 분량을 줄이고 싶어서 짜임새 있게 만들지도 못했고, 뭐랄까 여러모로 두서없는 세션이었습니다. 특히 엔딩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게 제일 아쉬웠어요. 그래도 저번 풍세보다는 만족스러운 마스터링이었던 듯.

테노와 관련하여 준비한 것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더 털을거 없음. 깔끔하다.
아니 근데. 더 털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CM님이 귓말로 저런거 주셔서 나도 모르는 털을게 생긴 것 같음. 흥미진진합니다. 머릿속에서 crazy detective wall 만드는 중. 

사실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꽤 오래 준비한 것 치고는 엄청 순식간에 지나가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타쿠…같았나요…?
앞으로의 테노는 제가 어떻게 어떻게 잘 해볼 테니…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들 다 사랑해요. 얼레벌레 마무리짓기. 알라뷰.

—--------------

[사용 브금]

> 눈 덮인 동산
Alone With Myself(Chicory : A Colorful Tale)
https://youtu.be/q0IESIHVgIs

> 마을
Elevenses(Chicory : A Colorful Tale)
https://youtu.be/UnPwE--fPg4

> 예배당 앞
Minecraft OST : Floating Dream
https://youtu.be/gHCC6o1SffU

> VS 늑대인간
Probably Ancient Evil(Chicory : A Colorful Tale)
https://youtu.be/qJqB_x5AQLM

> 양심의 세계에서
https://youtu.be/_dfLdIsRNdM

 

[ CM 후기 ]

 

사실 , 안일한 CM은 어쨌든 폭주하는 테노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어떻게든 희망찬 분위기가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작의 자기먹기와는 달리 이쪽은 폭주 관리인을 막으면 해당 세계의 멸망도 막을 수 있기도 하고요.
막상 다녀와보니 오히려 파국의 전조가 된것 같습니다.

 

히히히... 파국... 파국이다...!!

각설하고, 슬슬 다가오는 고소장이 느껴지는 CM입니다.
앞으로의 고소는 저의 힘과 능력으로는 막을 수 없겠지요.
뭐 그래도 괜찮을겁니다. 모납팟은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니까요. 
다들! 금기치를 두려워하지 마! 

최초의 폭주 PC라는 중대한 위치를 맡게 되었는데, 해드린게 별로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스스로 척척 잘 해내고 이미 조화의 세계 끝날때부터 모든 세션준비가 끝나있던 판다님이 기특합니다.
강하게 크셨군요.

세계 내에서 신으로 숭배받던 테노가 모두에게 두려움받는 늑대로 전락해버리는 것이 묘한 느낌입니다.
테노가 관리인이라는것도 늑대인간이라는것도 주민들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결국 둘다 테노였으니까요.
화가가 그린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얼굴이 같은 사람이었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분명 판다님 취향은 밝고 희망찬 이야기인데 수상할정도로 쎄하고 살벌한 묘사를 잘하시는
이얘기 오백번쯤 한거같은데 후기에까지 적고있네요
제가 원래 좀 이렇습니다

아무튼간에 즐거운 시나리오였습니다.

여러분이 캠페인의 흐름을 잘 만들어주셔서 저는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사람복이 있는 모양입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다음 시나리오 힘내서 집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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